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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보 식물 기르는이의 즐거움

초보 조회수 : 1,059
작성일 : 2018-07-13 12:47:59

이사를 하며 화분을 몇개 들였어요.

여인초, 극락조, 스투키, 몬스테라, 문샤인

그냥 다 너무 예쁘길래 하나하나 모으다 보니 화분이 엄청 늘었지 뭐에요

아침에 일어나서 화분들 상태 한 번 씩 봐 주고

잘 자라나 한번씩 보고 흙 손으로 만져 보며 물 줄 때를 가늠하고

물을 주고 물 빠짐을 기다렸다가 햇볕 좋은 곳으로 화분 옮겨 주고

새로운 잎줄기 올라올 때면 그거 기다리고

너무 재미있는 거에요.

하도 잘 자라서 화분이 너무 작은 거 같길래 화분갈이도 하고요.

그렇게 남는 화분에 어제 안스리움이랑 고무나무를 식재해 왔어요.


고양이를 무척 좋아하지만 식구들 모두가 알러지 체질이라 고양이를 키울 순 없고.

아이들은 중학생인데 여전히 너무 예쁘고 키우는 재미도 있지만 손이 많이 가진 않는 아이들이라

웬지 허전한 마음을 식물들이 채워주네요.

어려서 수석같은 거에 취미 있는 사람들은 저 돌덩이를 보며 무슨 재미가 있을까 싶은데.

매일 쳐다보며 가꾸다보면 돌에도 마음이 생기고 감정이 쌓이겠구나 싶긴 하네요.


잘 키우다 다다음달 쯤엔 아주 멋진 야자 하나를 들여놔야겠어요.

보통 어떤 식물 키우시나요.

IP : 58.141.xxx.14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7.13 12:56 PM (1.229.xxx.225) - 삭제된댓글

    야자가 생각보다 키우기 쉽고 하루하루 모습이 다르게 잘 크더라고요. 저는 산세베리아랑 스투키는 보내고(물을 자주 주지 말라는 식물은 물 주는 걸 아예 잊어버림 ㅠㅠ) 고무나무랑 야자만 남았네요. 식물의 정적이고 생기있는 기운이 좋아요^^

  • 2. ..
    '18.7.13 1:32 PM (121.158.xxx.122)

    전 이쁜 식물은 안키우고요 ㅎㅎㅎ
    아이들이 학교에서 가져온 콩이나 좀 키우고
    요리에 넣으려고 바질 키워요 몇년 하다보니 채종도 하고
    키우는 요령을 알겠더라고요 식물 키우기도 어렵고 사람키우기도 어렵고 ㅎㅎㅎ
    야자도 집에서 잘 크면 멋지겠네요

  • 3. 저도요
    '18.7.13 4:19 PM (175.213.xxx.182)

    화초만 20개 정도...최근에 구매한것은 드라고에요.
    이와 비슷하면서도 더 멋진 취상 선인장을 찾는데 인터넷으로 다 뒤져도 안파네요. 이 취상 선인장은 티비에서 식물전문가가 꼽은 가장 멋진 화초라고...
    테라스가 넓어서 테라스에 가지런히 놓아두고 아침에 일어나면 젤 먼저 물 주고 요리조리 살펴보고 얼마나 자랐나 확인해보고...거실 창으로 바라보는게 즐거움이에요. 이애들 바라보기 위해 거실 소파도 창을 향해 배치해 놓고 책상은 옆면에 놨어요.

    그리고 텃밭.
    상추,깻잎,루꼴라, 민트, 대파,바질,부추,고추,방울 토마토...사실 먹지도 않는데 열라 키우고 있어요.

  • 4.
    '18.7.13 7:33 PM (175.223.xxx.112)

    드라고 어제 봤어요!!
    너무 예쁘고 멋있어서 이건 뭐냐고 묻고 한참 설명 듣고 왔네요
    에크메아 와 함께 언젠가 꼭 사고 싶은 거에요

  • 5. 많아요
    '18.7.19 11:55 PM (124.56.xxx.35)

    커피나무 수채화 고무나무 홍콩야자 콩고 극락조
    아레카야자 떡갈나무 율마 스파트 필름 유카
    아가베아테누아타하트고무나무 벵갈고무나무
    떡갈나무 스노우사파이어 엔젤
    파키라 아비스 보스턴고사리 등등등 많아요....

  • 6. 많아요
    '18.7.19 11:58 PM (124.56.xxx.35)

    야자나무도 야레카야자나 겐차야자 대나무야자(세이브릿지야자 ) 뿐만 아니라
    주병야자 부채야자 나비야자 코코넛야자
    등등 많아요
    다 수형(나무 모양과 크기)이 적당하젼 집에서 키울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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