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신병을 자기인식하면 병이 아닐까요?

에공 조회수 : 2,825
작성일 : 2018-07-11 12:03:44
제가 약하게 분열증이 있는 것같아요.
예전부터 이것에 대해 부정하지 않고 강하게 인식하고 있었는데
그렇다면 병일까, 아닐까 궁금해서요.
현실감각이 약간 없고, 사람들의 말이나 행동 등 
타인을 깊이 공감할수가 없는듯합니다.
내 생각에만 빠져있다고 할까. 남의 얘기가 귀에 잘 안들어오고
그 순간 내 생각만 하고 있죠. 
약간 망상기가 있는듯하고, (환각은 없음)
긴장을 많이하고 강박감도 있고....
그런데 오랜세월 이렇게 살아서인지 
자신에 대해 엄청난 노력을 해서 오히려 다른 사람보다
좋은 점이 많게 되었어요.
배려하고 공감하고 이해하려는 노력을 많이해서
주변에서 좋은 사람이라는 인식이....
좋은 직업에 봉사활동도, 기부도 남다르게 하고.....
여기에 열거를 다 못하지만...
암튼 예전보다는 증세가 많이 나아졌지만
아직도 고쳐지지 않는 병을 남모르게 갖고 있답니다. 
이렇게 내가 병이 있음을 늘 인식한다면, 그래서 노력을 하고 산다면
그래도 병이라고 명명하는건지 궁금합니다. 
IP : 121.173.xxx.129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8.7.11 12:04 PM (58.124.xxx.39)

    평범한 보통 사람임..

  • 2. 셀러브리티
    '18.7.11 12:07 PM (220.76.xxx.23)

    전문가 정신과의사가 진단을 내려야 병이죠. 그렇게 혼자 생각하시면 안되요.
    그정도는 많이들 있는거 같아요.

  • 3. ㅋㅋㅋ
    '18.7.11 12:10 PM (1.219.xxx.73)

    저도 한번씩 똑같은 의심을 저한테 두어요.^^;

    자기가 멀쩡하고 정상이다 란 확신을 둔사람들을 볼땐...
    그게 더 문제인거 같기도 하더군요.

    전 어쨌든 의심은 하지만...여태 살아온거 보면 정상범주일거라 생각합니다...

  • 4. ...
    '18.7.11 12:10 PM (117.111.xxx.238)

    사람들 성격장애 특징 다 몇 가지씩은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증상이 심해서 정형화,특징화되고 사회생활에 지장이 생기면 성격장애라고 하는 거구용
    노력을 해서 단점을 인식하고 고쳐나갈 정도면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진단은 병원 가서 받아보세요

  • 5. ㅎㅎㅎ
    '18.7.11 12:14 PM (1.227.xxx.171) - 삭제된댓글

    아닌 것 같은데요?
    걱정되면 정신과에 가서 검사받아보세요.
    조현병은 약물치료 해야지 저절로 낫는 병이 아닐거예요. 치료 안받으면 점점 심해져서 큰일납니다.

  • 6. 조현병은 본인이 이걸 인지를 못하니까
    '18.7.11 12:16 PM (182.231.xxx.227) - 삭제된댓글

    조현병 상태인 거예요.
    본인 스스로 조현병이란 걸 인식할 수 있다면 역설적으로 조현병이 아닌 거예요.
    단순 성격장애를 조현병이라고 하는 건...

  • 7. 글쎄
    '18.7.11 12:19 PM (112.221.xxx.188)

    조현병은 안들리던 벌레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면 시작되는거예요 인간은 나이들수록 청력이 저하되는데 벌레소리가 들릴정도면 청각이 좋아졌단얘긴데 그럴리가 없잖아요 벌레소리가 환청의 시작인겁니다 환청이 없다면 붙열증은 아니예요

  • 8. ㅇㅇ
    '18.7.11 12:22 PM (117.111.xxx.15)

    혹시 조현병이라 생각하시는 거면
    제가 본 조현병 환자들은 님 같은 고민도 못하고 안 해요
    매일 자기 집 주변에서 공사를 하고 클락션을 마구 울려대고 새벽에 애들이 뛰어놀아서 죽여버리고 싶다길래 미친 동네인가 보다 했는데 조현병 환자더라구요
    꾸준히 약 먹고 상태 호전되었을 때 자기가 병이 있다고 인식하는 사람은 봤어요
    그러다 악화되면 또 실제인 것처럼 난리 치구요

  • 9. zz
    '18.7.11 12:23 PM (125.177.xxx.228) - 삭제된댓글

    재밌는 분이시네요
    정신적으로 완벽한 사람이 있을려구요
    어쨌거나 아는 것과 병적인 상태가 약하게 있는 것과는 별개겠죠
    그래서 돈 많으면 평생 심리상담하면서 정신건강을 추구한다잖아요
    여유있으시면 삼담받으세요
    그 정도 자기객관화가 되시니 처음에 직면하느라 많이 힘들지도 않겠네요
    상담사 잘 만나서 하면 타인에 대한 이해도나 포용력도 높아지고
    무엇보다 스스로 변하는 게 느껴져서 재밌어요
    혼자 인지한다고 저절로 변하진 않습니다^^

  • 10. ...누구나
    '18.7.11 12:26 PM (14.35.xxx.99)

    다 단점이 있어요. 문제는 그걸 인지해서 극복하는가가 문제인데 ,
    원글님은 다행스럽게도 그걸 인지하고 많은 부분 극복하신거 같네요.

    증상이 경미하다면 그건 병이라고 할수는 없는거 같아요. 병이란거는 불가역적인 상태인거같아요.

    사실 우리가 ,,,,,무지하게 공부하는 이유도 그거랍니다. 사물과 자신을 인지하고 그걸 극복하는거요.

  • 11. zz
    '18.7.11 12:28 PM (125.177.xxx.228) - 삭제된댓글

    그리고 글만 보기엔 분열보다는 중간에 말씀하신 망상증에 더 가까워 보이시네요
    성격장애중 매우 까다롭다는 망상증이라 장애라 할 정도로 심하진 않아도 상담은 꼭 받아보세용
    병이라고 명명할 정도는 아니세요

  • 12. ..
    '18.7.11 12:29 PM (211.203.xxx.135) - 삭제된댓글

    망상이 있다고 다 조현병은 아니구요. 갑자기 말도안되는 행동을 한다든지 주위 놀래키게하는 그런게아니면 그냥 망상장애증세가 살짝 있으신거예요...병원에서 정확한 진단받아보시는게 좋을듯

  • 13. ??
    '18.7.11 12:40 PM (172.116.xxx.54) - 삭제된댓글

    환청은 없으시나요?
    오래된 영화인데 "뷰티풀 마인드" 한 번 보세요.
    쟌 내쉬라는 노벨상 수학자 실존인물 배경이에요.
    이 분은 심한 조현병 환자로 폐인 가까이 되다가
    자가인식으로 스스로 관리하면서 정상적으로 생활하게 돼요.
    사실 자가인식은 정상인에게도 마음 수양에 필요한 훈련입니다.

  • 14. ..
    '18.7.11 12:44 PM (218.155.xxx.89)

    지나침 완벽주의자는 아니신가요? 그 정도 다들 있지 않나요? 모르면 진상으로 욕먹는 기피하는 인간 되는 거고 알고 수양하면 멋진 사람 되는 거지요.

  • 15. marco
    '18.7.11 12:49 PM (14.37.xxx.183)

    스스로 병원에 오더군요.

    조울증이 있다고

    중학교 교감선생님께서

    방학중에 입원치료 받더라구요...

    아주 경증인가 보더군요.

    정신과 병실이 부족해서

    일반병실에 입원한 걸 보니...

  • 16. ...
    '18.7.11 12:51 PM (211.184.xxx.209)

    친척중에 강 .중.약 다양한 증상으로 조현병 .자폐 있는 사람들이 섞여 있는데.. 진단 내려지지 않아도 종종 그쪽으로 기우는 느낌이 드는 경우도 있어요. 일상생활은 잘하지만 자기만 알 수 있는가끔 윙스러운 행동 .사고방식이 나오고요. 그런 경우 형제나 자식에게는 뚜렷한 증상.진단이 나타날 수도 있고요 . 만약 유전적 소견이 없으면 괜찮을 것 같아요

  • 17. 다들
    '18.7.11 12:56 PM (119.69.xxx.101)

    크고 작은 정신적인 문제들 갖고 살걸요. 단지 사회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의 증상일때 치료를 받는 거고요. 원글님은사회생활 아주 잘하고 계시는데 걱정 접어두세요~

  • 18. ㅁㅁ
    '18.7.11 1:13 PM (1.234.xxx.199)

    아뇨 원글님은 정신분열증 아니에요 ㅎ

  • 19.
    '18.7.11 1:16 PM (110.70.xxx.184)

    분열증은 아닌거 같고 경미한 자폐혹은 조울증 증상
    인지 살펴보세요
    본인생각을 많이 하신다고 했으니
    자폐가 뒤늦게 발견되는 경우도 있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2296 린넨천 천연염색하려면 어떤게 좋을까요? 4 ........ 2018/07/11 1,020
832295 치과 참... 8 -- 2018/07/11 1,723
832294 내가 좋아하면 상대도 날 좋아한다고 착각할 수 있나요? 7 ... 2018/07/11 3,322
832293 반려자가 아닌 반려동물과 사는 사람들 많이 있나요? 2 요즘 2018/07/11 1,023
832292 혜화역 시위에 대한 워마드 입장표명 11 이런** 2018/07/11 2,050
832291 무중력의자 후기 궁금해요 6 오늘은선물 2018/07/11 1,481
832290 무선청소기 150w면 너무 약하지 않나요? 3 피아노시모 2018/07/11 902
832289 세대주가 된다는 건 무슨 뜻인가요?? 3 부동산 초보.. 2018/07/11 4,359
832288 김상조 경제성과 없어 너무 초조하다 5 ,,,,,,.. 2018/07/11 1,740
832287 복부비만 남편들 식단 신경 쓰시나요? 3 주부님들 2018/07/11 1,589
832286 돈을 잘쓰는법. 23 딸기엄마. 2018/07/11 6,663
832285 한살림 다른 매장도 자꾸 사라고 하나요? 17 귀찮 2018/07/11 2,736
832284 얼굴 기름기 줄이는데 도움이 되는 것 조언 부탁드려요 7 ... 2018/07/11 1,292
832283 안철수, 내일 기자간담회…'당분간 정치 거리둘 것' 입장 예상 8 ... 2018/07/11 1,473
832282 이국종교수는 자한당 성향같아요. 47 내생각 2018/07/11 7,486
832281 장마때 즐겁게 지내는 노하우 있으세요 5 습기 2018/07/11 2,041
832280 2박3일 서울여행 계획하고 있는데 추천 해주세요 4 2018/07/11 972
832279 뮤지컬 1 뮤지컬 2018/07/11 499
832278 육체적 사랑은 용서해도 정신적 사랑은 용서못해? 2 oo 2018/07/11 2,746
832277 개고기 개농장에서 요번에 구조 된 시츄들/ 서양견들도 먹히고 있.. 1 무기력한 시.. 2018/07/11 789
832276 에어컨가스 샌다고 배관교체하라는대요 4 걱정 2018/07/11 2,234
832275 엄마가 제가 결혼 못할까봐 앓아누울 지경이세요 34 2018/07/11 14,382
832274 8월초 블라디보스톡 날씨는 어떤가요?? 1 ?? 2018/07/11 2,465
832273 일본산 양파가 수입되어 들어오고 있었군요 ~~ 8 ... 2018/07/11 2,676
832272 靑 ..자영업 비서관 신설, 여러 아이디어 중 하나 3 ........ 2018/07/11 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