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식당에 밥을 먹으러 갔어요.
입구에서 선불내고 테이블 번호를 지정해주면 자리에 가서 앉는 시스템이에요.
오늘 캐셔가 저에게 지정해준 번호의 테이블에 아직 치우지 않은 그릇들이 있었어요.
캐셔가 "0번 테이블 좀 치워주세요" 하니까 식당에서 일하던 여자가 "일손이 부족해요" 하는 거예요.
식당 안엔 세 명이 있었어요.
서서 몇 분간 기다렸더니 식당에서 일하던 여자가 나와서 테이블을 치워줬어요.
손님이 서 있는데 "일손이 부족해요"라고 말하는 게 요즘은 괜찮은 건가요?
그냥 웃으면서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하는 거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