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3 엄마인데 자꾸 걱정이 돼요
올해 6모도 7모도 엉망이네요
하루하루 제가 불안하니
아이에게도 무슨 말을 해줘야할지 모르겠어요ㅜㅜ
남은 기간 제가 어떻게 지내고
아이에게도 어떻게 해야
효과적으로 보낼 수 있을까요?ㅠㅠ
1. 흑흑
'18.7.16 12:57 AM (119.70.xxx.59)저희애 3모 99.97 국수탐 나오니 내신 게을리하더니 중간고사 폭망 ㅠㅠ 그러고 슬럼프 와서 4모 죽 쑤고 6평에 겨우 회복했는데 탐구 백분위 표준점수 안습. 수시로 가자니 학교과 낮춰야할 판 정시가자니 현역이 정시로 스카이 높은 과 가기가 하늘에 별따기라고 겁 주네요. 이제 4달 남짓. 힘내요. 팔자려니 지금 최선을 다 해야죠. 애는 축구 옆에서 보고있어요. 속터지지만 티 안내려 이너피스~~~~되뇌이는 중
2. 원글
'18.7.16 1:00 AM (211.204.xxx.23)네..저희도 탐구에서 망했어요
근데 아이가 그날부터 자신감이 바닥으로 하락하네요ㅠ
그 많던 패기는 갑자기 어디로???ㅠ3. 원글
'18.7.16 1:18 AM (211.204.xxx.23)어차피 맘고생해봤자 다 수능날 운이겠거니..
잠이나 잘래요...4. 그렇군
'18.7.16 1:19 AM (114.201.xxx.38) - 삭제된댓글같은 고3 엄마라 걱정하는 그 마음이 이해가 되니 지나치지 못하겠어요.
저도 밤늦게까지 잠을 설칩니다.
선배 엄마들 대학 보내보고 말하라는 말이 이제서야 와 닿네요.
중간,기말 시험 한번씩 볼때마다 가슴이 철렁대고 고3 마지막 기말 친 지금 허탈하기도하고 아쉽기도하고 그렇습니다.
욕심냈던 학교에서 좀 내려야 한다니 자존심도 상하고 잘난척했던 지난 시간도 반성되고 내 아이 그릇이 여기인걸 모르고 욕심냈던 대학들이 혹시나 하는 마음에 손에서 쉽사리 놓치도 못하겠네요.
모의고사 얘기하시는거보니 정시로 보내실건가봐요?
이제 기말 끝나고 수능 공부를 어찌 시켜야할지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달력만 쳐다봅니다.
오늘 거울 보니 머리에 흰머리가 하얗습니다.
염색을 잊었나봅니다.
아이에게 말을 꺼내려니 심한말만 앞서나가 목까지 차오르는 말을 몇 번 삼켰습니다.
또 좋게 시작하려고 꺼낸말도 결론은 "그만 놀고 정신차리고 공부 좀 열심히 해"로 마치게 되니 애도 저도 얼굴만 굳고 험한소리 하다 방에서 나오게 되네요.
좋게 시작한 말이 좋은 끝맺음이 될 수 있는 방법은 뭘까요?
앞에 있는 저 애가 내 자식이 아니면 공부도 그정도면 잘하고 착한 아이겠죠.
며칠을 고민하다 제가 내린 결론은 내 욕심을 버리자. 입니다.
아이는 나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지 않다.
아이는 나와 같은 대학을 꿈꾸지 않는다.
아이는 자고 전 고민이 깊어 잠을 쉬이 이루지 못하겠네요.5. ㅇㅇ
'18.7.16 1:28 AM (180.229.xxx.143)아...저희집만 그런게 아니네요.
너무 똑같습니다.지금도 공부하나 들여다보니 유툽으로 차은우보고있네요.차은우가 다니는 대학 가고 싶다더니 참 가기도 하겠다..6. 저도
'18.7.16 5:42 AM (211.57.xxx.114) - 삭제된댓글저희 집도 같은 상황입니다.
정말 너무너무 똑같습니다.7. ..
'18.7.16 8:16 AM (183.98.xxx.95)두아이 재수해서 4번 수능치뤘지요
얼마나 떨리는지 말도못하구요
아이는 시험 코앞에두고 잠도 안왔대요
나중에 합격하고 말했어요
잘할수있다
오늘 하루 할 일만 하자
이런 심정으로 살면 됩니다8. 원글
'18.7.16 9:39 AM (211.204.xxx.23)윗님 조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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