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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하고 자존감이 자꾸 떨어져요

... 조회수 : 8,784
작성일 : 2018-07-14 19:26:35
별거 3년. 이혼 5년
첫째도 대학 제일 좋은데 들어가고 둘째도 열심히 공부해요
양육비 하나도 없이 애들 키우는데 제가 요새 힘이 안나네요.
첫째는 어찌어찌 교육 시켰는데 둘째 이제 고등 시작하려니 너무 맥이 빠져요. 매달 백만원씩 또는 그보다 넘게 학비 교육비가 들어가고 저는 지쳐가네요.
이럴꺼였으면 내가 왜 둘을 나았을까 싶고...
둘째는 사춘기가 이제사 오는지 조금씩 툴툴 대네요.
다른 아이들에 비해 작은집..아빠 없는 삶. 아이도 보고 듣는게 있으니 힘들꺼예요.
잘해낼꺼라 생각했는데 저도 자꾸 주눅들어요.
첫째는 자존감이 높아 집안사정에 전혀 꺼리낌이 없네요. 제 눈에 그렇게 보이는 건지..그러려고 애쓰는 건지.

이혼얘기 올라오면 잘 읽어보는데 이혼을 하면 문제는 해결되는지 모르겠으나 또 다른 문제가 나오네요. 역시 인생은 녹녹치 않나봅니다ㅡ 이리가도 저리가도 힘든건 마찬가지 같아요.

IP : 125.177.xxx.172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웬만하면
    '18.7.14 7:36 PM (223.62.xxx.138)

    여러 모로 봐도 이혼 안하는게 좋아요.
    이혼 안하고 시는 사람들도 더하면 더했지
    이혼한 사람 이상으로 힘든 일 다 겪고도 살고 있어요.

  • 2. ㅡㅡ
    '18.7.14 7:42 PM (211.215.xxx.107)

    원글님도 둘째아드님도
    힘 내시고 좋은 결과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 3. ,,
    '18.7.14 7:55 PM (211.243.xxx.103)

    힘내세요!
    근데 이혼해도 아빠가 교육비정도는 부담해야하지 않나요

  • 4. 이혼을
    '18.7.14 8:01 PM (14.54.xxx.173) - 삭제된댓글

    하든 안하든 그런 생각은 다 하며 삽니다
    지금 나이가 갱년기 무렵 이기도 하구요
    저도 애들 중학교때 아무 도움없이 13평 월세로 아이 둘
    키웠어요
    오히려 전 아이들이 든든한 힘이 되더군요
    지금 둘다 대학생인데
    얼마전 애들이랑 대화하는데 자기들은 중고등학생때나
    지금이나 부족하다고 느낀적이 없다더군요

    부모가 꼭 뭘 해줘야 된다고 생각하면 힘들어요
    함께 살아간다고 생각하세요
    그러면 엄마능력에 맞게 아이들도 힘을 보태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되고 엄마의 사정을 이해하고 받아들여서
    뭐든 열심히 하게돼요

  • 5. 그래도
    '18.7.14 8:04 PM (119.193.xxx.164)

    제일 문제꺼리는 치워버렸잖아요. 같이 사실 수 있는데 헤어지신거 아닐거니까요. 힘내세요.

  • 6. 우리 원글님
    '18.7.14 8:07 PM (106.102.xxx.199)

    최고~~~
    힘내세요

  • 7. 민트
    '18.7.14 8:16 PM (122.37.xxx.121)

    이혼안해도 애들 교육시키는거 힘들고 사춘기아이 보고있음 결혼한거 자체에 회의가들죠
    최고대학 들어가 불만없이사는 첫째만 봐도 원글님은 복이넘치네요 부러워요
    좀만 더 힘내세요 금방 지나가요 다.....

  • 8. 첫째에게
    '18.7.14 8:22 PM (117.111.xxx.162)

    도움 요청하세요
    동생좀 챙겨달라고요

    혼자 모든걸 짊어지지 말고
    정신적 나눔이라도하세요


    그래도 원글님 능력자네요

  • 9. ...
    '18.7.14 8:24 PM (125.177.xxx.172)

    여러분 말씀들으니 제가 왜 눈물이...
    감사드려요. 원래 이 시기가 남편이 있었어도 힘들 시기란걸 깜빡 했네요.

  • 10. 없는 게
    '18.7.14 8:32 PM (49.196.xxx.228)

    없는 게 나은 남편들도 많지요, 3~4년이면 애들 다 독립하고 마지막 고비에요 ㅅ.ㅅ

  • 11. .....
    '18.7.14 8:34 PM (59.11.xxx.168) - 삭제된댓글

    혼자서 큰애는 최고대학 보내시고 자랑으로 들립니다^^
    원글님 대단하시네요.
    둘째도 곧 정신들겁니다.
    약간의 결핍은 정신을 맑게 하고 목표가 확실해지기도 해요.
    지금 걱정은 남편있어도 하는 걱정이고 어쩌면 둘째도 님 배려하느라 사춘기도 살살하고 있는 겁니다.
    열가지 복은 없어요. 충분히 사랑주시면서 마음 편안하게 생각하세요. 원글님 자식복 있으시네요^^

  • 12. ㅇㅇㅇ
    '18.7.14 8:45 PM (116.121.xxx.18) - 삭제된댓글

    이혼해서 문제가 아니고,
    그냥 둘째 문제예요.
    아이 둘 다 속 안 썩고 잘 자라주면 좋겠지만 그런 집이 얼마나 되겠어요.
    그 문제를 혼자 감당하려니 힘드시겠지만,
    둘이 감당하나 혼자 감당하나 뭐, 사춘기 지나면 똑같더군요.
    그냥 훌훌 털고 힘내세요.
    큰 아이 대학 잘 간 것만 해도 어딥니까.
    애 둘 키우면 스님보다 사리 많이 나온다잖아요.

  • 13. 힘내세요
    '18.7.14 8:53 PM (110.10.xxx.158)

    원글님 힘내세요~
    일도 하시면서 아이들도 훌륭하게 키우시는 원글님은 멋진 분이에요, 그런데 저처럼 잘산다고 착각하다 남편아이직업 비싼집 모두 있는데 갑자기 퇴근하고 옴 눈물이 쏟아지고 맘이 넘 힘든데ㅠㅠ 아이가 재수하며 여러가지로 예상하지 못한 고통을 느끼기도 하네요, 남편없다는 건 그냥 세상 편견아닐까해요, 인생 모두 혼자인거 같아요 . 뭘 남기고 가야할지 아직 다 못한 의무가 있는건지 저도 요즘 너무 힘든 시기네요. 주절거렸는데 우리 그냥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자구요.

  • 14. ...
    '18.7.14 8:53 PM (125.177.xxx.172) - 삭제된댓글

    약간의 결핍은 정신을 맑게 하고 목표가 확실해지기도 해요.

    이 말을 자꾸 되씹어요.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 15. 둘째 원래 그럴 시기
    '18.7.14 8:57 PM (124.197.xxx.57)

    힘드시겠지만
    친구 만나 맛난거 드시고
    착한 첫째 얼굴 보며 웃고 힘내세요^_______^

  • 16. ..
    '18.7.14 9:03 PM (183.97.xxx.44)

    싫은사람하고 한집에 살면어 지옥을 겪느니 좀 경제적으로 부족하다해도 지옥보다는 나을듯요~
    원글님 잘 사셨어요~아이들이 엄마고생하면서 키운거 다 알아요~^^힘내셔요~^~~~^

  • 17. ...
    '18.7.14 9:11 PM (125.177.xxx.172)

    여러분들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 18.
    '18.7.14 9:24 PM (118.222.xxx.107)

    애들 다 대학가고 편안해져야 하는데요. 남편 밥 해주느라 하루가 다 가요.

    요즘 이혼이 흠도 아니니 자존감 낮출 이유도 없으시구요. 있으나 없으나 사는건 다 거기서 거기구요. 이혼한 친구보니 새로 남자 사귀는데 얼마나 알콩달콩인지. .새 인생 살더라구요.

    과거는 잊고 힘내어 사세요. 좋은 일도 생겨나시길요.

  • 19.
    '18.7.14 9:50 PM (175.223.xxx.247)

    이혼하고 양육비도 안주는 아빠인데 같이 살면 님 속이 썩어문드러졌을듯
    첫째 잘 키우셨으니 조금만 힘내세요 위에 첫째에게 짐 나누라고 하는분 계시는데 그러지말고 훌훌 날려보내주세요 혼자 스스로 헤쳐나가기도 힘든 세상입니다
    저도 아이 혼자 기르면서 바닥을 치는 시기를 지나 이제 다시 회복했어요 전 아이가 어려서 이 모든걸 어찌 헤쳐나가나 싶긴 합니다만 아이가 부담스럽다 느껴지는 순간순간들을 잘 극복해나가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 20. ...
    '18.7.14 10:27 PM (125.177.xxx.172)

    간혹 함들면 내가 이혼하지 않았으면 힘들지 않았을까 고민한 적도 있죠. 눈물이 마를새 없던 그 시절은 다 잊은건지..
    아이 낳을때의 고통은 다 잊고 또 낳는걸 보더라도 사람은 자꾸 잊는 존재인건 확실해요.
    죽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던 시절조차 까먹고 그 때를 뒤돌아 보니요.

  • 21. ..
    '18.7.15 12:28 AM (112.148.xxx.2)

    힘내요. 잘 헤쳐오셨잖아요 :) 앞으로도 잘 해나가실 거에요.

  • 22. 일부러 로긴
    '18.7.15 12:46 AM (223.62.xxx.122)

    원글님 힘내십시요~^^
    이혼을 했던 안했던 어느 집이나 어려움은 있습니다.
    날마다 힘내시고요, 이 순간들은 지나갑니다.
    용기 잃지마시고 화이팅입니다~*^^

  • 23. 원래
    '18.7.15 1:16 AM (125.177.xxx.106) - 삭제된댓글

    큰 애 보내고 시간 탬을 두고 둘째 하려면 첫애처럼 의욕도 덜하고
    언제 또 보내나 싶은 마음 드는게 누구나 그래요.
    그래도 둘째 열심히 하려고 하니 얼마나 기특한가요?
    저도 첫째한테 너무 정성을 쏟다보니 둘째때는 맥을 놓고 알아서 하라는 식이
    돼버렸는데 그래도 제가 해준 것에 비해 더 좋은 결과를 보여주었네요.
    시간 지나고 나니까 너무 미안한 거예요. 첫째만큼 못해준 것이...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둘째에게도 최선을 다해주세요.
    그리고 엄마니까 사춘기오는 아이 다독이고 격려하고 고맙다고 하구요.
    아마 아이들이 나중에 엄마 고생한 거 다알고 감사해할 거예요.
    저희 아이들 요즘 그러네요. 엄마한테 말 안했지만 엄마 아빠가 대단하고
    자신들을 위해 최선을 다한 거 안다구요. 둘째한테 그 말듣고 더 미안하더라구요.
    첫째도 물론 저한테 너무 잘해요.

  • 24. 원래
    '18.7.15 1:16 AM (125.177.xxx.106)

    큰 애 보내고 시간 텀을 두고 둘째 하려면 첫애처럼 의욕도 덜하고
    언제 또 보내나 싶은 마음 드는게 누구나 그래요.
    그래도 둘째 열심히 하려고 하니 얼마나 기특한가요?
    저도 첫째한테 너무 정성을 쏟다보니 둘째때는 맥을 놓고 알아서 하라는 식이
    돼버렸는데 그래도 제가 해준 것에 비해 더 좋은 결과를 보여주었네요.
    시간 지나고 나니까 너무 미안한 거예요. 첫째만큼 못해준 것이...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둘째에게도 최선을 다해주세요.
    그리고 엄마니까 사춘기오는 아이 다독이고 격려하고 고맙다고 하구요.
    아마 아이들이 나중에 엄마 고생한 거 다알고 감사해할 거예요.
    저희 아이들 요즘 그러네요. 엄마한테 말 안했지만 엄마 아빠가 대단하고
    자신들을 위해 최선을 다한 거 안다구요. 둘째한테 그 말듣고 더 미안하더라구요.
    첫째도 물론 저한테 너무 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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