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전에 국어 좀 하셨다는 분들 혹시 요즘 수능 비문학 문제 보셨어요?
1. 국어
'18.7.11 8:00 PM (175.223.xxx.112)저 시절 언어영역 못 했고 제일 공부 많이 했던 사람이에요
그래도 작년 재작년 화제가 된 비문학 지문들 다 읽어보고 풀어봤는데 어렵지 않더군요
어른이 되며 많은 글들을 읽어온 결과겠죠.2. 예...사실
'18.7.11 8:01 PM (211.223.xxx.123)그리 어렵진 않아요..거의 다 맞아요. ^^:
3. 저
'18.7.11 8:17 PM (121.130.xxx.60)국어 잘했던 사람인데 요새 수능국어 비문학 문제보고 멘붕왔어요
지문이랑 문제랑 난이도 상당하던데요 그것도 장르별로 골고루 다 고난도 지문 헐..
전문지식 범람하는데 이거 원..각분야 전문가들도 깜놀할듯한 지문들이에요ㅋㅋ
왠만큼 읽는속도 빠른사람인데도 시간걸리고 이거 제한시간에 재빨리 다 읽고 풀려면
상당히 고난도의 독해훈련이 안된 아이들은 다 틀리겠다 싶었어요
읽고 논리적으로 판단하고 이거 단시간에 안되는거죠
암튼 수능국어 절대 만만치 않아요4. ..
'18.7.11 8:17 PM (180.66.xxx.164)요즘 도는 얘기로는 집팔아도 국어가 해결이 안된다는 소리가ㅡㅡ;; 저 국어 수능만점이었는데 함풀어봐야겠네요~~~
5. 예를들면
'18.7.11 8:20 PM (121.130.xxx.60)철학지문같은거 있잖아요
칸트에 데리다등등 철학사상 문장을 아무리 번역해도 문장자체가 관념적이고 추상적이라
판단하기 매우 어려운데 그 문장고대로 문제에서 애~매하게 꼬아놓으면 죽어요 죽어 ㅎㅎ
전체적으로 논리적으로 잘 판단하지 않으면 보기 답 못골라요6. ..
'18.7.11 8:21 PM (211.109.xxx.45)이렇게까지 어려워진 이유를 모르겠어요. 수학,영어는 공부안하면 안나오는 과목이지만 국어는 아무리 열심히해도 3등급이상 어려운애들이 있는 반면, 공부안해도 1등급이느애들이 있으니..아이큐테스트도 아니고..
7. ...
'18.7.11 8:26 PM (220.75.xxx.29)전에 국어강사님도 광범위한 비문학지문때문에 공부하느라 너무 힘들다고 하소연하는 글 쓰셨던데..
8. 수능국어
'18.7.11 8:45 PM (49.1.xxx.86)만점이었는데 요새 문제 쉽지 않던데요. 용어도 바뀐게 많구요.
9. ㅎㅎㅎ
'18.7.11 9:11 PM (1.246.xxx.142)저 거의 20년전 수능봤어요
모의고사도 실제 수능도 항상 거의만점엿고
지금까지도 그래서 언어능력엔 자신있다 자부했어요
근데 매3비 풀어보니 어렵더라구요...
지금 토클시험 앞두고 토클읽기영역도 풀어보니 시간내 풀기어렵고 ㅠㅠ
공무원국어독해쪽은 다맞아요. 쉬운편.10. 지금
'18.7.11 9:18 PM (61.105.xxx.13)교육부 정책이 영어 과외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국어 과외를 늘리는 것인가봐요.
학교에서는 교과서도 다 진도 못나가고
저런건 학원 다니면서 공부해야 하니 아이들을 두번 죽이는 거지요.
국어 문법도 엄청 어려워 졌어요.11. 전직 수능언어만점
'18.7.11 9:26 PM (175.113.xxx.162) - 삭제된댓글취미로 (!) 국어영역 매년 풀어보는데..
작년 문제 하나 틀렸어요.
어렵다고 하던데..음 나 아직 안죽었군 했어요.(97학번)
그런데 오히려 문법문제가 멘붕이던데요.
처음 들어보는 용어도 막 나오고..12. 윗님
'18.7.11 9:32 PM (121.130.xxx.60)작년문제 풀때 시간 정확하게 재시고 풀어보셨어요? 전문항 시험치듯이.
시간 넉~넉하게 한나절 주면 세월아 내월아 맞출수 있죠13. 전직
'18.7.11 9:39 PM (175.113.xxx.162) - 삭제된댓글네~ 시간내에 다 풀었어요. 시간 남았어요.
밑도끝도없이 빈정거리는 님 참 별로네요.14. ㅇㅇㅇ
'18.7.11 9:44 PM (180.230.xxx.54)비문학은 이과생들도 잘해요. 문학쪽이 취향이 없어서 그렇지
15. 175.113님
'18.7.11 9:50 PM (121.130.xxx.60)뭘 또 밑도끝도없이 빈정이래요 시간 정확히 안재고 풀고 다 맞췄다는 사람도 봐서 물어본 말인데.
독해능력이 없는걸로봐서 본인자랑도 못믿겠네
작년 몹시 어려운 비문학지문 설대나온 한국은행 직원도 틀렸다던데 아 시간까지 남으셨어요16. 정말 그래요
'18.7.11 10:13 PM (175.199.xxx.217)국어 비문학 진짜 대단하던데요.
해설봐도 모르겠어요.
무슨말하는지.
문학이랑 문법은 오히려 쉬운데
비문학은 노답이었어요.
특히 과학, 철학분야17. 아......
'18.7.11 10:19 PM (223.62.xxx.39)기본 맞춤법도 틀리고 문장 호응도 항상 엉망인 82 분란 전문 아이피가 하나 끼어들어서 또 분란 중이네요. ㅋㅋ 평소 사용하는 말이나 똑바로 쓰지...
패스하세요.
저도 취미로 매년 수능, 더 나아가 가끔 6평 9평 풀어보는데요,
당연히 시간 재고, 마킹 시간 10분 감안해서 줄인 시간으로요.
우리 때보다 아주 약간 길어지고 비문학 난이도가 약간 널뛰긴 하는데(전보다 쉬울 때도 어려울 때도 있다는 뜻) 풀 만해요. 그리 많이 어려워졌다는 건 모르겠어요.
아마 어른의 눈으로 봐서 그런 것도 없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객관적으로 보아 국어는 대놓고 쉬웠던 적이 없는지라, 점점 불수능이다 국어 때문에 어쨌다, 는 건 말이 안 된다고 봅니다. 언제나 평균적으로는 비슷비슷한 난이도였어요. 단, 아이들이 긴 지문 읽고 이해하는 능력은 해마다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는 듯해요. 스마트폰 탓도 있고 독서인구의 심각한 감소도 있고... 긴 문장 자체를 안 쓰고 안 읽는 사람들에게 긴 지문은 어렵겠죠.
따라서 실제 변화하고 있는 건 지문이 아니라 지문 이해력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대놓고 문법 용어 묻는 문제는 좀 당황스럽더군요. 그건 암기니까요.18. ....
'18.7.11 10:34 PM (125.179.xxx.214) - 삭제된댓글수능 비문학 저는 변별을 위해 그 정도 난이도면 적절하다고 봐요.
그리고 수능문제는 논리가 정확해서 문제의 품질이 아주 좋아요.
비문학은 원래 사전 배경지식을 알았다거나 공부해서 푸는 게 아니에요.
주어진 처음 보는 텍스트에서 제한된 시간 안에 그 원리를 전부 이해는 못했더라도
적어도 문제를 풀 수 있을 만큼 일정수준 이상의 이해도를 끌어낼 수 있느냐를 보는거라....
저는 비문학이야말로 국어실력(논리,독해력)의 꽃이라고 보는데요.
비문학을 일부러 어렵게 낸다거나 사교육을 조장하는 게 아니라(여태까지 축적된 사고력 문제라 이걸 아무리 사교육한다고 해결되지 않아요...외국어 조기교육같은 게 오히려 사교육으로 도움되는 부분이지...
비문학은 사교육 전혀 안 받아도 논리력 있는 아이들은 얼마든지 잘해요.)
요즘 아이들 독해력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는 게 더 문제일 거에요.
애들이 긴 호흡의 글, 문장을 점점 잘 못 읽어요. 스마트폰의 보급하고 큰 연관 있을 거 같아요.19. 흠
'18.7.11 10:52 PM (121.130.xxx.60)82상주하면서 막말잘하고 혼자 열불 토해내는 전문분란 아이피는 223.62인데 고새를 못참고 또 껴들었네요
속이 얼마나 사악함으로 가득차있으면 혼자 판정하고 난리에요 자기 자신이나 똑바로 보지..ㅉ
저사람 글이야말로 패스하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음
국어가 쉬웠던 해가 왜없어요 있었지 최근 몇년사이 많이 어려워진거지
불수능 나오게 된 배경도 모르면서 혼자 판단 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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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125.179님
비분학이 국어실력의 꽃이라는 말 동의해요
요즘 애들 독해력 떨어지는것도 맞구요
근데 배경지식을 알거나 공부해서 푸는건 아니래도
제한시간내 그 원리를 전부 이해하지 못하면 요새 문제는 안풀리는게 있더라구요
(과학문제) 지문 전체에 세부적으로 숨어있는 자잘한 정보를 다찾아 원리를 이해해야지만
풀리는것도 있어서 이런식의 문제가 정말 어려운거 같아요
총체적으론 시간부족의 문제인거 같아요
어느정도 잘하는 상위권애를 염두에 두고 보면요
이런 비문학 문제를 보니 정말 사교육으로 해결 안되겠다 싶어요
어릴때부터 논리적인 읽기학습이 중요한거죠20. ..
'18.7.11 11:29 PM (211.109.xxx.45)윗님말씀이 맞아요 어릴대부터 논리적인 읽기를 하거나, 언어를 타고나거나.. 수능국어는 타고난게 너무
커서 수능에 안맞는거같아요.
사탐이나 과탐은 육개월에서 일년이면 열심히 한만큼 등급높히는게 가능하잖아요. 심지어 애들이
수학등급도 공부한만큼 오른대요.근데 수능국어는 정말 힘들어요. 그냥 잘하게 태어난 애들은 아주 수월
하다는거..이런 과목은 애들에게 좌절감을 주는거같아요.21. ..
'18.7.12 12:57 AM (14.47.xxx.136)그냥. 그 놈의 독해력과 논리적인 사고력은 절대 학교 교육으로
키울 수 없다는 게 답답하죠.
사교육이든 부모교육이든 . 타고나든...해야한다는 거..
그게 문제죠
본인이 글읽는 거 좋아해서 독해력이 좋아 술술 푸는
경우 빼고
수능은 학교 교육 충실히 받으면 풀 수 있을 정도로 나와아죠.
그 놈의 변별력으로
아이들과 부모는 학교밖에서 고군분투 허덕거리게 하네요.22. 제인에어
'18.7.12 12:59 AM (221.153.xxx.181)요즘들어 난이도가 높아지긴 했어요. 비문학도 쉬운지문 어려운 지문 섞는게 아니라 모두 어려운 지문이 나오더라구요. 과학 지문도 기술쪽 지문에서 최근엔 의학쪽 지문? 생물이라고 해야 하나요? 신장의 여과기능에 대한 지문과 폐호흡의 원리에 대한게 나왔죠.
일단 애들이 지문 길이만큼의 글을 읽는데 익숙해져야 하고. 너무 완벽히 이해하는 대신 그런가보다,하고 알고 넘어가는 것도 필요하고. 복잡한 문장을 단순화 시키는 요령도 필요하죠. 결국은 스킬인데.... 책을 많이 읽었거나 눈치가 빠른 아이들은 그런 스킬을 배우지 않아도 알 것 같아요.23. 수능 국어 정말 훌륭합니다
'18.7.12 2:09 AM (210.183.xxx.241)저는 평가원 문제들을 볼 때마다 고맙다는 생각을 합니다.
우리말을 정말 사랑하는 사람들이 만든 시험지같아서요^^
특히 독서 지문이 훌륭합니다.
문학 지문은 원래 작품을 변형할 수 없으니까 특별히 더 휼륭하다고 할 수는 없어요.
하지만 독서 파트 지문은
어느 정도 정해진 길이 내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적확하게 담고 있고
구조 또한 자로 잰 듯 완벽합니다.
비문이 없는 정확한 문장들로 채워진 깔끔한 구성의 적확한 내용 전달이 쉬운 건 아니거든요.
독서 파트 지문만으로도 글쓰기의 표본이 될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해요.
한 사람이 쓴 게 아니라 여러 명의 출제위원들이 다듬고 다듬어서 만들어낸 작품이긴 하지만요.
문제는 아주 가끔 허당인 정답도 있고
보란 듯이 파놓은 함정도 있긴 하지만
지문과 문제와 선지들의 논리성도 정확해요.
하나 하나 출제자들이 얼마나 심혈을 기울여 만들었는지가 보여서 저는 감사합니다.
학생들에게 수능 국어 공부가 아니라면
언제 그런 고품격의 지문과 문제들을 그토록 진지하게 집중해서 읽고 풀 기회가 있을까요.
문법 문제도 어렵다고 하지만
우리말 문법이 원래 어렵습니다.
원래 어려우니까 문제가 어려운 게 당연한 거죠.
다섯 개의 정답을 맞추기 위해 학생들이 수능 문법을 공부하고
수능이 끝난 후에 다 잊어버린다 해도
기본적으로 품위있는 국어에 대한 기본은 남게 될 거예요.
그래서 우리말을 바르고 더욱 품위있게 쓰게 되지 않을까요.24. 수능 국어 정말 훌륭합니다
'18.7.12 2:13 AM (210.183.xxx.241)저는 최근 국어의 중요성이 커진 것과 국력이 관계가 있다고 생각해요.
제가 학교를 다니던 시절에는 막연히 외국에 대한 동경이 있었고
외국어를 잘하는 사람들이 멋져 보이던 시절이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국어를 바르게 쓰는 사람이 더 멋져 보이고
그랬으면 좋겠어요.
외국어보다 국어가 더 의미있게 되는 지금의 상황이 매우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25. 하하
'18.7.12 2:35 AM (223.62.xxx.39)윗님 말씀에 동의~
정말 잘 만들어서 아름답기까지 한 문제들이 지금의 국어 문제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과외를 해도 잘 오르지 않는 국어성적이란 건... 잘 들여다 보면 사교육발이 잘 먹히지 않는다는 것, 그렇다면 부모들의 재력에 좌우되지 않는 진짜 실력을 가려낼 수 있다는 거니까 차라리 다행이고 좋은 거죠. 어려워서 아이들이 힘들어할지언정 사교육발이 먹히지 않는 현재의 국어, 이것은 대학 입학 후 두꺼운 텍스트를 읽고 어려운 강의를 듣고 소화할 수 있는 사람을 진짜로 가려내는 힘을 가진 과목이라는 뜻이겠죠. 이 정도의 변별력, 필요합니다...
자기 아이피를 적시하지 않았음에도 제 발 저려 날뛰는 아이피 ^^
국어를 잘 했다고요?
위에서부터 본인 댓글을 보며 틀린 띄어쓰기와 맞춤법을 백 퍼센트 찾아서 고칠 수 있다면 그 말 믿어 드리죠. 푸하. 물론 못 할 것이고, 이 글을 보는 모든 사람들이 너저분하기 그지없는 누구의 문장과 다른 사람들의 차이를 당연히 알아볼 거라고 생각하지만. ㅋ
기본 중의 기본 맞춤법도 모르고 늘 누더기같은 문장을 구사하면서 수능 국어를 논하는 현장에 끼어들다니!26. 위에
'18.7.12 10:53 AM (121.130.xxx.60)223.62.39
역시 저사람은 쏘시오패스
82에 댓글쓰면서 빨리쓰거나할때 띄어쓰기나 맞춤법 틀릴수 있는거고 그것은 진짜 몰라서
틀리는게 아닌데 백퍼센트 찾아서 고쳐보래 ㅉㅉ
너님이나 비문투성이 문장 고치세요 자기는 무슨 띄어쓰기 맞춤법 100퍼센트 맞게 쓴다고 지적질이래
82에서 유독 띄어쓰기 집착하고 저런사람 정신병자죠
맞지도 않는 어휘나 사자성어쓰고 헐뜯고 혼자 망상에 빠진
상상글이나 쓰면서 또 말 함부로 한다 ㅉㅉ 누더기같은글이 누군대
요즘 수능국어 트렌드도 모르면서 껴들어서 험담하고싶어 근질근질한 사악한 사람아
그리 업쌓지 말랬는데 나중에 너님이 지은 죄값 고대로 받는다는것만 기억하길
업 계속 쌓으세요 ㅉㅉ27. 82는
'18.7.12 4:44 PM (223.52.xxx.54)진보 교육감이 추진하는 정책이라고 꿈보다 해몽이 좋네요.
사교육이 안 먹히는 문제가 아니라
사교육 받지 않으면 풀지 못하는 문제지요.
물론 엘리트 부모 만나서 어릴 때부터 사회, 문화, 경제관련 기사나 책읽고 토론해 왔거나
뛰어난 아이라서 입시지옥 속에서 관련 기사나 책 스스로 찾아 읽고 이해하는 아이 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