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양승태의 부당거래(피디수첩)

... 조회수 : 658
작성일 : 2018-07-10 23:13:45
1159회
양승태의 부당거래

양승태 대법원의 사법농단이 세상에 알려지기 전인 2017년 2월 20일 새벽. 대법원 법원행정처 사무실로 한 남자가 들어와 문건 2만 4천5백 개를 한 시간에 걸쳐 삭제하고 사라졌다. 대법원의 기록물 수만 건이 비밀리에 사라진, 사상 초유의 사건을 벌인 자는 놀랍게도 현직 부장판사였다. 그로부터 8개월 뒤인 2017년 10월 31일. 이번에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쓰던 하드디스크가 복원할 수 없는 수준으로 폐기됐다. 대체 누가, 무엇을 위해 대한민국 최고 사법기관에서 이런 일을 벌인 것일까?
■ 제주지방법원 부장판사가 대법원장이 되기까지
제주 양로원에서 홀로 살아가는 오재선씨는 33년 전 간첩으로 몰려 모진 고문을 당한 이후로 한쪽 귀가 들리지 않는다. 법정에서 그는 간첩이 아니라며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소용없었다. 오재선씨의 진술을 듣고도 한 치의 의심 없이 징역 7년을 선고했던 제주지방법원의 양승태 부장판사. 간첩조작 사건 6건, 긴급조치 사건 12건을 판결하며 ‘반헌법 행위자 열전’에 이름을 올렸지만, 판사들의 엘리트 코스로 불리는 자리를 거쳐 마침내 사법부의 수장인 대법원장이 됐다. 그가 대법원장이 된 이후로, 대법원장을 보좌하는 법원행정처가 의심스러운 문건들을 작성하기 시작했다. 결국 양승태 대법원 시절 시작된 사법농단 사태는 2018년 현재까지 대한민국을 뒤흔들고 있다.
■ 권력을 사랑한 대법원장의 끝없는 재판 거래 의혹
양승태 대법원장이 판사 블랙리스트와 재판 거래 의혹까지 감수하며 추진하려 했던 상고법원 제도. 이 만난 법조계 전문가들은 양승태 대법원장이 권력을 위해 상고법원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섰을 가능성이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미 제왕적 대법원장임에도 불구하고, 상고법원을 통해 더욱 막강한 권력을 손에 쥘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법원 관계자들은 양승태 대법원장이 조직 장악력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증언했다. 그를 만족시키기 위해 6개월 이상 체육대회를 준비하고, 여직원들은 어우동 복장을 한 채로 춤을 추는 광경까지 벌어졌다는 것. 이처럼 재판 거래와 관련된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지만, 양승태 전 대법원장과 13명의 대법관들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그런데 취재도 중 양승태 대법원 시절 마지막 판결이 뒤집힌 또 한 명의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가 스스로 생을 저버리는 일이 발생했다. 양승태 대법원장의 법정에서 생겨난 의혹들로 인해 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삶이 나락으로 떨어지게 될까. 이 죽음의 책임을 누구에게 물어야 할까.
■ “도망치는 자에게 비밀이 있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과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의 근황 단독 공개!
은 이번 사법농단 사태의 핵심인물로 지목되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과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의 행적에 관한 첩보를 입수했다. 제작진은 이들을 직접 만나 사법농단 사태에 관해 질문했지만, 두 인물 모두 대한민국 최고 사법 엘리트라고 믿을 수 없는 충격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지난 6월 1일 기자회견을 끝으로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양승태 전 대법원장과 검찰에 의해 출국금지 된 임종헌 전 차장의 근황을 에서 단독으로 공개한다.
대법원에 서 있는 법의 여신 디케는 엄격함과 공평함을 상징하는 저울을 들고 있다. 최악의 사법농단 사태와 여전히 풀리지 않는 의혹들로 인해 국민들은 디케의 저울이 이미 한쪽으로 기울어졌다고 의심하고 있다. 어떻게 사법부가 디케의 저울을 바로 세울 수 있을지 에서 그 답을 찾아본다.

IP : 49.161.xxx.208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3951 요즘 날씨에 외출 덜하세요? 4 ㆍㆍ 2018/07/18 1,675
    833950 남경필 지우기 나서는 도의회... 8 marco 2018/07/18 974
    833949 모기알레르기 겪고 계신분? 6 ㅇㅇ 2018/07/18 3,755
    833948 애들 중학생 정도되면 형제안찾고 노나요? 8 고민 2018/07/18 1,131
    833947 악재 속출에 멀어진 3%…결국 정부도 성장목표 2%대로 낮춰 4 ........ 2018/07/18 586
    833946 모기퇴치제 추천좀해주세요 ㅠ 2 ..... 2018/07/18 881
    833945 PD수첩 장자연 보도 앞두고 방용훈 "실명 거론 말라&.. 4 샬랄라 2018/07/18 2,036
    833944 이기적인 친구 정말... 14 여름 2018/07/18 7,181
    833943 복날에 삼계탕 드셨어요? 5 이상해요 2018/07/18 1,046
    833942 영어회화공부 추천좀 해주세요 4 여행영어 2018/07/18 1,531
    833941 요즘 정부 비판 최고는 중앙일보네요. 9 조중동 2018/07/18 901
    833940 착각도 자유지 ㅋㅋㅋ 저 혼자 웃겨서 7 ㅋㅋ 2018/07/18 2,178
    833939 에어컨은 궁극적으론 외부에 피해를 주나요 4 냉방 2018/07/18 1,132
    833938 청국장 맛있게 끓이는 비법 알려주세요~ 11 맛있는 청.. 2018/07/18 2,266
    833937 여름이면 붉어지는 얼굴로 조언부탁드립니다.. 4 도움이 절실.. 2018/07/18 1,410
    833936 남편이 제가 머리자르는걸 질색해요 19 ㅎㅎ 2018/07/18 4,743
    833935 책 읽고 오는 우울증과 무력감. 6 네가 좋다... 2018/07/18 2,466
    833934 결혼후 배우자 입장에서 절대로 용서 자체가 안되는건 뭐라고 .. 13 ,.,. 2018/07/18 4,291
    833933 마루세이 버터샌드....어디서 파는지 아시는분? 1 ... 2018/07/18 851
    833932 의성마늘 5킬로한박스 5만원줬어요 7 모모 2018/07/18 1,497
    833931 왜 자꾸만 애 같은 마음이 들까요 6 ... 2018/07/18 2,023
    833930 마포을 지역에서 대의원 추천 가능하신 권당분 계실까요? ^^! 14 Pianis.. 2018/07/18 480
    833929 차량 에어컨 바람이 시원하지 않아요. 2 qwe 2018/07/18 1,621
    833928 딴지일보 자유게시판은 검색 기능이 없나요? 2 질문 2018/07/18 6,404
    833927 오븐에 닭요리 할 때 그릇 어떤거 쓰세요 2 --- 2018/07/18 7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