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국소설 변화 견인하는 두 축, 페미니즘 & 퀴어

oo 조회수 : 874
작성일 : 2018-07-12 09:42:22

올해 상반기 한국소설의 키워드는 ‘페미니즘’과 ‘퀴어’다. 2016년 강남역 살인사건과 문화예술계 성폭력 고발 운동, 올초 미투 운동으로 이어진 흐름 속에서 사회적 약자·소수자들이 억눌려 있던 상황을 공개적으로 발화하기 시작했다. 상반기에 나온 한국소설은 이런 사회적 분위기를 선명하게 드러내고 있다. 최근 책 판매량, 문학상 수상작 등의 면면을 보면 페미니즘·퀴어로 묶이는 작품군이 최전선에 있다. 올해 봄과 여름, 학술대회나 문예지들에서도 관련 논의가 활발히 진행됐다. 최근 해당 작품의 양적 증가와 함께 질적인 변화도 나타나고 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32&aid=000...


여성 캐릭터의 다각화

성애의 다각화.


지금까지 대부분의 소설에 연애, 결혼 포함.

연애와 결혼은 성차별의 대표적 아이템.

예술가들이 이 아이템을 버리기 시작.


(연애, 결혼에 대한 판타지를 뿌려라. 여성을 연애, 결혼에 갇둬라. 여성을 가정 내에 묶어놔라. 그러면 우리가 다 먹는 판이다. )


연애 신화, 결혼 신화, 정상 가족 신화는 이성애.

퀴어를 전면에 세움으로써 이성애 신화 박살.


이렇게 요약되겠네요.


철학자 윤김지영 선생의 글을 추가해봅니다.


로맨스 서사에서 규정하고 있는 남성적 행위란 박력있고 주도적이며 공격적, 능동적이어야 하는 반면, 여성적 행위란 수동적이며 순응하고 따르고 배려하는 것이지요. 이러한 로맨스 서사의 정형화는 데이트 폭력을 연인관계의 속성으로 자연화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데이트 폭력의 가해자가 되어도 별 다른 타격 없이 살아가는 것이 용인되어온 이 사회의 전반적 인식체계를 전환하지 않고서는 이러한 폭력양상은 지속될 것입니다. 데이트 폭력이 사랑의 양식으로 미화되어온 것은 남성에 의한 여성의 사적 소유와 지배, 통제의 방식을 사랑으로 등치시켜온 남성중심적 로맨스 서사에 의한 것입니다.

https://m.facebook.com/story.php?story_fbid=1584597701586194&id=10000107937470...


IP : 211.176.xxx.4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18.7.12 10:30 AM (219.254.xxx.62) - 삭제된댓글

    드라마도 문제가 많죠
    변환점이라 생각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3763 중고나x 첫거래 10 첨거래 2018/09/13 1,379
853762 돌김과 재래김은 뭐가 다른건가요? 2 ... 2018/09/13 1,092
853761 우와 가짜뉴스 뿌리뽑나보네요 15 ㅋㅋ 2018/09/13 3,193
853760 시골에 묻혀 살면 잊혀질 줄 알겠지? 24 소유10 2018/09/13 7,340
853759 할머니 작은 선물 뭘 좋아하실까요 7 추석 2018/09/13 1,231
853758 취준생·직장인 맞춤형 청년 지원정책 소개 ㅇㅇ 2018/09/13 476
853757 2040세대 후진국 성병 ‘곤지름’ 늘고 있다 4 oo 2018/09/13 6,106
853756 신림동 순대곱창이 택배배달도 되나요~ 2 .. 2018/09/13 1,319
853755 독일서 한국인 세입자 찾으려면 보나 2018/09/13 1,539
853754 시민의 눈 '대표선거' 관련된 내부고발 9 ㅇㅇㅇ 2018/09/13 971
853753 제가 정말 우울했던 이유를 최근에 알았어요 36 정말로 2018/09/13 22,473
853752 초심불망 마부작침 (初心不忘 磨斧作針) 9 소유10 2018/09/13 1,023
853751 미국에 사는거 좋으세요 44 주절주절 2018/09/13 14,329
853750 임산부인데 식욕이 주체가 안되요 7 배고파 2018/09/13 1,755
853749 서울 집 없어서 서럽다는 분들 12 ... 2018/09/13 4,742
853748 잠수타는지인 인연이 여기까지일까요? 4 2018/09/13 2,753
853747 의사들은 진료내역 다 알 수 있나요? 4 ㅇㅇ 2018/09/13 2,382
853746 집에만 있는 저는 어떻게 나갈수 있을까요 10 낼모레 50.. 2018/09/13 3,138
853745 미국보다 금리 낮아도 걱정 없다는 양반들 배짱 한번 좋으시네요 2 노란색기타 2018/09/13 719
853744 막창 배달 추천해주세요 1 OTL 2018/09/13 741
853743 [프레시안] 장하성 '강남 발언'의 진짜 함의 7 프레시안 2018/09/13 1,660
853742 광명진언 외우시는 분 계신가요? 3 불교에 2018/09/13 2,035
853741 내가 들어가면 사람이 많이 몰리는 분 계신가요? 22 사람을 몰고.. 2018/09/13 10,629
853740 대~박! ocn 드라마 '손'진짜 무섭네요 2 심장쫄림 2018/09/13 3,999
853739 이재명에게 도덕성 만점 준 정성호 이젠 대놓고 문재인 정부에 내.. 6 아마 2018/09/13 1,0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