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신과약 드디어 먹고있습니다 (정신과후기)

ㅇㅇ 조회수 : 9,504
작성일 : 2018-07-15 13:17:58
우울함으로 오랜세월을 지내왔는데
최근 이제는 견디기힘들 정도로 너무 힘들어
가야지가야지...하던거 당장가자! 결단하고
방문해서 약받아왔어요
병원에 사람이많았는데 의외로 빨리 호출하더군요
2명의사가 있었는데 병원이름에 걸린 대표원장이
아니라 서브의사(?)로 배정받아 그랬는지 처음이라
빨래해줬는지 암튼.

여자샘이고 맞장구 잘치며 들어주시고
한 30분정도 얘기했나봐요.
할얘기는 너무많았지만 그정도에서 마무리시켰고
약중에 아주 약한 약이라고 1주일치 주데요
1주일먹고 반응보겠다는거죠
병원비는 약까지 다해서 1만원밖에 안나왔네요
생각보다 넘 싼것같은데
7월부터 정신과 진료비 본인부담금 많이 내려간다고
해서 그런건지, 여기가 저렴히 받는건지?

먹은지 이틀 지났는데 아직 별다른걸 모르겠네요
맨처음먹었을때 아주약간 멍해지는 느낌은
있었는데 다음부턴 그것도 없어지고.
최소 2주이상은 지나야 효과나온다 하는데
평소 제가 약발이 잘 받는 몸이고 어떤사람은
하루만 먹어도 느낀다는데...나도 좀 빨리
약효가 왔음 좋겠어요
이틀인데 영 똑같은거보니 난 약도 안듣는 경우면
어쩌나 싶어요..또 걱정이죠 ㅎㅎ;;

좀전에 사춘기 큰애가 또 화를 버럭내고 짜증내니
여전히 나도 화가 나더라구요
조만간 쟤도 빨리 데려갈려구요.
우리식구 좀 편해졌으면 바랄게없을듯....




IP : 175.198.xxx.94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7.15 1:20 PM (27.35.xxx.162)

    웃으면 안되는데...
    조만간 쟤도 빨리 데려갈려구요..ㅋㅋ
    원글님 글보니 벌써 회복되신 듯

  • 2. dlfjs
    '18.7.15 1:20 PM (125.177.xxx.43)

    2주치 만원 좀 넘어요
    근데 먹으면 바로 효과 느끼는데 ... 안그러면 얘기하고 약을 바꾸세요
    맘이 조금 편해져요

  • 3. ...
    '18.7.15 1:22 PM (72.80.xxx.152)

    약 중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게 정신과 약

  • 4. ,,,
    '18.7.15 1:23 PM (72.80.xxx.152)

    호르몬까지 망가뜨리는 게 정신과 약인데.....

  • 5. 잘다녀오셨네요
    '18.7.15 1:27 PM (222.98.xxx.159)

    30분 상담이라니 정말 좋은 의사인듯. 혹시 ㅅㅈ, ㅅㅂㅇ에 있는 병원인가요?

  • 6. ㅡㅡ
    '18.7.15 1:27 PM (175.198.xxx.94)

    에드파정
    알프람정
    트리티코
    적은용량으로 3가지네요
    정신과는 약을 효과적으로 잘쓰는게 실력이겠죠
    우울 무기력 화..가 주증상이구요

  • 7. 아마
    '18.7.15 1:29 PM (112.153.xxx.100)

    처음이라 부작용등 체크하거나 맞는지 보려고 용량을 적게 투여했나보네요. 저도 딸땜에 짜증만땅인데..함가볼까요?

    우리딸도 가봐야 하는데 ㅠ..가끔 신데렐라 주산지 맞는데..의사에게 신경이 팍 안정되는거 섞어 달라고 하긴 합니다.

  • 8. ..
    '18.7.15 1:30 PM (175.198.xxx.94)

    30분이 긴건가요
    첨으로 가니까 파악하느라 그런거 아닌가..

    여긴 수도권입니다만..

  • 9. ..
    '18.7.15 1:31 PM (125.132.xxx.167)

    우울중 치료는 우울증관련호르몬이 일정수치로 돼야효과가 나타나요
    처음엔 2주정도 지나야 한다더군요
    꾸준히 드셔보세요

  • 10. ..
    '18.7.15 1:36 PM (211.36.xxx.241) - 삭제된댓글

    판교에 모정신의학과 남자의사
    제대로 상담할 시간도 없이 스케줄 빽빽하게 환자 많이 받더군요
    치료가 될까하는 의구심이

  • 11. 약에대해서참
    '18.7.15 1:37 PM (72.80.xxx.152)

    무지하다는 생각밖에

  • 12. ...
    '18.7.15 1:40 PM (72.80.xxx.152)

    참 사고에 취약한 부분들이 많은 거 같음

  • 13. ..
    '18.7.15 1:41 PM (211.194.xxx.132) - 삭제된댓글

    저는 강남에서 유명한 병원 다녔었는데 30분에 7만원 내고 다녔거든요. 대기실에서 연예인도 자주 마주쳤는데 유명하긴 한가 보더라구요. 정신과는 원래 30분에 7만원정도 하나 싶었는데 지방으로 이사와서 똑같이 30분 상담하고 약도 같은 거 먹는데 만원 조금 넘게 내고 다녀요. 가격이 진짜 너무 차이나서 정신과 의사인 동생한테 물어보니 병원마다 가격 다를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지금 다니는 의사쌤도 상담능력은 강남에서 만났던 쌤하고 비슷해요.

  • 14. ..
    '18.7.15 1:43 PM (211.194.xxx.132) - 삭제된댓글

    약은 꾸준히 드시고 나중에 의사쌤과 상의하면서 줄여나가다가 끊을 수 있으니까 혼자서 맘대로 조절하지 마세요. 의사쌤이 시키는대로 복용하면 부작용 없으면서도 효과 볼 수 있어요. 그리고 마그네슘이랑 비타민 D도 같이 드시고 운동도 조금씩 하시면 더 효과 본답니다. 치료 잘 받으세용:)

  • 15.
    '18.7.15 1:43 PM (27.35.xxx.162)

    티비 자주나오는 시쭈 닮은 정신과의사.
    디게 비싸요.
    누가 부부관계 상담 가려했다가 넘 비싸서
    그돈으로 가족여행 가는게 낫다 싶어 관두었대요.ㅋ
    정신과는 의사 력량이 매우 중요한거 같아요.

  • 16. 상상
    '18.7.15 1:49 PM (124.50.xxx.94)

    시쮸 닮은 .....ㅋㅋㅋ
    정말 시츄 닮았네요.

  • 17. ㅇㅇ
    '18.7.15 2:01 PM (59.29.xxx.186)

    딸아이가 다니던 병원은 10분에 1만원.
    보통 30분하는데
    처음엔 검사비로 20만원 현금으로 받았어요..
    약효는 2주 정도 먹어야 나온다고 했던 것 같아요.

  • 18. ㅋㅋㅋ
    '18.7.15 2:01 PM (180.66.xxx.161)

    시츄 닮았다니까 확 떠오르네요.
    원글님이 30분 상담한 거 흔치 않은 건가요?
    저도 좀 가 보고싶은데...
    얼굴 띡 보고 처방전 띡 주고 나가라 할까봐 무서워서 못가고 있어요.
    수도권 어디신지 올려주시면 안될까요? 광고 아닌건 다들 아실 것 같은데요..

  • 19. 지나가다
    '18.7.15 2:08 PM (39.7.xxx.236)

    신규 환자는 타 병원에서도 오래 상담하는 편이에요.

    그리고 아직도 사회적으로 신경정신과 약물에 무지한 경우가 많다는 의견에 공감합니다.

  • 20. 그럼
    '18.7.15 2:17 PM (180.66.xxx.161) - 삭제된댓글

    새 글을 쓸까 하다가 이왕 여기 여쭈어 본 김에..
    혹시 정신과 상담 가면
    구구절절 내 현 상황을 다 설명하나요? 증상만 말해라 하면 우울하고 짜증이 난다, 무기력하다 이런거밖에 뭐 공황발작이니 이런 증상은 말할 게 아무것도 없어서요.
    지극히 정상인데 여기 왜왔니 이런 말 들을까봐 걱정되나봐요.

  • 21. 심한 스트레스
    '18.7.15 4:12 PM (24.207.xxx.172)

    약 꾸준히.드세요..너무 조급하게ㅡ생각하시지.마시고요
    나는 화가 막 안나게.해준다기보다 화는 나지만 그화에.침식당하지.않게 네 스스로 좀 안정을.칮게 도와즌다.생각해보세요 저는 십이민원짜리.상담도 해뵜어요 못가면 취소 안되고 육만원 내야하는 ㅠㅠㅠ 거기 다녀도 스트레스 마음의ㅡ병은 그대로..그러다 직장에 힘든일이 크게ㅡ생기고 갑자기 뻥 제몸에 이상이ㅡ생겼어요..ㅠㅠ
    병원 다니니 진짜 저렴하고 더 좋아졌어요 약도 정말 많이 즐였어요
    저는 증상이 신체로 나타나 온몸이.마비가 오듯이 하나도 못 움직이고 병원에 오줌즐 차고 삼주 누워있고 회복하느라.또 몇주 있었어요..너무 웃기죠..무슨 발작이.아니라 몸이.안움직여요 혀도 굳고요 가족들은 젊은 나이에 증풍 왔는즐 알았고 온갖 검사 다 했어요..결국 머 약 머꼬 좋아졌어요..

  • 22. ..
    '18.7.15 6:07 PM (49.170.xxx.24)

    잘 하셨어요.

  • 23. ...
    '18.7.15 8:35 PM (1.234.xxx.78)

    저 다니는 병원도 30분 정도 상담하고 14000정도 내요. 약값 포함이구요. 선릉근처고 한 건물에 정신의학과가 3곳이나 되는 곳이라 저렴한가 싶네요 일단 환자 예약 텀이 30분이라서 초반에는 30분 다 채워 상담했었고 많이 호전된 요새는 오분도 안걸리기는 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3861 보광동에 왠 점집이 그리 많아요 7 2018/07/16 3,764
833860 딸들이 이런가요? 20 ... 2018/07/16 6,387
833859 수락산 꼭대기에 있던 백구인데.....새끼낳는장면.......... 6 신기하구먼 .. 2018/07/16 2,477
833858 40중후반 시계 프랭크뮬러 vs 로렉스 18 시계 2018/07/16 3,831
833857 날더우니..음식물쓰레기 진짜 싫으네요 12 ... 2018/07/16 3,441
833856 워킹맘 다여트 계획좀 봐주세요 4 워킹맘 2018/07/16 959
833855 커피 매니아인데 여름되니 커피가 안땡겨요 4 ... 2018/07/16 2,017
833854 최저임금 인상에 편의점주가 볼멘소리를 왜 하지? 3 2018/07/16 1,595
833853 靑에 도착한 편지 한통.."생전 文대통령 안좋아했는데,.. 6 샬랄라 2018/07/16 2,391
833852 빌보가 많은데 어디다 처분해야할까요? 6 빌보 2018/07/16 2,577
833851 민망한 초미니스커트 39 엉살보여 2018/07/16 15,555
833850 인감증명서 사는 주민센터 아니어도 4 나은 2018/07/16 989
833849 팔자 운명이라는거 있다고 생각하세요 아니면..??? 13 ... 2018/07/16 6,095
833848 스트레스로 한쪽 턱만 아플수도 있나요? 4 스트레스 2018/07/16 582
833847 전시적참견시점에서 영자가 매니저 옷사준 @@@ 2018/07/16 2,535
833846 제주도 맛집 추천부탁드려요 5 82럽 2018/07/16 1,878
833845 폴딩도어 살면서 할수있나요? 1 .. 2018/07/16 1,349
833844 초등3학년 숙제답 알려주실분 계실까요?;; 7 이를어쩌나 2018/07/16 945
833843 미세먼지 나쁨이네요 2 2018/07/16 1,245
833842 지금 tvn리틀빅히어로 중열씨.. 멋져요 2018/07/16 476
833841 속초 롯데리조트 워터 파크 가보신분 있으세요~. 2 ㅇㅇ 2018/07/16 1,429
833840 장난감 버리는 법 가르쳐주세요 6 Golden.. 2018/07/16 4,614
833839 엘보 치료중인데 영 낫지를 않네요 13 .. 2018/07/16 2,370
833838 더우니까 웃긴얘기하고싶네요 6 글쎄 2018/07/16 2,021
833837 미국돈 20달러 어디가서 바꾸죠? 4 질문 2018/07/16 1,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