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편애 받는 자식의 마음은 어떨까요?
편애 받고 자란 분들 어떤 점이 가장 힘드셨나요?
1. ..
'18.7.8 10:00 AM (223.38.xxx.76)우리 시누이보니 효녀소리에 목걸어요~
니가 최고다.
니가 누구보다 낫다~
이소리에 맹목적으로 반응하고
거부하면 차별받던 형제꼴 난다는 공포가 있는듯.2. ..
'18.7.8 10:05 AM (39.7.xxx.104)건너서 들은 이야긴데
공평하지 않다고 나쁜 거라고 생각했답니다..
우애가 참 좋은 사람이에요.3. 그것도
'18.7.8 10:08 AM (116.39.xxx.29)두 부류로 나뉘어요.
자기가 편애받는다는 걸 알고 다른 형제들에게 부채감이나 미안함을 느끼는 사람, 그걸 편애로 전혀 인지 못하고 당연시하는 사람. 제 주위엔 전자보단 후자가 더 많고 대개 그게 형제갈등의 원인이 됩니다.
드물게 전자인 집은 남아선호가 심한 엄마가 아들인 막내만 자식취급하며 대우했는데, 그 아들은 크면서 자기 누나들이 자기를 미워하고 있을 줄 알았대요. 근데 어른이 되고서야 누나들과 얘기하면서 전혀 그렇지 않단 걸 알고(그건 네가 아닌 엄마의 잘못이라고 누나들이 정리해줌) 안도, 부채감도 덜고 남매들끼리 절친처럼 돈독하게 지내고 있어요.4. 윗님말씀 맞는 듯
'18.7.8 10:13 AM (122.44.xxx.175)같은 상황도 사람마다 결과는 다르더라구요.
윗님 아는분은 그 남매들이 둘다 생각이 바르네요.
어려운 가정에서 자라도
그걸 반면교사삼는 분이 있고
그걸 똑같이 반복하는 사람이 있잖아요.5. 저는
'18.7.8 10:23 AM (125.177.xxx.11)외동딸, 편애받았어요.
워낙 없이살던 시절이라 편애라해도 금전적인 편애는 없었고
남자형제들보다 좀 애지중지하셨어요.
대신
부모님 연로해지시니
부모님 돌보는 일이 자연스럽게 내 차지가 되더라구요.
오빠와 동생이 부단히도 저에게 부채의식 심어주고 있습니다.6. ...
'18.7.8 10:51 AM (221.165.xxx.155)자기 입으로 부모님께 편애받은거 없다고 하던데요.
7. 무덤덤
'18.7.8 11:05 AM (58.227.xxx.43)어릴때부터 그리 대접받았으니.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하네요.
권리는 독차지.의무는 나눠서 하자고 하는데 참 염치도 없구나 싶네요.8. ——
'18.7.8 11:28 AM (110.70.xxx.53) - 삭제된댓글당연하게 생각하고 내가 더 낫게 태어나서라 생각하죠.
재벌가에 미안해하는 사람이 있을것 같아요? 선민이라 내가 더 나으니 차별대우 받는거라 생각하지. 글 쓰신 분들도 내가 우대받는 조건에서 태어나면 다 그렇게 생각해요. 아프리카에서 못태어나서 미안한준들 얼마나 있나요. 그냥 자연의 섭리고 당연한거라 생각하게 됨.9. 골치덩어리
'18.7.8 11:36 AM (125.172.xxx.85)집안에한명씩 있다는 골치덩어리들이 그렇죠
집안재산 다 말아먹고 더 달라고 형제에게 행패부리고도 당당하죠 이상한 자신감이 왜 남들한테는 호구가 되는건지 성실히 못사는게 약점이죠10. 사실
'18.7.8 11:47 AM (175.209.xxx.57)마음이 불편하죠.
시부모님이 은근히 그러세요.
남편이 둘째인데 장남보다 자기 일 다 잘 알아서 하고 나름 출세도 하고, 며느리도 그렇고.
장남,며느리는 일이 잘 안 풀리니 자꾸 시부모님께 의지하고 돈 달라고 하고...
그러니 은연중 표현하시는데 가시방석이예요.11. ᆢ
'18.7.8 12:20 PM (58.140.xxx.43)한쪽 가슴이 늘 서늘해요.
나중에 부모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돼요.
돌아가셨는데 슬퍼서 통곡 하다가도 차별하신거 생각하는 순간에는 덜슬퍼요.그러다가 나한테 왜그랬어 왜그랬어하면서 또 통곡해요
차별은 부모가 할수있는 제일 나쁜짓입니다.12. 그냥
'18.7.8 12:28 PM (223.62.xxx.229)미안한맘 갖고 지내다보니 오히려 우애가 좋아요
13. ..
'18.7.8 1:31 PM (211.36.xxx.214)어떤 상황이던 당사자 해석 나름이듯
미안해 하는 형제도 있고 지가 잘나서 그 대접 받는지 아는
형제도 있고 부모 등에 업고 기세등등하다 상황이 변하니
그거 인정 못해 무시한다고 사실은 돈 안빌려줘서
열폭하다 인연 끊는다 하더니 다시 연락와요14. 바다풀
'18.7.8 1:36 PM (1.236.xxx.14)근데 편애 받던 자식은 그 미안함으로 의무까지 다 가지게 됩니다
권리만 갖는게아니고
울남편 경우죠 누나들이 다 의무까지도 거의 떠넘기시니15. 나쁜 경우
'18.7.8 6:10 PM (175.116.xxx.169) - 삭제된댓글는 편애 당연히 여길뿐 아니라
부모 가고 난 후에, 형제들 다 결혼한 후에도
그 형제들이 부모 살아계실 때처럼
자기 떠받들고,
자기일은 본인일들처럼 나서서 해결해주길 바라는 사람도 있던데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851258 | 혹시 부동산 이런 시나리오? 22 | 집 | 2018/09/05 | 3,806 |
851257 | 밥좀 한번에 먹었으면. 4 | 내 일이지만.. | 2018/09/05 | 1,515 |
851256 | 몸이 안 좋으신 부모님께 로봇청소기 추천 부탁드립니다 10 | 결정장애 | 2018/09/05 | 1,909 |
851255 | 이정렬 변호사는 속히 입장을 밝혀라... 8 | marco | 2018/09/05 | 936 |
851254 | 카드 마그네슘이 고장나서 안돼요. 12 | ........ | 2018/09/05 | 4,164 |
851253 | 중3 아들이 검정 면티만 입네요 28 | 중딩 | 2018/09/05 | 4,017 |
851252 | 24주년 생일날 태풍 직격탄 맞은 간사이 공항..관광·물류에 빨.. | ..... | 2018/09/05 | 554 |
851251 | 고1 하교시간이 몇시인가요? 5 | ........ | 2018/09/05 | 1,743 |
851250 | 집 때문에 너무 고통스러운 무주택자인데 67 | 84 | 2018/09/05 | 7,207 |
851249 | 최강욱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내정 15 | .. | 2018/09/05 | 1,681 |
851248 | 근데 서동주 초영재급 아닌가요? 11 | .... | 2018/09/05 | 6,324 |
851247 | 청와대 로고 박은 현수막 근황 25 | 헐 | 2018/09/05 | 1,794 |
851246 | 정세현 장관 '북미수교는 중국이 싫어한다? 큰 그림을 봐야지!'.. | 기레기아웃 | 2018/09/05 | 433 |
851245 | 화목한 가정 바라지 말고 1인 가구가 답? 5 | oo | 2018/09/05 | 1,560 |
851244 | 마곡 사서 대박난 지인... 53 | 흠 | 2018/09/05 | 26,237 |
851243 | 무당 아줌마 4 | ... | 2018/09/05 | 3,084 |
851242 | 서울에 아파트 다 안올랐어요 32 | 안올랐음 | 2018/09/05 | 5,563 |
851241 | 진짜 이수근은 왜 자꾸 나오는걸까요? 18 | .... | 2018/09/05 | 2,913 |
851240 | 남학생 옷 코디 좀 부탁드려요 (색상) 2 | 스타일 | 2018/09/05 | 935 |
851239 | 패널로 출연한 변호사들 백과사전이네요. 2 | 종편보니 | 2018/09/05 | 1,104 |
851238 | 피부과 갔다가 6 | .. | 2018/09/05 | 2,546 |
851237 | 고3수험생 둔 엄마의 마음 7 | .. | 2018/09/05 | 2,184 |
851236 | 정신과 진료 보험 문의할께요 2 | 고등아이 | 2018/09/05 | 1,195 |
851235 | 제가 돼지 엄마가 되려나 봐요.. 9 | ㅁㅁㅁ | 2018/09/05 | 3,874 |
851234 | 제사는 좋은데 보기 싫은 사람이 오는 경우 참석여부 3 | 어쩐다 | 2018/09/05 | 1,2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