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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정한 남자랑 살아보고 싶네요

조회수 : 7,084
작성일 : 2018-07-08 02:14:28

다정함은 커녕 아파서 앓아누워도 괜찮냐 한마디 안해요
할줄 모르는 게 아니라 그냥 안하는거예요
저한테 애정이 없으니까요
임신 막달때 외식하쟀더니 내가 그걸 왜먹어야되냐.
이말부터 해서 비수가 된 사건들이 수두룩해요
애낳고 조리원에 있을때도 지 친구들 만나 술퍼마시기 바빴어요
폭력, 도박 같은 큰 결함은 없지만
서로 투명인간 취급하면서 사는 게 뭔 의미가있나싶네요
노력은 당연히 해봤고요 그럼에도 남편은 전혀 안달라져요
이제 겨우 5년찬데 아득하네요
맞벌이긴한데 혼자 아이 키울만큼 잘벌진못해서
이런저런 다양한 일을 시도하는 중이에요
남편이랑은 정말 더 살고싶지 않아요
한번 사는 인생인데 결국은 돈이 발목잡네요
IP : 39.122.xxx.4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7.8 2:30 AM (183.107.xxx.46)

    책임지려고 하신 결혼인가요?
    사랑해서 결혼 했을텐데 이제 5년인데,,
    진지하게 얘기도 하고 상담도 받아보시길,,

  • 2. --
    '18.7.8 2:38 AM (211.222.xxx.192) - 삭제된댓글

    남편분도 뭔가 불만이 있을지도 모르니
    아이를 위해 대화를 더 해보심이... ㅜㅜ

  • 3. ㄴㄴ
    '18.7.8 2:45 AM (39.122.xxx.44)

    속도위반 아니에요 연애 오래했고 그땐 안이랬어요
    자긴 불만 없고 다른 집도 다 이러고산다네요
    대화자체가 불가능해요

  • 4.
    '18.7.8 2:49 AM (222.110.xxx.248)

    벌어오면 그냥 살아요.
    돈도 안 벌어오고 그런 사람도 사니까.

  • 5. 연애때는
    '18.7.8 3:40 AM (221.138.xxx.16)

    안 그랬다 하시니, 혹시 그렇다면 결혼할 때
    원글님댁이나 시댁쪽과 트러블이 있었나요??

  • 6. 남편 아웃
    '18.7.8 4:44 AM (115.41.xxx.205)

    남자 고쳐쓰지 못해요. 저는 미련스럽게 저런 남편이랑 20년을 넘게 살아왔어요, 남편 잘 만난 사람들에게 물어봐도 해결 안 되니 남편이 고쳐지지 않으면 빨리 결단 내리세요. 그렇지 않으면 제 꼴 납니다

  • 7. ...
    '18.7.8 5:09 AM (182.209.xxx.250)

    이런저런 다양한 일에 시도하기전에...
    남편에게 더 잘해보세요. 그러면 마음이 열리고..사랑이 싹띄우고...그러다보면,,, 남들 잉꼬부부처럼 애기 잘 키우며 살고있는 자신을 바라보게 될거예요.

    맨먼저 남자의 언어를 연구해보세요.
    남자가 뭘 좋아하는지...
    보편적인 한국남자들.
    상냥하고 아름다운 목소리... 그거 돈드는거 아니잖아요.
    많은 남자들이 원하는건 집에 오면 상냥한 목소리로 반겨주는거. 토달지않는거, 추켜세워주는것.
    맛있는 밥 해주는거.. 뭐 별거있나요? 그거 해주고 대접받으며 서로 재밌게 살아가는거지..

  • 8. 그런
    '18.7.8 7:30 AM (175.123.xxx.2) - 삭제된댓글

    남자랑 어떻게 애는 태어났네요.ㅠ

  • 9. ㅁㅁ
    '18.7.8 7:42 AM (121.130.xxx.122) - 삭제된댓글

    연애땐 안그랬다?
    그럴리가요
    다만 그땐 그 단점 안보이고 좋은 다른점이 크게 보였을뿐
    님 시선이 바뀐것도 있을걸요

  • 10. 사귈때는
    '18.7.8 7:51 AM (175.123.xxx.2) - 삭제된댓글

    다정했으니까 애도 갖고 결혼헌거 아닌가요
    미스테리네요 .
    애가질려면 서로 사랑해야 되는거 아니에요.??.

  • 11. 왜 남자만
    '18.7.8 7:55 AM (125.134.xxx.240)

    남편을 미워하기 앞서 본인에게 문제가 없는지 깊게 생각해보셔요.
    남편고처쓰지 못한다는 댓글/ 본인에게 문제는 없는지 생각해보셧는지

  • 12. 더이상
    '18.7.8 8:11 AM (124.54.xxx.150)

    아이는 갖지마시구요 앞으로 일년동안 님이 먼저 다정하게 이것저것 애보살피듯 사랑해줘보세요 그리고도 안되면 일찍 헤어지는게 님 인생에 도움이 될겁니다 그렇게 몇십년을 살면 님인생 불쌍해져요

  • 13. 남편분이 좋아하는걸
    '18.7.8 9:25 AM (61.82.xxx.218)

    남편분이 좋아하는걸 같이 해보세요.
    제 남편도 이기적이고 배려심이 부족해요.
    저한테 바라는것만 많아요. 아내가 이런것도 해주고 저런것도 해줬으면, 전 나름 남편이 좋아하는거 해주려고 노력하는데, 남편은제가 이러해줬으면 저러해줬으면 얘기하면 귀찮아하고 안하고 이 핑계 저 핑계 대고 도망가버립니다. 진짜 짜증나죠.
    가만히 앉아서 대접만 받으려는 남편 때문에 결혼 5년은 진짜 많이 싸웠어요.
    결혼 10년즘 지나니 요령이 생기더군요.
    남편을 잘~ 부리고, 잘~ 얻어 먹는 요령이랄까?
    결론은 타이밍을 잘 잡아서, 남편이 좋아하는걸 꺼내는거죠.
    이거 맛있어 보이지 않아? 이거 먹으러 나갈까?
    이 영화 잼있다는데? 우리도 볼까?
    이런식으로 뭐든 바람을 잡는거죠. 그래서 남편도 좋아할만한건 부부가 같이 즐기고 , 남편이 싫어하겠다 싶은건 친구들과 혹은 아이와 즐깁니다.
    이러니 부부갈등이 적당히 해소는 됩니다.
    아직도 종종 한번씩 이기적이고 배려심 1도 없는 남편 때문에 제가 한번씩 난리치긴합니다만, 그래봐야 저만 상처 받아요.
    남편의 수준을 내가 파악해서 적당히 잘 꼬셔서(?) 같이 어울립니다.

  • 14. ..
    '18.7.8 12:25 PM (222.235.xxx.37)

    저희 남편도 다정하지 않는데 10년 넘게 살다가 지난 세월을 뒤돌아보니 늘 싸우고 울고 불고한 기억 밖에 없드라구요
    앞으로 살 생각하면 더 답답해서 저도 고민이예요
    제가 바라는건 그냥 맛있게 밥먹고 산책할 수 있는 애정정도인데 그것도 안해주네요

  • 15. 희한한 남자들 있더라고요.
    '18.7.8 2:29 PM (175.117.xxx.164)

    결혼하고 돌변한다는 게 애초에 결혼을 왜 했나 싶게

    혼자 있으려고 하더라고요. 연애할 때는 둘이 있으려 하잖아요.

    제 지인 남편도 그래서 친구가 짐 싸들고 나와서 별거 중이에요.

    다행히 애는 없는데 남자가 문제를 모르고 이혼을 안해주려고 해요.

    하는 말도 똑같아요. 다들 이러고 산다며.

    뭐 엄청난 공주대접을 바라는 게 아니라 그야말로 한집에만 살아요.

    거실에서 티비보고 방에 들어가 게임하고. 같이 하려면 들어간대요.

    원가정이 이상한 것 같아요. 가족이 어울려 화목하게 얽혀있는 걸

    경험해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본인은 그러고 살았으니 문제를 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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