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보 식물 기르는이의 즐거움

초보 조회수 : 1,048
작성일 : 2018-07-13 12:47:59

이사를 하며 화분을 몇개 들였어요.

여인초, 극락조, 스투키, 몬스테라, 문샤인

그냥 다 너무 예쁘길래 하나하나 모으다 보니 화분이 엄청 늘었지 뭐에요

아침에 일어나서 화분들 상태 한 번 씩 봐 주고

잘 자라나 한번씩 보고 흙 손으로 만져 보며 물 줄 때를 가늠하고

물을 주고 물 빠짐을 기다렸다가 햇볕 좋은 곳으로 화분 옮겨 주고

새로운 잎줄기 올라올 때면 그거 기다리고

너무 재미있는 거에요.

하도 잘 자라서 화분이 너무 작은 거 같길래 화분갈이도 하고요.

그렇게 남는 화분에 어제 안스리움이랑 고무나무를 식재해 왔어요.


고양이를 무척 좋아하지만 식구들 모두가 알러지 체질이라 고양이를 키울 순 없고.

아이들은 중학생인데 여전히 너무 예쁘고 키우는 재미도 있지만 손이 많이 가진 않는 아이들이라

웬지 허전한 마음을 식물들이 채워주네요.

어려서 수석같은 거에 취미 있는 사람들은 저 돌덩이를 보며 무슨 재미가 있을까 싶은데.

매일 쳐다보며 가꾸다보면 돌에도 마음이 생기고 감정이 쌓이겠구나 싶긴 하네요.


잘 키우다 다다음달 쯤엔 아주 멋진 야자 하나를 들여놔야겠어요.

보통 어떤 식물 키우시나요.

IP : 58.141.xxx.14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7.13 12:56 PM (1.229.xxx.225) - 삭제된댓글

    야자가 생각보다 키우기 쉽고 하루하루 모습이 다르게 잘 크더라고요. 저는 산세베리아랑 스투키는 보내고(물을 자주 주지 말라는 식물은 물 주는 걸 아예 잊어버림 ㅠㅠ) 고무나무랑 야자만 남았네요. 식물의 정적이고 생기있는 기운이 좋아요^^

  • 2. ..
    '18.7.13 1:32 PM (121.158.xxx.122)

    전 이쁜 식물은 안키우고요 ㅎㅎㅎ
    아이들이 학교에서 가져온 콩이나 좀 키우고
    요리에 넣으려고 바질 키워요 몇년 하다보니 채종도 하고
    키우는 요령을 알겠더라고요 식물 키우기도 어렵고 사람키우기도 어렵고 ㅎㅎㅎ
    야자도 집에서 잘 크면 멋지겠네요

  • 3. 저도요
    '18.7.13 4:19 PM (175.213.xxx.182)

    화초만 20개 정도...최근에 구매한것은 드라고에요.
    이와 비슷하면서도 더 멋진 취상 선인장을 찾는데 인터넷으로 다 뒤져도 안파네요. 이 취상 선인장은 티비에서 식물전문가가 꼽은 가장 멋진 화초라고...
    테라스가 넓어서 테라스에 가지런히 놓아두고 아침에 일어나면 젤 먼저 물 주고 요리조리 살펴보고 얼마나 자랐나 확인해보고...거실 창으로 바라보는게 즐거움이에요. 이애들 바라보기 위해 거실 소파도 창을 향해 배치해 놓고 책상은 옆면에 놨어요.

    그리고 텃밭.
    상추,깻잎,루꼴라, 민트, 대파,바질,부추,고추,방울 토마토...사실 먹지도 않는데 열라 키우고 있어요.

  • 4.
    '18.7.13 7:33 PM (175.223.xxx.112)

    드라고 어제 봤어요!!
    너무 예쁘고 멋있어서 이건 뭐냐고 묻고 한참 설명 듣고 왔네요
    에크메아 와 함께 언젠가 꼭 사고 싶은 거에요

  • 5. 많아요
    '18.7.19 11:55 PM (124.56.xxx.35)

    커피나무 수채화 고무나무 홍콩야자 콩고 극락조
    아레카야자 떡갈나무 율마 스파트 필름 유카
    아가베아테누아타하트고무나무 벵갈고무나무
    떡갈나무 스노우사파이어 엔젤
    파키라 아비스 보스턴고사리 등등등 많아요....

  • 6. 많아요
    '18.7.19 11:58 PM (124.56.xxx.35)

    야자나무도 야레카야자나 겐차야자 대나무야자(세이브릿지야자 ) 뿐만 아니라
    주병야자 부채야자 나비야자 코코넛야자
    등등 많아요
    다 수형(나무 모양과 크기)이 적당하젼 집에서 키울수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3107 요즘 박은영 아나운서 안보이네요? 4 ... 2018/07/14 4,561
833106 쇼핑몰에서 같은 제품 두 개 보냈는데.. 12 이럴 땐 2018/07/14 4,883
833105 오미자 분말 어찌 먹죠? 1 시옷 2018/07/14 605
833104 태국의 아이들 구조를 보니 돈많은 나라가 반드시 좋은 것도 아니.. 7 ..... 2018/07/14 2,810
833103 여러분 물 많이 드세요^^ 11 누리심쿵 2018/07/14 4,388
833102 작년 이맘때 1 구사일생 2018/07/14 376
833101 빨래바구니 어떤거 쓰세요 12 덥고 습한날.. 2018/07/14 1,980
833100 일어나서 1시간, 자기 전에 2시간씩 인터넷해요 ㅜㅜ 5 고민상담 2018/07/14 1,331
833099 최저임금 인상의 최대 수혜자는 조선족이네요 10 댓글보니 2018/07/14 3,095
833098 당근마켓 특이 약속법... 5 중고 2018/07/14 2,136
833097 재즈 안 좋아하다가 좋아하게 된 분 있나요? 1 .... 2018/07/14 547
833096 반찬값 너무들어요 고기 저렴한곳알려주세요 21 ㅇㅇ 2018/07/14 4,946
833095 코스트코 백 조기와 참 조기 중 어떤게 맛있나요? 7 백 조기 .. 2018/07/14 1,701
833094 요새 마트 가면 좀 기분 이상해요 4 뿜뿜 2018/07/14 3,815
833093 사먹는게 나은 음식들 33 요리왕소룡 2018/07/14 17,059
833092 어젯밤에 보일러 온수를 틀어놓고 11시간동안 방치했어요ㅜㅜ 7 ㅇㅇ 2018/07/14 6,140
833091 여름 원피스좀 봐주세요 22 원피스 2018/07/14 5,392
833090 환경을 생각해서 김장용비닐봉투 재활용 1 .. 2018/07/14 949
833089 요리용 시판소스 추천해주세요. 5 일품요리 2018/07/14 971
833088 우려했던 요즘의 페미니즘 분출 3 퓨쳐 2018/07/14 1,363
833087 재산세 얼마나 올랐어요? 17 ㅇㅇㅇ 2018/07/14 4,745
833086 젖은 쓰레기? 마른 쓰레기? 1 후리지아 2018/07/14 522
833085 전복 끓이는 시간.. 4 엘레핀 2018/07/14 1,526
833084 김정은이 바라봤던 야경…그 자리 다시 찾아간 文 13 ........ 2018/07/14 3,259
833083 최저임금 인상 불복종 투쟁 나선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jpg 히야 2018/07/14 6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