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 게으르네요.

,. 조회수 : 1,425
작성일 : 2018-07-12 12:39:05

아이는 다 커서 손갈데가 없고, 남편 출근후 하루종일 집에 있어요.

올초까지 일을 하다가 지금은 지역을 옮기는 바람에 잠깐 쉬고있어요.

40대후반이 일을 가지려고하니 힘든건 다들 아실테고..

일을 하기가 너무 싫어요. 그렇다고 집에 하루종일 멍하니 있는것도 힘들고...

나가서 운동을 하든, 아이쇼핑을 하든 몸을 움직여야하는데...

그것조차 까딱하기 싫으니...

일을하려고 구직사이트 뒤져서 일자리를 찾고있긴한데... 일을하러 나간다는 생각만해도 숨이 막히고

그냥 너무 부담스럽네요. 체력도 걱정이구요.

일단 일을안해도 될정도의 넉넉한 경제상황이면 집에서 놀아도 죄책감이 덜할텐데...

남편벌이가 적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아주 잘 버는건 아니라.. 제가 나가서 백만원만이라도 버는게

가계에 도움이 되는 상황이에요.

봄부터 쉬고있으면서 조금만 더 조금만더 .. 미루다가 지금까지 왔는데...

남편눈치도 너무 보이고 집을 깔끔하고 정갈하게 정리하는것도 아니고..

겨우겨우 집안일 하는 수준입니다.

스스로 저의 일과를 객관적으로 보면 솔직히 혐오스러워요.

어떨땐 하루종일 컴퓨터앞에만 앉아있을때도 있습니다. 지루하지않고 시간잘가요.

근데... 오늘은 인터넷하는것도 재미없네요 . 티비를 틀어봐도 집중안되고.

너무너무 무기력해져있어요. 지금...

한때는 자격증공부하느라 독학하면서 시간도 알차게 계획짜서 보냈던 그런 날들도 있었는데...

뭔가 의욕이 생길만한 계기가 필요할듯 싶어요.

아니면 영양제라도 뭘 먹으면 도움이 될까요?

IP : 211.178.xxx.5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7.12 12:41 PM (211.176.xxx.202)

    제 이야기 하는 줄 알았어요. 오전이 후딱 지나가버렸네요 한것도 없는데 ㅜㅜ

  • 2.
    '18.7.12 12:52 PM (118.42.xxx.168) - 삭제된댓글

    아이는 없으신가요
    전 애들이 배울까봐 남편 애들보는데 늦잠도 못자게 하고
    쇼파에누워 스마트폰 하다가도 애들있을땐 책보는척이라도
    하고 하는데
    자식이 그렇게 무기력 하면 속터지지 않을까요
    배우자도 마찬가지구요
    일하던 분이니 취직하시면 일 잘하실꺼예요
    이제 그만쉬시고 집안일이라도 하세요

  • 3. 영양제라도 먼저 드세요.
    '18.7.12 1:06 PM (220.89.xxx.81)

    무기력해지신것 같은데
    저같은 경우 비타민 bc 먹으면 좀 활기가 생겨요.
    비타민 드시고
    하루에 할 목록을 정해놓고 하나씩 해보세요.
    반찬도 하나씩 만들어보시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2123 아파트 항아리에 담아 숙성중인데 곰팡이가 8 된장이요.... 2018/07/12 2,218
832122 아랫층 제가 가만히 있어야하나요 8 윗집 2018/07/12 3,419
832121 콩나물 무침은 17 한번도 2018/07/12 4,105
832120 60평 12년 아파트 에어컨 고민 6 나토 2018/07/12 2,634
832119 미셸 파이퍼 너무 아름답네요 21 와스프 2018/07/12 6,513
832118 치과 비용좀 봐주세용~ 10 무서워요ㅜㅜ.. 2018/07/12 2,200
832117 한 사건으로 삼성전자 10회 압수수색한 검찰 11 ........ 2018/07/12 1,087
832116 설사할때 곰국 먹어도 되나요? 6 2018/07/12 4,016
832115 서큘레이터는 선풍기랑 많이 다른건가요? 2 sss 2018/07/12 3,023
832114 눈물이 넘 흔해졌어요 4 ㅠㅜ 2018/07/12 910
832113 진짜...네이ㄴ 은 댓글이....... 13 ........ 2018/07/12 1,955
832112 초등 1학년 사교육, 제가 바보같아요. 18 버니버니 2018/07/12 5,764
832111 요즘 댕댕이 기머.. 이런 말 이유가 뭘까요? 18 요즘 2018/07/12 3,364
832110 운전연수문의 운전은 무서.. 2018/07/12 697
832109 호텔에서 호텔조식 안먹으면 아침 어떻게 드세요? 16 . 2018/07/12 6,329
832108 귀 염증이 자꾸 재발해서 힘드네요 11 귀염증 2018/07/12 2,558
832107 관셈보살 관세음보살 2 매일 2018/07/12 1,561
832106 식당에서 기분 나빴어요 13 고봉민 김밥.. 2018/07/12 4,960
832105 한국에 6년만에 와봤는데요 101 놀래서 2018/07/12 24,894
832104 밥 반공기 먹기 힘드네요. 14 ㅇㅇ 2018/07/12 4,087
832103 워킹맘님들 저녁에 몇시에 퇴근하시나요? 1 .... 2018/07/12 1,054
832102 초6 수학 문제풀이좀 알려주세요. 5 감사 2018/07/12 999
832101 韓 청년고용률 42%…OECD중..최악 13 ........ 2018/07/12 1,243
832100 김지은씨 2차가해 보시면 신고해주세요 37 ... 2018/07/12 5,226
832099 위니아 에어컨 괜찮아요? 4 .... 2018/07/12 1,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