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1아들 스마트폰 사줘야 할까요?

... 조회수 : 1,223
작성일 : 2018-07-13 14:14:43
중3,중1아들 둘입니다.
큰아이도 핸드폰 때문에 무진장 많이 싸웠습니다.
너무 무절제하게 사용해서 처음엔 일반 앱으로 제한하니 유심칩을 빼서 무력화 하고 그다음엔 유료 앱을 설치했더니 또 안심모드로 전환해서 사용,,결국에 중학생되니 강제로 할일은 아닌것 같아 9시까지만 사용하고 거실에 두기로 했네요.
물론 잘 안지켜 집니다.ㅠ
여기까지 큰아이였는데 폰때문에 얼마나 많은 싸움을 했는지 참 괴로운 시간이었네요.

중1 막내한테는 스마트폰을 중2때 사준다고 했어요. 형이랑 싸우던건 봐 왔기에 그동안은 어느정도 수긍을 했으나 요즘 사춘기도 오고 또 게임에 빠져서 매일 또 그전쟁이 시작되는듯 합니다.

게임을 엄마,아빠 폰으로 했는데 매일 1시간정도 하고 초등때부터 매일 해오던 영어듣기를 한시간정도 하는데 요즘은 게임시간도 못지키고 그래서 할일부터 하고 게임을 하라고 해도 먼저 게임하고 할일은 안합니다. 
그러면 전 담날 게임 안시켜준다고 하면 얼마나 성질을 부리는지 도저히 감당이 안됩니다.ㅠㅠ
대들기 까지 하네요. 엄마는 어릴적에 잘 했냐고 따집니다. 
자기도 폰사달라고 합니다. 친구들은 더 많이 한다고 하면서.. 
눈뜨자 마자, 학교 갔다오자 마자 '엄마 게임시켜줘' 이네요. 안시켜주면 난리도 아닙니다.

이 스트레서에서 벗어나려면 뻔히 절제가 안되는 폰을 지어주는게 맞는건지 아님 조금 더 버텨야
하는건지요??

폰으로 게임만 하면 또 말을 안합니다. 엄마 아빠폰으로 하면서도 야한사이트, 야한 만화등 본흔적 남깁니다.
엊그제인가 또 엄마폰을 가져가서 게임시작하길래 10시까지만 하라고 하고 제가 깜박 잠이 든적이 있는데 새벽 한시에 눈떴는데 그시간까지 폰을 보고 있더라구요. 게임하는 척 했는데 들여다 보니 야한사이트 봤더라구요
그날은 화가나서 그동안 모른척 하다 게임만 한거 맞는지 엄마 다 알고 있다고 엄마 바보 아니다고 하니 미안하다고 안그런다고 했어요. 말말 그렇지 그후에 바뀐건 없습니다.ㅠㅠ

내가 너무 아이들을 제한하고 있는지 다른 중딩자녀들 폰관리는 어찌하시나요?



IP : 152.149.xxx.23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중1까지
    '18.7.13 2:33 PM (117.111.xxx.173)

    안사주고 버텼는데 아이가 공폰 구해서 몰래 하더라고요 뺏으면 또구하고 또구하고...열번도 넘게 그래서 결국엔 그냥 쓰게 했네요
    아이들끼리 집에 안쓰는거 싼값에 거래해요.
    막을 재간이 없어요ㅜㅜ

  • 2. 중1까지
    '18.7.13 2:41 PM (117.111.xxx.173)

    차단앱도 몇중으로 해놔도 소용없었어요 유료앱이건 뭐건 다 해봐도 무력화 시키니...결국엔 저희부부 두손두발 들고 공부할때 잘때만 안하는걸로 하고 허용했네요 아이와 스마트폰때문에 실망하고
    싸우고 사이나빠지고..정말 너무 고통스러웠네요
    지금도 매일 실갱이하느라 힘들고요ㅜㅜ

  • 3. 저는
    '18.7.13 2:56 PM (124.195.xxx.42)

    대학 입학하면 제일 좋은거 원하는거 사 준다 했어요.
    중1인데 공신폰3 만족합니다.

  • 4.
    '18.7.13 4:43 PM (115.20.xxx.151)

    우리집 중1 아들은 6학년 2학기때 한 투지폰 사용하구요.
    공기계로 게임하고 동영상 봅니다.
    게임은 주말에만 두시간씩 하라고 했구요.
    중학교 올라가서 반단톡방땜에 할수없이
    카톡 깔고 자주 들여다보네요.
    전부터 스마트폰 중독의 폐해를 주변에서 많이 보더니
    지금은 걍 살아요.
    게임보단 농구나 드론날리기처럼
    야외활동이 더 재밌다고 스스로 다행이랍니다.
    문제는 초3 여동생이 더 원해서 걱정입니다.

  • 5.
    '18.7.13 4:48 PM (115.20.xxx.151)

    제가 주변을 봐도 그렇고
    본인이 너무 원하면 어쩔수 없나봐요.
    저학년이면 먹히지만 사춘기니
    부모 말 억지로 들을 나이도 아니구요 ㅜ
    스마트폰이 문제는 문제네요.
    전 학교에서부터 스마트폰으로 전달하는거 안했음 좋겠어요. 밴드니 카톡이니 그런걸로만 소통하려고 하니
    스맛폰 없는 애들은 불안하고 ㅜ
    억지로 사게 만들구요

  • 6. ....
    '18.7.13 5:34 PM (221.164.xxx.72)

    우리 집은 대학 가면 사준다.
    그전까지는 폴더폰이다
    이야기 끝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1700 어깨,팔,목,쇄골라인,엉덩이,무릎,손가락마디까지 온 몸이 아픈데.. 미침 12:02:42 26
1741699 내란 옹호하는 서울시장 근황.jpg 곧감옥갈ㄴ 12:02:10 80
1741698 혹시 정읍에 어린이 단체로 3-4명 먹을 숙소있나요?? 2 아기엄마 11:59:39 68
1741697 얇은 14k목걸이 엉켜서 제힘으로 풀수가없어요 3 ... 11:58:49 112
1741696 남편죽자 남편친구와 바로 살림차린 거니엄마 6 콩콩팥팥 11:56:11 501
1741695 중국서 지령내려왔네요. 8 ㅇㅇ 11:53:43 392
1741694 단독] 법원,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영장 발부 12 좋아요 11:51:59 787
1741693 요즘 젊은이들이 애 안낳는 이유는 12 asdwg 11:49:21 666
1741692 모니터에 usb 인식시키기 ... 11:48:24 62
1741691 환율도 어느새 다시 1400원 근접했네요 2 .... 11:46:23 411
1741690 최은순 검사들중에 민주당으로 간 사람이 있대요 2 ㅇㅇ 11:43:54 575
1741689 완전한 사랑 드라마 충격 3 ㅇㅇㅇ 11:39:57 740
1741688 한화오션 주주님들 5 주식 11:38:56 561
1741687 (더쿠)어제 국힘 vs. 오전 국힘 vs. 지금 국힘 10 ㅇㅇ 11:38:14 668
1741686 서울구치소장 답변- 3대특검 서울구치소 방문 6 뱀혀가보임 11:34:35 744
1741685 대통령실 "車 관세 15%로…쌀·소고기 시장 추가개방 .. 21 ... 11:32:10 970
1741684 캐나다 밴프랑 제스퍼 날씨 궁금합니다 4 여행 11:31:35 156
1741683 하루 한 개는 무엇이든 버린다 5 미니멀하게 .. 11:29:48 781
1741682 (보험) 오늘 설계사님께 견적 받아 가입하기 빠듯하겠지요? 2 ........ 11:29:43 236
1741681 그만둔 곳에서 제 레시피를 원하는데.. 31 00 11:29:13 1,589
1741680 커버드콜 조금 쉽게 설명해 주실 분 계실까요?? 3 질문 11:28:56 247
1741679 제로 쌀이라는 것을 들어보셨나요? 3 .. 11:28:54 250
1741678 대구에 앞니치료 잘하는 치과 있나요? 1 Oo 11:26:17 95
1741677 핏플랍 거실에서 신어도 될까요 6 조리 11:25:13 537
1741676 기분좋은 놀람? 충격? 5 ^^ 11:23:55 6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