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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청나게 잘해주다가 한순간에 마음식어 떠난 남친때문에 트라우마 생겼어요

000 조회수 : 9,149
작성일 : 2018-07-09 18:28:15
정말 태어나서 이렇게 잘해주고 좋은 사람 처음 만났거든요
너무 행복하고 꿈같고..
제 친구들이랑 부모님들도 다 너무 좋아했어요 너무너무 잘만났다고 축하해주고
부모님도 저희 보고 참 예쁘게 만난다며 좋아하시고 결혼도 생각했거든요 
나이도 둘다 서른 초중반이어서 결혼 생각도 했어요
그런데 한 일년 만나고 나서 무슨..뭐 무슨 일 있는 것처럼 급 식더라고요
이유를 들어봐도 변변찮고 너무 다른 사람이 됐어요
마음 떠난 사람이랑 만나고 있기 괴로워서 헤어졌는데

앞으로가 더 걱정이에요
그만큼 잘해주는 사람이 있을까 싶기도 하고
괜히 처지에 안맞는 사치 부렸다가 눈만 높아지고 입맛만 고급이 된 기분일까요
이제 누가 잘해줘도 불안할 거 같아요
어느날 갑자기 맘떠나는 사람,,
결혼준비하다가 급 떠나는 남자들도 있더만요 ㅠㅠ

진득하고 변화 없는 사람인지 아닌지 어떻게 알아볼 수 있을까요?
정말 사귀어보기 전까지는 모르는 일인가요?ㅠㅠ
IP : 112.217.xxx.34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랑 비슷
    '18.7.9 6:30 PM (147.47.xxx.139) - 삭제된댓글

    ...저도 트라우마 장난 아닌...

    그런 남자들 여자 만나기 쉽고, 딴 여자 생긴 경우...

  • 2. ㅡㅡㅡㅡㅡ
    '18.7.9 6:32 PM (115.161.xxx.93)

    자기 혼자 취했다 깬 남자 아닌가요ㅡ 진정한 관계였는지 돌아보세요. 서로 맞고 편하면 일방적으로 그러다 끊지 않죠. 잘 헤어지신듯.

  • 3.
    '18.7.9 6:35 PM (49.167.xxx.131)

    정이 떨어질일이나 이유가 있지않을까요?

  • 4. 000
    '18.7.9 6:38 PM (112.217.xxx.34)

    흠님 // 그런걸까요? 상처될까봐 말을 안하는 건지..여튼 끝났으니 물어볼 수도 없네요

  • 5. ..
    '18.7.9 6:45 PM (1.227.xxx.29)

    일방적으로 받기만 한 사랑 아니였을까요?

  • 6. 인연이 아니라서
    '18.7.9 6:46 PM (121.161.xxx.215)

    그렇게 된거라고 생각하고 잊으시길 바래요

  • 7. 000
    '18.7.9 6:48 PM (112.217.xxx.34)

    ..님// 전혀요 전혀. 만나봤던 여자 중에 제일 돈도 잘 내고 너무 자기를 좋아해주고 있는 그대로 받아줘서 편하고 좋다고 한지 몇개월 되지도 않았어요 ㅠㅠㅠㅠㅠ

  • 8. ㅇㅇ
    '18.7.9 6:49 PM (218.152.xxx.112)

    일방적으로 받기만 한 사랑 아니였을까요? 222

    잘해주던 사람이 마음이 확 식고 떠나는건 어쩌면 그동안 그쪽에서 쭉 참고 노력해왔다가 질려버려서일 가능성이 크죠.

  • 9. 000
    '18.7.9 6:49 PM (112.217.xxx.34)

    그건 맞아요 잊는 건 잊는 건데.. 또 이런일 있을까봐 누가 잘해줘도 의심될 거 같아요 ㅠㅠㅠㅠㅠ

  • 10. ..
    '18.7.9 6:50 PM (182.228.xxx.166) - 삭제된댓글

    저런 사람 있어요. 연인관계에서 갑을관계로 갑의 위치에 올라서는 사람.
    저런 능력은 타고나는 것 같아요. 사람의 마음을 얻는 능력.
    그런데, 저 능력은 사람에게 빠졌을 때 나오는 거라, 식으면 상대방도 어쩔 수 없어요.
    여기 게시판 보면, 평생을 그렇다는 남자도 잇지만, 또 그런 사람이 평생을 그렇게 사는 게 너무 피곤해서 떠난다는 사람도 있고요.
    저도 그런 남자 보니, 저는 거의 3년 가량 변함없다가, 어떤 계기로 식더니 확 돌아서더군요.
    그리고, 결혼하더니, 부인한테도 확 돌아서더군요. 부인이 1년 이상 기다렸는데, 돌아올 기미 조차 없다고.
    여기도 이렇게 잘 해 주다가 갑자기 돌아서면 어쩔까 두렵다는 글도 있고요.

    그런 사람이랑도 인연이 된 적이 있었다, 생각하는 게 앞으로 연애나 결혼에 잇어 유익할 거예요.
    아무리 마음을 고쳐 먹어도 비교되고 생각나는 것은 막을 수 없지만.
    빨리 털어내야 하는 것은 맞아요.

  • 11. ..
    '18.7.9 6:53 PM (220.88.xxx.202)

    제가 그런 성향인거 같아요.

    넘 좋아 미치다가도.
    뭐 하나 잘못하거나 안 좋은 모습 보면
    확 식어요.
    상처 받기 싫어 방어적이 돼서
    그런걸수도..

    님도 남편되기전까지
    맘 너무 주지 마세요~~

  • 12. ..
    '18.7.9 6:53 PM (182.228.xxx.166) - 삭제된댓글

    저런 사람 있어요. 연인관계에서 갑을관계로 갑의 위치에 올라서는 사람.
    저런 능력은 타고나는 것 같아요. 사람의 마음을 얻는 능력.
    그런데, 저 능력은 사람에게 빠졌을 때 나오는 거라, 식으면 상대방도 어쩔 수 없어요.
    여기 게시판 보면, 평생을 그렇다는 남자도 잇지만, 또 그런 사람이 평생을 그렇게 사는 게 너무 피곤해서 떠난다는 사람도 있고요.
    저도 그런 남자 만나보니, 저는 거의 3년 가량 변함없다가, 어떤 계기로 식더니 확 돌아서더군요.
    그리고, 결혼하더니, 부인한테도 확 돌아서더군요. 부인이 1년 이상 기다렸는데, 돌아올 기미 조차 없다고.
    여기도 이렇게 잘 해 주다가 갑자기 돌아서면 어쩔까 두렵다는 글도 있고요.

    그런 사람이랑도 인연이 된 적이 있었다, 생각하는 게 앞으로 연애나 결혼에 잇어 유익할 거예요.
    아무리 마음을 고쳐 먹어도 비교되고 생각나는 것은 막을 수 없지만.
    빨리 털어내야 하는 것은 맞아요.
    계기 있다고 다 떠나나요. 자신은 또 다른 정 안 떨어진 여자 만날 자신이 잇으니 떠나는 거죠.
    암튼 여자 공수는 기똥차게 잘 해요. 상대 마음을 잘 얻으니.
    서툴러야 이 여자가 내 인연이니 하면서, 뭔가 틀어져도 다시 잘해보려고 노력을 하는데.

  • 13. 저런 남자랑 결혼 안하고
    '18.7.9 6:56 PM (110.9.xxx.89)

    일찍 깨진게 천만다행.
    저런 사람이 있어요. 상대방을 사랑하는게 아니라 사랑하는 본인 감정에 취하는 이기적인 사람. 거기서 깨어나면 칼 같이 돌아서는 사람. 상대방이 잘못한게 있어서가 아니라 본인 스스로 취한 감정에서 깨어났기 때문에 저러는 거라 당하는 입장에선 아닌 밤중에 홍두깨가 되는 거에요.
    결혼 후에 애까지 낳고 저러면 환장할 노릇이였을텐데 연애만 하다 끝났으니 다행인거죠.

  • 14. 000
    '18.7.9 7:05 PM (112.217.xxx.34)

    아.. '여자한테 이만큼 잘해주는 나' '이런 것도 해주는 나' 이런 모습을 즐기는 느낌이긴 했어요
    뭐 좋은거 사주면 꼭 사진 엄청나게 찍고..꽃다발 받으면 들고 사진 수십장 찍혀야하고.. 그거 친구들한테 자랑하라고 하고,, 말했냐고 물어보고ㅠㅠ그런건가봐요 정말 ㅠㅠㅠ 윗님 댓글 보니까 얻어맞은 기분이에요

  • 15. 000
    '18.7.9 7:06 PM (112.217.xxx.34)

    18.7.9님// 맞아요 뭔가 여자들이 엄청 좋아하긴 해요 기본 호감은 다 깔고 가고,,
    댓글들 읽을수록 잘 헤어진 거 같긴 한데
    이걸 피할 방법은 정말 모르겠네요 ㅠㅠ 많이 만나봐야겠죠..?ㅠㅠㅠㅠㅠ

  • 16. 자기
    '18.7.9 7:09 PM (58.234.xxx.195)

    감정에 취해 잘한거죠. 진짜 님을 사랑해서 배려했다면 님이 이해못할 이런 식의 이별도 없어요. 좋은 사람 아니예요

  • 17. 어우
    '18.7.9 7:35 PM (119.193.xxx.164)

    결혼 했음 어쩔뻔 했어요. 결혼하고 식어서 저런식으로 행동했다면 .전생에 좋은 일 많이 하신듯.

  • 18. ....
    '18.7.9 7:45 PM (221.148.xxx.220)

    자기애적 성격장애의 특징이랍니다

  • 19. 그냥
    '18.7.9 7:51 PM (175.203.xxx.128)

    그사람은 그런 사람이었나보다 해야지요 뭐
    저런 사람이 자기 감정에 연애하고 헤어지고 좀 이기적이예요.
    떠나가면서도 자기는 후회하지 않을 정도로 잘해줬다 할거라서 아쉬워 할 필요도 없어요
    내인생의 봄날이었다 하고 넘기시고
    앞으로 만날 결혼상대는 실용주의자처럼 생각하고 고르세요.
    사랑이 좋긴해도 밥먹여주진 않더라고요

  • 20. 돈도잘내고...
    '18.7.9 8:43 PM (58.120.xxx.80)

    7만원 모텔녀의 냄새가 나네..

  • 21. robles
    '18.7.9 9:44 PM (191.85.xxx.184)

    원글님 잘못이 아니고요. 그 사람의 습관입니다. 다른 여자 만나도 그럴거고요. 직장을 찾아도 어딜 가도 그래요. 사람이 살다가 싫을 때도 있고 참아야 할 때도 있는데 그런 순간이 오면 미련없이 작별하는 것인데 그런 식의 방식으로는 어딜가도 뿌리를 내리지 못해요.

  • 22. ..
    '18.7.9 11:13 PM (1.227.xxx.227)

    그런사람이랑은 결혼까지가도 1년내로 급 식어서 평생 쓸쓸하고 외로이 살수있으니 이별하기 잘했네요

  • 23. 여자도마찬가지죠
    '18.7.9 11:19 PM (223.62.xxx.130)

    한때 너무 좋아 미치겠더니 차츰 마음이 식어요
    그리고 그 사람 단점이 너무 많이 부각되어 보이기 시작하죠
    그건 님과 인연이 아닌것
    그냥 잊으세요 저도 질리지않게 살면 살수록 너무 좋은 남자 만나 살아요

  • 24. 그분이세요?
    '18.7.9 11:28 PM (110.8.xxx.185)

    남자분 시계 선물 망설이신
    백화점에서 하루에 천만원?
    남자가 너무 헌신적으로 잘해주셨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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