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민을 위한 부동산 정책은 언제쯤 실현될수 있을까

쩜두개 조회수 : 1,043
작성일 : 2018-07-06 13:56:44
오랜만에 글을 씁니다.
선거철에는 이세력 저세력들이 진흙탕처럼 싸워대니 부동산글 올리면
들개처럼 물어뜯길거 같아서 조용히 있었습니다.

오늘 보니 또 신혼희망타운때문에 글들이 몇개 있던데
제글도 부동산 글이라고 물어 뜯을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올해 4월부터 7월까지는 참 신기한 기간이었습니다.

동상이몽의 시기라고 할까요

저같은 서울 투자자, 유주택자들 혹은 광주나 대구같은 오르는 지역의 유주택자들은
오르는 집값에 조용히 미소지은 시기 이고

집 사려는 무주택자들은 언론에서 계속 서울 집값 떨어진다, 전세가 폭락이다 하는데
사고싶은집 부동산 가보면 호가는 계속 올라가거나 최소 유지되고 있어 어리둥절했던 시기이고 
(잠실 정도나 일부 내려갔을려나요)

집 안사려는 무주택자분들은 언론에서 계속 전세가 폭락, 강남 집값 하락 기사가 나오니
드디어 정책이 효과를 발휘한다고 좋아하는 시기였습니다.

가진자에 대한 분노에 차있는 배고픈것보다 배아픈것을 더 못참는 대중들은 보유세로 박살을 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이제는 서울 집값 폭락하길 기대하는 그런 시기였죠.

그런데 웃긴건 예전에 뉴스, 기사를 내가 볼줄 모르면 희생양이 된다는 글에 쓴것처럼
4월부터 7월까지 허구헌날 쏟아진 집값 내려간다, 강남 하락, 전문가들 집값 하락 예상 기사와는 다르게

작년 5월이후로 오늘까지 단 1주도 서울 집값은 내려간적이 없습니다.
매주 상승해왔습니다.

kb은행 기준으로는 1주도 내려간적이 없고
감정원 기준으로는 1주인가 2주인가 내려간적이 있을겁니다.

하지만 선거철이고, 언론들의 연례행사가 겹쳐서 불과 1~2주 전까지 집값 내려간다고 난리치던 언론기사들이
갑자기 태도를 싹 바꿔서 보유세 불확실성 해소니 어쩌니 하면서 또 서울 집값 오른다고 기사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집값 떨어질거라던 전문가들 인터뷰에선 또 공급없이는 상승한다는 기사를 쓰기 시작하더군요.

참 웃긴 언론입니다.....

제가 가진 아파트만 해도 3월 이후로 5천이 올랐고
지금도 서울 주요단지, 경기도 주요단지들 실거래가 갱신이 4월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었는데
3~4달 동안 집값 폭락한다고 난리치다가
갑자기 집값이 꿈틀댄다니... 참으로 웃긴 기사들입니다.

공부를 했거나 실제로 내집마련하려고 돌아다니던 분들은 속지 않았을테지만요
강남 재건축 주요단지들이 올해초 너무 오른것과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에 대한 부담으로
5천에서 1억 많게는 1억5천씩 집값이 내려감에도

서울 집값이 매주마다 계속 상승했다는 말은

2급지 3급지 서울 아파트 가격이 떨어지는 강남 재건축 아파트 이상으로 상승했다는 말입니다.

주요단지 실거래가격만 봐도 알수있는것을 대중들은 언론이 써주는 기사만 읽고 그런가 보다 하는거죠.

아무 효과 없고 공급 축소와 집값 상승만 가져올 60% 후분양제를 도입한다고 하고
빈자의 로또 신혼희망타운 분양을 한다고 하니 그저 목적이 뭘까 하고 답답만 합니다.

언제쯤 제대로된 주거 정책을 가진 정치인이 나올까요.
서울은 날로 낡아가는데, 낙후된 지역과 더러운 빌라촌 동네들, 지긋지긋한 주차 전쟁
청년들의 부족한 소득으로 시작할수 없는 아파트

외곽 빌라나 아파트라도 소유하면 청약로또에서 영영 탈락하는 불합리한 청약제도 등...

소수의 로또 아파트 만들어내는 정치인들 말고
낙후지역 도시 재생부터, 청약제도까지 제대로 안목으로 고쳐서

청년들이 적은 돈으로 빌라에서도 환경이나 주차에서 아쉽지만 시작할수 있게 하고
열심히 살면서 돈을모아 청약이나 아파트 구매로 올라설수있게 
제대로된 로드맵을 짜주는 그런 정치인은 언제쯤이나 나올수 있을까요

한달간 틈틈히 서울 강북, 강남, 강서, 강동 곳곳을 돌아다녔습니다.
소감은 서울은 계속해서 낡고 낙후되고 있는데, 이런 낙후지역에 대한 국가차원의 해결방법은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입니다.

돈많은 사람들이 자기들이 알아서 올리는 재건축
mb시절 계획되서 일부 시행된 뉴타운 재개발 말고는

낙후지역에 대한 해답이 국가차원에서 없습니다.

말만 번지르르한 도심재생사업 배정된 예산만 봐도 답이 나옵니다.

강북 낙후지역엔 낮에 놀러가고 싶은 동네로 만들고 (담벼락에 그려진 멋진 벽화는 놀러갈땐 좋지만 전혀 살고싶지는 않습니다.... 돈만 있으면 거길 탈출하고 싶지...)

강남, 강북 주요 지역은 밤에도 안심하고 살고싶은 동네로 만들어 버린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수많은 정치인들

제발 앞으로라도 잘해줬으면 하는데, 답이 보이질 않습니다.

어쩌겠습니까 일단 내가족부터 잘 건사를 해야겠죠.
유주택자던 무주택자던 모두 힘내시길 바랍니다.
IP : 118.37.xxx.21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솔직히
    '18.7.6 2:04 PM (119.193.xxx.164)

    욕먹겠지만. 서민을위해 집지어준 사람은 이명박이죠. 보금자리 금싸라기땅에 로또 집 한채씩 지어줬잖아요. 그러나 다들 하우스푸어라고 욕하며 집 안사던 시기였습니다. 기존 구축가지고 있던 사람들은 힘들었죠.

  • 2. ...
    '18.7.6 2:12 PM (39.7.xxx.201)

    이명박때 집값 떨어진건 세계적으로.
    리먼브라더스 사태때문이죠.
    우리만 떨어진게 아니고..
    세계 경제가 불황이었어요
    그때 분양받은사람들이나 집산 사람들이 갑이죠..

  • 3. 시간
    '18.7.6 2:17 PM (14.40.xxx.143)

    부동산 정책이나 교육정책이나
    병폐가 깊고 산적해있어도
    하루 아침에 좋ㄹ은 정책을 내놓고
    금방 결과를 보기어렵죠
    이해관계가 얽혀있고
    담당부서의 책임과 재할당
    금융혜택 정책문제가 걸려있어
    쉽지 않은 일이죠

    이번정부의 정책도 기존 부동산시장을 한번에 갈아엎는 정책 못냅니다
    서민이 월급모아 결혼하고 집사는 시절 없습니다
    이순? 여사 강남 부동산시장에 치맛바람 일으킬 때 끝난겁니다 그 뒤 메뚜기처럼 몇번씩 점프이동하면서 시세차익 얻으면서 집값이 높아졌는데
    이제 그게 끝난 겁니다 서민들에게는

  • 4. ..
    '18.7.6 2:22 PM (14.63.xxx.19)

    이명박때 집값 떨어진건 리먼사태 때문도 맞지만
    주택공급량 증가로 서민도 집 살 수 있는 환경 만들어 준거 맞지요, 노태우도 신도시 공급으로 치솟던 집값 잡았던거고..

    노무현때 집값이 엄청 뛰었죠.

    문대통령도 집값 잡으면 피자 쏜다.
    그런 얘기 하는걸로 보아 집값 하락 의지는
    전혀 없는걸로 보이네요.

  • 5. ...
    '18.7.6 2:25 PM (1.211.xxx.35)

    이명박때 공급했던거 노무현때 분양한겁니다..
    위례도 노무현작품이죠.
    이명박은 오히려 뉴타운 열풍일으켜 주택이나 빌라까지 집 엄청올려놓은 장본인이죠.
    그래서 그때 다들 한나라 찍고..ㅋㅋ

  • 6. ..
    '18.7.6 2:26 PM (39.7.xxx.7)

    이렇게 몇몇에게만 혜택을 주는 성심성
    주택 공급 정말 지겨워요..

    피자 쏜다? ㅜ 피자 쏜다..

    입으로만 국민, 서민 편 들어주는 척.
    하는 진보에 이제 지치고 서글퍼지네요.

  • 7. 윗님
    '18.7.6 2:27 PM (182.227.xxx.37)

    노무현때가 집값 제일 많이 치솟은건 맞거든요
    인정할 걸 절대 인정하네요

  • 8. ^^
    '18.7.6 2:58 PM (117.111.xxx.62)

    자한당이 집권하면 부자는 부동산 날개달고 서민은 부동산마련이 쉽고
    민주당 집권하면 부자는 근근히 견디고 서민은 부동산 꿈도 꾸면 안된다.박살난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0683 안방에 흙침대와 일반침대를 나란히 놓는방법문의요. 파랑 2018/07/07 698
830682 [아시아의 모계사회 | 중국 모쒀족] 여인천하에 아빠는 없다 2 ..... 2018/07/07 850
830681 이 원피스 어떤가요? 12 .. 2018/07/07 3,665
830680 반환 이전에 홍콩 다녀보신 분들, 지금과 어떻게 달랐나요? 12 홍콩 2018/07/07 2,898
830679 라이프온마스..분위기가? 4 ㅇㅇ 2018/07/07 3,203
830678 동향집진짜 추울까요? 16 동향집 2018/07/07 4,501
830677 남편과의 관계..최선의 선택은 무엇일까요 2 11나를사랑.. 2018/07/07 2,437
830676 시외숙모때문에 웃었네요 2 마눌 2018/07/07 2,831
830675 올림픽때 들어온 중국인 만명 사라진거 아세요? 7 평창올림픽 2018/07/07 3,375
830674 악....여기에다라도 써야지 넘 짜증나요. 40 며느리 2018/07/07 16,517
830673 160에 60킬로정도이신분들 29 ㆍㆍㆍㆍ 2018/07/07 8,444
830672 혹시 바르셀로나 거주하시는 회원님 계신가요? 3 ^^ 2018/07/07 1,075
830671 아보카도명란비빔밥을 먹다가 19 집밥 2018/07/07 8,132
830670 47살 부인한테 아이 3~4명 바란다는 남자.. 21 에고 2018/07/07 6,866
830669 마리야 김부타스의 여신 발굴 1 oo 2018/07/07 872
830668 (층간소음) 뛰는 아이가 방문할때마다 양해를 구하면 좀 참을만 .. 4 솔솔솔 2018/07/07 1,564
830667 이비에스 실시간 볼수있는 어플 찾아요 1 .. 2018/07/07 587
830666 나는 사랑때문에 살지만 사랑때문에 죽을것이다 4 tree1 2018/07/07 1,930
830665 이사가야 하는데 너무너무 준비하기 부담스럽고 귀찮네요 7 ㅇㅇ 2018/07/07 3,640
830664 얼갈이만 가지고 물김치 담으면 맛없나요? 6 요리 2018/07/07 1,329
830663 제가 소유한 건물로 누군가 위장전입신고를 했을 경우 6 무명 2018/07/07 4,914
830662 유학다녀오신 분들 계시죠? 19 영어 2018/07/07 4,261
830661 자게에서 유행한 음식 있잖아요 5 2018/07/07 2,653
830660 아나운서 같은 스타일 인기 많나요? 7 ㅇㅇ 2018/07/07 4,242
830659 꽃할배 보는데 김용건이랑 이서진 비교되네요. 47 ㅇㅇ 2018/07/07 23,5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