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뒷담화ㅡ헬스장에서 만난사람

조회수 : 4,136
작성일 : 2018-07-10 23:46:38
작년이맘때쯤
온몸이 아파 아무리 치료해도 나질않아 의사가 운동해봐라 살빼보라해서 헬스장을 찾았습니다.
정말절박했습니다.
목표감량몸무게 일테면 살찌기전 몸무게로 원상복구하는거였습니다.
돈도 많이 들였습니다.
처음 몇달간은 헬스장회원들과 유대없이 운동만하고 집회사반복하니
세달만에 10킬로가까이빠지더군요.
배고파도 미친듯이 참았습니다.
다이어트 해본적없기에 코치가 시키는대로만했죠.
그런데 한 세달을 다니니 회원들간에 얼굴도 익히게되더니
단톡에 초대를 하더군요.
그리곤 회식을하자더군요.
그렇게 그중 한회원과 알고 지내게 되었습니다.
근데 알고보니 결혼을 앞두고 있더군요.
그냥 남자친구있다길래 그런갑다하고 있었는데
제가 둔한긴좀둔한지아님 타인에게 관심이 없어서 별생각을 못해서그런건지
헬스장을 끊은게 결혼식당일날을 위해 그랬다는걸 뒤늦게 알게 되었네요.
참 둔하긴 많이 둔한가봅니다.
이미 결혼날짜 결혼약속까지 다나온커플임을 전혀모르고
그냥헬스장회원으로만 생각하다
앞뒤정황도 모르는 나였는데
가족인사시키러가다가 싸워서 파혼하기로했다며
난리가났더군요.
나는 이게뭔가싶은게 큰일이다싶어 무슨말을 하기는글고
그냥 지켜만보기만했습니다.
안면이 있는다른회원들은 헤어져라 때려쳐라 말들이 많고요.
그러면서 하소연을 본의아니게 듣게되었어요.
헬스회원이였으니까.
그러면서 화김에 소개팅을 할거다 소개해줄사람 많았는데 만나주고 있었다며 다시는 안볼사람 만나지 않을것처럼 한달을 보내더군요.
그사이 소개팅도 한건하고 예식장도 취소하고요.
그리고 한달이 지날쯤 남자쪽에서 사과문자가 오더군요.
몇번안받더니 곧연락을 하더군요.
그리곤 예비시어머니를 만나러간다하더군요.
남자가 자기사정을 엄마한테말했던거같아요.
그쪽어머니가연락이와서 사정하는데
맘이 흔들리나보더라구요.
파혼의 위기는 그렇게 끝나고
다시 예정되었던날짜로 다시 결혼한다며 부랴부랴 식장을 알아보더군요.
경솔한커플 같으니라고.
그렇게 예정일날 다른예식장에 결혼식을 올리긴올렸습니다.
전 그걸로 그 회원과의 인연은 끝이라 생각했는데
전화하면 신행갔다왔다 예단뭐받았다
첫생일어찌보냈다 시댁행사뭐뭐갔다
제사 무슨제사 두달에한번씩
달마다행사 행사
진짜
저 결혼 안한 지보다 언니거든요.
그건그렇고
와 말도많은 커플 결혼하면 끝인줄알았더니
그 뒷얘기끝도없네
이제 언니~~이럼서전화와 저애기갖었어요.
이소리만남았네요.

그뒤에 또 뭐있을라나.
동화책은 왕자닝 공주님 만나 결혼햇어요하고 끝나던데.
그뒤에 또 있기전에 도망가야할듯
오늘 저 도망좀갈께요~~
IP : 27.118.xxx.8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
    '18.7.10 11:58 PM (211.247.xxx.95)

    살은 빼셨고요?

  • 2.
    '18.7.11 12:00 AM (223.62.xxx.154)

    그냥 자기 얘기 아무한테나 하는 사람인거 말고는
    딱히 악의는 없는 흔한 부류인거 같은데
    전 님 같은 사람이 더 음흉한거 같아서 싫어요
    그냥 싫은 티를 내고 거리를 두면 될 것을
    다 듣고 얌전히 앉아 있다가
    뒤에서 인간쓰레기 만듬

  • 3. 원글
    '18.7.11 12:05 AM (27.118.xxx.88)

    언제제가나쁘다고했나요.
    뒷얘기듣다 기빨린다는얘기죠내할일못하고
    당연히못뺐죠.
    넘의 인생사에어쩌다엮어서는
    단톡을 회식을간게잘못이죠.
    거리를둘라고하면연락옵디다

  • 4. 님이졌네요
    '18.7.11 12:32 AM (110.70.xxx.184)

    님은 결국 외로운 존재네요
    말시킬라카면 빨리 자리떠요
    바보처럼 듣고 있군요

  • 5. 인간관계
    '18.7.11 7:29 AM (223.38.xxx.249)

    https://m.blog.naver.com/zeros8318/221225482611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2393 잉글랜드 크로아티아전 같이봐요~~~^^ 183 ... 2018/07/12 4,953
832392 주부님들 파마한지 얼마나 되셨어요? 11 파마 2018/07/12 3,085
832391 메갈 워마드얘기좀 안봤으면 27 성차별 2018/07/12 2,724
832390 에어컨 17평 19평 어떤걸 사야하나요? 8 2018/07/12 8,755
832389 오늘 한끼줍쇼 소탈하니 재밌네요 3 웃기기도 하.. 2018/07/12 5,130
832388 세월호..그날바다보시면 다이해가됨 3 ㅇㅇ 2018/07/12 1,932
832387 [정리뉴스]‘성체 훼손’ 논란으로 본 페미니즘과 천주교의 대립 8 경향신문 2018/07/12 1,377
832386 82 추천 성공한 제품은 무엇일까요~~ 8 고장안남 2018/07/12 3,251
832385 머리를 감아도 냄새가 났었는데요 -_- (해결완료) 43 ... 2018/07/12 30,562
832384 남비에 밥해먹는 그릇 추천좀 6 2018/07/12 1,492
832383 중고나라에서 명품가방짝퉁들 구경하다가 뒤집어졌어요. 1 너무 웃겨서.. 2018/07/12 3,937
832382 말고기 먹고 싶네요 5 ... 2018/07/12 1,367
832381 대통령궁에서 말이 왜 나와??? 000 2018/07/12 1,411
832380 남편이 뿜뿜뿜 노래만 주구장창 틀어놔서 8 ,,,, 2018/07/12 2,391
832379 요즘 많이 드는 매듭 그물가방 고터에 많이 있을까요? 1 모모 2018/07/12 1,244
832378 펌)난민 신청 악용한 불법 체류…‘공공연한 비밀’ 4 .. 2018/07/12 840
832377 김병기 국회의원 아들 ... 23 ... 2018/07/11 6,278
832376 신지예라는 사람은 또 뭔가요? 1 워마나 2018/07/11 2,040
832375 연산에서 실수 많이 하는 여 중3 5 82최고 2018/07/11 1,451
832374 찻주전자 좀 골라주시겠어요 ^^ 11 .. 2018/07/11 1,628
832373 쥐가 테니스 치러 다니던 곳 7 스아 2018/07/11 2,242
832372 답답해서 그래요 중견 조연 여자 연기자 1 2018/07/11 2,437
832371 역할을 역활로 배운 세대는 어느 세대일까요? 20 .. 2018/07/11 2,915
832370 누우면 귀 뒤쪽으로 찌릿찌릿해요! 1 찌릿찌릿 2018/07/11 1,659
832369 "몸매 좋은 직원들이 박삼구 회장 전담 배웅".. 4 샬랄라 2018/07/11 2,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