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우맨 애니메이션 만든 레이먼드 브릭스가
자기 부모님 스토리 관련한 실화인 에델과 어니스트 극장에서 내리자마자....
바로 네이냔에 4500원 주고 다운받을수있게 해놨더라구요.
그래서 다운받아 다시보니까
작가의 부모님이 아버지는 우유배달부, 엄마는 귀족집 메이드였는데
결혼전 메이드였던 어머니가 집안일하는데 귀족 사모님이 엄청 닥달하네요....
뭐 끝내고 뭐 어디 치워라 라고... 중간중간 확인하고
메이드는 순한양이라 거기에 네 하면서 순응하네요.
결혼할테니 이제 메이드 관두고 떠난다니까
의자에 앉아서 거만한 표정으로 대화하는데
옆에 딸이 서있고., 사모님은 의자에 앉았는데 다리가 짧아서 인지 바닥에 방석 놓고
방석위에 구두신은 발 올려놓고 메이드 사직의사 받네요 ㅎ
극장판 애니메이션 만드는데 9년인가 시간이 들었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섬세하고 따뜻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굉장히 세밀하게 묘사했어요.
영국문화에 관심있는 분들은 재밌게 볼거같아요... 어제도 말했지만 밥먹는건 잘 안나오고
주구장창 홍차 마시는거 나오니깐요
작가인 레이먼드 브릭스 직업이.....아이들 위한 만화와 일러스트 그려도
정작 본인은 부인이 조현병환자라 결혼생활 내내 애도 없었고
본인도 형제자매도 한명 없는데다....
심지어 아이들 별로 안좋아한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