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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천주교 신자님..혹시 이런 적 있으신가요?;;

여름 조회수 : 1,935
작성일 : 2018-07-15 12:36:41

안녕하세요.

저는 거의 성당을 안가는 신자입니다.

석달에 두어번 갈까 말까해요.

안갈때는 1년간 안가기도 하구요


성당가서 눈물나는거요....

이거야 뭐 이런 분들 많다니까 이해가 가는데요,

저 정말 정말 이상해요.


아주 아주 힘든 시기에 성당다녔고, 세례도 받았어요.

그리고는 성당서 늘 눈물바람...


1년정도 성경공부 했구요,

그 다음 한 두달 하다가 성경이 너무 어렵고 이해가 안되서

그만 뒀어요.

함께 공부 하는 분들은 정말 좋은 분들이었구요.

그리고 성당 다니는 것도 흐지부지 됐구요

그 후 일년에 한번 정도 갔어요.


제가 이사를 왔는데요.

오기 전에 그래도 성당서 성경공부 가르쳐 주신 분께 전화를 드렸는데,

그렇게 눈물이 나는거에요.

그래서 몰래 울었어요.

그런데 오늘 거의 반년만에 성당서 같이 공부했던 분에게

톡을 하는데 갑자기 눈물이 쏟아지는거예요.


살갑거나 그런 사이 아니었는데...

뭘까요?

왜 성당사람들과 연결되면 눈물이 나죠?

성당서 기도할때와 같은 눈물요

뜨거운 눈물이 흘러요

카톡하는데..세상에...


냉담하고 있는데......

이런 경험 있으신 분들 있나요?

너무 당황스럽네요;;

이 눈물이

IP : 114.200.xxx.20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랑이 뭐길래에서
    '18.7.15 12:33 PM (61.109.xxx.246) - 삭제된댓글

    윤여정이 전화 받으면서 네~ 홍은동입니다~~
    그랬음. ㅋ

  • 2. ㅇㅇㅇ
    '18.7.15 12:38 PM (121.88.xxx.220)

    우울증이죠...

  • 3. ..
    '18.7.15 12:46 PM (49.169.xxx.133)

    맘에 상처가 있으실듯...
    저도 세례받고 장례미사만 드려도 눈물 나더라고요.
    돌아가신 부모님 생각에 ...임종을 못한게 한이에요.
    지금은 눈물 안나요.
    그저 명복을 빌고 또 빌죠.
    상처가 치유됐고 제가 좀 달라졌어요 좋은 쪽으로..

  • 4. ㄴㄴ
    '18.7.15 12:46 PM (180.69.xxx.113)

    헐..제가 지난주에 그런 경험을 하고, 물어보려고 했었는데 ㅋㅋ
    나름 열심히 하는 신자이긴해요..근데 성령체험(?) 이런 경험이 없어서, 뭔가 무미건조하달까...
    근데, 지난주 주님의 노래를 부르는데,,아무 감정도 없이 있는데,,울컥 울컥,,눈물 줄줄...
    왜이러지??? 내 감정과 상관없는 눈물흘림..
    넘 놀라서요...
    이게 성령강림하신건지...
    신기한 체험이었네요..

  • 5.
    '18.7.15 1:02 PM (121.131.xxx.186)

    마음에 뭔가 쌓인 게 많은데 사람들한테
    풀지는 못 하는데 미사 중 집중하다보면
    말씀에 울컥할 때가 많아요.
    위로받는 느낌이요.

    미사 중 눈물 흘리는 사람들 많아요.
    그건 그냥 내 감정이지
    성령강림 이라니요?

  • 6. 윗님
    '18.7.15 1:04 PM (180.69.xxx.113)

    내 감정과 상관없이 눈물이 줄줄 흘렀어요..

  • 7.
    '18.7.15 1:07 PM (121.131.xxx.186)

    네~저도 알아요.
    저도 가끔 그래요.

  • 8. 체험
    '18.7.15 1:08 PM (42.147.xxx.246)

    성령체험은 몰라도 영적인 체험인데 아주 좋은 체험이지요.
    님이 천주교인이라니까
    님을 기다리는 마리아님의 눈물이라고 생각하면 어떨까요.

  • 9. ..
    '18.7.15 1:18 PM (39.7.xxx.142)

    저는 방언 은사를 받은 개신교 신자인데
    조선족 여자 목사님과 이야기하고 나서
    갑작스런 희열이 느껴진 적 있어요. 그냥 기쁨 아니고 정말로 희열이요.
    대수로운 이야기도 아니고 일상적인 몇 마디를 나눴을 뿐인데두요.
    그런데 그게 순전한 제 기분 탓이 아니고
    성령님이 느끼게 하시는거구나, 란 생각이 들었어요.
    이제보니 늙은 엘리사벳이 임신하고 마리아를 만났을 때
    아직 태아인 아들이 기뻐서 뛰는 걸 느꼈다고 했는데
    그 일화가 뭔 소린지 알겠는 거예요.
    간혹 자신도 모르는 사이 우리는
    성령님의 메시지를 감정을 통해 전달받는 지도 모르겠어요.
    아니면 마음 안에 숨어있는 작은 성도의 감각을
    성령께서 드러내어 표출되게 하시는 지도 모르겠구요.

    원글님 하나님께 돌아가세요.. 두분다 울고 계신 거 같아요.

  • 10. 저도
    '18.7.15 2:34 PM (175.121.xxx.189) - 삭제된댓글

    성당에 안다니다 다시 갔을 때 한동안 미사중 독서 때하고
    성가부를 때 늘 눈물이 났어요
    그래서 아.. 내 영혼이 울고 있구나 하고 생각했어요
    묵상에 빠져도 눈물이 났구요
    다시 열심히 다니면서 괜찮아졌어요
    매일 미사도 시간될 때 가시고 묵주기도랑 아침저녁기도 빠지지 말고 해보세요
    어느날 기도안에 들어와 있는 자신을 발견하실겁니다 그러면서 치유가 이루어져 눈물은 안나게되고 기쁨이 솟아날 거예요
    꾸준하게 신앙생활 하시기를 빕니다

  • 11. 모태신앙이구요
    '18.7.15 6:28 PM (1.237.xxx.26)

    대학대 견진받고 성서공부도 했고
    나름 신앙생활 잘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저도 그런 시기가 있었고요
    돌아보면 카톨릭신자들은 그런경험을 종종 해요
    신앙의 선배들께서도 성령의 인도하심이라고 하더군요

    나도 모르게 내 안에서 저절로 흐느껴 울게되고
    뭔지 모르겠으나 엉엉 울게하는..감정들
    내가 미쳤나 싶게...

    카톨릭에선 미사 중 죄사함을 받기도 하잖아요
    지금 원글님 같은 경우 자율적인 신앙생황을 하시는 경우인데
    우리는 사람인지라 자신도 모르게 지은 죄도 많고 알아차리지 못하는 죄도 많지만
    워낙 요즘은 죄에 대해 둔감한 시대고 사회인지라..
    원글님처럼 신앙의 어린시기에는 성령님의 인도하심으로
    그런 경험을 통해 신아이 자라도록 도우시나 봅니다

    성령께서 우리 신자들을 인도하시는 방법은 그 삶에게 맞는 방법으로
    다양하게 하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부디 내적인 울음을 이상하게만 여기시지 마시고
    다시 성경공부하시고 성실히 주일미사 다녀보세요

    한참 그렇게 성령님께서 도와주시다가
    원글님이 잘 자랐다 싶으시면
    어느 순간 그런 체험은 사라지고
    사막에 있는 듯한 느낌으로 밋밋하게 신앙생활을 하는 성숙한 신앙인이
    되어있는 자신을 만나게 되실 것 같네요

  • 12. 미사때
    '18.7.15 8:55 PM (124.54.xxx.150)

    말씀전례 가만 듣고 있다보면 어떻게 그렇게 지금의 내상황을 직접 보고 말씀하시는것 같은지 그런 경험한적 많아요 내가 너무 힘들때는 그래서 신부님 말씀하시는 중에 눈물 흘린적 많고 눈물흘리는 분들 많이 뵈었네요 그런것도 어쨌든 성령을 통한 가르침이라고 생각해요 그렇게 힘든날 지나니 또 요즘은 평범하게 미사드리고 있네요

  • 13. ...
    '18.7.15 9:58 PM (39.118.xxx.74)

    저도 그런적 있어요. 감정과 무관하게 슬픈일도 없었는데 갑자기 기도하는데 눈에서 눈물이 나왔어요. 슬프고 고통스럽고 기쁜 감정이 없이 그저 평온한 날이었고 성당에가서 기도하는데 심장이 뜨거워지더니 눈에서 물이 나오더라구요. 당시 제 심경이 눈물이라 인지못할정도로 감정이 없었어요ㅡ 어?왜 눈에서 물이나오지?이런 심경이요. 후에 다른분께 조심스레 물어보니 성령이라 하시더라구요.

  • 14. 저는
    '18.7.16 12:33 PM (211.38.xxx.42)

    미사만 보면 눈물이 나서..무슨 사연있는사람처럼...
    성당을 못 가겠어요..ㅠ.ㅠ 냉담하고 가봐도 그렇고...근데 가고는 싶은데
    매번 눈물나서...

  • 15. ....
    '18.8.1 3:41 PM (210.100.xxx.228)

    저는 미사 중 주님의 기도 바칠 때 울컥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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