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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걱정

눈물 조회수 : 2,798
작성일 : 2018-07-16 01:14:19
지지리도 공부안하던 하나밖에 없는 자식이 삼수를 하고 맨처음에 넣었다 자퇴한 학교에 고개를 숙이고 1학기 다녔어요.
집에서 가까운 학교를 가기위해 3수를 했는데 지지리도 안하더니 결국 그 먼학교에 다시 다니게 되었어요.
그런데 맨날 지각하고 안가고 하더니... C4개와 나머지 F3개를  받아왔어요.
안보여주려고 빼는걸 소리질러 홈피 접속해서 확인했더니....
정말 살기 싫네요.
매일 저는 눈떠서 밤 2,3시까지 연구하고 제작하는 일을 하고 있는데 일도 손에 안잡히고,, 젊은 애는 아무것도 안하고 있는데 늙은 저혼자 
아침부터 열심히 하려니 정말 억장이 무너집니다. 그렇다고 안할수 있는 일도 아니라 꾸역꾸역하긴하는데 이러다 정말 암걸릴것같아요.
애가 왜 저럴까요... 온갖 정성으로 길렀건만....
돌아가신 친정엄마 뵐낯이 없어요. 살아계셨으면 속이 엄청상하셨을거같아요.
생전 엄마에게 뭐 하라 소리 듣고 크질않아서 해라해도 한개도 안하는 아이가 정말 이해가 안갑니다.
자존심은 엄청센데 왜 자신의 할일을 하지않고 싫은 소리를 듣는지...
한학기 마지막으로 기회를 주고 똑같은 상황이고 그래도 학교를 다니고 싶다면 학자금 융자를 받아서 다니라고 했어요.
그래도 나아진거 없이 아무것도 안하는 자식...
가슴을 쥐어뜯습니다. ㅠㅠㅠㅠ
IP : 221.138.xxx.23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8.7.16 1:16 AM (27.35.xxx.162)

    군대 보내세요

  • 2. 눈물
    '18.7.16 1:22 AM (221.138.xxx.232)

    여자에요 ㅠㅠ 정말 군대보내고 싶은 마음 굴뚝이랍니다.

  • 3. ...
    '18.7.16 1:23 AM (221.165.xxx.155)

    시집 보내세요

  • 4. 눈물
    '18.7.16 1:24 AM (221.138.xxx.232)

    아~ 그게 있군요.. 웃프네요 ㅠㅠ

  • 5. 오 노노
    '18.7.16 2:13 AM (1.237.xxx.50) - 삭제된댓글

    그 결혼 절대반대 하셔야 합니다.
    혹떼려다 혹붙이게 됩니다.
    애물딴지 딸 사위 손자까지
    1 1 1

  • 6. 오 노노
    '18.7.16 2:17 AM (1.237.xxx.50)

    이 결혼 절대 반댈세!!!
    혹떼려다 혹붙이게 됩니다.
    애물딴지 딸아이에 사위와 손자까지..
    노노

  • 7. ...
    '18.7.16 2:29 AM (216.40.xxx.50)

    걍 외모라도 가꾸게 하는수밖에 없어요.
    요리강좌라도 시키시고.
    그나마 여자라서 다행인건줄만 아세요.. 아들이면 진짜 골때려요.

  • 8. ㅡㅡ
    '18.7.16 3:15 AM (211.172.xxx.154)

    저러면 학사경고맞고 짤림.

  • 9. i88
    '18.7.16 7:41 AM (14.38.xxx.118)

    속상하시겠어요.
    늦게 철이 드는 애가 있어요.
    공부의 중요성을 못느끼거나 반발심에 공부를 안하고 있는걸수도 있겠지요.
    천천히 돌아가는 길이라고 생각하시고 기다려주는 수 밖에 없을것 같아요.
    우리 집에도 하나 있는데....ㅠㅠ 무던히도 속을 썩혔지요.
    30이 넘으니...그나마 못됐게 말하는 건 없어지고...
    본인이 잘못했었다는 것도 알고 있더라구요.
    기다려준 부모에게 고마워하는 맘도 가지고...
    다만...공부할 시기에 공부를 안했으니 힘든 직업을 갖게 된거...
    부모는 안타깝지만 본인은 자업자득으로 생각하더라구요.

  • 10. 공부가아니라
    '18.7.16 8:46 AM (175.116.xxx.169)

    다른 길이 있는거 아닐까요?
    친구 딸이 F 로 깔면서 난리쳐서 2년째에 때려치게 하더니
    요리배우고 요리관련 전문대가서 졸업하고 잘나가는 레스토랑에 취업했어요

  • 11. 직업
    '18.7.16 11:15 AM (61.78.xxx.194) - 삭제된댓글

    우리 조카 얘기인 줄 알았네요.
    3수해서, 맨처음 들어간 학교 갔어요.
    그전에 정시로..서울소재 중위권 대학을 붙었어요.
    근데, 눈은 저 위에 연고대에 가 있어서 정시에 그학교 가려고 등록을 포기하면서 재수..
    그다음해에는 지방대에 일단 등록을 했는데...안가겠다고 버텼죠.
    다시 또..3수.......할수없이..그 지방대 다시 다닙니다.

    그럴때는..직업군을 잘 찾아가면 됩니다.
    또 다른 조카도 전문대 가서..어찌어찌해서..직장을 잘 구해서, 그 분야에서 승승 장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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