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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아이 학교에서 있었던일 좀 봐주세요~

... 조회수 : 4,005
작성일 : 2018-07-12 17:44:09

저희 딸아이는 기가 약한아이에요..아시죠..

정말 곧이곧대로하는  모범생에 거짓말할 줄 모르고

애가 싫다고 하지말라고 해도 애들에게 일도 먹히질 않는 그런아이요.

초등 5학년 여자아인데요.

오늘 학교에 다녀와서는 있었던 얘기를 하는데

새로 바뀐 짝이 짝되자 마자 지 책상 넘어오지 말라고 했다더라구요.

그래서 우리 아이는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있다가

그 아이가 몇번 넘어오길래 살짝 치면서 넘어오지 말랬다던구요.

저희 아이 특성상 절대 먼저 그럴 아이는 아니고

저도 당하고만 있을수는 없다고 생각하여 그런것 같은데

(사실 짝이 먼저 그렇게 얘기해놨는데 넘어오는걸 그냥 두고 보고있음

이게 정상아이겠습니까. 안그래도 무시하는데)

교실에서는 책상이 따로니 그렇다 치더라도

이 녀석이 알고보니  영어교실에서 한 책상을 쓰는데

그때마다 줄을 긋고 넘어오지 말라고했다더군요.

그동안 저희 아이는 줄긋는대로 그대로 보고만 있었는데

그러면서 줄이 슬슬 늘어나더니

심지어는 오늘 저희 아이 자리까지 훨씬넘어서 줄을 그었대요.

저희 아이가 보고만 있다가 이건 너무 한거 아니냐고 좋게 좋게 말하니

일도 안먹히고 걔 멋대로 하더랍니다.

애가 참다 참다 눈물이 터져서 담임 선생님께 가게 되었는데

담임선생님이 저희 애도 잘못을 했다고 니가 갑자기 울면

친구가 놀라지 않냐고 하면서 저희 애한테 사과를 시켰다는데

저는 정말 이 처사가 당황스럽기 그지 없거든요..

그동안 이 녀석이 줄긋는대로 당하고 있었을 것도 화가 나는데

선생님께서 그 아이에게는 꾸중은 커녕 저희 아이에게도 사과를 시키고 끝냈다는게

너무 화가 나거든요.

 지금 선생님께 자초지종을 물으려고전화 주시라고 문자를 남겨놓은 상태인데

제가 지금 너무 과잉반응하는 것일까요?

IP : 220.88.xxx.233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휴
    '18.7.12 5:48 PM (119.196.xxx.50) - 삭제된댓글

    과민반응 아니에요..

    그런 질 나쁜 애들은 아직도 있나보네요

    저초딩때도 그런애 있었어요

    금을 완전히 1:4정도로 그어놓고

    자기가 4를 차지하고 옆에 짝은 1만 가지고 넘어오지 말라는애..

    걔도 완전 양아치같은 애였어요..

    엄마가 당차게 해결해나가야될것 같아요

    그리고 선생님들은 피해자 편 안들어줘요

    피해자때문에 자기가 귀찮아 졌따고 내심 생각하는거 같아요

    선생믿지마세요

  • 2. 사과
    '18.7.12 5:49 PM (175.125.xxx.48)

    좋은 댓글은 안달리겠네요
    내아이는 모범생에 절대 그럴애가 아니다 참다참다 울음이 터졌다...
    양쪽 얘기를 들어봐야죠
    내 아이말만 곧이곧대로....
    선생님도 원하는 답은 안 주실 듯...

  • 3. 제인에어
    '18.7.12 5:49 PM (221.153.xxx.181)

    아직 초등학생인 아이가 억울한 일이 있었으면
    당연히 엄마가 나서야지요.
    꼭 아이 편에서 상황정리 해주세요.

  • 4. 꽃돼지
    '18.7.12 5:53 PM (27.177.xxx.143)

    내아이는 절대 그럴아이는 아니다란 생각부터가 잘못된 거에요

  • 5. 내아이가 .
    '18.7.12 5:59 PM (119.65.xxx.195)

    절대 그럴아이가 아니다 란 생각으로 손놓고 있으란건가요
    엄마로써 아이가 억울해 하는데 자초지종은 아이한테 들었고
    아이말이 사실인지 아닌지 담임한테 확인하는건데
    뭘 그럴아이가 아니다라고 궁예질인지...
    짝 되자마자 넘어오지 말라는둥 그런놈이 싹퉁머리없는거지
    전후사정 따져서 꼭 혼내주세요

  • 6. ㅇㅇ
    '18.7.12 6:01 PM (110.12.xxx.167) - 삭제된댓글

    어떤 대목에서 아이가 잘못했다고 사과까지 하게 했는지
    조목 조목 그러나 차분히 물어보세요
    판사나 경찰이나 교사나
    판단을 내릴때는 공정해야하고 근거가 있어야죠
    사실 파악도 안하고
    자기맘대로 판단 내리면 당하는 사람은 억울하죠
    책상에 금긋는 행위가 인용되는 행동인지
    같이 공부하는 친구사이에요
    그걸 같은 넓이가 아닌 면적으로 등분해서
    분편을 주고 항의해도 묵살하는게 올바른건지
    그것부터 따져야죠
    단지 아이가 분한마음에 울었다고 사과하란건
    어이상실이죠
    차분히 잘 따지세요

  • 7. ㅁㅁㅁㅁ
    '18.7.12 6:03 PM (119.70.xxx.206)

    통화해보시고 판단하시는게 좋겠네요

  • 8. ....
    '18.7.12 6:04 PM (221.164.xxx.72)

    저도 일단 선생님께 물어봐야 한다고 봅니다.
    그 다음에 따질 것은 따지고요. 차분히.....

  • 9. 따지되
    '18.7.12 6:13 PM (175.198.xxx.197)

    원글님과 선생님이 불편한 관계가 되지 않도록 잘
    대처하세요.
    이렇게 기가 약한 아이에게는 산생님이나 엄마의 울타리가 필요해요.

  • 10. 아이
    '18.7.12 6:21 PM (121.184.xxx.203) - 삭제된댓글

    아이 한테 녹음기 사용 방법 알려주고, 연습해보고
    그 녹음기 필통에 넣어서 녹음하라 하세요. 조금 더 정확한 증거를 잡으려면 초소형 카메라 같은것도 좋겠네요.
    선생들은 기 약하고 당하기만 하는 아이들. 연민의 눈빛으로 보지 않습니다. 귀찮아 할 뿐입니다.
    그리고 사실 담임말도 믿을게 못돼요. 군대에서 사고나면 입맞추는거 많이 뉴스에 나오잖아요? 학교도 별다르지 않아요. 정말 담임선생님이 진실을 말할꺼라 생각하는건.. 너무 순진한거..
    어떻게 하면 일이 안 커질거에 초점을 맞춰 기가막히게 스토리 각색해 내는게 선생님들이랍니다.
    그냥 믿을껀 내가 직접 캐치한 증거 뿐.

  • 11. 아이
    '18.7.12 6:27 PM (121.184.xxx.203) - 삭제된댓글

    그리고 양쪽말 다 들어봐야 된다, 내 아이는 그럴애가 아닌데 이런말을 어떻게 믿냐
    이런식으로 가해자를 교묘하게 옹호하는 그런 논리들 요즘 유행인데요
    그런 사람들에 대항하기 위해서라도 증거 확보는 필수에요
    그 아이가 하루만 그럴리는 없고 매일 그럴테니
    매일 매일 차곡차곡 확보하세요. 그러다보면 정말 대박 증거가 꼭 한두개 걸려요.
    참고로 요즘은 시계안에 초소형카메라 달려서 나오는것도 있고 하여간 네이버에 검색해보면 엄청 많아요.
    담임은 쓸데없이 중립 지키려고 노력할텐데 증거 보여주면서 묵사발 내주세요.

  • 12. 상황파악 먼저
    '18.7.12 6:50 PM (223.62.xxx.112)

    정확히 상황파악부터 하시고 판단하세요.

    우리 아이는 모범생이라는 말은 저희 아이 반 정말 치료가 필요한 것 같은 애 엄마도 하고 다녀요. 우리 애가 모범생인데 공부스트레스로 짝을 몇 대 때렸어요. 그런데 그 쪽 집에서 예민하게 구네요. 흔한 일이에요. 우리애가 모범생인데 학용품 안 빌려줘서 연필로 몇 번 찔렀는데 그게 문제인가요. 이런 거 많더라구요.

  • 13. 근데
    '18.7.12 6:51 PM (110.14.xxx.175)

    내아이는 살짝 밀쳤다
    좋게좋게 얘기했다
    이건 너무 내아이편에서 해석하시는거에요
    울고 선생님꺼말하러갔는데
    아이한테만 사과하라고했다
    아이가 말안한게 있거나 자기입장에서만 말한거에요
    아이가말한거가지고 선생님하고 상담하려는데
    말안한거있는지 다시 물어보세요
    그리고 선생님과 상담하세요
    짝하고일도있고 교우관계어떤지 전반적으로 궁긍해서 그런다고하시구요

  • 14. 그냥
    '18.7.12 6:52 PM (223.39.xxx.30)

    선생한테 하고싶은대로 하세요 학부모가 설설 기는줄아니까 일처리를 겁없이 불공정하게 하는거죠 초등 별거아니예요 5학년 반이 지나갔고 선생바뀌면 또 새로시작이고 그것도 1년만하면 중등감. 하고싶은말 하세요

  • 15.
    '18.7.12 7:26 PM (211.114.xxx.192)

    남자짝궁인가요?애가 좀 못된아이네요 선생님께 전화드려보세요

  • 16. 아마도
    '18.7.12 7:43 PM (223.63.xxx.240) - 삭제된댓글

    그 담임이란 작자는 줄그은 걔도 나쁘지만 때린 너도 나쁘다 식의 양비론 주장하고 싶었나보네요
    다음부턴 걔가 괴롭혀도 대응하지말라하세요. 단 녹음 필수고요
    그리고 나서 담임찾아가세요. 왜 이렇게 괴롭힘당하는데도 몰랐냐고 조목조목 갈구시고요.
    저도 학교다녀서 알지만 선생들 꼭 피해자편 아닌건 잘 알고있어요.

  • 17. ....
    '18.7.12 8:04 PM (183.98.xxx.237) - 삭제된댓글

    담임 선생님께 물어보세요.
    좀 다르긴 하지만 제경험을 말씀드리면
    저희 아이 3학년때 매번 늦게 하교를 해서
    아이에게 물어보니 선생님께서
    벌점이 많은 아이에게 청소를 시키고 벌점차감을
    하신다고 하더군요. 해서 벌점 받는 기준이 무엇인지
    아이에게 물으니 잘 모르겠다고 했어요.
    고민하다 한 보름정도 아이 하교시간 체크하고 청소여부를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선생님께 전화했어요.
    저희 애가 어떤지 여쭙고
    벌점을 많이 받는 이유를 물었더니 수업중에
    떠들고 산만해서 그런다고 하시더군요.
    그 전 학년까지만해도 담임선생님들은 내성적이고 규칙을 잘 지킴다고 적어 주셨거든요.
    해서 현재 별점이 몇점인지, 청소하면 몇점 차감인지 규정을
    여쭙고 제가 기록한걸 말씀드렸어요. 이번달에만 청소를 **동안 했는데 남은 횟수는 어떤가~~~
    통화를 끝내고 그 이후엔 이전처럼 매번 남아 청소하지 않았어요.
    결론은 만만한 애들만 줄기차게 청소를 시킨거였어요.
    얼마나 속이 상하던지.
    저는 학교에 공식적인 행사나 애들 요청이 있는 일 외에는
    가지 않는데
    아이에게 억울한 일이 생기면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조금이라도 미심쩍으면 -예의를 갖춰서 -
    확인해보세요. 부모는 말 그대로 아이의 보호자 이니까요

  • 18. 선생들
    '18.7.12 8:34 PM (223.39.xxx.2)

    애기들이 학교에서 못된애들한테 당하면 꼭 저렇게 너도 잘못한게 있다 이런방법으로 무마시킬려고해요 젊은것들도 뻔뻔하게 그런방법써요 아주 못된것들이죠... 자기 애들이 똑같이 당할겁니다

  • 19. ㅁㅁ
    '18.7.13 3:47 AM (119.204.xxx.132)

    아이들도 자기한테 유리하게 각색해서 말해요.
    일단 상황 들어보고 판단하셔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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