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하고 하나부터 열까지 맞는 게 하나도 없네요

부부 조회수 : 2,611
작성일 : 2018-07-12 19:02:40

결혼전에야 무존건 저한테 맞춰줘서 몰랐죠

결혼하고 나서 본색을 드러내는데 생각부터 습관, 취미, 라이프스타일, 가치관, 신념, 남녀 평등 등등 뭐 하나 맞는 게 없어요

제가 머라 하기만 하면 무조건 반대되는 주장을 합니다.

그리고 자기의 주장과 다르면 다 틀린 것처럼 말 한마디를 지려고 하지 않아요

싸움 될까봐 저는 어느 순간 입을 닫아요. 여기서 남편 욕하면 전혀 남의 일같지 않아요..

그다지 젊은 축은 아니지만 그 정도 나이에도 열린 사고를 가진 사람들이 많은데 도통 앞뒤가 꽉꽉 막혀서 같이 있는 게 너무 답답해요. 결혼 이후 가치관, 성격 차이로 10년 넘도록 서로 유령처럼 살았어요. 어쩌다 다시 화해모드가 됐는데 앞으로 더 같이 살 날들이 깝깝하네요..이러고 20년을 살았는데...어찌 살아야 할까요..어휴


IP : 222.109.xxx.14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만
    '18.7.12 7:05 PM (223.33.xxx.22)

    그런가요? 한 배에서 낳아 저런 형제도 다르고 안 맞아요
    혼자보단 둘이 나아 결혼한거죠
    장점 보고 그거 하나 감사하고사이좋게 사세요
    돈 벌어 오잖아요 가정 만들어줬고요
    기특하다 엉덩이 매일 두드려주고 예뻐해서 공을 들여 내 편으로 만들어 살면 됩니다 바라지말고 님이 먼저 하세요

  • 2. 연애
    '18.7.12 7:12 PM (121.130.xxx.156)

    얼마나 하면 다 맞춰요?
    저도 요즘 이늠이 그늠인가 싶네요

  • 3.
    '18.7.12 7:12 PM (223.62.xxx.184)

    그런 남편과 살아서 원글님 이야기가 이해가 돼요
    40년차 가까이 되는데 그냥 동네 이웃같이 생각하고
    바라지도 않고 못마땅해도 그냥 넘겨요
    저사람은 저런 사람이었지 하고요
    둘이 이루는 결혼 생활인데 내가 행복하지 못하면 상대도 역시 행복하지 않아요
    나만 결혼 잘못한 피해자가 아니라 저사람도 피해자구나
    하는 생각이 들은 후부터는 남편 방목해요
    남의 남편하고 비교하지 않으면 돼요
    내 복이 그것밖에 안되는구나 생각해요

  • 4. 그래서
    '18.7.12 8:32 PM (121.130.xxx.10)

    부부가 서로를 로또라고 부르는 겁니다. ㅡ.ㅡ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4000 우리 난민반대집회에 대한 외국인들의 반응 3 .. 2018/07/18 1,293
833999 거실화분 문의 5 이사 2018/07/18 1,332
833998 슈링크받았어요 12 리프팅 2018/07/18 6,522
833997 여럿이 있는자리에서 상대방이 한말 6 얼음 2018/07/18 1,390
833996 복날 삼계탕은 경기도청만 먹었나??????? 16 사비로쏜거니.. 2018/07/18 2,171
833995 강아지가 하루종일 산책 시간만 기다려요 19 ... 2018/07/18 4,001
833994 바닷속 보물선 찾는 산업도 꽤 큰가보네요 ㅎㅎ 2018/07/18 412
833993 코스트코 영수증신공이랍니다. 35 ..... 2018/07/18 25,980
833992 호박잎줄기 꼭 벗겨야하나요? 6 .. 2018/07/18 1,514
833991 저녁 안먹을까봐요 1 나만 2018/07/18 837
833990 수박 랩에 안싸놓으시나요? 17 2018/07/18 4,359
833989 용산구 권리당원 계시나요? 1 급해요. 2018/07/18 410
833988 언제 경제가 좋았던적 있나요? 13 적폐청산 2018/07/18 1,839
833987 시리얼 어떻게 드세요? (Gmo 관련) 1 비누인형 2018/07/18 2,189
833986 일단님 말씀하신 슈림프리프팅이랑 보톡스랑 많이 다른건가요? 5 피부고민 2018/07/18 1,731
833985 영화 서버비콘 보신분만 4 궁금 2018/07/18 523
833984 최재성 사실인가요?..한나라당 입당과 공천신청? 12 실망 2018/07/18 5,440
833983 일본인과외 식사비용 13 ... 2018/07/18 3,175
833982 말의 어조와 말투에 예민하면 언어에 소질이 있을 가능성이 높을까.. 21 ㅇㅇ 2018/07/18 3,229
833981 고등학생 아이가 멀리 통학하는 3 시간 2018/07/18 745
833980 부동산 상식 질문요 3 .. 2018/07/18 688
833979 이런 고딩도 있네요 14 엄마 2018/07/18 4,309
833978 시부모가 돈을 줄듯줄듯 말하면서 안주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22 ㅁㅁ 2018/07/18 6,628
833977 구직을 해도 잘 안돼서 기술을 배워야 할 것 같은데 어디서 6 클래식 2018/07/18 2,231
833976 여수여행 문의 2 ........ 2018/07/18 9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