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자식교육잘 못하는것 같네요

.... 조회수 : 2,442
작성일 : 2018-07-06 16:30:46
4학년아이가 친구 초대로 파자마파티하고
외박하고 거기서 바로 등교해서 하교했어요
어제 외박했으니 당연 집에 전화해서
동생보고 오빠 바꿔달라 했더니

전화받자 마자 왜 ? 이러네요
잘들어왔는지 당연히 인사하고
하는거지 하루만에 들어와서 왜? 라니

집에 퇴근하고 오니
쭈쭈바 껍질 뒹굴어 다니고
책가방 여기 저기 벗어던져 놓고
신발 날아가 있고
정리 정돈 할줄 몰라요

기본생활 습관이 너무 엉망이에요

다 제 잘못같아서 더 짜증이 나네요
어렸을때부터 일일이 잔소리하고
버릇을 들여놨어야 하는데
체력이 딸려서 겨우 연명했어요

이젠 그야말로 잔소리 가되었네요

밖에서 들어오면
손부터 씻고
숙제하고 습관 잘들여 놓은 애들 보면
엄마가 꾸준히 해주었더라고요

난 이제까지 뭘 했나 싶고
몸은 피곤하고 저혈압이라 조금만 무리해도
귀가 웡웡
나릉대로 애들 위해 노력했는데
너무 편하게만 해쥤는지

공부잘하면 뭐하나 싶고
이리 힘들게 돈벌어 애들은 기본도 안잡혀있고
걍 다 짜증나고 기운안나네요.

IP : 180.229.xxx.12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요 ㅠ
    '18.7.6 4:44 PM (59.23.xxx.222)

    애가 너무 유별났다는 이유로 저도 정말 겨우 연명했어요. ㅠ
    지금5학년...기본생활습관도 엉망이고 정리정돈도 못하고
    공부도 못하고.... 한숨만 납니다 ㅜ

  • 2. ....
    '18.7.6 5:01 PM (1.237.xxx.189) - 삭제된댓글

    엄마가 집구석에 있어도 그래요
    더 어리긴 한데
    신발 벗어던지고 책가방 도복 벗어 던지고
    손도 씼으라고 해야 물만 묻히고 나오고
    집에 오면 게임부터 틀어요
    연산 풀라고 뭐라해야 고작 몇쪽 개발새발 틀리며 풀고 게임하고
    저녁에 몇가지 더 하려면 졸고 앉을때도 많고
    열심히 풀렸다고 생각했던게 시험점수 잘 받아오는것도 아니고
    차분히 할 일 하는 애들은 원래 그런 애들이라고 위안삼아요
    요즘은 그냥 몽땅 다 학원으로 돌리고 나는 돈이나 버는게 낫다 싶네요
    집구석에 있다고 다 잘하는것도 아니고 돈까지 못 벌면 자괴감 들어요

  • 3. ....
    '18.7.6 5:04 PM (1.237.xxx.189)

    엄마가 집구석에 있어도 그래요
    더 어리긴 한데
    신발 벗어던지고 책가방 도복 벗어 던지고
    손도 씼으라고 해야 물만 묻히고 나오고
    집에 오면 게임부터 틀어요
    연산 풀라고 뭐라해야 고작 몇쪽 개발새발 틀리며 풀고 게임하고
    저녁에 몇가지 더 하려면 졸고 앉을때도 많고
    열심히 풀렸다고 생각했던게 시험점수 잘 받아오는것도 아니고
    하라는 인사는 왜 그리 않하는지 키도 작지도 않은게 고개 뻣뻣히 들고 어른보고 인사도 않하니
    한해 한해 갈수록 부끄러울뿐이죠
    차분히 할 일 하는 애들은 원래 그런 애들이라고 위안삼아요
    요즘은 그냥 몽땅 다 학원으로 돌리고 나는 돈이나 버는게 낫다 싶네요
    집구석에 있다고 다 잘하는것도 아니고 돈까지 못 벌면 자괴감 들어요

  • 4. ㅇㅇ
    '18.7.6 6:01 PM (116.47.xxx.220)

    아들인가요?
    제 남동생 지금은 예비군도 끝났는데..
    얘 어릴때같네요ㅡㅡ
    근데 생활방식은 남자애들은 철나면서 바뀌는 부분이 많더라구요

  • 5. ㅇㅇㅇ
    '18.7.6 7:33 PM (119.64.xxx.36)

    에고 그게 자식교육을 잘못 시켜서는 아니고
    타고난 기질이 정리정돈 죽어라 안하는 아이들이 있어요.
    어느 부모가 어지르라고 가르치나요?
    너무 죄책감 갖지 마시고
    짜증내지 마시고 계속 치우도록 말은 해주세요

  • 6. ...
    '18.7.6 10:40 PM (125.177.xxx.172)

    엄마가 체력이 고갈되거나 에너지가 없는 상태이면 그런 어수선한 상태에 더 짜증이 나게 되요. 어쩔땐 암말도 안하고..
    원글님이 맛난거 더 먹고 원글님에게만 집중하세요.

  • 7. ㅇㅇ
    '18.7.7 9:33 PM (119.64.xxx.116)

    우리집 중2 처음으로 파자마파티를 허락해주었는데..

    아침에 일어나 엄마한테 이러저러했다 보고를 하고 집에 빨리 들어와야 하는거 아니냐했더니

    내가 외박을 처음해봤는데 그걸 어째 아냐해서 빵 터졌지요.
    철딱서니는 처음부터 탑재가 안되면 가르쳐야된다는걸 깨달았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47705 포도는 무조건 10 ㅗㅗㅗㅗᆞ 2018/08/26 3,699
847704 만화 '세븐시즈' 재밌게 본 분 없어요? 7 ㅇㅇ 2018/08/26 895
847703 제발!! 정부믿지 말고 집 사세요!! 12 ... 2018/08/26 3,441
847702 인강댓글알바가 삭튀 했어요 6 방금 전 2018/08/26 917
847701 비오니 느무 느무 좋아요. 8 행복하당 2018/08/26 1,736
847700 전두환이 알츠하이머래요 35 워메 2018/08/26 18,439
847699 복숭아 한 박스 샀어요 12 2018/08/26 4,066
847698 남편이 몇년전 일을 꺼내며 서운하다는데 제가 잘못인가요? 7 사십대부부 2018/08/26 2,906
847697 어제 백화점에 화장품사러갔는데 28 ㅎㅎㅎㅎ 2018/08/26 13,069
847696 시부모님 무시하면 그만인데 그래도 사람이라 화가나요 8 어지간히좀 2018/08/26 2,984
847695 회사에서 저를 공격하는 두명이 있어 내일 출근이 겁나요 18 소심맘 2018/08/26 4,651
847694 지하철 매너요. . 8 지나다 2018/08/26 1,424
847693 폰으로 사진찍은거 삭제바로해도 클라우드있으면요 1 사진 2018/08/26 1,366
847692 아시안게임) 남북 힘 합친 카누 용선 500m 우승..단일팀 사.. 13 금메달 2018/08/26 825
847691 아토피있는 강아지에게 황태채 7 ㅇㅇ 2018/08/26 1,424
847690 맛밤 좋아하는 분들 있으시죠 5 2018/08/26 2,150
847689 사이코패스, 소시오패스 관련 책 추천 해주세요 10 mainj 2018/08/26 2,093
847688 초등맘의 수시 원서 궁금증 4 초등 2018/08/26 1,507
847687 공기청정기 어떤게 좋을까요? 1 2018/08/26 899
847686 점심에 묵은지 김치찜 먹었다면 저녁에 뭐드시겠어요? 9 저녁 2018/08/26 1,867
847685 바닥난다는 국민연금, 자발적 가입행렬 왜? 2 08혜경궁 2018/08/26 1,608
847684 아시안게임 보면 5 ... 2018/08/26 917
847683 주말에 아내와 자식들 위해 요리해주는 남편들 많은가요? 19 남편 2018/08/26 4,388
847682 서울개발..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겠네요. 7 .. 2018/08/26 1,770
847681 재봉틀사용하기 어렵나요? 5 .. 2018/08/26 1,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