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 6 아들의 소소함.

이런날 조회수 : 2,396
작성일 : 2018-07-09 20:21:05

오늘은 비도 오고 남편은 월요일 부터 늦은 귀가를 한다고 연락이 왔어요.

아들과 단둘이 저녁이라 저는 저녁 식사 건너 띄고 아들 저녁 밥상 차리고 학원에서 오기만 기다렸어요

오늘따라 늦네~~~

하고 이제나 저제나 목빠지게 기다리는데 아들이 40분 늦게 현관문을 열고 들어와서는

식탁에 피자 한 상자 올려 놓고 저더러 펴보라는 겁니다.

어마....

엄마 좋아하는 하와이안 피자를 사왔어요.

우리 아들은 포테이토 피자만 먹는데... 아빠 엄마 드시라고 그거 사왔어요.

9900원 짜리로요. 용돈 모아모아서...

ㅜㅜ 너무 기쁘고 기뻐서 맥주 한 캔 꺼내 같이 먹고 82 회원님께 자랑 한 번 해봅니다.

공부는 끝에서 2번째.... 운동 좋아하고 친구들 별루 없으나 집에서 애교 많고 순하고 이런 효도 하는 아들이

세상에서 제일 자랑스럽기 그지 없네요.


오늘은 좋은 댓글만 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간 아이 키우며 썩은 속이 뻥 뚤릴것 같습니다.

속만 썩이다가 이런 로또 맞은 것 같은 행복을 주니 이런게 사는 낙인가 봅니다.


IP : 121.160.xxx.8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7.9 8:25 PM (125.179.xxx.156)

    아이구 이뽀라 자식 잘 키우셨네요..
    공부 못하면 어때요. 공부 잘해도 어차피 대기업노예..ㅎㅎ
    공부 안 시키고도 자식 교육 잘 하셨나봐요. 넘 대견하고 이쁘네요

  • 2. 운동
    '18.7.9 8:40 PM (58.143.xxx.179)

    운동좋아하는 남자애는 분명 친구 많을꺼예요 걱정마세요^^
    행복하시길

  • 3. 아유
    '18.7.9 8:44 PM (14.138.xxx.117)

    공부보다 사랑을 아는 아이네요

  • 4. ..
    '18.7.9 8:55 PM (121.158.xxx.122)

    이런 글에 누가 악플을 달까요
    아이 참 이쁘네요 잘키우셨어요
    비오는 저녁 행복하시겠네요

  • 5. ..
    '18.7.9 9:21 PM (118.42.xxx.66)

    아놔~~요새 이쁜 아들래미들 얘기가 왜이리 많은가요~~^^
    초딩6남아! 아줌마가 너 좋아하는 포테이토피자 쏘고싶어~~

  • 6. 기레기아웃
    '18.7.9 9:34 PM (183.96.xxx.241)

    ㅎㅎ 넘 사랑스럽네요 잘 키우셨어요 아이고 부럽따 ~~

  • 7. 뭉클뭉클
    '18.7.9 9:55 PM (112.152.xxx.121)

    글읽는 제가 뭉클하네요ㅠㅠ
    진짜 감동받으셨겠어요
    아들 넘 사랑스럽게 잘 키우셨네요~~^^
    앞으로도 행복하세요!!!

  • 8. 우와
    '18.7.9 9:58 PM (112.166.xxx.17)

    원글님의 행복한 기분이 저에게도 느껴져요~
    예쁜 아들 더 많이 예뼈해주세용~~

  • 9.
    '18.7.9 11:20 PM (211.114.xxx.192)

    아휴 기특한아들이네요 행복하시겠어요

  • 10. 세상에
    '18.7.10 1:20 AM (180.230.xxx.161)

    이뻐라ㅜㅜ
    저도 아들맘인데 울컥하네요ㅠㅠ
    너무 잘 키우신거에요
    아들 앞으로도 건강하게 씩씩하게 크렴~~~~~

  • 11. 이뿌당
    '18.7.10 6:05 AM (223.131.xxx.192)

    잘키우셨네요.
    우리 아들도 5학년인데..사춘기때 무사히 잘 넘어갔음 바랄뿐임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47449 bts 콘서트 15 가고싶었다 2018/08/25 2,074
847448 판피린 끊는법 아시는분??? 21 약물중독 2018/08/25 9,151
847447 변요한이 잘 생긴 얼굴인가요 10 ㅇㅇ 2018/08/25 3,875
847446 머리 심하게 아픈거 아니면 약 안먹는게 낫나요? 4 ㅇㅇ 2018/08/25 1,141
847445 초간단 저녁 뭐 없을까요? 9 자취생 2018/08/25 2,696
847444 이사하면서 인덕션 사려고 가스렌지 버렸는데 그냥 가스렌지 사려구.. 11 ㅇㅇ 2018/08/25 5,539
847443 아~c 밑에집은 왜자꾸 피리를 불어댈까요 ㅜㅠ 7 2018/08/25 1,597
847442 김경수지사, “경남도 공무원 공부하자” 10 2018/08/25 1,982
847441 김진표 공약이 이재명 내쫓는건가요? 10 ... 2018/08/25 1,052
847440 운동하는 남자들에게 홍삼 선물 뭐가 좋을까요. 2 .. 2018/08/25 698
847439 수입치즈 온라인으로 주문하기 좋은곳 추천해주세요 2 수입 2018/08/25 875
847438 경상도김치랑 전라도김치의 차이점은 뭔가요? 14 ... 2018/08/25 6,510
847437 은근 적게들 먹는 거 같아요~ 2 밥블레스유 2018/08/25 2,943
847436 황신혜 넘 이쁘네요 12 이쁘다 2018/08/25 6,811
847435 서울시 내의 공영주차장 국가유공자 할인이 꼭 차주가 아니어도 되.. 2 .... 2018/08/25 679
847434 아무리 김어준을 씹어도 15 뉴스 공장 2018/08/25 1,083
847433 결과 기다리며 문재인 당대표 선출되신 날의 기억 4 apfhd 2018/08/25 755
847432 김진표 지지 이유 5 질문 2018/08/25 603
847431 장아찌 간장 남은 거 어떻게 해야 할까요 10 ... 2018/08/25 3,480
847430 레테는알바가바글바글한것같아요 40 레테 2018/08/25 2,120
847429 정곶감의 유래 (feat 유시민) 3 행복마음 2018/08/25 1,140
847428 넥타이 메는방법 아세요.? 9 ... 2018/08/25 897
847427 임플란트 시술중인데 금니는 다른곳에 해도 괜찮을까요 .. 2018/08/25 615
847426 강원 영월 산골마을서 지적장애여성 성폭행한 70-80대 노인 7.. 11 천인공노 2018/08/25 2,771
847425 시부모님이 오는게 싫어서 집을 따로 구할까 합니다 32 비가오네 2018/08/25 9,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