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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드니 순발력이 너무 떨어지네요 ㅠㅠ

엉엉 조회수 : 4,181
작성일 : 2018-07-12 11:52:43
방금 전 작은병에 든 쌈장 덜어놓고
냉장고에 넣다가 떨어뜨려서
발가락 맞고 온 사방에 튀었어요. 뚜껑도 덜 닫았었나봐요.
요즘 매사 이러네요 맨날 뭔가를 떨어뜨리고 놓치고 ㅠㅠ
최근 부쩍 안좋아진 관절로 엎드려서 뒤처리 하는데
눈물날거 같아요ㅠㅠ
병 안깨져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위로하고 있어요
운동 다녀와서 기분좋았었는데 급다운되네요
발가락 욱신거리는데 별일은 없겠죠..?

남편도 요즘 부쩍 실수가 잦고..
앞으로 이럴일 점점 많아질텐데
서로 실수해도 이해해주자고 얘기했어요 ㅠㅠ
IP : 116.123.xxx.83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7.12 11:54 AM (122.38.xxx.121)

    슬리퍼 꼭 신으세요
    엑스레이 찍어보시구요
    금갔을 수도 있어요
    일단 냉찜질=>병원

  • 2. 조응이 안돼요ㅋ
    '18.7.12 11:55 AM (203.247.xxx.210)

    먹을때 휴지도 필수ㅠ

  • 3. 아이고
    '18.7.12 11:56 AM (211.219.xxx.7)

    저도 그래요
    보리차넣은병 뚜껑이 덜 닫혔었나봐요
    뚜껑만 집었더니 홀라당 싱크대로 보리차들이 쏟아지고요
    냄비에서 반찬통으로 장조림덜다가 간장 사방으로 튀고
    머리를 쥐어박고 싶지만
    앞으로 더 천천히 조심해야지 뭐 어쩌겠어요 ㅠㅠ

  • 4. ..
    '18.7.12 12:02 PM (119.196.xxx.9)

    순발력 말고 저는 조준이 안돼요
    주전자 물 물통에 옮기는거
    얼음 얼릴때 사방으로 튀질 않나
    양념 칠때 콸콸
    나이 먹어서 그런가봐요.ㅠㅡ

  • 5. 저는요
    '18.7.12 12:03 PM (211.186.xxx.158)

    아직 나이가 많지는 않지만
    뇌수술을 해서 그런지
    너무나 자주 깜빡깜빡해요.....

    순발력떨어진것도 그렇고요.....ㅠㅠ

    저도 맨날 뭐 떨어뜨리고 놓치고........


    그리고 외출한번 할려고 하면
    두고온게 생각나서
    집에 다시 들어가는 횟수가 다섯번 이상 되는거 같아요.
    ㅠㅠ

  • 6. ㅇㅇ
    '18.7.12 12:04 PM (118.32.xxx.107)

    저도 느껴요. 무쇠후라이팬 쓰다
    화구에 뜨거운 후라이팬에 팔목안쪽을 몇번을 데었네요.
    바셀린내내 바르고 있어요.

  • 7. ㅇㅇ
    '18.7.12 12:07 PM (223.131.xxx.233) - 삭제된댓글

    나이가 몇인데 벌써??

  • 8. 엉엉
    '18.7.12 12:12 PM (116.123.xxx.83) - 삭제된댓글

    나이도 별로 안많아요 이제 40중반인데
    얼마전부터 부쩍 이러네요 ㅠㅠ
    어디선가 쌈장 냄새 솔솔 나서 봤더니 팔에도 묻었네요.
    다시 씻어야겠어요 오전부터 더운데 너무 진을 뺐는지
    기운이 없네요..

  • 9.
    '18.7.12 12:12 PM (211.48.xxx.170)

    손의 힘도 빠진 거 같아요.
    설거지할 때 그릇을 자꾸 놓쳐요.ㅜㅠ
    52세인데 벌써 이러면 안 되는데..

  • 10. 엉엉
    '18.7.12 12:14 PM (116.123.xxx.83)

    나이도 별로 안많아요 이제 40중반인데 
    얼마전부터 부쩍 이러네요 ㅠㅠ 
    어디선가 쌈장 냄새 솔솔 나서 봤더니
    팔 뒤쪽에도 묻었네요. 다시 씻어야겠어요
    오전부터 더운데 너무 진을 뺐는지 
    기운이 없네요..

  • 11. .....
    '18.7.12 12:14 PM (110.11.xxx.8)

    40즈음에 정형외과 의사샘이 그러시더군요. 세상에 어떤 기계가 4-50년씩 쓰는 기계가 있냐고...
    벌써 40년이나 썼으면 엄청 오래 쓴거고, 앞으로 40년은 더 써야하니까 조심조심 다루는 수밖에 없다고...

    그 이후로 살림살이도 더 이상 늘리지 않고, 갯수는 줄이고 살때 좋은거 사려고 노력중입니다.
    생활의 템포를 늦춰보세요. 기본적으로 느릿느릿....이것도 병원에서 알려준거예요.
    운동할때 말고는 걸음걸이도 천천히 걸으라고 하더라구요. 무조건 모든걸 줄여야 해요.
    그래야 내 몸과 머리속이 처리속도를 따라갈 수 있습니다. 내가 직접 살림하면서 건강해야지요.

    최근 몇년간 한달 카드 사용내역 보면 대부분 식비이고, 잡다구리한건 아예 쳐다도 안 봅니다.
    대신 옷 하나를 사면 옛날보다는 좀 비싼걸 사게된다는게 함정이지만...ㅡㅡ;;;;

  • 12. 윗님
    '18.7.12 12:25 PM (175.115.xxx.92)

    정말 쓸모있는 말씀.
    나이듦을 받아들이고 걸맞는 방법으로 적응해가며 살으라는 말씀이죠?^^

  • 13. 천천히
    '18.7.12 12:57 PM (121.160.xxx.28)

    저도 올해46살
    수도꼭지틀다 옆에 온수 수도에 얼굴을 찍지않나 냉장고 청소하다 소스병을 발가락에 떨어뜨려 발가락에 멍이들고..
    날마다 사고입니다.
    보다못한 남편이 너 요즘 왜그러니하는데..
    나이탓이려니 하니까 우울합니다.

  • 14. 날씨탓
    '18.7.12 1:14 PM (58.233.xxx.102)

    오늘 날씨 집중이 어려운 날이예요.
    집안에 혼자있어 에어컨을 껐더니 점점 집중력이 떨어져 가요.ㅠ

  • 15.
    '18.7.12 1:36 PM (223.62.xxx.146)

    그래서 울고싶은 사람이예요
    어제도 주차장에서 웨곤 반접어서 두바퀴로 몰고 가다가
    저촉에서 차가 오길래 차보다 먼저 길 건너려고 급히 서두르다가 과속방지턱에 웨곤 바퀴가 걸린걸 억지로 밀다가
    앞으로 넘어졌어요
    손목 무릎 다 땅 을짚는 자세로요
    저만큼 가서 나가 떨어졌는데요
    무릎 팔목 팔굽 그 즉시 멍이 올라오고 살이 까지고
    양발가락이 다 껵여서 걷기도 힘들어요
    정말 슬퍼요

  • 16. ㅜㅜ
    '18.7.12 2:14 PM (1.220.xxx.155)

    30대 초반부터 그랬어요
    어릴땐 그냥 덤벙댄다 소리 들었는데 부주의한게 점점 나이들어 힘이 빠지는건지..
    아랫집 할머니께 죄송스러워요.층간소음 유발 ㅠㅠ
    너무 자주 떨어뜨려요..

  • 17. ...
    '18.7.12 2:47 PM (211.109.xxx.68)

    60은 된줄 알았네요;;;

  • 18. ㅋㅇ
    '18.7.12 2:58 PM (218.237.xxx.203)

    나만 발가락에 떨어뜨린줄...ㅠㅠㅠ
    우리 조심하며 살아요 ㅠㅠ

  • 19. 아흑
    '18.7.12 3:04 PM (112.166.xxx.17)

    저는 아직 삼십대 중반이건만 지난주

    동치미 한통을 제대로 김치냉장고 꼭대기에 못 집어넣어서 바닥에 매쳤어요
    ㅠㅠ

    쌈장은 냉장고 밑으로 안들어가죠,?ㅎㅎ

    저는 냉장고 들어내구 아주 난리를 폈어요ㅠ
    근력 떨어져요

  • 20. 렛츠고
    '18.7.12 4:23 PM (122.35.xxx.34)

    나만 그런 게 아니군요.ㅜ.ㅜ

  • 21. ㅡㅡ
    '18.7.12 6:59 PM (122.43.xxx.247)

    제가 써야 할 글이네요.
    저도 40대 중반인데 얼마전 그저 길을 걷다
    보도블럭 위에서 엄청 크게 넘어져 코 부러졌어요.
    갈비뼈 금가고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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