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건 절 이용하는건가요, 생각나서 연락하는건가요.

ㅇㅇ 조회수 : 2,388
작성일 : 2018-07-11 17:46:54

예전에 회사에서 알던 언니랑 친해져서 3개월쯤 같이 일했었는데요,
그 언니가 미인이라 인상도 좋았고, 그리고 전공이 같아선지
적당히 친했던거 같아요.
근데 그만두고 나서는 필요에 의한 회사동료였다 생각
했었는지 한두번 연락을 하고 끊겼었어요.

그러던 차에 전 그 언니가 공기업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들었고,
그 비결도 궁금했던 차라 안부차 톡을 했거든요.
근데 자기는 지금 바쁘단 식으로 딱끊고, 연락한다더니
그말 이후로 별 연락이 없었어요.

나중에도 몇번 생각이 났는데 잘 지낼때는 좋은점도 있고 재밌었지만
제 성격이 어둡다, 숫기없다는 식으로 말하고 ..좀 비웃는 말도
해서 결정적으로 별로 괜찮은 사람은 아닌거 같다고 판단내렸어요.

그러고 그후로 1년반이 더 지났는데... 난데없이 이 언니한테
연락이 와서는 대강 어떻게 지내는지 제 안부를 묻더라고요.
그래서 서로 안부를 주고받았더니 하는 말이 소개팅을 시켜줄수 없녜요ㅡㅡ;; 결혼할 나이인데 만날 남자가 없다고..

전 소개팅이나 선을 이어줄 친구가 없는데도, 자기 처지를 막
하소연 하길래..제가 저도 만날만한 괜찮은 남자없다, 안그래도
우울하다고 하니 자기는 그렇지 않다고 주변에 의대, 약대쪽 전문직들이
주변에 있고 처지가 괜찮다는 식으로 딱 말하고 얘기가 끊겼어요.

나참..자기 필요하니까 뒤늦게 서야 연락오고 누구를 호구로 아는지..
저라면 아는 남자있어도 얌체같아서 이어주기 싫었을거예요
하여간 그 연락받고 기분도 나쁘고 했는데
주변친구한테 이 얘길하니 그래서 제 생각이 나서 연락한거같다고
이해하란 식이더라구요.

이 사람은 쌩까다가 자기 필요할때만 연락하는데 ,
이걸 좋게 생각하고 넘기면 호구이지 않나요?
제가 과하게 생각하는걸까요.
IP : 211.36.xxx.18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님 생각이 맞습니다ㅡ
    '18.7.11 5:49 PM (61.78.xxx.10)

    차단하세요
    그 따위 인연..

    이용당해주지 마시고
    버리세요

  • 2. ㅇㅇ
    '18.7.11 5:57 PM (211.36.xxx.183) - 삭제된댓글

    제 생각이 맞는거겠죠.
    이용당하기 싫어서 삭제해버렸는데..
    담에 또 연락오면 차단하려구요.
    저한테 무조건 참으라고 이해하라는 주변 지인한테도
    기분나빠질 지경이네요.

  • 3. ㅇㅇ
    '18.7.11 5:57 PM (211.36.xxx.183)

    제 생각이 맞죠?
    이용당하기 싫어서 삭제해버렸는데..
    담에 또 연락오면 차단하려구요.
    저한테 무조건 참으라고 이해하라는 주변 지인한테도
    기분나빠질 지경이네요.

  • 4.
    '18.7.11 7:30 PM (58.140.xxx.179)

    와 뻔뻔하네요
    좀 닮고싶네요
    인생살기 편할거 같아요

  • 5. ㅇㅇ
    '18.7.11 8:22 PM (117.111.xxx.1)

    맞아요, 윗님. 어이없고 뻔뻔하다고도 생각했는데
    자꾸 이해하라니 판단이 안 섰어요
    근데 자기는 편할지몰라도 자기 필요할때만 살살~
    사람을 얼마나 만만하게 본건지 불쾌해요
    저같은 소개해줄 남자가 있었어도 이 사람한테 선이나
    소개팅 안해줄꺼 같아요. 밉상스타일.

  • 6. ㅇㅇ
    '18.7.11 8:22 PM (117.111.xxx.1)

    댓글 주셔서 고마워요 두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45317 파리 15구 한인가게 있나요? 3 주재원 2018/08/20 865
845316 상품권 회계처리 상품권 회계.. 2018/08/20 798
845315 대장 내시경후 죽만 먹어야 하나요? 6 .. 2018/08/20 5,435
845314 두근두근 민주당 전화 받았어요.. 28 .... 2018/08/20 925
845313 고양이 링웜 치료해보신 분들~ 13 집사 2018/08/20 6,504
845312 안뜨는게 이해안되는 배우 있나요? 25 강아지 짖어.. 2018/08/20 4,409
845311 초딩 공부 관련 온라인카페 추천 부탁드려요~ 2 어린이중국어.. 2018/08/20 552
845310 최장집 교수 “권력 잡았으되 실력 없는 386들아!” 20 ㅇ1ㄴ1 2018/08/20 2,310
845309 이거 남자가 관심있는 건가요 15 2018/08/20 4,012
845308 남북이산가족상봉 검색어에서 사라짐 16 ㅇㅇㅇ 2018/08/20 843
845307 지리산은 왜?? 사람들이 모이나요? 10 나는 끌려다.. 2018/08/20 2,115
845306 곤충을 극도로 무서워 하는 아이 19 곤충공포 2018/08/20 2,081
845305 허위사실 유포한 회원 어디다 신고하면 되나요? 2 . 2018/08/20 520
845304 김해영 박광온 중 갈등이에요. 38 .. 2018/08/20 1,037
845303 어깃장에 "청와대 남북연락소, 대북제제 위반 아니아&.. 4 조선일보 2018/08/20 483
845302 초딩 아들이 엄마 선물 사다줬어요 13 귀여워라 2018/08/20 1,662
845301 고3학부모 총회겸 입시상담 가야할까요? 2 김장김치 2018/08/20 1,581
845300 이번 휴가 제주도 다녀오신님 추천할만한곳있나요? 3 제주도 2018/08/20 787
845299 비노를 쳐내라 했더니 친노를 쳐내려나봐요 10 이해찬 2018/08/20 769
845298 인간관계에서 퍼주고 후회하는 사람들 13 음.. 2018/08/20 5,956
845297 요즘 집값이 또 오르려나봐요.. 25 2018/08/20 4,759
845296 신과함께 1,2편 다 보신분 4 .. 2018/08/20 1,499
845295 그릇 브랜드 Meyer? 알려주세요 silkri.. 2018/08/20 695
845294 유투브 9595 이정렬 변호사님 등장 4 9595 2018/08/20 787
845293 컴퓨터 너무 모르면 답답하지 않나요 6 .. 2018/08/20 1,4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