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신의 솔직한 의견을 말하기 힘든 사회

ㅇㅇ 조회수 : 1,681
작성일 : 2018-07-11 21:38:58
가끔 겪는 일인데요

그냥 순수하게 자신의 솔직한 의견을 말한건데
그게 듣는 사람들 중 한명의 이해관계에 어긋난다고
그 사람의 의견을 자신에 대한 도발이나 도전으로 인식하거나
심하면 앙심을 품고 해코지 까지 하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정작 솔직한 의견을 말하는 사람은 상대방이 그 문제에 있어서 이해관계에 얽혀있다는 것 조차 모름)

우리나라 사람들이 특히 심한것 같아요 저런 면이.
이래서 우리 사회가 발전이 없는건 아닌거 생각도 들고

그냥 자유로운 토론 자체가 불가능한 사회 분위기..

그 결과는 남의( 정확히는 강자들의) 인생을 대신 살아주는 삶의 고착화일 것 같네요.

IP : 110.70.xxx.18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도껏
    '18.7.11 9:46 PM (223.38.xxx.152)

    눈치껏 순수하고 솔직해야 하고요,
    돌려서 남의 감정 존중하며 말하는 법을 배우고 가르쳐야죠,사회생활 단체생활하려면.

  • 2. ㅇㅇ
    '18.7.11 9:53 PM (110.70.xxx.187) - 삭제된댓글

    정도껏님 감정의 문제랑은 다를 수 있는 것 같아요.
    저는 말할때 어느정도 눈치보고 남의 감정도 배려해서 말하는타입이거든요.

    제말은 심지어 토론에서 저러는 사람들도 많아서..
    탕수육이 부먹이냐 찍먹이냐 이런 것 조차 솔직히 말하기 힘든 사회는 문제가 있다고 봐요.

    예를들어 아주 단적으로 상사가 부먹인제 부하는 그런줄 모르고 (혹은 알아도 그게 상사의 비위를 거스를만한 정도의 일이라고 생각 안해서) 그냥 솔직히 찍먹이라고 했다 상사 감정상해서 불이익 당하는 경우.. 우스꽝 스럽지만 현실에 심심찮게 있는 일이죠.

    저 솔직히 찍먹이라고 말한 부하직원이 만일 남즐에게 눈치 없다거나 배려 없다고 비난을 들어야 하는 사회라면 조금 문제가 있는 사회가 아닐까요.

  • 3. ㅇㅇ
    '18.7.11 9:55 PM (110.70.xxx.187) - 삭제된댓글

    정도껏님 감정의 문제랑은 다를 수 있는 것 같아요.
    저는 말할때 어느정도 눈치보고 남의 감정도 배려해서 말하는타입이거든요.

    제말은 심지어 토론에서 저러는 사람들도 많아서..

    탕수육이 부먹이냐 찍먹이냐
    이런 것 조차 솔직히 말하기 힘든 사회는 문제가 있다고 봐요.

    예를들어 아주 단적으로 상사가 부먹인데, 부하직원은 그런줄 모르고 (혹은 알아도 그게 상사의 비위를 거스를만한 정도의 일이라고 생각 안해서)
    그냥 솔직히 찍먹이라고 했다가 상사가 감정상해서(자신과 다른 의견은 무조건 자신에 대한 도전이나 도발로 간주) 불이익 당하는 경우..

    우스꽝 스러운 상황이지만 솔직히 현실에 심심찮게 있는 일이죠.

    저 솔직히 찍먹이라고 말한 부하직원이 만일 남즐에게 눈치 없다거나 배려 없다고 비난을 들어야 하는 사회라면 조금 문제가 있는 사회가 아닐까요.

  • 4. ㅇㅇ
    '18.7.11 9:56 PM (110.70.xxx.187)

    정도껏님 감정의 문제랑은 다를 수 있는 것 같아요.
    저는 말할때 어느정도 눈치보고 남의 감정도 배려해서 말하는타입이거든요.

    제말은 심지어 토론에서 저러는 사람들도 많아서..

    탕수육이 부먹이냐 찍먹이냐
    이런 것 조차 솔직히 말하기 힘든 사회는 문제가 있다고 봐요.

    예를들어 아주 단적으로 상사가 부먹인데, 부하직원은 그런줄 모르고 (혹은 알아도 그게 상사의 비위를 거스를만한 정도의 일이라고 생각 안해서)
    그냥 솔직히 찍먹이라고 했다가 상사가 감정상해서(자신과 다른 의견은 무조건 자신에 대한 도전이나 도발로 간주) 불이익 당하는 경우..

    우스꽝 스러운 상황이지만
    솔직히 현실에 심심찮게 있는 일이죠.


    저 솔직히 찍먹이라고 말한 부하직원이
    만일 남들에게 눈치 없다거나 배려 없다고 비난을 들어야 하는 사회라면
    조금 문제가 있는 사회가 아닐까요..

  • 5. ..
    '18.7.11 10:02 PM (211.44.xxx.42)

    조금이 아니고 많이 문제가 있죠.
    관용이 없고, 인정하는 법을 몰라서 그래요.
    자기가 잘난게/높은게 남을 눌러야 드러난다고 은연중 생각하는 집단 무의식이 있는 듯......

  • 6. ㅇㅇ
    '18.7.11 10:05 PM (110.70.xxx.187)

    ../ 동감입니다.. 저도 그렇게 느꼈어요..

  • 7. 자신의 의견
    '18.7.11 10:15 PM (223.62.xxx.220)

    을 아무리 좋게 얘기하고 풀어서 이해시켜도 결국. 유난스럽고 보통아닌 사람 취급을 하니까..
    결국 입닫고 교양 있는척을 선호하게 되고.
    사회전반적으로 악순환이죠.

  • 8. ..
    '18.7.11 10:20 PM (114.204.xxx.120)

    일본인의 습성과 비슷해져가네요.

  • 9. oo
    '18.7.11 10:23 PM (209.171.xxx.108) - 삭제된댓글

    인간관계에서 대화하다가 상처주거나 받지않는 방법
    ————————————————————
    옳고 그름/ 맞나 틀리나 로 접근하기보단, 선택(Choice) 문제로 돌려 버리면, 서로 불편할일이 없어짐.

    예)
    오 부장님은 부먹이시군요, 저는 찍먹입니다.
    I respect your opinion(부먹),
    I like this way(찍먹)

    이렇게 모든 의견을 옳고 그름이 아닌, 선택(choice, 취향)의 문제로 만들어 버리면, 서로 불편해할일이 없어짐.

    그런데도 계속부장이 부먹이 맞다고 우기면,,,,,,

    “저는 부장님의 선택/취향을 존중 합니다.
    부장님,,, 저의 선택/취향도 존중해 주실거죠??”

    이래 버리면, 부장이 자기의견의 맞다고 우기지도 않고 불편해 하지도 않음.

  • 10. 문제
    '18.7.11 11:50 PM (125.182.xxx.27)

    는 알면서 방관하는거래요 갑자기 이말이 생각나네요 알면서도 그저 방관자에머무는 우리모두는 어쩜 침몰하는배를 타고있는지도모르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3938 남편이 제가 머리자르는걸 질색해요 19 ㅎㅎ 2018/07/18 4,744
833937 책 읽고 오는 우울증과 무력감. 6 네가 좋다... 2018/07/18 2,466
833936 결혼후 배우자 입장에서 절대로 용서 자체가 안되는건 뭐라고 .. 13 ,.,. 2018/07/18 4,291
833935 마루세이 버터샌드....어디서 파는지 아시는분? 1 ... 2018/07/18 851
833934 의성마늘 5킬로한박스 5만원줬어요 7 모모 2018/07/18 1,497
833933 왜 자꾸만 애 같은 마음이 들까요 6 ... 2018/07/18 2,023
833932 마포을 지역에서 대의원 추천 가능하신 권당분 계실까요? ^^! 14 Pianis.. 2018/07/18 480
833931 차량 에어컨 바람이 시원하지 않아요. 2 qwe 2018/07/18 1,621
833930 딴지일보 자유게시판은 검색 기능이 없나요? 2 질문 2018/07/18 6,407
833929 오븐에 닭요리 할 때 그릇 어떤거 쓰세요 2 --- 2018/07/18 745
833928 운전초보인데요 1 아정말 2018/07/18 798
833927 헤어스타일이 볼륨있고 펑퍼짐해야 예뻐보인다면 10 .... 2018/07/18 4,065
833926 독전 재밌나요? 4 .. 2018/07/18 1,363
833925 치과땜 짜증나요 4 ㅡㅡ 2018/07/18 1,017
833924 센뻬이 과자 10 whitee.. 2018/07/18 1,768
833923 직장동료 선물추천요(제가 쉬느라 여름에 혼자 힘든 ..) 2 무념무상 2018/07/18 593
833922 발마사지 기계 사도 괜찮을까요? 4 .. 2018/07/18 1,582
833921 이런 영화 기억나시는 것 추천 좀 해주세요 5 //// 2018/07/18 663
833920 대학도 사업이네요 7 ㅇㅇ 2018/07/18 1,478
833919 도지사가 공관 좀 쓰겠다는데 뭐가 문제냐고?.twts 30 광고찢지사 2018/07/18 2,628
833918 나무젓가락 유통기한이4개월이래요 3 ㅈㅇ 2018/07/18 2,697
833917 곱슬머리가 C컬 퍼머하면 관리 어려울까요? 6 ... 2018/07/18 2,488
833916 애 없이 여행다니며 산다 8 2018/07/18 2,377
833915 영어로 본다면 인크레더블2와 쥬라기공원 어느 영화가 나을까요? 2 자유부인 2018/07/18 537
833914 이쁜백구 생후40일 입양하실 분 계신가요? 마당있는 집이심 더 .. 1 백구누나 2018/07/18 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