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어른 되어서 성격 스스로 바꾼분 있나요

슈슈 조회수 : 2,862
작성일 : 2018-07-07 23:57:24
성격이 팔자다
이런 얘기 많던데
나쁘다면 나쁜 성격 바꾼 경우
있으신가요
어떤계기로 얼만큼 노력해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IP : 223.62.xxx.3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 앞에서
    '18.7.8 12:00 AM (223.62.xxx.73)

    말하는 거 죽을만큼 싫은 말더듬이였는데
    지금은 회사 pt 제가 다 합니다.
    완벽주의에서 빠져나온 게 비결이었어요.
    서너번 이 악물고 하니까
    별거 아니란거 깨달았습니다.

  • 2. 저는
    '18.7.8 12:04 AM (110.70.xxx.174)

    예민하고 못됐는데
    친척들이 자꾸 착하다착하다하니까 기대에 부응하기위해
    나가서 착하게 굴었고
    대학가니 진짜 착해졌어요.

    근데 느릿느릿 착해져서
    싸가지없고 얼음같던 예전이 나은건지 잘 모르겠어요.

  • 3. 음 제가
    '18.7.8 12:06 AM (58.124.xxx.39)

    거절 못하는 성격으로 보험만 10개 가입하고 우울증 오고.. 내 자신이 싫어져 대인기피까지 오고
    늘 호구짓에 피만 쪽쪽 빨리며 살다가
    웃기는 얘기지만,
    김어준이 나꼼수에서 싫다~ 하는 거 보고
    용기내서 따라했습니다. 싫어요. 싫습니다. 안 해요. 전 그거 안 좋아합니다.
    인생이 달라졌습니다.

  • 4. 직업이 성격을 바꿔 줌
    '18.7.8 12:06 AM (211.247.xxx.95)

    윗분과 비슷한 경우. 저도 자의식 과잉에다 내성적이고 남들 앞에 나서는 것도 질색인 성격이었는데요. 팔자에 없는 장사를, 그것도 외국에서 하게 된 거에요. 하루에 몇 백명씩 웃으며 맞이하게 되니까 어느새 표정도 밝아지고 성격도 바뀌더군요.

  • 5. ㅁㅁ
    '18.7.8 12:13 AM (49.196.xxx.87)

    아이 낳고 바꿨지요. 쌀쌀맞고 차가운 인상인데 내부모처럼 팍팍하게 폭력적으로 키우지 않으려고 우울증약도 필요하면 먹고요. 나를 닮아 조숙한 노인네 같은 아이 웃겨 주려고... 평소에 행복하게 지내려고 노력합니다.

    제가 가능한 많이 퍼주는 성격인데 & 봉사활동도 하구요, 그만큼 배로 되서 복으로 돌아오는 것 같아요. 내가 원하는 것은 다 가질 수 있어요. 내 시간 분단위로 나눠서 소중한 곳에 씁니다.

  • 6. 세번쯤 바뀐듯해요
    '18.7.8 12:33 AM (175.213.xxx.182)

    여고때까진 천상천하의 유아독존이라고 국어선생님이었던 담임이 제 생활기록부에 썼었던, 내성적이고 책벌레여서 또래 애들과 수준 안맞아 못사귄다 했던 애가 남녀공학 대학에 들어가서 써클활동 (이즘의 동아리)하면서 중성화되고 엄청 씩씩하고 활발해지기 시작...
    부족한거 없이 자라 물질적 고생 몰랐고 돈에 대한 개념도 별로 없었는데 유학가서 혼자 모든걸 해결해야 해서 생활력 내지는 경제 관념이 붙기 시작...이후 부유했던 부모의 상황이 기울어지다보니 고행도 겪고 이런 저런 사람들 겪으면서 세상을 보는 눈이라든가 이해심,통찰력이 오픈되었습니다. 50대에 이르러 이젠 내려놓는 법도 터득했고 나자신과 세상에 많이 겸손해졌네요만..

  • 7.
    '18.7.8 12:48 AM (175.125.xxx.5)

    댓글들 모두 굿입니다~
    저도 안 좋은 부분들을 고치려 노력해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7556 부모님 수준이 너무 낮은분 계신가요 18 ㅇㅇ 2018/09/25 9,268
857555 올케의 형부상에 가볼필요없나요 4 마이러브 2018/09/25 2,779
857554 내 인생 최고의 대한민국 온천 (온천 좋아하시는 분들 다 모이세.. 136 엄마 2018/09/25 18,278
857553 82년생 김지영을 본 어떤 여성분의 후기 30 TheQui.. 2018/09/25 8,259
857552 산소계표백제로 변기청소해도 될까요 2 청소 2018/09/25 1,284
857551 이혼이란건 4 ㄱㄱ 2018/09/25 2,526
857550 아이들을 위한 국가 보조금까지 부정사용하는 전 MBC사장 3 개혁 2018/09/25 932
857549 책임질일만 있는 저 혼자인거 같아요 3 2018/09/25 1,410
857548 나이먹으면 왜 어린애 같아질까요? 3 민재맘 2018/09/25 2,036
857547 우리집만 이런가요 3 ㅜㅡ 2018/09/25 1,848
857546 스페인 미술관에서 파란 셔츠를 입은 여인 초상화... 정확한 이.. 1 ? 2018/09/25 1,877
857545 미국에 신애라보다 더한 기러기 아줌마들 널리고 밟힘 100 팩트체크 2018/09/25 24,611
857544 52세 노총각 미혼오빠가 국제결혼 하고싶어해요 19 민재맘 2018/09/25 11,848
857543 박찬호, sbs mbc 겹치기로 바쁘네요 4 .... 2018/09/25 2,081
857542 전 솔직히.. 3 ㅇㅇ 2018/09/25 1,626
857541 50~60대에 어울리는향수어떤게 있을까요?? 15 dd 2018/09/25 4,052
857540 심혜진 얼굴 4 나마야 2018/09/25 5,777
857539 혹시 3%미만의 도수를 가진 술 시중에 팔까요? 9 혹시 2018/09/25 917
857538 인스타에 벗고 나오는 여자들 정말 밥맛이에요 20 인스타 2018/09/25 10,645
857537 10년하던 자식자랑을 멈춘 형님네 27 형님 2018/09/25 30,859
857536 내일 영화 5000원 아닌가요? 3 무비 2018/09/25 2,858
857535 독서실 담배냄새 2 2018/09/25 1,469
857534 남편 친구 끊어내니까 신세계 2 .... 2018/09/25 4,332
857533 쥬시 주스는 뭐가 맛있나요? 5 ........ 2018/09/25 1,801
857532 고혈얍에 당뇨있는 남자는 그거 안되나요? 3 19금 질문.. 2018/09/25 2,4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