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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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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후반인데 남편이 주는 모멸감

우리나라 좋은나라 조회수 : 13,969
작성일 : 2018-07-11 12:12:27
내 결혼생활이 왜 이렇게 지옥인지
원인규명을 해보다가
남편의 말투가 주는 모멸감이라는걸 알았어요.

보통 70대 이상의 할아버지들이 주는 모멸감 말투 폭언 습관이
이 사람에게 나타나있네요.
아들만 둘인데 그들도 이럴까봐 제일 걱정이구요.
저는 이제 오래 살아서 그냥 무덤덤 안들어버리고 또 저러는구나 살아요.
그러자니 속이 속이 아니죠.

대화 자체를 피해버리고 묻거나 말하거나를 안한지 오래됬네요.

우리나라에 이런 남자 퍼센테지가 대체 얼마나 될까요?
IP : 220.76.xxx.23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가 보기엔
    '18.7.11 12:13 PM (58.124.xxx.39)

    그 연령대라면
    남편은 20%, 아내는 10% 정도..

  • 2. 방법은 하나
    '18.7.11 12:27 PM (112.164.xxx.33) - 삭제된댓글

    이혼을 불사하고 담판을 지으시는거지요
    백날 말로 이혼한다고 해봐야 소용없어요
    그대로 짐싸서 나오시는거지요
    대신 이러자면 혼자 살 능력이 있어야지요
    그게 안되면 참고 사는 수밖에 없어요


    우리형재들이 이제 다들 50대예요
    시집에도 친정에도 없어요
    남자들 다들 자상해요

    그러니 50대 남자들 대체로 그렇다는건 안맞는 말입니다.
    이건 습관이지요
    아마도 밖에 나가서 다른집 아줌마들에게 상냥 할겁니다,

  • 3. 원글
    '18.7.11 12:27 PM (220.76.xxx.23) - 삭제된댓글

    이해할 수 없는 첫댓글이 뜨니
    다른 댓글이 안달림..여기 언제부터 이래요? 참내

  • 4. 원글
    '18.7.11 12:29 PM (220.76.xxx.23)

    이혼불사
    담판
    다 해봤는데 못고침
    다른건 다 괜찮음
    능력도 있고 할일 잘 하고
    말투 저거는 꽝
    꽝중꽝
    며느리 들어올텐데 걱정이죠뭐.

  • 5. tttt
    '18.7.11 12:31 PM (121.180.xxx.227) - 삭제된댓글

    옛 어른들은 신체 폭력에 대해서 큰 문제점 못 느끼고 살았었죠.
    그걸 보고 배운 사람들이 직접적 신체 폭력을 가하지는 못 하고
    언어로 신체 폭력을 대신 하는거라고 요즘 생각하고 있어요.

  • 6. ..
    '18.7.11 12:34 PM (223.38.xxx.12)

    남편말투는 여자가 고쳐줘야해요
    며느리 들어오기전에 고치라고 말해주고요
    계속 잔소리하세요
    아들들이랑 합세해서 함께 남편에게 이야기하면
    아들들도 고치게 되죠
    아는분은 60대 되니까 며느리 들어오면서 남편이 쬐끔 고치더래요 그전에 무수히 노력
    어느날 된다는거 없다고 계속 노력

  • 7. ...
    '18.7.11 12:45 PM (125.176.xxx.3) - 삭제된댓글

    뭐든 남편이 하는대로 따라해 보는 거죠
    고치지 못하더라도 느끼기는 할거예요
    느끼지 못한다면
    부부가 같이 모멸감주는 언어를 쓰는 집이 되겠네요
    그나마 내 속은 시원해지려나요

  • 8. 원글
    '18.7.11 12:49 PM (220.76.xxx.23)

    같이 그렇게 하고 살면 무식해지는거죠. 그래서 저는 절대 안해요.
    안그래도 상견례 해서 사돈들 보고 며느리보더니 좀 조심은 하더니
    몇달 지나 또 저래요.
    며느리가 들어와서 아주 쎄게 혼이 나봐야 알거 같아요.
    안사돈도 최고학부 나오신 교사라 그런꼴은 안보겠죠.

    앞일이 기대되고 쪼금 재미나기 시작했달까 그래요.
    성격이나 말투는 말한다고 고쳐지는게 아니더라구요.

  • 9. 위즈덤레이디
    '18.7.11 12:55 PM (211.114.xxx.56)

    난 윗동서가 하는 말투와 눈빛에 모멸감 느껴요.
    10년 넘게 안 보고 살다가 다시 보는데 시모가 돌아가시면 끊을려고 하는데 그러다보니 나쁜 마음이 들어서 생각을 안 하려고 해요.
    그냥 저 여자는 내게는 악인이다 하고 악인이다 하고 의미 안 두려구요.

  • 10. ....
    '18.7.11 1:00 PM (125.176.xxx.3) - 삭제된댓글

    다시 생각해 보면
    말투가 그런게 아니라
    진짜 원글님을 무시하는 것일 수도 있겠죠
    옛날 사람들 여자를 하대하고 사람취급도 안했죠
    불행인지 다행인지 딸이 없어서
    딸도 같이 모멸을 당할지
    아니면 딸바보가 돼서 여자들을 무시하지 않게 됐을지
    혹은 며느리 무서워서 조심할지 봐야 알겠어요
    그나저나 지옥이 될 정도로 결혼생활동안 모멸을 당해왔다면
    이제 아들 장가 보낸후
    남은 여생은 맘편하게 살겠어요

  • 11. 원글
    '18.7.11 1:04 PM (220.76.xxx.23)

    무시를 해야 본인이 편한 스타일이라 온 가족 모두를 무시해요.
    아들도 아마 곧 떠날테고 온 가족으로부터 소외되어 살겠죠.
    저는 벌써부터 편해요. 애들 다 키웠고
    저 할일 하고요. 남편은 원래부터 성격에 문제가 있어서 친구하나 없고
    오로지 저러고 사는데
    다행인건 재정적으로 탄탄해서 굶지는 않는거죠.

    깨닫거나 말거나 이젠 관심도 없고
    아들 며느리하고의 관계에서 당하는 웃기는 꼴을 구경하는 일만 남았네요.^^

  • 12. ...
    '18.7.11 1:08 PM (125.176.xxx.3) - 삭제된댓글

    원글님 유쾌하셔서 빵 터졌어요
    부디 시아버지 깜놀하게 만드는 며느리보시길 바래요~

  • 13. ...
    '18.7.11 1:09 PM (220.117.xxx.3)

    저두 요새 남편 말투 생각하고 있어요
    남편 말투가 왜 그렇게 싫은가 생각해봤더니 그게 자기보다 위에사람이나 동등한 사람한테는 절대 나올수 없는 말투더라고요 신문하거나 윽박지르거나 .. 내용은 얼마든지 할수있는 말인데 말투때문에 기분이 몇배 상해요 시골노인네 윽박지르듯하는 그 말투때메 생각만으로도 가슴이 벌렁벌렁하네요

  • 14. ㅡㅡ
    '18.7.11 1:12 PM (117.111.xxx.115)

    저희 아버지가 저러세요 친구 없으시구요
    통도 큰데 돈을 그렇게 쓰고도 성격 때문에 주변에 사람이 안 붙어요.
    삼남매인데 이제 자식들 커서 각자 목소리 좀 낼 줄 알고 아빠도 나이 먹고 힘 빠져서 좀 나아지신 건데 제 남편.. 즉 맏사위한테도 막말기미 보이시길래 제가 아빠 그러지 말라고 크게 화냈어요
    며느리한테 그러려고 하시면 님이 나서서 막아주세요 ㅡㅡ
    저희 아버진 스스로 인식은 하는데 잘 안 되는 스타일이에요
    평생 습관, 성격 고치기 정말 힘든 거 같아요
    남편은 그런데도 나는 장인어른이 좋대요. 이해가 안 돼요 ㅋ

  • 15. .....
    '18.7.11 1:17 PM (223.63.xxx.99)

    우리아빠가 올해 환갑이신데 원글님 남편분이랑 똑같아요. 엄마가 사는 내내 힘들어하셨고 그것때문에 싸우기도 많이 싸우고.. 몇십년 그러고 살다보니 무뎌졌어요. 한번도 물리적 폭력 쓴적 없지만 정신적폭력을 쓴. 전 그것도 폭력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남동생은 심하게 단순한 성격이라 거기에대해 별 생각이 없는데, 다행히도 아빠 성격은 안닮았어요. 외모는 아빠 판박이인데 그 성격은 안닮아서 다행이라고 다들 얘기해요. 근데 그건 걔 얘기고..나중에 며느리 들어와서 그 광경을 본다고 생각하면 창피해요 ㅡㅡ 환갑넘은 사람이 바뀔리 없으니 따로살고 자주 안보는게 답일듯. 여동생은 아직 있지도 않은 상견례 벌써부터 걱정이고요 ㅡㅡ 혹시나망신당할까봐;;;;;

  • 16. 셀러브리티
    '18.7.11 1:18 PM (220.76.xxx.23) - 삭제된댓글

    저는 가르치는 일을 해서 말을 곱게 해야만 하는 직종이죠. 그림가르치는데 저리하면 큰일나죠.
    큰아들은 며느리를 데리고 왔고 둘째는 아직 멀었어요.
    며느리한테 그러면 진짜 큰일나죠. 아마도 고소당할듯

    시대는 바뀌었고 예전같지 않고
    아마 큰아들이 가만있지 않을거예요. 그래서 미래 귀추가 궁금해요.

    저는 이제 살만큼 살았고 그런가운데서도 저의 세계를 구축했고
    공방 사무실 있어서 편히 지내고 있어요.

    가끔 집단상담 프로그램으로 마음 나누기를 해요.

    가까우면 연락하고 오시면 되요.
    서울시 송파구 풍납동이에요.

    멀리서라도 오시려면 연락주세요.
    jkhhe@naver.com

    꼭요..마음아프신 분들 들어드려요.

  • 17. 원글
    '18.7.11 1:20 PM (220.76.xxx.23)

    저는 가르치는 일을 해서 말을 곱게 해야만 하는 직종이죠. 그림가르치는데 저리하면 큰일나죠.
    큰아들은 며느리를 데리고 왔고 둘째는 아직 멀었어요.
    며느리한테 그러면 진짜 큰일나죠. 아마도 고소당할듯

    시대는 바뀌었고 예전같지 않고
    아마 큰아들이 가만있지 않을거예요. 그래서 미래 귀추가 궁금해요.

    저는 이제 살만큼 살았고 그런가운데서도 저의 세계를 구축했고
    공방 사무실 있어서 편히 지내고 있어요.

    가끔 집단상담 프로그램으로 마음 나누기를 해요.

    가까우면 연락하고 오시면 되요.
    서울시 송파구 풍납동이에요.

    멀리서라도 오시려면 연락주세요.
    jkhhe@naver.com

    꼭요..마음아프신 분들 들어드려요.

    지금도 그런분들 간혹 오시거든요.

  • 18. 원글
    '18.7.11 1:22 PM (220.76.xxx.23)

    상견례는 안그래도 아빠 실수할까봐 먹을거 빨리 먹고 헤어졌어요.

    안사돈이 사위가 든든하다고 믿음직 스럽다고 하시니 거기에 대고 남편이
    " 좀 더 두고보셔야지요" 빈정거리면서 하더라구요,. 울 아들 완전 놀랐었어요. 참내

    앞으로가 참 ㅎㅎ

  • 19. .....
    '18.7.11 1:25 PM (223.63.xxx.99)

    저 위에 똑같이 해보라는 얘기 있던데 저도 그건 별로에요. 부부가 같이 악다구니 쓰는걸 보며 사는 자식들을 생각해보세요. 집이 지옥이고 부모가 지옥입니다. 똑같이 해봤자 사람 안바뀌고요, 바뀌더라도 오래걸리고 바껴봤자 그 본성 어디 안가요. 나도 모르는새 남편처럼 목소리커지고 사나워지고요. 그러는동안 그 환경에서 애들이 못볼꼴보며 상처받으며 성장 하는 거고요. 그 환경에서 가치관이 형성되고 평생 트라우마로 남습니다. 애들때문에 가정 유지하는거면 최대한 조용히 가정 유지하시고 그거 못하겠으면 이혼하세요. 같이 악다구니쓰며 집을 불지옥으로 만들어놓고 애들때문에 이혼 못한다는건 애들 두번 죽이는거라고 생각해요.

  • 20. 원글
    '18.7.11 1:27 PM (220.76.xxx.23) - 삭제된댓글

    바로윗님
    저는 악다구니를 안썼다니까요. 그냥 듣고 말았어요. 저 할일 하구요.
    이혼은 생각해봤지요. 그러나 손해가 있죠.
    집안을 지옥으로 만드느냐 아니냐는 저에게 달려있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니 안싸우고 슬슬 피한게 잘한거 같아요.
    싸우자고 치면 저 사람 승지에 아마 살인났을거 같아요.

    비슷한 여자분의 경우를 봤는데 너무너무 싸워서 아이들이 병이 들었어요.
    그분은 여자가 말을 막해요. 정말 무서운 케이스가 많아요.

  • 21. 원글
    '18.7.11 1:28 PM (220.76.xxx.23)

    바로윗님
    저는 악다구니를 안썼다니까요. 그냥 듣고 말았어요. 저 할일 하구요.
    이혼은 생각해봤지요. 그러나 손해가 있죠.
    집안을 지옥으로 만드느냐 아니냐는 저에게 달려있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니 안싸우고 슬슬 피한게 잘한거 같아요.
    싸우자고 치면 저 사람 승질에 아마 살인났을거 같아요.

    비슷한 여자분의 경우를 봤는데 너무너무 싸워서 아이들이 병이 들었어요.
    그분은 여자가 말을 막해요. 정말 무서운 케이스가 많아요.

  • 22. ㆍㆍㆍ
    '18.7.11 1:29 PM (223.63.xxx.99)

    네 알아요. 저 위에 댓글보고 얘기한거에요^^

  • 23. 117
    '18.7.11 1:31 PM (117.111.xxx.99)

    원글님 좋은 일 하시네요...
    저희 아버진 신기하게도 상견례 때 시부모님 평이 높았어요
    아버지가 아주 괜찮으신 분인 것 같다고 -.-
    아버지가 작은 사업하시거든요.. 첫인상은 괜찮나 봐요
    근데 이후 말로 다 까먹어요. 사돈들끼리 최대한 안 마주쳤음 좋겠어요.. 가까워졌다 어떻게 될지 무서워요
    단골집 같은 것도 처음엔 잘 파셔요. 아주 유쾌, 능청스럽다가 친해지면 슬슬 본색 나오시죠
    대체 왜 가까워지면 막대하는 걸까요
    어렸을 때 온가족이 얼마나 공포에 떨며 살았는지 정말 집구석폭군이라는 말이 딱이에요

  • 24. .,..
    '18.7.11 1:31 PM (122.32.xxx.53)

    말투때문에 싸움 되는게 거의 80프로죠.
    근데 이게 노오오력으로도 잘 고쳐지지 않더군요.
    부모보고 배운거라 잘 못고쳐요.
    전 포기하고 삽니다. 슬프다...

  • 25. 원글
    '18.7.11 1:34 PM (220.76.xxx.23)

    가까운 사람에게 잘해야 하는걸 전혀 깨닫지 못하고
    가까워졌다간 막대하고 함부로 하고 무시하는 개본능이죠.
    그래서 지금 노후에 무시당하는걸 알고는 있나 모르겠어요. 안물안궁 ㅎㅎ

    우린 모두 행복하게 삽시다. 저러지말고.^^

  • 26. 에구
    '18.7.11 2:09 PM (112.166.xxx.17)

    원글님 참말 현명하시고 조용조용 한 성격이실것같아요 부러워요

    저희집은 제가 가끔 남편말 꼬투리잡고 큰소리칠때가 있어서 에구 순간 지나면 모두에게 미안해요

    또 가까이 있는 이에게 잘하자는 것두 절대적으로 공감합니다

  • 27. 원글님
    '18.7.11 2:17 PM (125.177.xxx.46)

    응원합니다.
    그나마 자녀들이 원글님 덕에 잘 장성했지 싶어요.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 28. 단방약으로 일단
    '18.7.11 2:24 PM (203.255.xxx.87) - 삭제된댓글

    물론 오랜 습관이자 굳어진 대화법이겠지만요, 철분과 마그네숨이 신경안정 물질인데 이게 부족할 경우에 히스테릭하고 날칵로워 집니다.
    견기기 어려우시면 몰래라도 영양제 먹여보십시오. 2~3일 정도 후 바로 효과 있습니다.
    대추차도 장복하면 좋습니다. 역시나 신경안정 됩니다.

    혹시 남편분이 마른 편이라면 혈액검사 때 갑상선호르몬 검사도 병행하세요.
    갑상선 항진증 증상 검색해서 혹시 일치하는 점 있나 살펴보시고요.

  • 29. 셀러브리티
    '18.7.11 2:38 PM (220.76.xxx.23)

    안그래도 마그네슘 한통 먹었더니 잠도 잘 자고 그랬었는데
    요즘은 만사 편해서 멀쩡합니다. 아픈적 별로 없어요. 사회생활 항상 했고
    주위에 좋은 친구들이 많아요. 잘 견딘거죠.
    못고친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라 고치겠단 생각 잘 안해봤어요.
    팔자려니 하고 아이들에게 저런 말습관 안가게 한거죠.
    그래도 뭐 유전자니 어쩌겠나요. 저러고 사는거죠. 아이들도 나이먹으면 별수 없을거 같아요.

    이게 나쁘면 저게 괜찮고 저게 나쁘면 또 이게 이렇고
    그게 사는거라네요.

  • 30. 원글님 말고
    '18.7.11 2:49 PM (203.255.xxx.87) - 삭제된댓글

    영양제를 남편분께 몰래라도 먹여보시라고 권해드린 겁니다.

  • 31. 에구
    '18.7.11 3:59 PM (112.166.xxx.17)

    저는 원글님 성격이 넘 부럽네요.. 또 사회생활도 계속 해 오셨다는 것도요~~

  • 32. 원글
    '18.7.11 4:38 PM (220.76.xxx.23)

    의심이 많아서 먹으라고 주는거 절대 안먹습니다. 아무리 먹어도 안될거 같구요.
    그냥 내버려두는게 나아요. ㅎㅎ
    여러분들 답글 정말 감사합니다.

  • 33. ㅡㅡ
    '18.7.12 9:42 AM (138.19.xxx.110)

    울 시어머니가 쓰신 글인줄...
    친구없고 막말 시아버지 미술하는 시어머니
    아들 둘에 큰아들만 결혼
    큰아들 성격있고...

    결혼할땐 성격 숨기셨다 결혼직후 시가에 3주간 머물일이 있었는데 그때 시부모님이 냉전상태라 시아버지 기분이 별로 안좋아서 그성격 숨기는거 실패
    저한테 이유없이 호통치고 승질부려서(원래성격)
    저 학을 떼고 남편한테 다시는 시가 안간다고 엄포했더니
    남편이 시가에서 한번 뒤집어서 그뒤론 안그러심
    아들을 젤 무서워하는듯...
    그 뒤론 저는 시아버지 저격수예요.
    시아버지가 헛소리하면 아닌데요? 그건 아니죠. 따박따박 말대꾸해요.
    그래도 제가 유일하게 리액션해주는 사람이라 오히려 좋아하심ㅎㅎ

  • 34. ㅡㅡ
    '18.7.12 9:46 AM (138.19.xxx.110)

    울 시어머니도 고치려고 평생 싸우고 냉전하고 다해보셨다는데 그냥 뇌의 어느 부분이 고장난 사람.이라고 결론 내리셨대요.
    평소엔 집안 시끄러워질까봐 그 성질을 내버려두더군요...
    옆에서 보는 전 속터지고 호구가 진상만들었단 생각이 들고요
    남편도 시부랑 말투에서 비슷한 부분이 있는데(본인도 아버지한테 보고 배운게 그거라 그런거란걸 인정)
    신혼때 매일 죽도록 싸워서 다 고쳐놨어요

  • 35. ...
    '18.7.12 10:48 AM (1.219.xxx.69)

    신기하게 우리 시아버지는 며느리 앞에선 절대 말조심 하시더군요.
    완전 교양있는 스타일인줄 알았어요...
    지금도 성격 그런줄은 다알지만
    며느리들 앞에선 절대 큰소리 안내고 차라리 자리를 피하시네요.

    (시어머니는 며느리 있을때 그나마 숨을 쉬심)

  • 36. 왜 이혼 안하세요?
    '18.7.12 5:15 PM (110.70.xxx.227)

    남편 빼고 다 가지신 것 같은데
    지옥이라고 하면서 빠져나올 능력 되시는데 왜 굳이 버티시나 궁금합니다

    둘째 혼사 때문이신지?
    저희 시어머니도 아들 둘 장가보내고 이혼할거라고 제 앞에서;; 대놓고 말씀하셔서 당황한 적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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