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 6 아들의 소소함.

이런날 조회수 : 2,379
작성일 : 2018-07-09 20:21:05

오늘은 비도 오고 남편은 월요일 부터 늦은 귀가를 한다고 연락이 왔어요.

아들과 단둘이 저녁이라 저는 저녁 식사 건너 띄고 아들 저녁 밥상 차리고 학원에서 오기만 기다렸어요

오늘따라 늦네~~~

하고 이제나 저제나 목빠지게 기다리는데 아들이 40분 늦게 현관문을 열고 들어와서는

식탁에 피자 한 상자 올려 놓고 저더러 펴보라는 겁니다.

어마....

엄마 좋아하는 하와이안 피자를 사왔어요.

우리 아들은 포테이토 피자만 먹는데... 아빠 엄마 드시라고 그거 사왔어요.

9900원 짜리로요. 용돈 모아모아서...

ㅜㅜ 너무 기쁘고 기뻐서 맥주 한 캔 꺼내 같이 먹고 82 회원님께 자랑 한 번 해봅니다.

공부는 끝에서 2번째.... 운동 좋아하고 친구들 별루 없으나 집에서 애교 많고 순하고 이런 효도 하는 아들이

세상에서 제일 자랑스럽기 그지 없네요.


오늘은 좋은 댓글만 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간 아이 키우며 썩은 속이 뻥 뚤릴것 같습니다.

속만 썩이다가 이런 로또 맞은 것 같은 행복을 주니 이런게 사는 낙인가 봅니다.


IP : 121.160.xxx.8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7.9 8:25 PM (125.179.xxx.156)

    아이구 이뽀라 자식 잘 키우셨네요..
    공부 못하면 어때요. 공부 잘해도 어차피 대기업노예..ㅎㅎ
    공부 안 시키고도 자식 교육 잘 하셨나봐요. 넘 대견하고 이쁘네요

  • 2. 운동
    '18.7.9 8:40 PM (58.143.xxx.179)

    운동좋아하는 남자애는 분명 친구 많을꺼예요 걱정마세요^^
    행복하시길

  • 3. 아유
    '18.7.9 8:44 PM (14.138.xxx.117)

    공부보다 사랑을 아는 아이네요

  • 4. ..
    '18.7.9 8:55 PM (121.158.xxx.122)

    이런 글에 누가 악플을 달까요
    아이 참 이쁘네요 잘키우셨어요
    비오는 저녁 행복하시겠네요

  • 5. ..
    '18.7.9 9:21 PM (118.42.xxx.66)

    아놔~~요새 이쁜 아들래미들 얘기가 왜이리 많은가요~~^^
    초딩6남아! 아줌마가 너 좋아하는 포테이토피자 쏘고싶어~~

  • 6. 기레기아웃
    '18.7.9 9:34 PM (183.96.xxx.241)

    ㅎㅎ 넘 사랑스럽네요 잘 키우셨어요 아이고 부럽따 ~~

  • 7. 뭉클뭉클
    '18.7.9 9:55 PM (112.152.xxx.121)

    글읽는 제가 뭉클하네요ㅠㅠ
    진짜 감동받으셨겠어요
    아들 넘 사랑스럽게 잘 키우셨네요~~^^
    앞으로도 행복하세요!!!

  • 8. 우와
    '18.7.9 9:58 PM (112.166.xxx.17)

    원글님의 행복한 기분이 저에게도 느껴져요~
    예쁜 아들 더 많이 예뼈해주세용~~

  • 9.
    '18.7.9 11:20 PM (211.114.xxx.192)

    아휴 기특한아들이네요 행복하시겠어요

  • 10. 세상에
    '18.7.10 1:20 AM (180.230.xxx.161)

    이뻐라ㅜㅜ
    저도 아들맘인데 울컥하네요ㅠㅠ
    너무 잘 키우신거에요
    아들 앞으로도 건강하게 씩씩하게 크렴~~~~~

  • 11. 이뿌당
    '18.7.10 6:05 AM (223.131.xxx.192)

    잘키우셨네요.
    우리 아들도 5학년인데..사춘기때 무사히 잘 넘어갔음 바랄뿐임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2622 고3 남자아이 19 착잡 2018/07/14 3,256
832621 자식 차별한 댓가는 주로 노후에 돌려받읍니다 25 보배 2018/07/14 10,313
832620 이상은 1등하고 소감 얘기하던거 생각나세요? 16 강변가요제 2018/07/14 5,519
832619 초6 아이 책을 넘 안 읽어요 10 .. 2018/07/14 1,605
832618 가게 권리금을 너무 싸게 넘긴거같아 잠이안와요 14 2018/07/14 4,737
832617 요즘 박은영 아나운서 안보이네요? 4 ... 2018/07/14 4,588
832616 쇼핑몰에서 같은 제품 두 개 보냈는데.. 12 이럴 땐 2018/07/14 4,915
832615 오미자 분말 어찌 먹죠? 1 시옷 2018/07/14 627
832614 태국의 아이들 구조를 보니 돈많은 나라가 반드시 좋은 것도 아니.. 7 ..... 2018/07/14 2,829
832613 여러분 물 많이 드세요^^ 11 누리심쿵 2018/07/14 4,410
832612 작년 이맘때 1 구사일생 2018/07/14 404
832611 빨래바구니 어떤거 쓰세요 12 덥고 습한날.. 2018/07/14 2,008
832610 일어나서 1시간, 자기 전에 2시간씩 인터넷해요 ㅜㅜ 5 고민상담 2018/07/14 1,353
832609 최저임금 인상의 최대 수혜자는 조선족이네요 10 댓글보니 2018/07/14 3,113
832608 당근마켓 특이 약속법... 5 중고 2018/07/14 2,149
832607 재즈 안 좋아하다가 좋아하게 된 분 있나요? 1 .... 2018/07/14 558
832606 반찬값 너무들어요 고기 저렴한곳알려주세요 21 ㅇㅇ 2018/07/14 4,962
832605 코스트코 백 조기와 참 조기 중 어떤게 맛있나요? 7 백 조기 .. 2018/07/14 1,716
832604 요새 마트 가면 좀 기분 이상해요 4 뿜뿜 2018/07/14 3,824
832603 사먹는게 나은 음식들 33 요리왕소룡 2018/07/14 17,078
832602 어젯밤에 보일러 온수를 틀어놓고 11시간동안 방치했어요ㅜㅜ 7 ㅇㅇ 2018/07/14 6,219
832601 여름 원피스좀 봐주세요 22 원피스 2018/07/14 5,403
832600 환경을 생각해서 김장용비닐봉투 재활용 1 .. 2018/07/14 961
832599 요리용 시판소스 추천해주세요. 5 일품요리 2018/07/14 994
832598 우려했던 요즘의 페미니즘 분출 3 퓨쳐 2018/07/14 1,3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