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세시구요
원래도 술을 즐겨하셨는데 퇴직하시고는 완전 많이 드십니다.
오늘 가족들 모여서 밥먹는데
엄마가 오늘은 가족들 모였으니까 술 드시지 말라고
며느리도 웃으면서 말씀드리고
5살짜리 손주도 할아버지 드시지마세요....하는데
기어이 소주한병을 비우시고
오빠는 화내고
그랬네요
그래서 아부지만 집에 내려드리고 저희들끼리 빙수 먹으러 갔네요.
아부지 없으니 좋드라구요. 술취한거 안 봐도 되고
당뇨도 있고
이가 하나 빠지실정도로 상태가 안 좋아요.
작은아빠.오빠가 치과의산데도 치료를 못 하고 있습니다.
매일매일 술을 드시니까요
작은아빠가 치과에 모시러 왔을때도 만취상태
할머니도 저리 살다죽으라고 냅두라고 포기하셨네요
가을에 가족들 놀러가기로 했는데 오빠가 술 드실꺼면 안 데리고 갈꺼라고 그러고
할머니는 그냥 두고 가자고 하시네요
거기서까지 술 먹고 그러는꼴 보고 싶지 않다구요
정말 슬퍼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