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부가 더 맞을 것 같은데 음악을 하겠다는 아이 어찌해야 하는지

자식은 평생 걱정거리 조회수 : 2,171
작성일 : 2018-07-14 23:29:05
아주 징글 징글하게 사춘기를 보내고 있는 아들이 있어요. 두손 두발 다들어서 본인이 하고 싶은데로 놔두는 편이에요. 공부는 1년 반 손 놓고 있다 요즘 들어서 다시 합니다. 노력보다 결과가 항상 잘 나오고 머리가 좋은 편이에요 특히 수학머리가 뛰어나요. 그런데 본인은 음악을 하는게 꿈이에요. 음악을 프로듀싱하는 등등. 보면 뭔가 감각이 있는게 아니라 음악도 머리로 습득하고 분석하고 하는 것 같아요. 타고난 재능이 없어도 음악 쪽으로 할 수 있는게 있을지 대학을 선택해야 하는데 걱정입니다. 음악 전공을 했다가 다시 바꿀 건지. 본인은 음악을 못하면 인생에서 실패한 거라고 생각을 할 거랍니다. 너무 하겠다는 게 뚜렷한 것도 문제입니다.
IP : 71.34.xxx.20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8.7.14 11:39 PM (1.223.xxx.236)

    집에 여유 좀 있으신가요? 공부가 때가 있다고 하지만 공부는 맘 먹으먼 다시 할 수 있어요.

    언제든 해보고 아니다 싶으면 다시 돌아올 수도 있어요. 머리 있다면 더더욱.

    한 번 시켜나 보세요. 막상 부딪혀보면 정말 그 아이 길일스도 있고 아닌 걸 알게되면 다시 돌아올 거예요.

    제 조카가 갑자기 무슨 바람이 들었는지 실용음악과를 간다고 음악을 시켜달라고 난리더니

    학원 한달 보냈더니 그만두고 공부해서 지금 대학병원 간호사예요.

  • 2. ㅇㅇ
    '18.7.14 11:52 PM (220.78.xxx.153)

    사실 수학머리나, 음악머리는. 비슷한 부분이 많아요
    그래서 예고가서 공부로 전향해서 대학가서 회계사 하기도 하고.. 그렇지요

    변호사중에 유명한분은 피아니스트였다가 부상때문에 사시봐서 변호사로 접업하시기도했고...


    방시혁이나. 박진영보라고해보세요
    우선 대학을 잘 가고 거기서 너의 역량을 넓혀서 더 기회를 만들자고요.

  • 3. ..
    '18.7.15 12:03 AM (220.77.xxx.81) - 삭제된댓글

    예체능은 반대하면 나중에 집에서 등록금 두번 대야한다고..
    주위에서 많이 봤네요.
    저도 고등때 공부하라고 반대하셔서
    무척 힘들었어요. 내가 원하는 길을 못한다고 생각하니 아무 의욕도 안생기더라구요.

  • 4. 힘드네요
    '18.7.15 12:03 AM (71.34.xxx.200)

    저도 그렇게 설득을 하는데 은악이 아닌 걸 하는 것은 시간낭비라고 말하면서 고집을 피우죠. 음악을 수학적으로 이햐하는 부분이 있어요. 관심이 많으니 음악 대해서 탐독해서 이론적으론 강하죠. 문젠 구다지 음악을 만드는 것엔 재능이 있어 보이진 않다는게 문제죠. 지가 재일 잘 난 줄 알아서 아마도 음악 쪽으로 전공을 정하면 자기보다 우수한 아이들을 보면 바로 좌절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니 무조건 해보라고는 말이 나오질 않아요

  • 5. 요즘
    '18.7.15 12:20 AM (125.177.xxx.106)

    뚜렷하게 하고싶은 게 없는 아이들이 많아서 문제인데
    그래도 자기가 확고하게 하고싶은 것이 있는 것도 어떻게보면 좋은거죠.
    일단 해보게 하세요. 수학을 잘하면 음악도 잘할거예요.
    우수한 아이들이 많지만 또 노력해서 이기는 아이들도 있어요.
    자기가 하겠다는 마음이 강하면...아이 성향이 만약 엄마가 못하게 해서
    다른 일을 하다 안되면 왠지 원망할 것같아요. 일단 음악을 하되
    공부를 열심히 한다는 조건으로 허락해주세요. 요즘은 음악쪽 진로도 다양한 것같아요.

  • 6. ㅌㅌ
    '18.7.15 12:36 AM (36.38.xxx.174)

    등록금 두번 맞아요
    가보지않은길은 자꾸 미련이 남아서 언젠가는 또 그길을 가더라구요
    빨리 가보고 아니다싶으면 포기하는데
    늦게 가면 또 허송세월할수도 있어요
    어차피 갈 길이라면 지금 밀어주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 7. 등록금 2번
    '18.7.15 1:30 AM (71.34.xxx.200)

    본인도 그래서 일단 음악을 해보고 아니면 공부로 바꾸겠다고 하는데. 저도 그럴 확률이 90프로 넘는다고 생각하니 학비도 걱정되고 그러네요. 워낙 고집이 세니 말리지는 못하는데 참.

  • 8. ㅈㅈ
    '18.7.15 7:17 AM (58.143.xxx.100)

    음반 음향감독 잘하는 사람들 곡당 몇천씩불러요
    저라면 음악시킵니다

  • 9. 돌아가지 마시고
    '18.7.15 8:26 AM (180.70.xxx.224)

    일단 한다고 하면 시켜보세요
    아니라는 판단을 하는것도 본인이 해야 합니다
    저희 아이들 모두 공부잘해서 그게 아까워 공부 하라고 해서
    대학도 최상위권 갔는데 결국 본인이 원하는거 다시 시작했어요 부모 욕심에 몇년 허비했어요 그 갈등 때문에 많은 일도 있었구요 제가 오히려 아이들한테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부모가 판단하지 마시고 아이들이 경험하고 판단하게 하는것이 제경험상 맞다고 생각해요

  • 10. 우리딸이 거기 있네요
    '18.7.15 9:15 AM (211.193.xxx.76)

    왕고집인것도 수학 잘하는것도 다 닮았어요
    우린 다니던 대학 그만두고 음악 한다고 다시 학원 다니고 있어요
    등록금 두배로 든다는말. 아주 진리네요
    음악 소질없고 노래도 엄청 못하는데 음악학원 선생님들은 칭찬이 자자하나봐요
    그것도 맘에 안들어요
    공부는 아예 손놓고 그렇다고 음악을 열심히 하는것도 아니면서 음악한다고해서 속이 다 타버린 엄마 여기 있으니 위로받고 가세요

  • 11. dd
    '18.7.15 9:16 AM (180.230.xxx.54)

    원래 작곡 잘하는 사람이 수학 잘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3602 미드 '마인드 헌터' 보신 분들께 질문(스포있음) 2 .. 2018/07/17 1,198
833601 요즘 상영되고 있는 영와중 볼 만한 것? 8 덥네요 2018/07/17 1,719
833600 초복이라 해신탕을 3 더워요 2018/07/17 874
833599 사람만나는게 귀찮은 저같은분... 23 z 2018/07/17 9,961
833598 저는 어떻게 체력을 길러야할까요? 7 저질체력 2018/07/17 1,926
833597 딸의 위로 1 엄마 2018/07/17 876
833596 맛없는 수박 처리 알려주세요. 6 수박 2018/07/17 1,377
833595 직접 본 연예인 중 목소리 듣고 알아본 연예인 있나요? 20 목소리 2018/07/17 4,790
833594 창원시 성주동 유니온빌리지의 분양가는? 2 분양가 2018/07/17 1,295
833593 신부전말기 강아지 원인은 뭔지요 7 슬픔 2018/07/17 3,644
833592 Ted.com 에서 자막은 어떻게 보나요? 5 영어 2018/07/17 737
833591 항문에 힘주고 걸으면 좋아요. 12 걷는법 2018/07/17 7,161
833590 수영 8 수영 2018/07/17 1,642
833589 식탁 디자인 어때요? 실용성 떨어질까요? 5 ........ 2018/07/17 1,580
833588 코스트코·버거킹, GMO 가장 많이 수입 2 배은망덕 2018/07/17 2,438
833587 덥고 짜증나니까 웃긴 얘기 풍년이네요 ㅋㅋㅋ 39 웃자고요 2018/07/17 12,595
833586 10시에 야자 끝나고 집에 와서 씻고 곧바로 자면 공부 생각 전.. 5 고3이 2018/07/17 1,850
833585 정태인이 대선 경선때 이읍읍 지지했군요 8 읍읍이 제명.. 2018/07/17 1,128
833584 혹시 직장인 중 업무집중이 힘들었는데 개선되신 분 있나요? 1 직장 2018/07/17 622
833583 삼계탕 약재(인삼 황기등등) 없이 끓여도 될까요? 6 봉다리 2018/07/17 3,390
833582 성인 영어과외 시세? 3 .... 2018/07/17 2,215
833581 서명자가 70만이 넘었는데 왜 아직도 11 서리풀 2018/07/17 2,951
833580 주차하다가 외제차 긁었는데 비용 문의 21 ㅇㅇ 2018/07/17 10,841
833579 미운 우리 새끼) 박수홍이 한현민 동생들 만난 거 보신 분,,,.. 9 미우새 2018/07/17 5,244
833578 네이버 댓글이 정부에 많이 부정적으로 바뀌었네요. 15 ... 2018/07/17 1,8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