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겁이 정말 많았어요.
안방 화장실 쓰면서도 안방에 꼭 엄마있어야했고
계속 엄마~엄마~부를 정도로 겁보였어요.
근데 같이 살던 할아버지 돌아가시는 순간 겁이 없어졌어요.
아~~우리 할아버지도 이제 귀신되셨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실체없는 귀신이란 존재가 전혀 무섭지가 않더라구요.
귀신=전직사람 이라는 생각...
제가 겁이 정말 많았어요.
안방 화장실 쓰면서도 안방에 꼭 엄마있어야했고
계속 엄마~엄마~부를 정도로 겁보였어요.
근데 같이 살던 할아버지 돌아가시는 순간 겁이 없어졌어요.
아~~우리 할아버지도 이제 귀신되셨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실체없는 귀신이란 존재가 전혀 무섭지가 않더라구요.
귀신=전직사람 이라는 생각...
표현대박!!!! 전직사람이라니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
진짜 간만에 소리내서 웃었어요
전 반대로 귀신은 허상이라 생각해서 겁나는게 없었는데
대학때 친구 엄마가 돌아가신 후부터 귀신이 무서워졌어요.
분명 친구 엄마 얼굴이 아닌데
다른 사람들이 친구엄마라고 하고
그분이 우리 아이 잘 부탁한다하고...
그런 꿈을 꾸고 난 아침에 그 친구에게서 연락을 받았어요.
엄마가 돌아가셨다고 그때가 시험기간이었는데
교수님께 말씀드려달라고 전화가 왔었어요.
전직사람...ㅎ 그렇죠?^^
어릴때 전설의 고향 보며 소리지르면 엄마가 늘 하시던
말씀이...사람이 무섭지 귀신은 하나도 안무섭다...였어요.
살다보니 종종 그 말씀이 맞다는걸 느끼네요~
전 영혼과 귀신 이런거 믿거든요...
수많은 사람이 봤다고하는데 과학적으로 확인되지않았다고 없다고하는건
문제가 있다 생각해서요..
그래서 어릴땐 정말 너무너무 무서웠는데
결국은 전직사람이었다 생각하니 정말 하나도 안무섭더라구요.ㅎㅎ
귀신이 진짜 있으면 좋겠네요~
돌아가신 부모님, 친구 보고 싶다..
영혼 있다고 굳게 믿고있어요.
돌아가신 부모님과 친구 꼭 만나실거에요.
저도 넘 보고싶은 이가 있어 아주 간절해요^^
우리남편 영혼은 어디에 있을까요?
헤메고 다니는 저를 보고 있을까요?
ㅠ
이런말하면 안믿는 분들 많으시겠지만
제가 갑자기 뭔가를 느꼈어요...
우리가 죽으면 그게 끝이 아니에요.
먼저 떠난 우리의 가족들과 많은 따뜻한 에너지가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며 안아줄거에요.
그리곤 "많이 힘들었지~~~"라고 말해줄거에요.
우리를 보고 있고말구요...
그러니 이겨나가보자구요.
전 알고도 힘들긴한데...여기가 끝이 아닌것과 다시 만난다는건 믿어의심치않아요.
사실 전 그래서...
가끔 보이지않는 귀신들한테 얘기해요..안타까워서...
"에고~~이 세상에 미련버리고 빛따라가세요...여기에서 아팠던거 상처받았던거
저 세상에가면 다 보상받고 편히 지낼 수있어요...살아서 귀신 무서워하셨죠?
사람들한테 뭐하러 무서운존대 취급받으세요? 좋은 곳가셔서 편히 쉬세요..."
이렇게 얘기해서.
어떤 이유로든 이 세상에 미련을 가지고 못떠나는 전직 사람들은 무서운 존재가 아니라
불쌍한 존재더라구요.
진지한 씨와 유령선생이란 동화책을 추천합니다.
아마 귀신을 사랑하게 되실지도 ㅎㅎ
저도 엄마 돌아가신후론 무덤에 가도 무섭지 않아요
저무덤도 누군가에겐 사랑하는 사람이었겠지 ..
현직 귀신의 전직이 사람이고
현직 어른은 전직이 아이였다.
현직 아기는 전직이 태아였다.
현직 태아는 전직이 ..........영혼이었다.
현직 영혼은 전직이 사람이었다.
요즘 귀신은 한복 안입는데요
일상복 입은 귀신이니까 더 친근하겠죠
근데 전직 사람이라 안무서운게 아니라
조두순 같은 영혼이 죽어서 헤코지 할까 무서운거죠
아참 조두순은 돼지고기로 바로 윤회하겠네요
엮이다니 미안해지네요. 침이든 똥이든 그 어떤 생물과의 연결도
조두순에게는 과분해요.
원글님 저 아는 분은 귀신에 대해서는 아니고
같이 방 쓰며 사랑받던 할아버지라 돌아가신 다음에는 무서워서
그 방 근처에도 못 가겠다고 하더군요. 군인이었어요.
무서운 모습으로 해꼬지하는 귀신이라고 해도 저는 불쌍할 것 같아요.
그 모습도 찬찬히 보면 예쁘지는 않겠지만 아프지 않을까 싶을 것 같고
얼마나 한이 맺혀 죽어서도 이승을 내려놓지 못할까 불쌍할 것 같아요.
죽으면 자신이 살아왔던 모습이 객관화되어 보인대요...
그러면 그 죄책감의 크기만큼 스스로가 지옥을 만들어 고통을 겪는거죠.
진짜 지옥이 있는게 아니라..
조두순같은 놈,..이명박같은 놈..
이런놈들은 지가 지은 죄가 지옥이 되어 고통스러울거에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세상보다 훨~~씬 따뜻하고 평화로운 곳으로 가는거구요.
저도 귀신들 불쌍해요...
그냥 일단 가면 훨씬 편할텐데...그걸 몰라서.
저도 어릴때 가까운 사람의 죽음을 겪고 나서 죽음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게 되더라구요...
죽음이 진짜 무섭거나 두려운게 아니고 손바닥 뒤집는 것이나 동전의 앞뒤면 같다는거요... 진짜 삶 가까이에 있는건데 그저 모르고 살뿐이고 삶의 시간이 다하면 어느 날 죽음으로 사라지고...
그래서 원글님처럼 귀신도 그렇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그냥 옆에 있는 산사람이 죽으면 귀신이지 뭐 별거냐... 산사람이 더 무섭지.. 귀신 쯤이야...하는 생각요... 장례식장이나 무덤가 가도.. 그저 안타깝고 마음아플뿐 무섭지는 않네요...
ㅎㅎㅎㅎㅎㅎ 어떤 웹툰에서 나온 얘긴데 귀신은 없다는거에요... 그 이유가 한 많은 귀신이 사람을 헤쳤는데 그 죽은 사람이 다시 귀신이 되서 서로 오다 가다 만나면 얼마나 뻘쭘하겠냐면서
그런 이유로 귀신은 사람을 죽일 수 없다는데 빵 터지면서도 왠지 맞는 얘기 인듯 ㅋㅋㅋ
무섭지요.ㅠㅠ
중국작가 위화의 "제 7일"이에요.
영혼의 존재에 대해 고민하던 제게 뭔가 실마리를 주었어요.
그게 맞다면 우리 할머니는 어디계실지
안정되지 못한 아들곁을 헤매실지
그냥 다 잊고 편하게 가셨을지
할머니가 생각보다 빨리 가셔서
보고싶다 우리 할머니 ...미안하고 ㅜ
님의 글과 댓글에 큰 위로를 받습니다.....
감사합니다.
위로 받으셨다니 다행이에요.
근데 정말 정말 정말이에요.
제가 그런 영감을 받고 영혼,사후세계관련 책들은 정말 많이 읽었어요.
근데 그 경험들이 제가 받은 그것도 비슷한것들이 참 많더라구요.
그러니...생과사로 헤어졌다는게 너무나 아프고 힘들고(저도 아직 그래요 ㅠㅠ)
그건 어쩔 수없는거지만 세월지나면 결국 사랑하는 사람들은 다시 만난다는거..
이것이 이치같아요. 사랑이라는게 단순한 에너지가 아니라
겨우 수십년으로 끝날게 아니라는거죠.
힘내서 살아봅시다..착하게살다보면 그 좋은 곳에서 만나게 될겁니다.
귀신보다 사람이 더 무서워요
헉 저랑같은이유제가쓴글인줄요 ㅎ
저는아버지돌아가시고나서 그리됐어요
귀신안무서요 ㅎ
전직 사람
현직 귀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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