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걱정

눈물 조회수 : 2,812
작성일 : 2018-07-16 01:14:19
지지리도 공부안하던 하나밖에 없는 자식이 삼수를 하고 맨처음에 넣었다 자퇴한 학교에 고개를 숙이고 1학기 다녔어요.
집에서 가까운 학교를 가기위해 3수를 했는데 지지리도 안하더니 결국 그 먼학교에 다시 다니게 되었어요.
그런데 맨날 지각하고 안가고 하더니... C4개와 나머지 F3개를  받아왔어요.
안보여주려고 빼는걸 소리질러 홈피 접속해서 확인했더니....
정말 살기 싫네요.
매일 저는 눈떠서 밤 2,3시까지 연구하고 제작하는 일을 하고 있는데 일도 손에 안잡히고,, 젊은 애는 아무것도 안하고 있는데 늙은 저혼자 
아침부터 열심히 하려니 정말 억장이 무너집니다. 그렇다고 안할수 있는 일도 아니라 꾸역꾸역하긴하는데 이러다 정말 암걸릴것같아요.
애가 왜 저럴까요... 온갖 정성으로 길렀건만....
돌아가신 친정엄마 뵐낯이 없어요. 살아계셨으면 속이 엄청상하셨을거같아요.
생전 엄마에게 뭐 하라 소리 듣고 크질않아서 해라해도 한개도 안하는 아이가 정말 이해가 안갑니다.
자존심은 엄청센데 왜 자신의 할일을 하지않고 싫은 소리를 듣는지...
한학기 마지막으로 기회를 주고 똑같은 상황이고 그래도 학교를 다니고 싶다면 학자금 융자를 받아서 다니라고 했어요.
그래도 나아진거 없이 아무것도 안하는 자식...
가슴을 쥐어뜯습니다. ㅠㅠㅠㅠ
IP : 221.138.xxx.23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8.7.16 1:16 AM (27.35.xxx.162)

    군대 보내세요

  • 2. 눈물
    '18.7.16 1:22 AM (221.138.xxx.232)

    여자에요 ㅠㅠ 정말 군대보내고 싶은 마음 굴뚝이랍니다.

  • 3. ...
    '18.7.16 1:23 AM (221.165.xxx.155)

    시집 보내세요

  • 4. 눈물
    '18.7.16 1:24 AM (221.138.xxx.232)

    아~ 그게 있군요.. 웃프네요 ㅠㅠ

  • 5. 오 노노
    '18.7.16 2:13 AM (1.237.xxx.50) - 삭제된댓글

    그 결혼 절대반대 하셔야 합니다.
    혹떼려다 혹붙이게 됩니다.
    애물딴지 딸 사위 손자까지
    1 1 1

  • 6. 오 노노
    '18.7.16 2:17 AM (1.237.xxx.50)

    이 결혼 절대 반댈세!!!
    혹떼려다 혹붙이게 됩니다.
    애물딴지 딸아이에 사위와 손자까지..
    노노

  • 7. ...
    '18.7.16 2:29 AM (216.40.xxx.50)

    걍 외모라도 가꾸게 하는수밖에 없어요.
    요리강좌라도 시키시고.
    그나마 여자라서 다행인건줄만 아세요.. 아들이면 진짜 골때려요.

  • 8. ㅡㅡ
    '18.7.16 3:15 AM (211.172.xxx.154)

    저러면 학사경고맞고 짤림.

  • 9. i88
    '18.7.16 7:41 AM (14.38.xxx.118)

    속상하시겠어요.
    늦게 철이 드는 애가 있어요.
    공부의 중요성을 못느끼거나 반발심에 공부를 안하고 있는걸수도 있겠지요.
    천천히 돌아가는 길이라고 생각하시고 기다려주는 수 밖에 없을것 같아요.
    우리 집에도 하나 있는데....ㅠㅠ 무던히도 속을 썩혔지요.
    30이 넘으니...그나마 못됐게 말하는 건 없어지고...
    본인이 잘못했었다는 것도 알고 있더라구요.
    기다려준 부모에게 고마워하는 맘도 가지고...
    다만...공부할 시기에 공부를 안했으니 힘든 직업을 갖게 된거...
    부모는 안타깝지만 본인은 자업자득으로 생각하더라구요.

  • 10. 공부가아니라
    '18.7.16 8:46 AM (175.116.xxx.169)

    다른 길이 있는거 아닐까요?
    친구 딸이 F 로 깔면서 난리쳐서 2년째에 때려치게 하더니
    요리배우고 요리관련 전문대가서 졸업하고 잘나가는 레스토랑에 취업했어요

  • 11. 직업
    '18.7.16 11:15 AM (61.78.xxx.194) - 삭제된댓글

    우리 조카 얘기인 줄 알았네요.
    3수해서, 맨처음 들어간 학교 갔어요.
    그전에 정시로..서울소재 중위권 대학을 붙었어요.
    근데, 눈은 저 위에 연고대에 가 있어서 정시에 그학교 가려고 등록을 포기하면서 재수..
    그다음해에는 지방대에 일단 등록을 했는데...안가겠다고 버텼죠.
    다시 또..3수.......할수없이..그 지방대 다시 다닙니다.

    그럴때는..직업군을 잘 찾아가면 됩니다.
    또 다른 조카도 전문대 가서..어찌어찌해서..직장을 잘 구해서, 그 분야에서 승승 장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4188 지금 집앞에 남친이 오고있는데요 옷을 어떻게입죠 ㅠㅜ 36 2018/07/19 6,564
834187 우리가 내는 세금 진짜 줄줄 새는거 어떻게 막아야하나요? 7 건보료 2018/07/19 870
834186 외국인전형이요 3 ㅁㅁㅁ 2018/07/19 709
834185 국운에 2년안에 집권힘 잃고 젊은지도자 등장 45 지금 2018/07/19 6,154
834184 이사 고민 5 고민 2018/07/19 894
834183 아빠가 해주신 만둣국 먹고 싶어요. 7 보호자 2018/07/19 1,573
834182 11개월 아기 죽인 어린이집 보육교사..기사났네요... 14 ... 2018/07/19 5,850
834181 김명숙 여신연구가가 본 첨성대 “첨성대는 여신의 신전” 2 oo 2018/07/19 1,066
834180 요즘은 안예쁜 여자가 없는것 같아요. 36 ... 2018/07/19 10,130
834179 목주름..너무 일찍 생겨서 슬퍼요 8 ㄹㄹ 2018/07/19 2,612
834178 동서간에 친하게 지내라고 자꾸 뭐라 하시는데.. 10 .... 2018/07/19 3,416
834177 와코르, 오르화 비싼속옷 11 ... 2018/07/19 2,102
834176 초등 저학년 동시중에서... 1 82쿡 회원.. 2018/07/19 917
834175 수영할 줄 아는데 물공포 있는 분 계세요? 11 에휴 2018/07/19 2,252
834174 모기에 물리면 뭐 바르세요? 20 모기 2018/07/19 2,238
834173 초6. 자녀들과 여름방학 어떻게 보내실건가요? 8 여름 2018/07/19 1,268
834172 오래된 빌라 외벽이요? 1 빌라 2018/07/19 758
834171 수학 못하면 인서울 힘드나요? 7 초콜렛 2018/07/19 2,611
834170 고등학교 학부모들과 안만나는 분들은 13 정보 2018/07/19 2,912
834169 법원, '세월호 참사' 국가 책임 인정 12 그렇게 2018/07/19 933
834168 최진실 정말 짧고 굵게 살다간 사람이죠..ㅠㅠ 4 ... 2018/07/19 3,568
834167 국회에 따져야 할 일을 ㅇㅇㅇ 2018/07/19 284
834166 코스트코 디시 선풍기가 좋은건가요? 3 안부 2018/07/19 1,275
834165 부울경 뒤집혀... 14 marco 2018/07/19 3,856
834164 고1자녀 성적땜에 6 속상해요 2018/07/19 1,3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