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하고 하나부터 열까지 맞는 게 하나도 없네요

부부 조회수 : 2,686
작성일 : 2018-07-12 19:02:40

결혼전에야 무존건 저한테 맞춰줘서 몰랐죠

결혼하고 나서 본색을 드러내는데 생각부터 습관, 취미, 라이프스타일, 가치관, 신념, 남녀 평등 등등 뭐 하나 맞는 게 없어요

제가 머라 하기만 하면 무조건 반대되는 주장을 합니다.

그리고 자기의 주장과 다르면 다 틀린 것처럼 말 한마디를 지려고 하지 않아요

싸움 될까봐 저는 어느 순간 입을 닫아요. 여기서 남편 욕하면 전혀 남의 일같지 않아요..

그다지 젊은 축은 아니지만 그 정도 나이에도 열린 사고를 가진 사람들이 많은데 도통 앞뒤가 꽉꽉 막혀서 같이 있는 게 너무 답답해요. 결혼 이후 가치관, 성격 차이로 10년 넘도록 서로 유령처럼 살았어요. 어쩌다 다시 화해모드가 됐는데 앞으로 더 같이 살 날들이 깝깝하네요..이러고 20년을 살았는데...어찌 살아야 할까요..어휴


IP : 222.109.xxx.14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만
    '18.7.12 7:05 PM (223.33.xxx.22)

    그런가요? 한 배에서 낳아 저런 형제도 다르고 안 맞아요
    혼자보단 둘이 나아 결혼한거죠
    장점 보고 그거 하나 감사하고사이좋게 사세요
    돈 벌어 오잖아요 가정 만들어줬고요
    기특하다 엉덩이 매일 두드려주고 예뻐해서 공을 들여 내 편으로 만들어 살면 됩니다 바라지말고 님이 먼저 하세요

  • 2. 연애
    '18.7.12 7:12 PM (121.130.xxx.156)

    얼마나 하면 다 맞춰요?
    저도 요즘 이늠이 그늠인가 싶네요

  • 3.
    '18.7.12 7:12 PM (223.62.xxx.184)

    그런 남편과 살아서 원글님 이야기가 이해가 돼요
    40년차 가까이 되는데 그냥 동네 이웃같이 생각하고
    바라지도 않고 못마땅해도 그냥 넘겨요
    저사람은 저런 사람이었지 하고요
    둘이 이루는 결혼 생활인데 내가 행복하지 못하면 상대도 역시 행복하지 않아요
    나만 결혼 잘못한 피해자가 아니라 저사람도 피해자구나
    하는 생각이 들은 후부터는 남편 방목해요
    남의 남편하고 비교하지 않으면 돼요
    내 복이 그것밖에 안되는구나 생각해요

  • 4. 그래서
    '18.7.12 8:32 PM (121.130.xxx.10)

    부부가 서로를 로또라고 부르는 겁니다. ㅡ.ㅡ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47595 진짜 신이 있다면 자신을 믿는자가 아닌 선한자를 택하지않겠어요?.. 48 ..... 2018/08/26 5,601
847594 주당 16시간 정도 알바하면 1 지역의료보험.. 2018/08/26 1,600
847593 세상에, BTS 서울공연 유투브보고 14 에고 2018/08/26 5,412
847592 쿠팡 망해가나봐요 78 ... 2018/08/26 31,601
847591 이승환씨 오늘부터 팬입니다. 25 Stelli.. 2018/08/26 4,901
847590 다스뵈이다 요약 꼭 보세요~ 20 다스뵈이다 2018/08/26 1,440
847589 추석에 국내여행할만한데 있을까요? 6 ㅇㅇ 2018/08/26 2,186
847588 클래식 좋아하시는 분들 지금 엠비씨 보세요~ 13 ... 2018/08/26 2,714
847587 요즘 미니 마사지기 광고 많이 하던데 써보신분 후기 궁금해요 1 마사지 2018/08/26 1,232
847586 기독교초신자인데 그알보고 정 떨어지려해요 28 ㅇㅇ 2018/08/26 7,212
847585 요즘 제일 맛있는 복숭아 추천 좀 해주세요 6 복숭아 2018/08/26 3,195
847584 한 달전부터 손이 냉해지면 아프고 부워요. 4 알러지? 2018/08/26 976
847583 아파트매수..둘중 어느 조건이 좋은가요 14 Ciclo 2018/08/26 2,982
847582 명예지점장 2 은행 2018/08/26 858
847581 저 밑에 청와대 터 운운하는 글이요~ 6 ... 2018/08/26 866
847580 피지에서 아이들만이라도 빨리 구해왔으면.. 4 불쌍 2018/08/26 3,739
847579 원래 2018년에 집값 떨어진다 했는데 2 하라 2018/08/26 2,920
847578 강남미인에서 박주미 어떤 역할인가요? 우리 2018/08/26 820
847577 부부관계시 애무 거부하면 남편이 기분 나쁠까요. 17 . 2018/08/26 15,659
847576 병원 소개좀 부탁해요-강남,송파쪽으로 관절부실 2018/08/26 508
847575 쌀봉지에 좁쌀만한 똥그란구멍 2 ... 2018/08/26 2,052
847574 집값 많이 오른 동네 어디인가요? 17 dd 2018/08/26 6,027
847573 사이비종교는 빨리 퇴출시켜야 2 ㅇㅇㅇ 2018/08/26 1,204
847572 한국인의 영어이름 위치관련 문의입니다. 5 dd 2018/08/26 1,737
847571 오리(거위)솜털과 깃털, 깃털이 많아야 따뜻한 것 아닌가요? 5 패딩 2018/08/26 3,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