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무치게 외롭고 사람이 그리울때..
그렇다고 가족이 없는건 아니예요.. 남편도 자식도 있어요.
친정이 거의 없다시피 하지만요..
어럿을적부터 방구석에서 많이 울었던기억이 있구요..
태어나길 고독하게 태어난듯 싶어요. 어렷을적 살던집에 창고가 있었는데 거기들어가서 많이 울었어요. 엄마 아빠는 항상 바쁘셨고 엄마는 거동을 못하실 정도로 아프셨고.. 남동생이 한명 있어요.
마음이 많이 외롭고 혼자인것만 같고.. 몸이 아프고 쓸쓸해서
엄마에게 전화를 하면 엄청나게 귀찮아 하세요.
끊어라 이러시고 물론 좋은분이세요. 성격이 독립적이고 강인하셔서 그러시지.. 그냥 사람이 넘 그립네요.. 아침에 밥먹고 누워있는데
서럽게 눈물이 나 조금 울었네요. 엄마는 나보고 활기차게 살아가라고 하는데 그렇게 안되니 내자신이 하찮고 그러네요.
그냥 사람이 그립고 정이 그립네요. ㅎ
1. 일은
'18.7.11 1:07 PM (116.127.xxx.144)안하나요?
대답은................................참 하면 나쁜 댓글 달게 될거 같고.
그냥
50만원이라도 돈이라도 벌어보세요
봉사라도 해보든가(전 봉사가 체질에 안맞더라구요....)2. ^^
'18.7.11 1:08 PM (223.62.xxx.195)사람은 누구나 외로운거 같아요
느끼는 정도의 차이일 뿐.
여기서라도 얘기 하시고
기운내세요
몸이 힘들면 마음도 약해지더라구요3. ..
'18.7.11 1:08 PM (211.36.xxx.232)아파서 일을 할수가 없네요.
4. 지겨워
'18.7.11 1:08 PM (175.223.xxx.23)여긴 무슨 말만 하면 돈벌어라 봉사활동 해라...ㅉㅉ
5. 어릴때
'18.7.11 1:09 PM (125.185.xxx.137)너무 깊이 외로움을 느꼈나 봅니다..
어머니가 충분히 말을 들어주시기만 해도 원글님 마음의 병이 많이 치유되었을텐데요
더이상 기대하지 마시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것, 위로받을수 있는것을 스스로 찾아 즐겁게 사세요
원글님의 가족들이 또 원글님을 보고 있잖아요6. ..
'18.7.11 1:09 PM (211.36.xxx.232)눈물이 나네요. 감사합니다..
7. 내가
'18.7.11 1:10 PM (125.182.xxx.27)만들어야지요친구그리우면 앞집사람이라도 불러서 커피라도같이한잔하시구 그러세요 내가만들어야되요
8. 셀러브리티
'18.7.11 1:12 PM (220.76.xxx.23)내가 우울하고 어두우면 주위에 사람들이 다 싫어해요.
화초라도 키워보세요. 싹도 나고 꽃도피고 좋아집니다.9. 둥둥
'18.7.11 1:17 PM (112.161.xxx.186)돈벌어라 하는게 나쁜건가요?
돈번다는게 단순히 남편때문만은 아니잖아요.
매일 규칙적인 일과가 생기고, 사람을 만나게 되고, 웃고 얘기하고 떠들게 되잖아요.
것도 생계가 달린 일이 아니라면... 정말 저 윗분 말대로 50만원이라도 벌러 다니는거 얼마나 즐거운가요.
남들은 생계가 달려서 단돈 50만원에도 목숨 걸고 다니는데 그런 부담감 없이 다니니 좋죠.
몸이 아프다면 더더욱 일해야지요.
집안에서 아프네 우울하네 외롭네 할게 아니라요.
아님, 일정하게 운동하러 나가든가요.
집에 있으면서 외롭다 하는 사람들은 진짜 외로움이 뭔지 모르는거 같아요.
직장에서, 많은 사람들이 있는데 외로운거 안겪어 봐서 그래요. 처절하게 외롭죠.10. 한가지
'18.7.11 1:24 PM (39.117.xxx.122) - 삭제된댓글좋아하는 한 가지 찾아 열심히 (대충 말고) 해보셔요~^^
저도 한 소심 하는데다 계속 이사 다니고 어느순간 섬처럼 고립되고 몇 날 몇 일 커피한잔 마실 사람 없더라구요.
그러다 화초를 기르기 시작했는데, 대충 화원에서 멋진거 비싼거 사오는거 말고, 작은 나무부터 키우기 시작하고 지역 카페에서 드림도 받고 저도 드림도 하고 화원도 여기저기 찾아다니게 되고, 저절로 활동 반경이 넓어지고 바빠지고 사람도 서서히 알게 되고 하더라구요.
지금은 다른 공부해서 주 3일 정도 알바하느라 바쁘고 사람도 많이 만나지만, 그 당시 처음 이사와서 당혹 스럽던 그 시기가 가끔 생각나요.
옛말에,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격언 살면서 많이 느낍니다.
일단 내가 고개 들어 하늘이라도 보고 한 걸음 나가기라도 해야 누가 돕든 뭐가 생기든 하지요.
몸이 안좋으시다니 집에서 하실 만한 또는 건강에 무리가지 않는 뭐라도 시작해 보시길요~
예를 들면...본인의 건강 관련 정보도 모으시고 공부도 하시고 비슷한 분들이나 가족과 교류해 보실 수도 있지 않을까요?^^11. ....
'18.7.11 1:28 PM (220.118.xxx.139)그래도 결혼하시고 가족이 있으시네요.
그마저도 혼자인 저같은 사람도 있답니다.
저도 몸이 종합병원이고 의학으로 치료도 안되고 많이 힘든데 얼마전부터 시간제로 직장다녀요.무리안되게 일할수 있는 경력살린 일이라 감사하게 작은 돈 벌며 외로움 우울함 깨부시려 노력한답니다. 저도 과거에 사랑받은 기억이 거의없이 잿빛인생이었어요.원글님도 목숨에 미치는 병이 아니라면 희망 가지시고 과거의 우울한 기억 떨쳐버리시고 매일 조금이라도 산책 운동이라도 해보세요. 분명 달라져요.12. 아기 고양이
'18.7.11 1:28 PM (121.132.xxx.137)걍아지는 좀 성가신데
고양이는 스스로 배변처리하고 깔끔해요.
모래 갈아주고 사료와 물 챙겨주면 넘 이쁜 짓 하지 않나요?
몸이 아프셔서 일도 하기 어렵다고 하는데
식구들은 이런 엄마나 아내 숨 막혀 할 것 같아요.
고양이라도 키우면서 그 애들의 귀여움으로 좀 힘내시면 어떨까요?
안타깝네요.
어디신지....아침에 막 오이소박이 -대충 잘라서 막 담았는데도 전라도 젓갈 현지서 사와 담아서 그런가 맛 나더라고요.
한 접시 갖다 주면서 커피라도 한잔 하고 싶네요.
제가 막 안타까와요. 비 오지만 우산이라도 쓰고 동네 커피샵이라도 다녀오시던지
뭔가 움직여 보세요.13. 저도강추
'18.7.11 1:31 PM (221.140.xxx.157)저도 윗분처럼 고양이 강추요
이런 분이 고양이 카워야 하는데... 같이 오래 있어주고 손 안가고 주의깊게 관찰할 시간이 있으니 의사소통 잘하고
성격상 고양이 귀찮게도 안하실 분 같은데..
너무너무 사무치다면 고양이 입양해보세요
위안이 돼요14. ㅇㅇ
'18.7.11 1:38 PM (14.45.xxx.212)원글님도 활기차게 살고싶어도 안되는걸..얼마나 답답하실까요.
사람 마음이란게..내가 달라져야지, 바뀌어야지 하는 것도 혼자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더라구요.
주변의 적절한 관심과 도움도 필요하구요...ㅠㅠ
그리고 엄마 말은 님의 처지나 심정을 잘 이해못해서 으레 하시는 말씀이니 너무 상처받거나 개의치 마세요.
사실 저도 비슷한 처지로 컸는데요...부모님은 생계에 바쁘셔서 관심표현이 부족했고, 소심하고 사교적이지
못한 성격이라... 뒷방에서 책붙잡고 원치않게 외로운 어린시절을 보냈거든요.
그래서 원글님 글에 공감이 가네요. 저두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많이 고독하고 외로웠거든요.
가까운 곳에 사신다면 가끔 보고 서로 격려하는 친구가 되면 좋을텐데..
제가 지방민이라서 아쉽네요ㅜㅜ15. 저도 그래여
'18.7.11 2:15 PM (124.51.xxx.250)저는 열등감 자괴감 자책감 등등
우울하고 답답해여
대인기피증도 생겨 병원갈때 말고는 일체
문밖 출입을 안하고 있어요
남편도 있고 애들도 있는데
이러면 안된다는걸 알면서도
걍 죽고싶네요16. 모든것의 극복법은
'18.7.11 2:33 PM (39.116.xxx.164)현실을 인정하고 그다음 단계를 고민하는거예요
난 왜 이렇게 외로울까가 아니라 인생은 원래 외로운거야
인정을 하고 어차피 외로운게 인생이라면 어떻게
살것인가 그걸 고민하는거죠
난 왜이럴까 쟨 왜저럴까 거기에 머물러있으니 답안나오고
항상 제자리를 못벗어나는거예요
누구도 내외로움을 해결해줄수없고 나를 일으켜 세우는건
나자신밖에 없는것이 인생이고
남들은 별다를거같지만 모두가 다 나처럼 산다는걸 알면
덜 억울하고 덜 힘들거예요17. 애견키우기
'18.7.11 2:49 PM (116.39.xxx.94)는 어떨까요? 키우다보면 자연스럽게 밖에 산책을 나가야하니, 몸도 움직이고, 애견인도 만날 수있기도 하고...
함 강아지 키워보세요18. ..
'18.7.11 3:04 PM (211.36.xxx.232)나를 둘러싼 껍질을 깨고 나오는게 쉬우면서도 어려운거 같아요. 진리는 내옆에 있는데 그걸 깨기가.. 인간은 전부 외로운 존재고 혼자 왔다가 혼자가는 거라는건 일찌감치 깨닳았지만 제가 그이상은 깨지 못했나봐요. 아니면 몸이 아직 살만한건지 더 힘든분들도 많은데요. 강아지는 제가 책임지고 끝까지 키우고 싶을때까지 계속 미루는 중이예요. 개도 하나의 생명인데 마음가짐을 단단히 먹는게 중요한것같아 충동적으로 맘 먹으려 하지 않고 있어요. 하지만 반려견 넘 넘 키우고 싶어요. 제가 한생명을 책임 질수있겠죠.
19. 아기고양이님
'18.7.11 3:22 PM (211.36.xxx.232)감사합니다. 전라도젓갈로 담은 오이소박이 맛있게 먹은거 같아요. 마음이 풍요로워 졌어요. 너무나 감사합니다..
20. 그래도
'18.7.11 4:26 PM (203.252.xxx.85)가족한테 신경 쓰시면 좋지 않을까요?
위에 어느 댓글님처럼 저도 혼자.... 계속 살아야 할 지조차 고민이 돼요....ㅜ21. ㄱㄱㄱ
'18.7.11 4:35 PM (125.31.xxx.72)외롭다 외롭다 하시마시고
먼저 전화하시고 다가가세요
소심해서 못하시면 어쩔수 없구요
돈안들이고 아이쇼핑하고 산책하시고
햇빛쬐고 땀좀 흘리시고 샤워하고
시원한거 한잔 하시구요22. ㄷㅈㅅ
'18.7.11 4:47 PM (183.103.xxx.129)몸도 아프신데 냥이 케어하기 힘듭니다
밤에 안자고 뛰어다니고 가구 긁는 애들도 있고요
배설물 냄새며 온바닥에 모래 알갱이 ㅠㅜ
아프면 돈 많이 들어갑니다 반려동물은 내 에너지와
시간적으로나 심적으로 금전적으로 넉넉한 분 아니면
동물은 비추합니다
차라리 앉아서 할 수 있는 취미생활이나
종교를 가져보세요 마음이 편안해져요23. .............
'18.7.11 6:51 PM (180.71.xxx.169)솔직히 좀 답답합니다.
혈혈단신 천애고아도 아니고 남편, 자식들, 친정엄마, 남동생 다 있다면서 뭐가 그리 사무치게 외롭고 사람이 그립나요? 제가 친정엄마라도 그만 좀 하라고 할 거 같습니다.
거동도 못할 만큼 지병이 심한가요? 제가 볼 땐 소심함과 내성적인 성격이 이유 같습니다.
이겨내셔야죠. 경제활동이 힘들면 밖에라도 좀 나가서 사람들도 만나고 하세요.24. 원글님
'18.7.11 7:23 PM (175.213.xxx.30)기운 내세요~
너무 깊이 외로움을 느꼈나 봅니다..
어머니가 충분히 말을 들어주시기만 해도 원글님 마음의 병이 많이 치유되었을텐데요
더이상 기대하지 마시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것, 위로받을수 있는것을 스스로 찾아 즐겁게 사세요
원글님의 가족들이 또 원글님을 보고 있잖아요 22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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