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0대때랑 비교했을때 지금 성격 변하신것 같으세요 아니면 그대로..??

,,,, 조회수 : 1,067
작성일 : 2018-07-11 11:36:30
지금 30대 후반을 막 달려가는 지금 이시점에서 가끔 제가 느끼기에도 
진짜 성격 좀 변한것 같다는 생각 들거든요....
저는 저희 엄마 살아계실때.. 지금 돌아가셨을때  인생을 나누면 두분류로 
나눌수 있거든요.. 제인생에서 가장 심하게  아픔이었던것 같구요...
이아픔 겪고 나니까... 나머지 일들은 다 그냥 무덤덤하게 되는것 같아요.... 
어떤 힘들일이 생겨도 내가 그것 보다 더 한 아픔도 견디었는데 
이까짓꺼.. 이런 마음도 생기구요.. 
오히려 전 20대때가 목표한건 무조건 이루어야 되고... 그때는 계획대로 안되면 
막 불안하고 ...심지어 밤에 잠도 잘 못잤던것 같아요... . 좀 예민하고 그랬던것 같거든요.. 
남들 저한테  거슬리는말하면 상처도 잘 받았던것 같구요....
지금은 걍  유머로 맞받아 치거나 해서 상처는 덜 받는것 같구요..
그리고 좀 그려려니 하는 마음도 많이 생기고 하는것 같아요 
남들한테두요..
어떻게 보면 스트레스는 덜 받게 되는것도 있고... 
포기할건 안되는거 아니까...
내가 가지고 싶어도 다 이루고 살수 있는것도 안되는걸 아니까 마음을 비우게 되고 
 그런건 많이 달라진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아픔이 저한테  줬던것도 나쁘지는 않는것 같아요... 



IP : 222.236.xxx.11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픔과
    '18.7.11 11:55 AM (175.198.xxx.197)

    고생이 사람을 성숙하게 하는건 있어요.

  • 2. ...
    '18.7.11 11:59 AM (222.236.xxx.117) - 삭제된댓글

    제자신이 성숙은 잘 모르겠는데.. 아픔을 겪고 나니까 나머지... 일들은 그냥 다 무덤덤하게 되는건 확실히 있는것 같아요.. 매사 스트레스도 덜 받게 되고.. 누가 저한테 스트레스 주더라도... 웃으면서 왜 맞받아칠수도 있고...그런게 많이 달라지긴 한것 같아요.....

  • 3. ...
    '18.7.11 11:59 AM (222.236.xxx.117)

    제자신이 성숙은 잘 모르겠는데.. 아픔을 겪고 나니까 나머지... 일들은 그냥 다 무덤덤하게 되는건 확실히 있는것 같아요.. 매사 스트레스도 덜 받게 되고.. 누가 저한테 스트레스 주더라도... 웃으면서 맞받아칠수도 있고...그런게 많이 달라지긴 한것 같아요.....

  • 4. ㅇㅇ
    '18.7.11 12:19 PM (121.189.xxx.158)

    제 맘을 그대로 쓰신거 같네요
    전 제가 저 자신보다 더더더 사랑했던 제 반려견이 하늘 나라 간 후
    왠만한 일에는 꿈쩍도 안하게 되더라구요.
    반려견 떠난 후 일년 동안 매일 자살을 꿈꿀 만큼 고통스러웠고
    그 고통을 이겨내고 살아 있게 되니
    왠만한 고통엔 면역성이 생겼다고나 할까..
    좀 짜증 나는 일 있어도 이까짓거...하게 되고
    고통 뒤에 성숙해졌는지는 모르겠지만
    제 자신이 사소한 것에 너무 연연해 하지 않게 된 건 확실해요

    예전엔 소심하고 생각 많고, 별것도 아닌걸로 사서 고민하면서 스스로를 괴롭혔었는데
    지금은 진짜 이까짓거..하게 되더라구요.
    세상 다시 없을 어마어마한 고통도 맹정신으로 견녀낸 난데..
    하는 자신감도 생기고요.

  • 5. ...
    '18.7.11 12:38 PM (222.236.xxx.117)

    121. 189님 딱 저랑 같네요...저 진짜 20대때 지금성격이랑 다르거든요... 맞아요.. 사소한것에는 별로 연연해 하지는 않게 된느건 확실히 있는것 같아요... 저도 엄마 돌아가시고 제정신 붙들고 사는 제자신이 진짜 대단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그냥 일상에서 일어나는 그런것들은 그냥 그렇게 스트레스는 안받는것 같아요...

  • 6. 저도 비슷
    '18.7.11 2:27 PM (148.122.xxx.23)

    저도 20대 때는 스스로를 입증해야 한다는 강박 관념에 회사에서 아주 어그레시브하고 직선적인 성격이었는데 30대에 여러 인생 경험 하면서 좀 둥글해지고 40대 초에 엄마 돌아가시면서 인생의 가치관이 확 바뀌었어요.

    그래서 좀 내려 놓을 줄 알게되고, 안되는거 억지로 동동 어찌해 보려는 마음도 없고 주변 사람들 더 귀히 여기게 되고 등등요. 맘이 훨씬 너그러워졌어요. 물론 요새도 한번씩 파악하고 올라오는 직선적인 행동들이 아주 가끔 있긴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46488 이사 앞두고 시스템장 사야하나요 2 언제 2018/08/23 909
846487 작년 출생아수 35.8만명 '역대 최소' oo 2018/08/23 400
846486 오늘 낙지사 잠 다 자겠네요 이건 또 뭐죠?? 43 파파괴 2018/08/23 3,942
846485 (펌)카페 옆자리 아주머니들이 자식칭찬이 늘어지시길래 12 태풍 2018/08/23 4,237
846484 지금 덥나요 ㅠㅜ 8 ㅇㅇ 2018/08/23 1,033
846483 82가 계속 공격받는 이유(feat 이준석) 27 힘내요 2018/08/23 1,407
846482 화영 불쌍하네요 37 어휴 2018/08/23 27,887
846481 창문에 테이프 붙이셨나요? 12 ^^ 2018/08/23 1,980
846480 트림을 너무너무 많이 해서 병원 가보신 분.....ㅠㅠ 4 건강 2018/08/23 1,637
846479 에어 프라이어 홈쇼핑보면 뻥같어요 16 에어 2018/08/23 4,731
846478 주택화재보험 파는 곳 주택화재보험.. 2018/08/23 640
846477 이번 태풍 세기가 어느 정도인가요 5 ㅇㅇ 2018/08/23 1,080
846476 82의 자정작용—알아서 다들 피해서 읽고있네요 31 그나마다행 2018/08/23 892
846475 삼성바이오로직스, 고의로 공시 누락, 중대하게 위반 11 조용하네 2018/08/23 804
846474 어제 밤의 일입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99 마음가짐 2018/08/23 25,523
846473 시인과 촌장 - 좋은 나라 4 ..... .. 2018/08/23 443
846472 요즘 82 저절로 광고나오고 2 ... 2018/08/23 332
846471 베이비시터 이모님 축의금 정해주세요~~ 12 ... 2018/08/23 2,355
846470 학교가는걸 즐거워하는 16 아이들도 2018/08/23 1,622
846469 파도야ᆢ정태 어찌된건가요 6 정태야 2018/08/23 1,042
846468 무선청소기 어떤걸 사야하나요. 5 다*슨과 코.. 2018/08/23 1,819
846467 사춘기아들 5 45689 2018/08/23 1,307
846466 12년 안보고 산 엄마가 딸 사망보험금 받고싶은지... 9 욕나온다 2018/08/23 4,770
846465 중3딸 데리고 학원가는길에 라디오 들었어요 17 배캠 2018/08/23 2,807
846464 ((불교)) 붓다의 삶에서 뽑은 명장면 - 한 끼의 유혹 4 extrav.. 2018/08/23 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