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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의 관계..해결방법 문의해봐요

후회보다는 조회수 : 2,339
작성일 : 2018-07-09 11:57:08
남편과 결혼한 지는 오년 차예요.
아이는 4살 6개월이에요.

남편과 얘기할 때 눈치를 많이 봐요.

남편이 자기 마음에 안 드는 얘기를 하면
바로 화를 내는 스타일인데 주로 자기 친구얘기나
자기 사람들 얘기하면 기분 좋아하면서 얘기를 하는데
내 친구들 얘기나 내 가족들 얘기를 하다 보면
약간 제가 좀 기분이 나쁠 때가 있어요.
내사촌동생 얘기를 하다가 보면 걔는 약간 좀 너무 독특하다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한다던지 그러면 나는 그 뜻이 좋은 뜻일까 하는 생각이 드는 거예요.
사촌이 미국대학간얘기 하니까 미국대학(아이비리그)은 애능력보다 부모능력이지 이런얘기들??
오늘 같은 경우에는 장모님 장인어른보다 어머님 아버님이 더 맞는 말이래라는 말을 했어요.
어머님 어머님이 더 높은 말이라 한건아니고
그냥 맞는 말이라고 해서 얘기했는데.
남편이 근데 장모님 장인어른이 더 친근하고 자기 더 좋다는 거예요.
그래서 아 그래 이랬더니 나보고 반응이 이상하다면서 스트레스 받는다고 화를 내는 거예요.
그래서 막 나한테 부르니마니 이러면서 화내는 거예요.
자기는 화냈다가 보다 내가 사람속을 긁어놨대요. 그게 맞는지 높은지 자기는 몰랐고 내가 이미사람을 갈굴대로 갈궜다고요.

근데 옛날에 제가 두 살 아래인 새언니인데 새 동생(남편 여동생=아가씨) 부터 새언니란 호칭이 너무 이상하다 새엄마 계모가 생각나 좀 이상하다
그런얘기를 막하더라구요. 시부모님은 남일구경하듯 하시고.
남편이 그러고 보니까 정말 새언니는 이상하다 남매 둘이서 그러고 앉아있는데 결국 새언니라고 안하고 절 올케라불러요.

저도 그게오버랩되면서..
스트레스받은건 사실인데.

남편한테 아무 얘기나 못하고 할 말 같은 걸 미리 생각해 해야 되요.
얘기하면 기분이 나쁘지 않을까 어떤얘기에 기분이 좋아질까 생각하고..
내가 또 막 친구들 만나고 와서 뭐 어떤 친구는 어떻다 이러면
갑자기 뭐 남 얘기하는 사람치고 잘 되는 거 못 봤다 이런 식으로 얘기해요.

저는 주로 엄마 나 친정 언니한테 제가 수다를 많이 떨거든요.
친구들 만나긴 하지만 애들이 어리다 보니까
요즘은 언니도 너무 바빠서 힘들고 제가하는얘기 일일이다듣기도 지친것같고. 그생각하면 내가 생각하는것들 같은 힘든생각같은것 잘 다듬지 않으면 들어줄사람 사실 없는거란 생각,그게맞는건데..외롭긴 외로워요.
남편과 그런 뭔가 대화도 맞고 정말 베스트프렌드 같은 남편을 가졌다 하는사람들 너무부러워요.

그래서 요즘 저는 책이나 다큐로 어떻게 잘 해결해나갈지
존가트만 박사의 감정코칭도 보고 하는데..
어디 배우거나 상담 제대로 받을수있는데있나요

아이도 영향받는것 같아요.
마음의 틈이 제가 남편 얘기를 눈치를 보면서 나는 뭔가 남편 남편눈치를 본다는 피해의식 같은 게
아이를 대할 때도 아이가 내 말 안 들으면 너무 화가 많이 날 때가 있는거 같아요.
왜 내 말 안듣지 4살인데 예쁘면서도 너무 힘들고,
내 행동을 어떻게 바꿔야하나 나라도 바뀌어야 진짜 감정 코칭 같은거 다큐에선 부모가 같이가서 배우던데 애들도 잘 키우고 싶고..
아무것도 모르겠어서 아시는분들 의견 부탁드려요..



IP : 223.38.xxx.12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편분이
    '18.7.9 12:04 PM (116.124.xxx.6)

    미성숙한 것 같아요. 결국 여자가 말문을 닫게돼죠.
    결혼생활 지속하시려면 원글님이 더 성숙해지고 영리해야할 듯. 남편이 원글님에게 약간 경외심을 갖게 만들어야해요.

  • 2. 봐도
    '18.7.9 12:05 PM (115.136.xxx.173) - 삭제된댓글

    남편이 분노조절에 문제가 있네요.
    긴말하지 말아요.

  • 3. ....
    '18.7.9 12:07 PM (59.15.xxx.141)

    남편과의 관계에서의 문제는 남편과 풀어야죠
    님 혼자 공부하고 푸시는건 한계가 있어요
    또 님도 성정이 아주 순한 분인것 같아요
    그러니까 갈등이 생겼을때 상대방보단 나한테서 문제를 찾고 나를 바꾸는 쪽으로 해결하려 하죠
    나도 바뀌어야겠지만 그것만으론 안돼요
    어찌보면 이미 남편 눈치를 많이 보시는 상태에서
    남편과 직접 부딪쳐 해결하기 두려우니 손쉬운 방법을 택하시는 것일수도 있고요
    혼자서만 노력하지 말고 남편과 대화를 해보세요
    남편 성질 봐선 대화가 싸움이 될 가능성이 크긴 한데
    싸우는걸 너무 두려워하시면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워요
    적어주신거 보면 님이 뭔가 잘못해서라기보단
    남편이 님을 무시하고 있고
    님이 마음 여리고 자기 눈치 보는걸 잘 알아서 함부로 하는 거에요
    그렇게 못하게 하려면 나도 성깔 있다는걸 보여주는 수밖에 없어요

  • 4. 여름비
    '18.7.9 12:24 PM (121.133.xxx.183)

    눈치를 많이 본다는 것은 그 마음 바탕에 사랑과 인정을 받고 싶은 집착이 있어요
    사랑과 믿음이 있다면 눈치를 안보게 되고 존중하게 됩니다
    남편분은 아내를 무시해서 화가 난 것이 아니고 아내의 마음이 집착과 미움이 느껴지니 화가
    난 것 ...
    사랑해 ..라고 말을 해도 그 마음 바탕에 미움이 있다면 상대는 사랑을 못 느끼게 되지요
    님은
    내가 미움과 집착이 있다고?
    인정하고 싶지 않겠지만 새언리라고 호칭 안한거..아이가 말 안들을때 화 난거 ..그 2가지 예만 보더라도
    알 수 있지요
    남편이 장모님이 좋다하면 그래? 당신 좋을대로 해..라고 하면 존중하겠지만
    님도 은연중에 어머님이라고 불렀으면하는 고집이 있었고...
    남편이 나의 의견을 무시한 것 같아 기분이 상한거 ..남편이 알고 갈군다 하며
    화를 낸것 같아요
    ......
    님의 마음에 사랑과 인정 받으려는 집착을 보시고 나 자신을 사랑하시는 공불르 해보시면
    어떨까요?
    님의 답답한 마음을 털어 놓는 상대와 편안한 수다를 하시고 싶으시기 전에
    나 자신을 사랑하고 친구가 되어주시면
    상대고 깊이 사랑하게 되고 자녀에게도 따듯한 엄마가 되어주실겁니다
    결론..눈치를 본다는 것은 남편에게 문제가 아니라
    님 자신을 사랑하지 못해서 입니다

  • 5. 여름비
    '18.7.9 12:26 PM (121.133.xxx.183)

    죄송합니다
    노안이 와서 오타가 많습니다

  • 6. ,,,
    '18.7.9 1:59 PM (121.167.xxx.209)

    좋게 화목하게 즐거운 가정을 포기 하면 돼요.
    그 남편과는 화목한 가정 이루기가 어려워요.
    말수를 줄이는 수 밖에 없어요.
    대화 할수록 서로 성격만 나빠지고 싸움만 하게 돼요.
    남편 성격 자체가 에러예요.
    원글님이 어떻게 할수는 없어요.
    남편이 고치려고 노력해야 하는데 그런 성격이 아무런 불편함이 없는데
    고쳐 질까요?
    아이하고 행복하게 지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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