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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하고 하나부터 열까지 맞는 게 하나도 없네요

부부 조회수 : 2,526
작성일 : 2018-07-12 19:02:40

결혼전에야 무존건 저한테 맞춰줘서 몰랐죠

결혼하고 나서 본색을 드러내는데 생각부터 습관, 취미, 라이프스타일, 가치관, 신념, 남녀 평등 등등 뭐 하나 맞는 게 없어요

제가 머라 하기만 하면 무조건 반대되는 주장을 합니다.

그리고 자기의 주장과 다르면 다 틀린 것처럼 말 한마디를 지려고 하지 않아요

싸움 될까봐 저는 어느 순간 입을 닫아요. 여기서 남편 욕하면 전혀 남의 일같지 않아요..

그다지 젊은 축은 아니지만 그 정도 나이에도 열린 사고를 가진 사람들이 많은데 도통 앞뒤가 꽉꽉 막혀서 같이 있는 게 너무 답답해요. 결혼 이후 가치관, 성격 차이로 10년 넘도록 서로 유령처럼 살았어요. 어쩌다 다시 화해모드가 됐는데 앞으로 더 같이 살 날들이 깝깝하네요..이러고 20년을 살았는데...어찌 살아야 할까요..어휴


IP : 222.109.xxx.14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만
    '18.7.12 7:05 PM (223.33.xxx.22)

    그런가요? 한 배에서 낳아 저런 형제도 다르고 안 맞아요
    혼자보단 둘이 나아 결혼한거죠
    장점 보고 그거 하나 감사하고사이좋게 사세요
    돈 벌어 오잖아요 가정 만들어줬고요
    기특하다 엉덩이 매일 두드려주고 예뻐해서 공을 들여 내 편으로 만들어 살면 됩니다 바라지말고 님이 먼저 하세요

  • 2. 연애
    '18.7.12 7:12 PM (121.130.xxx.156)

    얼마나 하면 다 맞춰요?
    저도 요즘 이늠이 그늠인가 싶네요

  • 3.
    '18.7.12 7:12 PM (223.62.xxx.184)

    그런 남편과 살아서 원글님 이야기가 이해가 돼요
    40년차 가까이 되는데 그냥 동네 이웃같이 생각하고
    바라지도 않고 못마땅해도 그냥 넘겨요
    저사람은 저런 사람이었지 하고요
    둘이 이루는 결혼 생활인데 내가 행복하지 못하면 상대도 역시 행복하지 않아요
    나만 결혼 잘못한 피해자가 아니라 저사람도 피해자구나
    하는 생각이 들은 후부터는 남편 방목해요
    남의 남편하고 비교하지 않으면 돼요
    내 복이 그것밖에 안되는구나 생각해요

  • 4. 그래서
    '18.7.12 8:32 PM (121.130.xxx.10)

    부부가 서로를 로또라고 부르는 겁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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