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0이후에 여행해도 여전히 설레고 좋으세요?
1. 그럼요
'18.7.12 9:51 AM (175.223.xxx.65)생활의 활력소가되고 살도 빠져요 저는
돈은 확실히 좀 깨지구요
대학생아들 둘 패키지 하나 잡아놨어요2. 어릴 때보다
'18.7.12 9:51 AM (58.124.xxx.39)훨씬 더 좋네요.
아는 게 많아지고 사람 사는 거 보는 눈이 생겨서
하나하나 다 볼거리, 들을 거리입니다.
뭐 하나 그냥 지나치지 않게 되구요.3. ..
'18.7.12 9:53 AM (118.221.xxx.32)집에 있는 식구들 걱정 안해도 좋으니
여행이 더욱 즐겁습니다
남편과 40일 남미 패키지 기다리고 있답니다
아프리카 여행도 기다리고 있고요
자유여행이 편한 곳은 자유여행으로
패키지로 가야 할 곳은 패키지로
현지에 가서 가이드가 필요하면 또 그 방법으로..4. ㅇㅇ
'18.7.12 9:53 AM (118.32.xxx.107)그럼요. 좋죠.
처음부터 행복해지겠다는 맘으로 가면 당황스런 순간도 경험이다 하고 생각하게 됩니다.5. ..
'18.7.12 9:55 AM (222.237.xxx.88)패키지든 자유여행이든 누구와 떠나느냐가 중요한거 같아요.
솔직히 남편하고 가는건 제가 다 챙겨야하니
안설레고 아이들과 떠날때는 좋아요.
애들이라 해도 다 성인이라 각자 즐기기만하면 되니까요
올해 여름은 남편, 사위 아들 등 남자들 다 버리고
딸하고 둘이 떠나요.6. ..
'18.7.12 9:56 AM (112.169.xxx.76) - 삭제된댓글그나마 조금이라도 젊음이 있을때가야 설레임이런거 털끝만치라도 가질 수 있을듯. 더 나이들면 그 마저도 더 희미해지면 그 낙도 없을 같네요. 잘 다녀오세요.
7. 좋습니다.
'18.7.12 9:56 AM (183.98.xxx.210)전 40대 때는 아이들 걱정(학교, 학원등등)에 장거리 여행은 못했고 작은아이가 대학에 들어간 작년부터 정말 열심히 여행다니고 있습니다.
마음이 편하니 여행이 더 즐겁습니다. 완전 좋아요. 아이들과 대화거리도 더 많아지고 아주 좋습니다.8. 젊을때가 좋은거 같아요
'18.7.12 10:01 AM (122.42.xxx.24)확실히 그래요...애들땜에 보통은 젊은시절 다 가버리고 대학보낸이후 놀러들 가잖아요?
그것보다 애들이랑 남편냅두고 30초반에 다녀온여행 추억으로 지금도 행복해요.
지금40초반인데..다녀도 그때만큼의 열정과 그때만큼의 보이는 시야가 다르더라고요..
애들 다키워놓고 가면 달라요...확실히...
무조건 젊을때!!!9. 능동
'18.7.12 10:02 AM (39.125.xxx.105) - 삭제된댓글가이드 역할 해야 하거나 번거로운 일 없고
돈 있는 친구들 보니까 여행 정말 엄청나게 다니던데요.
최소 두달에 한번은 외국이든 국내든 가고, 외국도 다양하게 가요.
억지로가 아니라 너무 가고 싶어서 가는 친구들 보니
여행도 중독될 만큼 큰 즐거움인가 봐요. 물론 돈도 돈이고 체력도 돼야 합니다.10. 저는
'18.7.12 10:02 AM (124.49.xxx.61)24에 처음 해외 그것도 영국에 갔는데요.
공항에서 지하철에서 처음 맞닥뜨린 광경들 잊혀지질 않네요.
그떄의 문화적충격
재작년 다시 영국 갔는데...좀더 편안하고(구글맵때문에) 아..여기도 다 사람 사는데구나...그래도 살고 싶다.그런생각
애들 스트레스 없이 학교다니는모습 맘껏 뛰노는 모습 이런거 부러웠어요.
그후 언니땜에 미국도 여러번..
하와이도 나이들어가도 천국같긴하더군요. 돈을 많이써서 그렇지.
네덜란드도 그 운하같은게 너무 이뻣고
프랑스는 졸고 있는애 남편하고 힘들게 들쳐 업고 다녀 힘든기억..
20대 때가 정말 굉장히 설레었죠. 40후반은 설렘도 있지만 육체적으로 힘들더라구요 신경쓸거 많고11. 능동
'18.7.12 10:03 AM (39.125.xxx.105) - 삭제된댓글가이드 역할 해야 하거나 번거로운 일 없고
돈 있는 50대 친구들 보니까 여행 정말 엄청나게 다니던데요.
최소 두달에 한번은 외국이든 국내든 가고, 외국도 다양하게 가요.
억지로가 아니라 너무 가고 싶어서 가는 친구들 보니
여행도 중독될 만큼 큰 즐거움인가 봐요. 물론 돈도 돈이고 체력도 돼야 합니다.12. ...
'18.7.12 10:04 AM (119.64.xxx.92)아는만큼 보인다고, 아는게 많아져서 보이는게 더 많을거 같기는 함.
근데 다리가 떨려서 ㅎㅎ13. 저도
'18.7.12 10:05 AM (175.223.xxx.223) - 삭제된댓글여행은 젊을때
보는게 달라요
체력도 다르고14. 오십대면
'18.7.12 10:08 AM (216.40.xxx.50)애들도 다 컸겠다 완전 좋죠!
젊을땐 어린애들 데리고 다니려니
기저귀며 이고지고 짐도 많고
여행이 여행이 아닌 극기훈련같고 .. 산해진미 천하절경이 눈앞에 펼쳐졌어도 애들 치닥거리 하느라 울고싶고
진짜 내가 미쳤지 어차피 애 시다바리 하는건 똑같은데 왜 나와선 이 고생이냐고 남편도 힘드니 서로 짜증만 내고.
근데 나이드니 애들 안데리고 가도 되고 나한몸만 놀고 즐기는데... 넘 좋죠.15. 90먹은 노인도
'18.7.12 10:08 AM (117.111.xxx.151)어디가자하면
좋아합니다16. 그리고
'18.7.12 10:10 AM (216.40.xxx.50)리조트 여행 위주면 뭐 걸을일 얼마나 있다고 다리가 떨려요? 한 칠십 먹으니 걷는건 좀 힘들어지긴 하대요.
그래도 오육십땐 괜찮고 전 걍 휴양지 위주로 다니니 천국이네요.17. 컨셉에 따라서 다르죠.
'18.7.12 10:11 AM (211.48.xxx.61) - 삭제된댓글이제는 적당한 거리에 적당한 휴식을 반드시 끼워넣어야 즐길 수 있겟더라구요.
여행 년차가 올라갈 수록, 힘든 건 피하게 되요. ㅋ18. ㅇㅇ
'18.7.12 10:15 AM (125.132.xxx.130)젊을때 가야 사진찍어도 에쁜건 잇더라고요..
19. ㅇㅇ
'18.7.12 10:15 AM (125.132.xxx.130)애들다 키워놓고 가면 당연히 맘편하겠지만 그래서 저는 어릴때도 잠깐씩이라도 꼭 다녀요...
20. ...
'18.7.12 10:19 AM (112.169.xxx.76) - 삭제된댓글나이에 따라 그 느낌은 다를거 같네요. 젊으면 젊은 대로 늙으면 늙은대로 50대는 그 중간이 아닐까 싶네요. 더 늦기 전에 빨리 더 많이 다니시고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21. ..
'18.7.12 10:22 AM (14.32.xxx.197)여행이 좋지만
젊을 때 이런 걸 봤다면
이렇게 여기서 우물안 개구리처럼 살지는 않았겠구마 싶어서
대학생 저희 딸 여기 저기 많이 보냅니다.
많이 보고 많이 배우라고요.22. 000
'18.7.12 10:26 AM (82.43.xxx.96)애들 어릴땐,여행도 애들 경험치 쌓아줘야한다는 느낌에 의무였는데
사십후반부터 단짝과 다니는 여행은 진짜 나를 위한 힐링이네요.
경제적으로 무리 안되는 정도로 좋은호텔 좋은음식 먹으면서 다니니 젊을때 여행보다 더 좋습니다.23. ...
'18.7.12 10:33 AM (203.234.xxx.239)50대가 되니 이제 패키지로 가고 싶어요.
근데 또 막상 가면 역시 자유여행 오길 잘했어 싶구요.24. 그래서
'18.7.12 10:35 AM (84.24.xxx.16)전 오늘이 젤 젊을때라 열심히 다녀요.
20대 때는 말 걸어오는 현지인도 많았는데(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만만하고 덜 떨어져 보여서, 그 현지인들도 길거리에서 지나다니는 여자들 구경하던 알고 나면 상대도 안 할 남자들이었을 거예요) 50 다 돼서 돌아다니니 아무도 말도 안 걸고 그냥 투명 인간 되서 돌아다니는 것 같아요. 사진 찍는 거 안 좋아하는데 사진을 찍을려면 여기가 어딘지 알아야 하고 건축 양식도 공부하고 저게 무슨 꽃인지도 궁굼하고 해서 사진을 많이 찍으면 더 많이 알게 되는 건 있어요.
나이들어 다니니 좋은 식당 부담없이 가서 좋고, 혼자 다니니 남 일정 신경 안 써서 좋고 게으르게 다닐수 있어 좋고, 시내 2-3 키로씩 혼자 걸어다닐 수 있어 좋아요. 체력은 신발 편한건만 신으면 아무 문제 없어요.25. ㅇㅇ
'18.7.12 10:49 AM (125.132.xxx.130)관광여행은 패키지..휴양여행은 자유여행..
26. 저
'18.7.12 11:03 AM (122.62.xxx.152)젊었을때 갔던 여행지 호텔에서 조식먹을때 혼자온 일본 아줌마보고 속으로 놀랬었던 기억이 나는데
이제 우리나라도 혼자여행 하는 중년 아줌마들 많이 생길거같아요~
혼자온 일본아줌마는 남편은 바쁘다고 하더군요 ㅎㅎ27. 어머나
'18.7.12 11:20 AM (175.193.xxx.80)나이가 뭐 중요한가요?
본인이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할때는,
항상 설레고 떨리는 마음이죠..
여행 좋아하는 사람에겐,
죽기 바로 직전까지도
여행은 설레임을 주고,행복감을 느끼게 해줄것 같아요^^28. 당연히
'18.7.12 11:35 AM (112.164.xxx.33) - 삭제된댓글완전 좋지요
제주도 살아서 징그러울만큼 돌았어요
남편이 애 어릴때 무조건 밖에서 놀아야 한다고 해서리
그때보다 지금 혼자 돌며 구경하는게 더더더더더 좋아요
그때는 여행이고뭐고 그냥 정신없이 놀았고
지금은 하나하나 세세히 내가 보고싶고 내가 하고싶은대로 놀아서요
여행은 맘 맞는 짝 하나랑 천천히 오래오래 노는게 제일 좋을듯해요
아는 동네도 안보던 커피숍 찾아가는맛도,
새로운 음식점 개점하면 가서 먹어보는것도
50대가 되니 너무 좋아요29. ........
'18.7.12 12:09 PM (114.200.xxx.24) - 삭제된댓글친구랑 가던지 x
친구랑 가든지 o30. ᆢ
'18.7.12 1:00 PM (112.140.xxx.153) - 삭제된댓글저는 애들 대학 들어가고부터 해외여행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친구들하고 다니다가
딸이 직장 다니고부터 딸하고 다니고
매년 두 세번 가는데 갈수록 가고 싶네요^^
가기전 공부하고 갔다와서 공부하고 재밌어요31. ...
'18.7.12 2:11 PM (124.49.xxx.155) - 삭제된댓글큰딸. 작은딸 대학교 들어가면서 본격적으로 여행 다녔어요. 외고 어머니 들과.
저가 여행 패키지와 고품격. 자유여행 가리지 않고 근 18년~20년을 다녔어요.
60 넘어서는 가슴이 떨리지도 않고 뭘 봐도~ 와... 소리도 안나고 우리나라 지리산. 제주도 에 묻혀서 먼산 바라보고 차 한잔 하는것이 좋더군요.^^32. 랑
'18.7.13 4:37 AM (223.62.xxx.37)나이들어도 역시 여행~^^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832638 | 안희정 성추문 폭로...참 맥락없다 느껴졌어요 9 | ... | 2018/07/12 | 4,633 |
832637 | 편의점주들. 못쓰겠네~~!!!! 23 | 파업선동 | 2018/07/12 | 5,797 |
832636 | 평범한 고등이 읽을 수학 도서 뭐 있을까요? 6 | 궁금이 | 2018/07/12 | 938 |
832635 | 작은 냉장고를 사려고 해요. 10 | ... | 2018/07/12 | 2,406 |
832634 | 도를 넘는 워마드 수사 청원합니다. 12 | 참여해주세요.. | 2018/07/12 | 1,032 |
832633 | 남자 유망 기술직종이 뭐가 있을까요? 16 | 가슴아파도 | 2018/07/12 | 5,940 |
832632 | 마라탕. 생각보다 비싸네요 4 | 유행중인 | 2018/07/12 | 2,751 |
832631 | 혼자여행때 만난 아저씨... 조언 구해요. 15 | .... | 2018/07/12 | 17,349 |
832630 | 생리주기가 이 정도면 어떤가요? 5 | ㅇㅇ | 2018/07/12 | 1,576 |
832629 | 왜 이제와서 폭로를 하게 된 건가요? 4 | 라인 | 2018/07/12 | 2,672 |
832628 | 영화 Room을 보앗어요 4 | tree | 2018/07/12 | 1,705 |
832627 | 혹시 우리회원분들중 투m치과 피해자 계세요? 3 | 또릿또릿 | 2018/07/12 | 1,175 |
832626 | 안희정 부인 폭로예정 ㄷㄷㄷ 29 | ㄷㄷㄷ | 2018/07/12 | 22,423 |
832625 | 마트갔는데요. 3 | .. | 2018/07/12 | 1,624 |
832624 | 창작이란 대단한 일 같아요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이야.. | 긴키 | 2018/07/12 | 520 |
832623 | 요즘 상영 중인 볼 만한 영화 추천 부탁드려요 10 | 아자아자 | 2018/07/12 | 2,090 |
832622 | 남편하고 하나부터 열까지 맞는 게 하나도 없네요 4 | 부부 | 2018/07/12 | 2,530 |
832621 | 이래서 흉보면 안되네요.. 20 | ... | 2018/07/12 | 7,587 |
832620 | 실손보험 1 | 망망구 | 2018/07/12 | 1,125 |
832619 | 중1 과학 학원비 어떤가요? 4 | 달t | 2018/07/12 | 1,760 |
832618 | 항상 배에 힘주고 계시나요? 2 | ㅠㅠ | 2018/07/12 | 2,257 |
832617 | 저는 그게 알려진게 더 무서워요 22 | tree1 | 2018/07/12 | 16,783 |
832616 | 골절상인데 잘 아시는분 제발 도움좀주세요 9 | 알려주세요 | 2018/07/12 | 1,224 |
832615 | 40대후반 콜레스테롤230 ldl 180 인데 이러면 약먹어야하.. 7 | ... | 2018/07/12 | 8,019 |
832614 | 어제 알려주셔서 산 쿠팡 제습기 12 | 어제 | 2018/07/12 | 3,94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