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래 어떤 글과 반대 상황..
저는 a입니다. b와 가까이 지냈어요.
저희가 속한(?) 그룹안에서 아주 친하진 않아도
표면적으론 나름 잘 지내온 c가 있는데요,
사실 b는 겉으로만 친근할 뿐 c를 일년간
별 것 아닌 사소한 일들을 흠잡아 주구장창 욕해왔어요.
이유는.... 아마 질투같은 거라 전 생각합니다.
전 c가 좋은 사람이라 생각해서
b가 c를 흠잡을때 그 자리에 없는 c를 두둔도 해보고
b의 마음을 달래도 보지만 소용이 없어요.
그러던 어느날 c와 a인 제가 둘이 대화를 하다가
c가 b와 더 가까이 지내고 싶어한다는 걸 알게됐어요.
전 망설이다가... b와 c당신은 코드가 잘 맞지 않는다
b는 당신을 편안해 하지 않는다고 얘기를 해줍니다.
뒤로는 죽도록 욕먹고 있는 줄도 모르고
늘 b에게 친절하고 상냥했던 c...
늘 그 모습을 보며 마음이 안좋았거든요.
아까 어떤 글에서
c입장과 비슷한 분이 글을 올리셨던데요,
저같은 a 역할을 하는 사람으로부터
b에 대한 안좋은 이야기를 들었다구요.
댓글 대부분 이런 상황에선
a가 b를 싫어해서 그런 말을 하는 거고,
c당신을 위한 조언이라는 말은 거짓이라 보시는 것 같아요.
물론 일부는 맞아요.
전 b의 그런 면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피로감도 좀 쌓이구요.
하지만 그보다는 c가 걱정되서,
c가 b로부터 더 이상 농락은 안당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얘기하는 이런 경우도 있답니다
그리고 궁금해요.
여러분이라면 어찌 하셨을 것 같나요?
제 입장이라면 c에게 이런 이야기를 해주시겠어요?
아님
끝까지 모른 척하고 계속해서 b가 하는
c에 대한 험담을 참고 들으시겠어요?
제삼의 어떤 방법이 있을지도...
저 나름대로는 고민을 많이 했던 일이라서요.
팔이분들 생각을 듣고 싶어요..
1. ....
'18.7.10 2:21 AM (221.139.xxx.166) - 삭제된댓글얘기 안해줘요. c가 b와 친하고 싶어하는데 해줄 필요없죠. 둘이 만나다보면 의외로 잘 맞을수 있어요.
b가 c 험담을 하는 것도 b가 c를 제대로 알지 못해서일수도 있으니 둘이 친해보는 것도 좋은 일이라고 생각해요.
님이 c에게 b에 대해 안좋게 말하는 것도, b가 c 험담하는 것과 마찬가지 행동이예요.2. 아뇨
'18.7.10 2:22 AM (221.139.xxx.166) - 삭제된댓글c에게 b에 대한 나쁜 얘기 안해줘요. c가 b와 친하고 싶어하는데 그런 얘기를 해줄 필요없죠.
둘이 만나다보면 의외로 잘 맞을수 있어요.
b가 c 험담을 하는 것도 b가 c를 제대로 알지 못해서일수도 있으니 둘이 친해보는 것도 좋은 일이라고 생각해요.
님이 c에게 b에 대해 안좋게 말하는 것도, b가 c 험담하는 것과 마찬가지 행동이예요.3. 아뇨
'18.7.10 2:25 AM (221.139.xxx.166)c에게 b에 대한 나쁜 얘기 안해줘요. c가 b와 친하고 싶어하는데 그런 얘기를 해줄 필요없죠.
둘이 만나다보면 의외로 잘 맞을수 있어요.
b가 c 험담을 하는 것도 b가 c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해서일수도 있으니 둘이 친해보는 것도 좋은 일이라고 생각해요.
님이 c에게 b에 대해 안좋게 말하는 것도, b가 님에게 c 험담하는 것과 마찬가지 행동이예요.4. 음
'18.7.10 2:52 AM (118.220.xxx.38)그럴필요없어요.
B가 c,에게 티도안냈을거같은데 더더욱요.
아마 둘이서 A욕을 하게될거고,
A는 c에게 거짓말쟁이, b에게는 이간질하는사람이 될겁니다.5. ...
'18.7.10 2:56 AM (125.176.xxx.161)이런 경우 결국 대부분 c와 b가 친해지게 되고 a가 낙동강 오리알 돼요.
진실을 얘기하지 않으면 b는 c와 친해집니다. 이런 부류의 사람들은 절대 바깥으로 드러내서 남을 멀리하지 않아요. 아마 겉으로 엄청 잘 지낼 겁니다.
진실을 얘기하면 c는 a에 대해 오해하고 멀리하게 됩니다. 근데 b는 여전히 자기에게 친절하니 a가 거짓말쟁이에 이간질러라고 생각할테죠. a는 본인이 말한 게 있으니 둘 다와 멀어지게 됩니다.
이미 초장에 이렇게 된 관계는 결코 셋이서 좋게 안돼요.6. 질투심은
'18.7.10 3:10 AM (222.120.xxx.44)너무 잘알아서 욕하는거라 b와 c가 친해져도 , b는 또 다른 a를 찾게돼요.
박쥐 같은 b유형이 , 속 모르는 사람들에겐 오히려 좋게 평가되더군요.
둘이 친해지게 냅두시고 , 둘 다 거리를 두세요.
그러다 보면 c가 b에 대해 불평하는 소리를 듣게 되거나,
새로운 a에게 b와 c 소식을 듣게 되겠지요.7. ...
'18.7.10 8:29 AM (14.39.xxx.18)일단 저라면 험담하는 b와 거리두거나 친분을 끊을 거구요, c가 정말로 안타깝다면 진심을 다해서 조용히 조언하되 돌려서 얘기해주고 그정도로 안타까울 정도가 아니라면 그냥 냅둬요. 사람 보는 눈 없는 사람들 가만 보면 자기가 사람 제대로 보는 눈 없으면서 분란 일으키는 경우가 많아서요. 결론적으로 c와 더 가까이 지내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사람이라면 참고하라고 언급해주고 아니라면 양쪽 다 거리둡니다. 저는 b 같은 사람 못견뎌요.
8. ㅇㅇㅇㅇ
'18.7.10 11:06 AM (175.223.xxx.254)말씀들 감사합니다..
c는 제 얘기를 듣고 좀 많이 놀랐고요,
주변 사람들에게 b에 대한 배신감을 토로했어요.
그 주변 사람 중 한명인 d는 저에게
첫댓글님처럼 왜 b를 험담하고 다니냐고 비난도 했어요.
이런 의견이 제일 당혹스럽긴 했는데,
그렇게 보는 분들이 있다는 건 이제 충분히 알겠어요.
다만 정작 자기 자신도 b의 맹렬한 공격대상이었는데....
그건 앞으로도 모르겠죠. 제가 얘기해주지 않는 이상..
b의'가 험담해온 여러 사람들... 있지만
c 외의 어떤 사람에게도
얘기 안할 생각입니다.
c는 최근에 b와 비슷한 부류의 어떤 사람에게
크게 데인 적이 있어요.
그래서 안맞는 사람에게 호의만으로 가까이 가봐야
결과가 안좋을 수 있으니 조심하라고 말해주고 싶었던 거네요.
마지막 댓글님 말씀처럼 사람 보는 눈이 좀 다른가봐요.
제가 볼 땐 너무 곱게만 자라서
뭐든 나쁘게 볼 줄 모르는 것 같기도 해요.
다행인건 b의 행태를 아는게 저만은 아니라는 거예요.
b와 c가 가까워지고 저를 원망하더라도
제가 혼자 따돌림 받고 그럴 상황은 아니고
다만 얘기가 돌고돌아
제가 b처럼 험담하고 다닌다는 오해를 크게 받더라도
제가 그냥 안고 가야할 제 짐이다 생각하려고 해요.
늦은 시간 써주신 이야기들 잘 곱씹어볼께요..
다시
한번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