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 생각하면 마음이 짠하네요..

며느리 조회수 : 2,386
작성일 : 2018-07-07 17:07:35
저희 시어머니 82세에 혼자 사시는데요..
다행히 건강하셔서 주중엔 복지관 주말엔 경로당 나가세요..
30분거리에 사는 저희가 한달에 두번정도는 찾아뵙는데요..지난주말에 생신때문에 서울사시는 시아주버님네와 시누이 다같이모여 저녁식사를 하고 며칠전 생신당일엔 미역국과 좋아하시는 배추전을 해서 갖다드렸어요..
그런데 오늘 아침일찍 전화하셔서 아이들 좋아하는거 사주신다고 오라고하시는데 남편도 회사가봐야한다하고 큰애도 친구랑 약속있다고 안된다고해서 다음주에나 갈수있겠다고 말씀드렸어요..
그러고나서 혼자계신 어머님 생각하니 마음이 짠하네요..
매주 가면 좋겠지만 애들이 크니 잘 안되고 어머님은 저희보다 애들을 더 보고싶어하시고..
저도 노후가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자식걱정안하게 노후를 보내고 싶은데 그게 맘대로 안되겠죠?
IP : 118.222.xxx.18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8.7.7 6:10 PM (175.223.xxx.69) - 삭제된댓글

    착한 며느리님, 저도 그래요.
    저희 시어머니도 83세 혼자 사시는데 지금 뵙고 내려오는
    길이예요.
    저는 전화도 잘 안드리고 자주 찾아 뵙지도 않거든요.
    건강도 별로 안 좋으신 편인데도...
    자주 넘어지셔요.
    아무것도 없는 평지에서, 심지어 거실에서도 그냥
    벌렁 자빠지시고...
    모시고 살 형편 안되어 이러고 있는데,
    저를 예뻐하시는데도 살갑지 못하니 참 나쁜 며느리지요

  • 2. 며느리
    '18.7.7 7:39 PM (121.125.xxx.243)

    저도 나중에 시어머니 될텐데 요즘은 연세드신분들보면 남일같지않고 그러네요ㅠ

  • 3.
    '18.7.7 9:45 PM (121.167.xxx.209)

    고마워요
    시어머니께 짠한 마음 갖는게 힘든일인데요
    저도 누군가의 시어머니인데 원글님께 고마운 마음이 들어요

  • 4. 며느리
    '18.7.7 10:54 PM (118.222.xxx.183)

    제글이 고마운 말을 듣다니 정말 감사해요^^
    다들 노후에대해 어떤생각이신지 알고싶었는데 댓글이 별로 없네요^^;;

  • 5. 원글님 항상 행복하세요
    '18.7.7 11:16 PM (121.167.xxx.243)

    시어머님도 원글님 고운 마음을 이미 알고서 고마워하고 계실 것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2795 냉면에 들어가는 1 무절임 2018/07/15 1,251
832794 25일째 단식 중 설조 스님 인터뷰 1 조계종총무원.. 2018/07/15 1,283
832793 고2 이과 과목선택 좀도와주세요 7 고1맘 2018/07/14 1,609
832792 아이돌 콘서트장에서요. 2 . 2018/07/14 1,777
832791 두통에 타이레놀 먹어도 되겠죠? 4 ㅏㅏ 2018/07/14 1,738
832790 공부가 더 맞을 것 같은데 음악을 하겠다는 아이 어찌해야 하는지.. 11 자식은 평생.. 2018/07/14 2,168
832789 자랑글? 1 ... 2018/07/14 607
832788 9월 초, 태국 후아힌 날씨 어때요? 1 바다 2018/07/14 1,609
832787 에어콘) 잘 때는 어떻게 켜고 주무시나요? 9 여름 2018/07/14 4,542
832786 지금 열대야 맞죠? 23 ........ 2018/07/14 6,326
832785 다양한 경험을 한 사람이 깊이가 있을 확률이 높다고 생각하세요?.. 14 궁금 2018/07/14 5,782
832784 월세계약연장문의 2 .. 2018/07/14 908
832783 40~50점대 점수. 학원 계속 보내야할까요? 18 중등수학 2018/07/14 3,454
832782 서울에 전세끼고 집사려면 얼마가 필요한가요 13 죄송해요. 2018/07/14 3,693
832781 잉글랜드 벨기에전 같이봐요~~~^^ 82 ... 2018/07/14 2,859
832780 90 다 되어가는 시모가 며느리 몸매 타령이네요 10 늙으면 죽어.. 2018/07/14 6,788
832779 흘러간 옛팝송.추천해주세요 38 50대 .. 2018/07/14 2,542
832778 대학생 과외비 어느정도인가요? 12 과외요 2018/07/14 5,758
832777 주말이라 밥얘기가 많네요.. 1 ... 2018/07/14 1,035
832776 우와 젊음은 못따라 가겠어요... 17 kop 2018/07/14 7,354
832775 시어머니의 이상한 심보 플러스 ㅂㅅ같은남편 14 데이지 2018/07/14 6,529
832774 티비에 가성비대비 맛집 소개, 옳다고 보세요? 1 옳지않아 2018/07/14 784
832773 와~~이병헌 눈빛은 따라올자가 없네요 21 미스터선샤인.. 2018/07/14 7,496
832772 빅뱅팬인 82 언냐들~ 노래 추천해주세요^^ 32 ㅇㅇ 2018/07/14 1,176
832771 청주 부근 사시는 분들~ 7 굿굿 2018/07/14 1,4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