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명한 대학 다니는 자녀분들은 어렸을때부터 남달랐나요?

... 조회수 : 6,948
작성일 : 2018-07-08 21:09:02
유명한대학(서울.연세.고려.서강.성균관....)을 다니거나 졸업한 자녀분들은
유아기 4~6살때 남달랐나요?
한글을 혼자 깨치거나 숫자에 관심있거나 등등요...
경험담 부탁드립니다^^
IP : 221.153.xxx.247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애도 있고
    '18.7.8 9:11 P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아닌애도 있는데
    4~6세때부터 남다르고 한글 혼자 깨치고 이런 애들은 어디가도 많지 않음.
    그리고 게다가 그렇게 하길래 영재인줄 알았다가 초등만 가서도 가슴치는 부모들도 많고...

    누가 봐도 티가 나는건 2~3학년정도부터라고 생각해요.

    4~6세때 한글 깨치고 숫자 관심 있고 하는건
    그냥 그게 좋은거지 머리 좋은거 아님

  • 2. 제 조카
    '18.7.8 9:13 PM (116.45.xxx.45)

    말이 엄청 빨랐어요.
    같은 월령 아이들은 맘마 정도 할 때
    문장으로 말하더군요.

  • 3. ....
    '18.7.8 9:13 PM (222.236.xxx.117) - 삭제된댓글

    요즘은 워낙에 돈 투자도 많이 하고 하니까 뭐 잘 모르겠는데.... 저희 이모집에 저희 이모집에서만 20년정도 일해주신 아줌마 있거든요... 아줌마가 젊은시절에는 이모집에 올때 방학이고 하면 애도데리고 왔나보더라구요...근데 애 데리다 놓으면 일끝날때까지 하루종일 방에서 책만 봤다고...ㅋㅋ 근데 그언니 순전히 자기노력으로 고려대 갔어요.. 저희 이모집 언니들은 이모가 투자 많이 한편이구요.. 그언니 그대학교 나와서 자수성가 하는거 보니까 대단하더라구요... 집이 걍 완전 돈으로 투자 못해주는 경우에는 그래도 좀 다르지 않을까요.>???

  • 4.
    '18.7.8 9:14 PM (61.84.xxx.134) - 삭제된댓글

    신동소리 들었어요

  • 5. ..
    '18.7.8 9:15 PM (222.236.xxx.117)

    요즘은 워낙에 돈 투자도 많이 하고 하니까 뭐 잘 모르겠는데.... 저희 이모집에 저희 이모집에서만 20년정도 일해주신 아줌마 있거든요... 아줌마가 젊은시절에는 이모집에 올때 방학이고 하면 애도데리고 왔나보더라구요...근데 애 데리다 놓으면 일끝날때까지 하루종일 방에서 책만 봤다고...ㅋㅋ 근데 그언니 순전히 자기노력으로 고려대 갔어요.. 저희 이모집 언니들은 이모가 투자 많이 한편이구요.. 그언니 그대학교 나와서 자수성가 하는거 보니까 대단하더라구요... 집이 걍 완전 돈으로 투자 못해주는 경우에는 그래도 좀 다르지 않을까요.>??? 유아기때는 몰라도 초등학교 시절부터는 다를것같아요..

  • 6. ...
    '18.7.8 9:16 PM (221.156.xxx.30)

    책을 좋아했어요
    좋아하는일엔 집중력이 있었구요

  • 7. 스카이
    '18.7.8 9:17 PM (211.245.xxx.178) - 삭제된댓글

    서성한의치한포카...
    어려서부터 똑똑하고 잘했거나..
    부모가 돈으로 멱살잡거나..
    아이가 독하게 하거나...
    돈으로 칠한애도 똑똑은 했는데 독한 구석없이 공부하던 애들이구요

  • 8. ..
    '18.7.8 9:17 PM (110.70.xxx.97) - 삭제된댓글

    지방 광역시 시 수석 정도는 여러번 하고 서울대 가서도 과 수석 하면서 전장 받으며 다녔는데 유치원 가기 전부터 기억력이 비상해서 어른들을 깜짝깜짝 놀라게 했어요.

    하지만 막상 학교가니 안 그렇고 늦게 엉덩이 힘으로 공부하거나 수능 대박 나거나 해서 학교 온 애도 많더라구요.

    오히려 머리가 너무 좋으면 공부가 너무 쉬우니까 게으름
    피고 공부 안하는 단점도 있어요.

  • 9. 케로
    '18.7.8 9:17 PM (211.208.xxx.3)

    말은 빨랐어요 책은 별로 안좋아하고 ㅠ

  • 10. ㆍㆍㆍ
    '18.7.8 9:18 PM (211.109.xxx.69) - 삭제된댓글

    18개월에 한글단어 읽었는데 안유명한 대학다닙니다.
    카이스트라고 대전에 있네요.
    원글님조차 모르는 대학이니 그저 그런 대학이지요.

  • 11. ㅇㅇ
    '18.7.8 9:21 PM (117.111.xxx.96)

    예전에 친구가 아버지 가정폭력으로 부모님 이혼하고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 혼자 일하러 다녀서 늦둥이 동생이랑 거의 반방치되었었는데 고대 과수석이었어요
    꼭 돈 발라야 하는 건 아닌 거 같고 어느 정도는 타고나는 거 같아요
    보면 그 친구 외가 친척들이 다 이름만 대면 알 대학 다닐 정도로 학벌이 괜찮아요
    엄마 쪽 머리 닮은 거 아니었을까 해요
    걔는 하겠다 하면 목표 잡고 해내더라구요

  • 12. ㅎㅎ
    '18.7.8 9:21 PM (122.202.xxx.111)

    두돌에 천자문 줄줄 외웠답니다.
    카이스트 다녀요.

  • 13. ..
    '18.7.8 9:21 PM (110.70.xxx.246) - 삭제된댓글

    게다가 요즘 한국 입시는 머리 안 중요하고 신동이나 영재 소리 안들어도 충분히 돼요. 수시네 뭐네 하고 손 많이 대놔서, 웃긴 얘기지만 성적 잘 받는데 똑똑한 것보다 윗사람에게 (선생님 등등) 인정 받고 끌어주는게 더 중요한 사회입니다.

  • 14. ..
    '18.7.8 9:22 PM (58.122.xxx.54) - 삭제된댓글

    말은 빠르지 않았고 한글은 빨리 익혔어요.
    초등1학년때부터 고3때 까지 한결같이 잘했어요.
    초등학교때는 밥먹을때도 화장실 갈때도
    책 들고 다녔구요.
    대 1인데.. 지금은 그동안 못논거 노느라 그런지 ㅠ

  • 15. ㅁㅁ
    '18.7.8 9:26 PM (121.130.xxx.122) - 삭제된댓글

    다르긴하더라구요
    게임이니 컴 같은것에 관심자체가없고
    늘 책

  • 16. ...
    '18.7.8 9:28 PM (118.33.xxx.166)

    말과 행동 모두 아주 느리게 발달했는데
    유치원 때 숫자와 연산을 좋아하고 암산도 잘해서 그냥 그런가보다 했어요.
    특별히 똑똑하거나 영재인가 생각해본 적 없구요.
    한글도 유치원에서 배우는 거 말고 따로 안 가르치다가
    초등 입학 며칠 전에 공책에 자음 모음 써서 가르쳤어요.
    초등 저학년까진 얌전하고 성실하지만
    특별한 재능도 눈에 띄지 않고 주목도 못 받았는데
    고학년 되면서 수학 과학에 흥미와 재능이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수학 과학에서 실력을 인정받게 되니
    자신감이 생기면서 공부에 재미가 붙기 시작해서
    중등부터는 정말 열심히 하더라구요.
    확실한 장래 목표도 생기니 스스로 계획 짜고
    본인이 학원이나 개인과외, 그밖에 공부에 필요한 것들도 요구하더라구요.
    좋아하는 운동하면서 체력관리까지 하더니
    결국 본인이 원하는 대학 가고 대학원도 갔어요.

  • 17. ——
    '18.7.8 9:31 PM (110.70.xxx.53) - 삭제된댓글

    서울대 친구들 동기들 선후배들... 돈칠한 사람들은 극히 드물...

  • 18. 아니요
    '18.7.8 9:36 PM (14.75.xxx.15) - 삭제된댓글

    한글도 초등들어가서 땠구요
    대신어릴때 뭘 하나를 해도 끝까지하더군요

  • 19. **
    '18.7.8 9:40 PM (115.139.xxx.162) - 삭제된댓글

    두 돌 되기 전에 혼자 한글 읽었고 연산도 혼자 뗐어요.
    학원 한번 안다녀보고 대학 무난히 갔어요

  • 20. ....
    '18.7.8 9:48 PM (117.111.xxx.30)

    게임, 컴퓨터 좋아해요. 안 좋아하는 남자애 찾기가 드물 듯
    저기 나열된 모대학 공대 휴게실 컴퓨터에 게임 다 깔려 있어요
    해도 어느 정도 자기조절을 하면서 하는 거지

  • 21. 조카
    '18.7.8 9:59 PM (123.254.xxx.134)

    어릴때 평범. 말 늦음.
    초 3때부터 주위 사람들이 범상치 않다고 했음
    우리 언니 혹시나 하는 마음에 강남으로 이사
    학원 거의 안 다님. 필요할때만 한달씩.
    고 3때도 심야영화 보러다님
    시험이 다가와도 잠은 꼭 7시간씩 자야 함
    연대 다님.

  • 22.
    '18.7.8 9:59 PM (121.166.xxx.249)

    서울대도 아니고 다른 대학 가는데도 어려서부터 저런 영재성이 필요하단 말입니까

  • 23. ....
    '18.7.8 10:18 PM (175.213.xxx.25)

    말도 느리고 학교공부도 겨우 따라감.
    초등때 나머지공부만 안해도 잘했다 칭찬해줌..
    중등때도 100등정도?
    근데 고등 들어가서 승부욕 발동.
    공부잘하는 친구 방에 불 꺼질때까지 안 자고 공부함.
    서울대 감.
    친척들 모두 깜놀. 걔가? 정말?
    책 읽는 것도 싫어하고 티비보고 먹보기만 했는데..
    근데 어릴땐 수학 완전 평범했는데
    지금 서울대 과에서 수학은 톱이래요 ㅋ
    특목고 과고. 다 발라버림.
    제가 사교육강사인데 성장과정에서 어느 한 군데 특별한 곳 없었는데 서울대 가는 거 보고 아직도 의문임..

  • 24. ....
    '18.7.8 10:20 PM (175.213.xxx.25)

    초4때 구구단 못 외워서 나머지 공부하던 친구가
    지금 수학 전국권인 중딩이라네요. 고딩을 다 제치고 수학경시니 머니 다 우승해서 수학의 신이라 불리는 아이가 있대요..

  • 25. 두아이
    '18.7.8 10:27 PM (125.141.xxx.5) - 삭제된댓글

    큰아이..님이 말한 유명대학 다녀요.
    10달 전에 한글 아름아름 깨우쳤어요.
    엄마만 알아들어요...요쿠르트 글씨보고 마시는 흉내내요.
    나이키..글자에 발 들이내밀어요.
    오늘의 날씨하면...문짝에 붙여 놓은 숫자를 가르켜요.
    그러더니...활자에 관심가져서..돌 지나서 한글 깨우치고.영어, 숫자, 한문 구분하면서 읽어요.
    한글 빨리 깨우치니 온갖 책을 섭렵해요.
    책 읽느라 밥도 안먹고, 운동기구, 놀이기구도 안해요.
    백과 사전을 그냥..동화책 읽듯이 싹쓸이해요.
    점점 중고생, 성인책까지 사다줘야 해요.
    예를 들어 별자리책을 유아책-어린이책-청소년책-성인 전문책...
    학교들어가니,..수업은 시시하고, 온갖 호기심 천구.
    놀며 자며 공부해도 전교1등..어린시절부터 영재교육 받으라는데 평범하게 키웠어요.
    각과목 다 전교 수준...국어.영어.피아노.미술.과학.수학...체육은 꼴등수준입니다.

    작은아이-큰애 보다가 작은아이 보니까 바보같아요.
    한글도 못 깨우쳐서 5살에 붙들고 가르켰어요.
    전과목 다 우수한데..관심없고 느려요..아이큐는 무척 높아요.
    공부 지지리도 안해서 붙들고 가르키면 전교 1등해요.
    공부 엄청 싫어해서 학창시절이 불우해요.
    그걸 붙들고 전문직 시켜서..전문직 근무하는데...내 입이 아파요.

  • 26. 서울대
    '18.7.8 10:34 PM (222.233.xxx.157) - 삭제된댓글

    올해 정시로 갔는데 공부에 흥미도 하나 없는 애 붙들고 양치기로 보냈습니다. -.-

  • 27.
    '18.7.8 10:47 PM (61.78.xxx.157)

    18개월에 말 시작하고 곧 문장으로 말했어요 유치원 친구 이름 과자이름 간판 보면서 한글 혼자 익혔어요 초등들어가기 직전에 받침자 가르쳤고 초3까지 무조건 놀았어요 .
    중입학 수석 ,특목고수석입학, 서울대졸업 ,지금은 서울대 박사과정 합니다. 암기력 좋아서 고2시험 때 두시간이면 영어 본문 3과까지 다 외워서 적었어요

  • 28. 유아기때요?
    '18.7.8 10:49 PM (124.50.xxx.250)

    뭐 특별한건 없었던것 같네요. 애가 게으르고 잠 많고 평범했어요. 뭐 많이 배우는것도 싫어해서 학원도 하나 이상은 안다녔어요. 왔다갔다 힘들다구ㅜ 덕분에 사교육비는 별루 안들었어요. 울애도 올해 정시로 서울대 갔는데요. 어느정도는 머리도 중요한것 같아요. 적은 시간 공부해도 집중력 암기력이 좋아요. 메타인지라 하죠. 뭘 아는지를 아니까 효율적으로 공부해요. 노력도 했겠지만 공부재능도 있었다 생각해요.

  • 29. ..
    '18.7.8 10:50 PM (122.34.xxx.5) - 삭제된댓글

    큰 애는 10개월에 걷고 돌 지나고 말도 엄청 잘했고 30개월즙 간단한 영단어 읽고요.초등 입학하고는 학교 시시해서 안간다고 땡깡 부리다 엄청 혼났던적도 있고요.
    둘째는 지 형처럼 10개월에 걷기는 했는데 뭐든 느렸어요.
    한글도 못 떼고 입학했고 초등3학년무렵부터 조금 두각을 나타내서 좋은 대학 가긴 했는데 얘는 엄청 노력형입니다.

  • 30. 솔직히
    '18.7.8 11:00 PM (211.58.xxx.167)

    똘똘한 애들은 타고 나요
    타고난 애가 잘 되려면 부모가 잘해야 하구요

  • 31. 고대공대
    '18.7.8 11:56 PM (14.35.xxx.144) - 삭제된댓글

    기억력이 남달랐던 것 같아요.
    두돌쯤부터 혼자 책보고 놀더니만... 한글 떼고서는 혼자서 책을 읽었어요.
    지독한 독서광입니다. 그동안 키우면서 사교육비는 전혀 안들었지만.... 책값은 쫌 많이 들었어요.
    그외 취미는 영화보기 입니다. 고3때도 주말이면 혼자 새벽에 일어나서 조조보고 들어올정도.
    장래희망은 영화감독이래요.^^
    공대생이 뭔 영화감독? 그래도 지가 정말 하고싶다 하면 응원 해주기로 했어요. ㅎㅎ

  • 32. 고대공대
    '18.7.8 11:59 PM (14.35.xxx.144) - 삭제된댓글

    기억력이 남달랐던 것 같아요.
    두돌쯤부터 혼자 책보고 놀더니만... 한글 떼고서는 혼자서 책을 읽었어요.
    지독한 독서광입니다. 그동안 키우면서 사교육비는 전혀 안들었지만.... 책값은 쫌 많이 들었어요.
    그외 취미는 영화보기 입니다. 고3때도 주말이면 혼자 새벽에 일어나서 조조보고 들어올정도.
    장래희망은 영화감독이래요.^^
    공대생이 뭔 영화감독? 그래도 지가 정말 하고싶다 하면 응원 해주기로 했어요. ㅎㅎ
    태권도나 피아노같은 학원은 다녀봤고... 순수하게 학업을 위한 사교육은 전혀 안받고 대학갔습니다.

  • 33. 조카
    '18.7.9 12:03 AM (59.8.xxx.21)

    돌 쯤 걸음마 시작 해서 밖에 나가면
    길에 있는 벼룩신문 뽑아 들고감 ㅎㅎ
    그 땐 글 모를 때인데도 인형이나 그런건
    관심 없고
    맨 광고지,벼룩신문 ㅎㅎ
    두돌 안돼 한글 익힘,
    늘 서점 가서 책 사겠다고 고집 부림!

    유치원 초등 쭉쭉 두각 나타냄
    다방면으로 뛰어났음!

    가난해서 사교육 거의 못받았음ㅠㅠ

    저 중 에 있는 대학 감!
    효녀!ㅎㅎ

  • 34. ..
    '18.7.9 12:50 AM (66.199.xxx.176) - 삭제된댓글

    세계 대학 순위 20위권 안에 드는 대학 다니는데
    하나를 알려주면 두개를 헷갈려 했어요.
    얜 왜 이러지 했는데..
    러닝 커브가 익스포낸셜 분포더라구요~
    나이가 들면서 점점 잘하는 아이도 있으니
    힘내세요~♡♡

  • 35. ..
    '18.7.9 12:52 AM (66.199.xxx.176) - 삭제된댓글

    너무 이과스럽게 댓글 달았나요?
    익스포낸셜 분포란
    처음엔 느리다가 점점 빨라진다는 말이에요.
    배우는 속도가요~~
    이해를 해야 머릿속에 남는다는 거죠~

  • 36. ...
    '18.7.9 1:11 AM (119.69.xxx.115)

    좀 특이하긴 하더군요. 아기때 안 울었어요. 칭얼거리면 달력이랑 시계 앞에서 한참 서 있었어요. 아이가 빨려들듯이 숫자만 쳐다봐요. 숫자를 보고 서로 같은 거 찾는 느낌이었어요. 혼자서 뭔가 자기만의 인식을 하거나 구별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남자아이인데 그냥 앉아서 책만 읽어요. 아기가. 난이도 상관없이 그냥 막 읽어요. 어렵다쉽다 그런거 없이 흡수하는 느낌.. 기자귀차고 얌전하고 앉아서 이리저리 주변을 관찰하는 거. 기저귀떼는 것보다 한글 떼는 게 더 빨랐고 아주아기때 사자3 코끼리 2 오리5 이러길래 왜 저러나 했는데 동물숫자세기 같이하고있더군요. 좀 커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가는 거 싫어했어요. 활동적인 또래아이들 불편하고 자꾸 친구들이 아기짓하고 아무것도 하는 거 없는 데 왜 다녀야 하냐고 해서 ㅜㅜ

    결국 7세때 유치원 더 안다니고 조기입학했아요. 학교가서는 그냥 쭉~~ 전교 탑. 초중학교때까지는 다해서 틀린 문제 1손가락도 안될걸요?? 사교육은 운동이랑 음악은 거의 잼병이라 태권도랑 피아노학원 기초 다닌 것 전부. 공교육하고 집에서 공부해서 서울대 가긴 했어요. 부모가 공부하란 소린 안하고... 늘 먹는 거나 챙기고 이제 자란 소린 좀 하더군요...(제 아이 아니고 ㅠㅠ 조카에요)

  • 37. ...
    '18.7.9 1:12 AM (119.69.xxx.115)

    10손가락이요 (오타)

  • 38. 제 동생이
    '18.7.9 10:27 AM (219.240.xxx.124) - 삭제된댓글

    저보다 열살 어려요. 과학고 서울대 루트탔고요 지금 박사중인데 동생이 이십대후반인 지금까지 놀지도 못하고 실험실에서 새벽까지 일하고 공부만해서 사실 공부잘한다고 행복해보이지는 않아요;; 아무튼 동생이 어릴때 한글 공부 이런것도 안하고 빨간머리앤 만 주구장창 틀어서 보는데 앤 친구 이름이 다이아나 였는데 종이에다가 다이아나를 적어달래서 적어주니 그걸 벽에 붙여두고 그림그리면서 다이아나 다이아나 하면서 다이아나로 빡지를;; 그리고 어느날은 숫자를 알려달라고해서 1부터 10까지 써주니 그 이상의 숫자를 알려달라고해서 1부터 100까지 의 숫자의 개념을 알려주었더니 100다음에 101이냐고 묻길래 그렇다고 했더니 다음날 999다음엔 뭐냐고해서 1000이라고 대답하고 천으로 읽는다 그 다음은 만이다 그다음은 십만이다 그 다음은 백만이다 그때그때 물어서 가르쳐주었더니 스케치북에 연필로 1부터 1억까지 썼어요;;;; 스케치북 열권 가까이 앞뒤로 숫자만 쓴거예요. 그것도 며칠동만 연속으로요. 참 신기한 애라고 생각 했었지 이게 학습능력이 뛰어날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어요. 그러던 동생이 초등학생이 됐고 생일선물 뭐사줄까 하면 문제집 사달래요; 학교앞 문방구에서 살수있는 모든 문제집은 다 풀었고 집에 배달오는 학습지도 오자마자 몇십분만에 다 풀고 자꾸 문제집 사달라고 졸라서 새로 사주면 그날 밤에 한권을 다 풀어요; 진도가 나갔든 말든 그냥 앞에 개념정리 보면서 혼자서 끝까지 다풀고 또 문제집 사달라고 하고 엄마가 제발 문제짐 작작 좀 풀라고 했어요;;
    학원 한번 다닌적없구요 중딩때 고려이스쿨인가 하는 학원에 친구들이 죄다 다닌다고 자기도 다니고 싶다길래 부모님이 한달 보내주었는데 재미없다고 못하겠다고 해서 그러마하고 학원을 끊었어요. 그런데 동생이 과학고에 입학하자 그 학원에서 이십만원인가 소액의 돈도 주고 스팸세트;도 주고 학원에 현수막도 붙이고 동생의 인터뷰를 작게 그 학원 홍보 신문에 실었어요. 누가보면 그 학원에 중딩 3년 내내 다녀서 과학고 간줄 알게 내용이 좀 그랬지만 그때는 그냥 그렇게 지났고요.

    암튼 뭔가 달랐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46764 갈수록 제사가 짜증나요 4 ....... 2018/08/22 1,976
846763 박주민좋아하신분들 보세요 꿀잼ㅋ 6 ㅇㅇㅇ 2018/08/22 846
846762 문꿀오소리는 흔들리지 않아요! 106 친일매국조선.. 2018/08/22 1,555
846761 에어컨 배수펌프라는게 있다던데 3 .. 2018/08/22 544
846760 백두산 여행기간 6 대련 2018/08/22 442
846759 김대중 시절 이해찬의 일화 44 ㅇㅇㅇ 2018/08/22 1,556
846758 친구가 재혼을 했는데요 50 라떼 2018/08/22 29,425
846757 이해찬 정말 뻔뻔하네요 ㅠㅠㅠㅠㅠ 49 닥표간장 2018/08/22 1,927
846756 김어준 대답해봐라!!!!!! 86 언론인 2018/08/22 1,878
846755 총수랑 주기자 까는글이 심해진다 싶었더만 53 내 이럴줄 2018/08/22 1,483
846754 (펌)오늘 다스뵈이다 삽자루가 나오는 이유 15 000 2018/08/22 1,301
846753 34살 .청소일 38 .. 2018/08/22 6,612
846752 도와주세요 마인트컨트롤ㅠㅠ디저트카페서 알바중인데 각종 레시피 조.. 11 좌절또좌절 2018/08/22 3,082
846751 우아하게 늙는 비결은 뭘까요? 16 2018/08/22 6,613
846750 정의로 마켓팅 하셨네 34 .... 2018/08/22 900
846749 중학교 수학과정중에 진수변환하는거 몇학년에 있나요 5 .... 2018/08/22 2,614
846748 요즘 82가 난리죠 알바 총출동 50 요즘 82가.. 2018/08/22 1,415
846747 조선일보가 통계 장난? 장난친 곳은 따로 있다 6 ........ 2018/08/22 890
846746 아는 지인이 복권 200만원넘게 5 82cook.. 2018/08/22 5,258
846745 에어컨 요금 40만원대 나왔던 집인데 20만원대 나왔어요.. 20 .... 2018/08/22 6,769
846744 남편이 상대가 사랑을 느끼게 했냐고 묻는데 11 2018/08/22 5,779
846743 태풍이 오긴 오나요? 4 태풍 2018/08/22 2,428
846742 아기놀이 하고 싶어하는 아이 어째야 할까요? 18 .... 2018/08/22 2,873
846741 용산 집값올랐다고 난리들인데... 5 글쎄요 2018/08/22 3,382
846740 한국 천주교에도 이런 일이! 4 .... 2018/08/22 1,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