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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 6 아들의 소소함.

이런날 조회수 : 2,376
작성일 : 2018-07-09 20:21:05

오늘은 비도 오고 남편은 월요일 부터 늦은 귀가를 한다고 연락이 왔어요.

아들과 단둘이 저녁이라 저는 저녁 식사 건너 띄고 아들 저녁 밥상 차리고 학원에서 오기만 기다렸어요

오늘따라 늦네~~~

하고 이제나 저제나 목빠지게 기다리는데 아들이 40분 늦게 현관문을 열고 들어와서는

식탁에 피자 한 상자 올려 놓고 저더러 펴보라는 겁니다.

어마....

엄마 좋아하는 하와이안 피자를 사왔어요.

우리 아들은 포테이토 피자만 먹는데... 아빠 엄마 드시라고 그거 사왔어요.

9900원 짜리로요. 용돈 모아모아서...

ㅜㅜ 너무 기쁘고 기뻐서 맥주 한 캔 꺼내 같이 먹고 82 회원님께 자랑 한 번 해봅니다.

공부는 끝에서 2번째.... 운동 좋아하고 친구들 별루 없으나 집에서 애교 많고 순하고 이런 효도 하는 아들이

세상에서 제일 자랑스럽기 그지 없네요.


오늘은 좋은 댓글만 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간 아이 키우며 썩은 속이 뻥 뚤릴것 같습니다.

속만 썩이다가 이런 로또 맞은 것 같은 행복을 주니 이런게 사는 낙인가 봅니다.


IP : 121.160.xxx.8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7.9 8:25 PM (125.179.xxx.156)

    아이구 이뽀라 자식 잘 키우셨네요..
    공부 못하면 어때요. 공부 잘해도 어차피 대기업노예..ㅎㅎ
    공부 안 시키고도 자식 교육 잘 하셨나봐요. 넘 대견하고 이쁘네요

  • 2. 운동
    '18.7.9 8:40 PM (58.143.xxx.179)

    운동좋아하는 남자애는 분명 친구 많을꺼예요 걱정마세요^^
    행복하시길

  • 3. 아유
    '18.7.9 8:44 PM (14.138.xxx.117)

    공부보다 사랑을 아는 아이네요

  • 4. ..
    '18.7.9 8:55 PM (121.158.xxx.122)

    이런 글에 누가 악플을 달까요
    아이 참 이쁘네요 잘키우셨어요
    비오는 저녁 행복하시겠네요

  • 5. ..
    '18.7.9 9:21 PM (118.42.xxx.66)

    아놔~~요새 이쁜 아들래미들 얘기가 왜이리 많은가요~~^^
    초딩6남아! 아줌마가 너 좋아하는 포테이토피자 쏘고싶어~~

  • 6. 기레기아웃
    '18.7.9 9:34 PM (183.96.xxx.241)

    ㅎㅎ 넘 사랑스럽네요 잘 키우셨어요 아이고 부럽따 ~~

  • 7. 뭉클뭉클
    '18.7.9 9:55 PM (112.152.xxx.121)

    글읽는 제가 뭉클하네요ㅠㅠ
    진짜 감동받으셨겠어요
    아들 넘 사랑스럽게 잘 키우셨네요~~^^
    앞으로도 행복하세요!!!

  • 8. 우와
    '18.7.9 9:58 PM (112.166.xxx.17)

    원글님의 행복한 기분이 저에게도 느껴져요~
    예쁜 아들 더 많이 예뼈해주세용~~

  • 9.
    '18.7.9 11:20 PM (211.114.xxx.192)

    아휴 기특한아들이네요 행복하시겠어요

  • 10. 세상에
    '18.7.10 1:20 AM (180.230.xxx.161)

    이뻐라ㅜㅜ
    저도 아들맘인데 울컥하네요ㅠㅠ
    너무 잘 키우신거에요
    아들 앞으로도 건강하게 씩씩하게 크렴~~~~~

  • 11. 이뿌당
    '18.7.10 6:05 AM (223.131.xxx.192)

    잘키우셨네요.
    우리 아들도 5학년인데..사춘기때 무사히 잘 넘어갔음 바랄뿐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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