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제가 자식교육잘 못하는것 같네요

.... 조회수 : 2,474
작성일 : 2018-07-06 16:30:46
4학년아이가 친구 초대로 파자마파티하고
외박하고 거기서 바로 등교해서 하교했어요
어제 외박했으니 당연 집에 전화해서
동생보고 오빠 바꿔달라 했더니

전화받자 마자 왜 ? 이러네요
잘들어왔는지 당연히 인사하고
하는거지 하루만에 들어와서 왜? 라니

집에 퇴근하고 오니
쭈쭈바 껍질 뒹굴어 다니고
책가방 여기 저기 벗어던져 놓고
신발 날아가 있고
정리 정돈 할줄 몰라요

기본생활 습관이 너무 엉망이에요

다 제 잘못같아서 더 짜증이 나네요
어렸을때부터 일일이 잔소리하고
버릇을 들여놨어야 하는데
체력이 딸려서 겨우 연명했어요

이젠 그야말로 잔소리 가되었네요

밖에서 들어오면
손부터 씻고
숙제하고 습관 잘들여 놓은 애들 보면
엄마가 꾸준히 해주었더라고요

난 이제까지 뭘 했나 싶고
몸은 피곤하고 저혈압이라 조금만 무리해도
귀가 웡웡
나릉대로 애들 위해 노력했는데
너무 편하게만 해쥤는지

공부잘하면 뭐하나 싶고
이리 힘들게 돈벌어 애들은 기본도 안잡혀있고
걍 다 짜증나고 기운안나네요.

IP : 180.229.xxx.12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요 ㅠ
    '18.7.6 4:44 PM (59.23.xxx.222)

    애가 너무 유별났다는 이유로 저도 정말 겨우 연명했어요. ㅠ
    지금5학년...기본생활습관도 엉망이고 정리정돈도 못하고
    공부도 못하고.... 한숨만 납니다 ㅜ

  • 2. ....
    '18.7.6 5:01 PM (1.237.xxx.189) - 삭제된댓글

    엄마가 집구석에 있어도 그래요
    더 어리긴 한데
    신발 벗어던지고 책가방 도복 벗어 던지고
    손도 씼으라고 해야 물만 묻히고 나오고
    집에 오면 게임부터 틀어요
    연산 풀라고 뭐라해야 고작 몇쪽 개발새발 틀리며 풀고 게임하고
    저녁에 몇가지 더 하려면 졸고 앉을때도 많고
    열심히 풀렸다고 생각했던게 시험점수 잘 받아오는것도 아니고
    차분히 할 일 하는 애들은 원래 그런 애들이라고 위안삼아요
    요즘은 그냥 몽땅 다 학원으로 돌리고 나는 돈이나 버는게 낫다 싶네요
    집구석에 있다고 다 잘하는것도 아니고 돈까지 못 벌면 자괴감 들어요

  • 3. ....
    '18.7.6 5:04 PM (1.237.xxx.189)

    엄마가 집구석에 있어도 그래요
    더 어리긴 한데
    신발 벗어던지고 책가방 도복 벗어 던지고
    손도 씼으라고 해야 물만 묻히고 나오고
    집에 오면 게임부터 틀어요
    연산 풀라고 뭐라해야 고작 몇쪽 개발새발 틀리며 풀고 게임하고
    저녁에 몇가지 더 하려면 졸고 앉을때도 많고
    열심히 풀렸다고 생각했던게 시험점수 잘 받아오는것도 아니고
    하라는 인사는 왜 그리 않하는지 키도 작지도 않은게 고개 뻣뻣히 들고 어른보고 인사도 않하니
    한해 한해 갈수록 부끄러울뿐이죠
    차분히 할 일 하는 애들은 원래 그런 애들이라고 위안삼아요
    요즘은 그냥 몽땅 다 학원으로 돌리고 나는 돈이나 버는게 낫다 싶네요
    집구석에 있다고 다 잘하는것도 아니고 돈까지 못 벌면 자괴감 들어요

  • 4. ㅇㅇ
    '18.7.6 6:01 PM (116.47.xxx.220)

    아들인가요?
    제 남동생 지금은 예비군도 끝났는데..
    얘 어릴때같네요ㅡㅡ
    근데 생활방식은 남자애들은 철나면서 바뀌는 부분이 많더라구요

  • 5. ㅇㅇㅇ
    '18.7.6 7:33 PM (119.64.xxx.36)

    에고 그게 자식교육을 잘못 시켜서는 아니고
    타고난 기질이 정리정돈 죽어라 안하는 아이들이 있어요.
    어느 부모가 어지르라고 가르치나요?
    너무 죄책감 갖지 마시고
    짜증내지 마시고 계속 치우도록 말은 해주세요

  • 6. ...
    '18.7.6 10:40 PM (125.177.xxx.172)

    엄마가 체력이 고갈되거나 에너지가 없는 상태이면 그런 어수선한 상태에 더 짜증이 나게 되요. 어쩔땐 암말도 안하고..
    원글님이 맛난거 더 먹고 원글님에게만 집중하세요.

  • 7. ㅇㅇ
    '18.7.7 9:33 PM (119.64.xxx.116)

    우리집 중2 처음으로 파자마파티를 허락해주었는데..

    아침에 일어나 엄마한테 이러저러했다 보고를 하고 집에 빨리 들어와야 하는거 아니냐했더니

    내가 외박을 처음해봤는데 그걸 어째 아냐해서 빵 터졌지요.
    철딱서니는 처음부터 탑재가 안되면 가르쳐야된다는걸 깨달았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3633 인사담당자님 조언 필요.. 면접시간 다시 알려줘야하나요 2 아까 2018/09/12 709
853632 예전.. 아침프로에 나온 돼지부부 기억나세요? 23 2018/09/12 25,524
853631 냉동식품 하루 있다오면요 5 ㅇㅇ 2018/09/12 850
853630 의료실손보험(한화)들었는데심사기간이2주래요. 1 푸른바다 2018/09/12 886
853629 문빠랑 박사모랑 뭐가 다르죠? 43 이해가 안됩.. 2018/09/12 1,267
853628 딸아이가 기침을 하면 오줌을 싸요 3 궁금이 2018/09/12 2,674
853627 부동산에 대한 우리 부부 생각 13 어짜피 2018/09/12 3,228
853626 재산세 수시분이 뭘까요? 1 ?? 2018/09/12 1,064
853625 오늘 김어준의 뉴스공장 요약 8 ㅇㅇ 2018/09/12 790
853624 커브스 디스크 있어도 괜찮을까요? 2 커브스 2018/09/12 1,323
853623 유이 이 정도면 살이나 근육이 거의 없는거죠? 9 .... 2018/09/12 6,100
853622 신촌근처 아울렛매장 3 신촌 2018/09/12 1,827
853621 솔직히 무능한것보다는 유능한게 낫죠 5 뭐든 2018/09/12 831
853620 적반하장 뺑소니 참나 2018/09/12 447
853619 물건으로 친구를 조종하는 아이 20 초등 2018/09/12 3,934
853618 영어 문제.하나.부탁드립니다. 5 영어선생님 .. 2018/09/12 642
853617 홍영표, 대정부 질문·청문회 연기 요구에 5 .. 2018/09/12 616
853616 3주택 이상은 불법으로. 기발한 부동산 해법 4 돌아갈 수 .. 2018/09/12 1,447
853615 폰 저번주에 고쳤는데 세번째 고장났어요ㅜㅜ 3 ㄱㄱ그 2018/09/12 571
853614 친정엄마랑 정이 없는 분 계세요? 11 ... 2018/09/12 6,274
853613 기미치료도 실비 청구 되나요? 1 피부 2018/09/12 4,579
853612 동매가 히나를 구하려고 목숨걸고 왔다는 장면이요 10 선샤인 2018/09/12 3,125
853611 마른 당뇨 환자는 뭘 먹으면 좋을까요? 7 알려주세요 2018/09/12 2,970
853610 8월 자동차 생산·수출·내수 동반 상승..올 1월이후 처음 2 ㅇㅇㅇ 2018/09/12 515
853609 2012년때 집값 엄청빠질때는 나라탓도 안하더니.. 5 ... 2018/09/12 1,4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