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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에어컨 올해 처음 켰는데..

ㄱㄴㄷ 조회수 : 3,696
작성일 : 2018-07-13 23:57:49
야자하고 들어온 아들이 너무 지쳐하길래 틀었어요.
평소 애나 저나 에어컨 바람 싫어해서 거의 안켜요.
남편이 퇴근하며 하는 첫마디, 어머니도 에어컨 트셨겠지? 전화 드렸어?
저노무 효자병은 나이 들수록 정도가 심각해지고 모든 효도를 아내 통해 하려는 대리효도 지상주의는 저 인간의 확고한 신념인가 봅니다.
이건 사실 별 것도 아니고 여기다 썼다가는 댓글 폭발할 것 같아 일일이 못쓰겠어요. 늙어가는 내 몸도 이제 쉬게 해줘야 하니 이혼 앞당길 수 있게 열심히 일해야겠어요...
IP : 211.179.xxx.8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울집에도 하나 있는데요
    '18.7.14 12:02 AM (39.117.xxx.194)

    그나마 50넘고 마눌이 아직 돈도 벌고 지 필요할때
    몇천씩 빌려다 주고 하니 좀 조용해요
    젊을땐 별것도 없는게 어찌나 지룰발광 이었는지
    꼴 보기 싫어요
    이럴땐 말을 섞지 말아야지 합니다

  • 2. ㆍㆍㆍ
    '18.7.14 12:05 AM (211.109.xxx.69) - 삭제된댓글

    아들은 교육 잘 하셔서 셀프효도하게 시키세요.

  • 3. ㅇㅇ
    '18.7.14 12:10 AM (223.38.xxx.207)

    야자하구온 아이가 가디건입구 왔더라구요.
    너무 틀어서 머리가 아프고 춥대요.

  • 4. 적어놓은
    '18.7.14 12:29 AM (175.115.xxx.92)

    글로만 봐선 더운날 노모 걱정하는 아들,,, 극히 정상이신데.
    설마 이정도선에서 욕해주길 바라는건 아니시겠죠??

  • 5. ..
    '18.7.14 12:36 AM (223.62.xxx.253)

    전 제가 오늘같은 날씨엔 당연히 안부인사 드렸는데..
    최근 어머님께서 제게 조금 자존심?건드는 얘길 하셔서.ㅠㅠ
    물론 어머님은 좋은뜻으로 하셨겠지만..혼자 자존심 상해있어요. 그래서 전화안드렸어요.ㅠㅠ

  • 6. .....
    '18.7.14 12:37 AM (171.226.xxx.133)

    노모 걱정하는 아들은 극히 정상인데요
    입으로 걱정만하고 아내에게 전화드렸냐?는 대리효도를
    바라니 문제죠.

  • 7. 오바육바갑바
    '18.7.14 12:38 AM (223.62.xxx.190)

    헛웃음 나네요
    노모 걱정되면 본인이 전화하면 될 일이죠

  • 8. ㅠㅠ
    '18.7.14 12:44 AM (211.179.xxx.85)

    네..더운 날 노모 걱정 당연하지요. 그럼 본인이 전화해보든지요. 더운 날 에어컨 트셨냐고 전화드릴 의무는 며느리에게 있다는 걸 당연히 전제한 저 말이 정상이라니..남편은 자영업이라 시간 자유롭고 저는 저는 노동강도 높은 직장 다녀요. 그렇지 않더라도 제가 장인장모 에어컨 틀어놓았는지 전화했냐고 물어보지 않는데 저런 질문 당연한가요?

  • 9. ㅠㅠ
    '18.7.14 12:47 AM (211.179.xxx.85)

    서로가 서로에게 종교인 모자간이라 20년 가까이 기막힌 꼴 수도 없이 봤어요. 제가 암 검사 결과 기다리는 날에도 시댁 가는 날이니 빨리 가자는 인간이 제 남편이에요. 수술받고 누워있는 제게 전화해서 애비 밥은 어쩌냐는 사람이 시어머니고요.

  • 10. 에혀
    '18.7.14 12:59 AM (175.223.xxx.183) - 삭제된댓글

    열통터져서 에어컨트셔야겠네요.
    당신은 처가집에 에어컨 문안인사 올렸냐고 하시지...

  • 11. 원글집에 에어컨 트면
    '18.7.14 1:29 AM (211.178.xxx.174)

    노모집도 당연히 켜야하는거군요.ㅎㅎㅎ

    에어컨 틀었네,잘했어.오늘 많이덥지?
    야..당신이 에어컨 튼거면 날이 진짜 덥긴한가보다.그지?

    이소리가 먼저 나와야 하는거 아닙니까?

    서로가 종교인 두 분이 같이 살라고해요.
    뭐 번잡스럽게 전화교환원을 두고 따로 삽니까.
    맨날 아침저녁으로 안면박치기 하고 사시지.
    그 종교인 어머니가 님 남편 칠순 팔순때까지 살아계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남자들은 참 어리석어요.

  • 12. ..
    '18.7.14 1:29 AM (175.119.xxx.68)

    지는 손 없나 궁금하면 전화하면 될 것을

  • 13. ..
    '18.7.14 4:48 AM (122.32.xxx.151)

    글로만 봐도 짜증 --;; 저게 당연하다뇨...너무 웃긴데.
    진짜로 노모가 걱정됐으면 본인이 진작에 전화해서 에어컨 켜셨냐 물어봤겠죠

  • 14. ㅋㅋㅋ
    '18.7.14 5:42 AM (175.120.xxx.157) - 삭제된댓글

    입으로만 효도 남편분은 전화 못드리나봄
    우리집은 불효자라 제가 편하긴 하네요 ㅋ
    저보다 더 신경안쓰니 오죽하면 좀 찾아뵈라 할 정도니까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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