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 사장은 백두산 놀러가고
전무는 사장 없다고 땡땡이 치고 퇴근해버리고
저는 퇴근해도 되지만
집에 가봐야
중간고사 중인 고3딸이 있으니 가기 싫고
시어머니는 고관절 수술해서 병원입원중
퇴원해서
재활병원 옮겨야 된다하고
어제도 병원 갔다오고
오늘도 갔다오고
다들 나만 쳐다보고
집에도 가기 싫어 사무실서 맥주 까고 있어요
혼자 있는 사무실이 집보다 편할때가 많죠?
일한다는게 이렇게 위안이 될때도 있어요
모르겠어요
뭔가 부담스러우면서도 잘 되겠지
지나고 나면 별거 아니겠지
왔다 갔다 비는 오고
티몬에 지에스 만원짜리 팔천구백원 세일해요
그걸로 4캔 사서 한캔 털었는데 한캔 더 딸까요
집은 걸어 갈수 있는 거리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