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민을 위한 부동산 정책은 언제쯤 실현될수 있을까

쩜두개 조회수 : 1,031
작성일 : 2018-07-06 13:56:44
오랜만에 글을 씁니다.
선거철에는 이세력 저세력들이 진흙탕처럼 싸워대니 부동산글 올리면
들개처럼 물어뜯길거 같아서 조용히 있었습니다.

오늘 보니 또 신혼희망타운때문에 글들이 몇개 있던데
제글도 부동산 글이라고 물어 뜯을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올해 4월부터 7월까지는 참 신기한 기간이었습니다.

동상이몽의 시기라고 할까요

저같은 서울 투자자, 유주택자들 혹은 광주나 대구같은 오르는 지역의 유주택자들은
오르는 집값에 조용히 미소지은 시기 이고

집 사려는 무주택자들은 언론에서 계속 서울 집값 떨어진다, 전세가 폭락이다 하는데
사고싶은집 부동산 가보면 호가는 계속 올라가거나 최소 유지되고 있어 어리둥절했던 시기이고 
(잠실 정도나 일부 내려갔을려나요)

집 안사려는 무주택자분들은 언론에서 계속 전세가 폭락, 강남 집값 하락 기사가 나오니
드디어 정책이 효과를 발휘한다고 좋아하는 시기였습니다.

가진자에 대한 분노에 차있는 배고픈것보다 배아픈것을 더 못참는 대중들은 보유세로 박살을 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이제는 서울 집값 폭락하길 기대하는 그런 시기였죠.

그런데 웃긴건 예전에 뉴스, 기사를 내가 볼줄 모르면 희생양이 된다는 글에 쓴것처럼
4월부터 7월까지 허구헌날 쏟아진 집값 내려간다, 강남 하락, 전문가들 집값 하락 예상 기사와는 다르게

작년 5월이후로 오늘까지 단 1주도 서울 집값은 내려간적이 없습니다.
매주 상승해왔습니다.

kb은행 기준으로는 1주도 내려간적이 없고
감정원 기준으로는 1주인가 2주인가 내려간적이 있을겁니다.

하지만 선거철이고, 언론들의 연례행사가 겹쳐서 불과 1~2주 전까지 집값 내려간다고 난리치던 언론기사들이
갑자기 태도를 싹 바꿔서 보유세 불확실성 해소니 어쩌니 하면서 또 서울 집값 오른다고 기사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집값 떨어질거라던 전문가들 인터뷰에선 또 공급없이는 상승한다는 기사를 쓰기 시작하더군요.

참 웃긴 언론입니다.....

제가 가진 아파트만 해도 3월 이후로 5천이 올랐고
지금도 서울 주요단지, 경기도 주요단지들 실거래가 갱신이 4월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었는데
3~4달 동안 집값 폭락한다고 난리치다가
갑자기 집값이 꿈틀댄다니... 참으로 웃긴 기사들입니다.

공부를 했거나 실제로 내집마련하려고 돌아다니던 분들은 속지 않았을테지만요
강남 재건축 주요단지들이 올해초 너무 오른것과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에 대한 부담으로
5천에서 1억 많게는 1억5천씩 집값이 내려감에도

서울 집값이 매주마다 계속 상승했다는 말은

2급지 3급지 서울 아파트 가격이 떨어지는 강남 재건축 아파트 이상으로 상승했다는 말입니다.

주요단지 실거래가격만 봐도 알수있는것을 대중들은 언론이 써주는 기사만 읽고 그런가 보다 하는거죠.

아무 효과 없고 공급 축소와 집값 상승만 가져올 60% 후분양제를 도입한다고 하고
빈자의 로또 신혼희망타운 분양을 한다고 하니 그저 목적이 뭘까 하고 답답만 합니다.

언제쯤 제대로된 주거 정책을 가진 정치인이 나올까요.
서울은 날로 낡아가는데, 낙후된 지역과 더러운 빌라촌 동네들, 지긋지긋한 주차 전쟁
청년들의 부족한 소득으로 시작할수 없는 아파트

외곽 빌라나 아파트라도 소유하면 청약로또에서 영영 탈락하는 불합리한 청약제도 등...

소수의 로또 아파트 만들어내는 정치인들 말고
낙후지역 도시 재생부터, 청약제도까지 제대로 안목으로 고쳐서

청년들이 적은 돈으로 빌라에서도 환경이나 주차에서 아쉽지만 시작할수 있게 하고
열심히 살면서 돈을모아 청약이나 아파트 구매로 올라설수있게 
제대로된 로드맵을 짜주는 그런 정치인은 언제쯤이나 나올수 있을까요

한달간 틈틈히 서울 강북, 강남, 강서, 강동 곳곳을 돌아다녔습니다.
소감은 서울은 계속해서 낡고 낙후되고 있는데, 이런 낙후지역에 대한 국가차원의 해결방법은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입니다.

돈많은 사람들이 자기들이 알아서 올리는 재건축
mb시절 계획되서 일부 시행된 뉴타운 재개발 말고는

낙후지역에 대한 해답이 국가차원에서 없습니다.

말만 번지르르한 도심재생사업 배정된 예산만 봐도 답이 나옵니다.

강북 낙후지역엔 낮에 놀러가고 싶은 동네로 만들고 (담벼락에 그려진 멋진 벽화는 놀러갈땐 좋지만 전혀 살고싶지는 않습니다.... 돈만 있으면 거길 탈출하고 싶지...)

강남, 강북 주요 지역은 밤에도 안심하고 살고싶은 동네로 만들어 버린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수많은 정치인들

제발 앞으로라도 잘해줬으면 하는데, 답이 보이질 않습니다.

어쩌겠습니까 일단 내가족부터 잘 건사를 해야겠죠.
유주택자던 무주택자던 모두 힘내시길 바랍니다.
IP : 118.37.xxx.21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솔직히
    '18.7.6 2:04 PM (119.193.xxx.164)

    욕먹겠지만. 서민을위해 집지어준 사람은 이명박이죠. 보금자리 금싸라기땅에 로또 집 한채씩 지어줬잖아요. 그러나 다들 하우스푸어라고 욕하며 집 안사던 시기였습니다. 기존 구축가지고 있던 사람들은 힘들었죠.

  • 2. ...
    '18.7.6 2:12 PM (39.7.xxx.201)

    이명박때 집값 떨어진건 세계적으로.
    리먼브라더스 사태때문이죠.
    우리만 떨어진게 아니고..
    세계 경제가 불황이었어요
    그때 분양받은사람들이나 집산 사람들이 갑이죠..

  • 3. 시간
    '18.7.6 2:17 PM (14.40.xxx.143)

    부동산 정책이나 교육정책이나
    병폐가 깊고 산적해있어도
    하루 아침에 좋ㄹ은 정책을 내놓고
    금방 결과를 보기어렵죠
    이해관계가 얽혀있고
    담당부서의 책임과 재할당
    금융혜택 정책문제가 걸려있어
    쉽지 않은 일이죠

    이번정부의 정책도 기존 부동산시장을 한번에 갈아엎는 정책 못냅니다
    서민이 월급모아 결혼하고 집사는 시절 없습니다
    이순? 여사 강남 부동산시장에 치맛바람 일으킬 때 끝난겁니다 그 뒤 메뚜기처럼 몇번씩 점프이동하면서 시세차익 얻으면서 집값이 높아졌는데
    이제 그게 끝난 겁니다 서민들에게는

  • 4. ..
    '18.7.6 2:22 PM (14.63.xxx.19)

    이명박때 집값 떨어진건 리먼사태 때문도 맞지만
    주택공급량 증가로 서민도 집 살 수 있는 환경 만들어 준거 맞지요, 노태우도 신도시 공급으로 치솟던 집값 잡았던거고..

    노무현때 집값이 엄청 뛰었죠.

    문대통령도 집값 잡으면 피자 쏜다.
    그런 얘기 하는걸로 보아 집값 하락 의지는
    전혀 없는걸로 보이네요.

  • 5. ...
    '18.7.6 2:25 PM (1.211.xxx.35)

    이명박때 공급했던거 노무현때 분양한겁니다..
    위례도 노무현작품이죠.
    이명박은 오히려 뉴타운 열풍일으켜 주택이나 빌라까지 집 엄청올려놓은 장본인이죠.
    그래서 그때 다들 한나라 찍고..ㅋㅋ

  • 6. ..
    '18.7.6 2:26 PM (39.7.xxx.7)

    이렇게 몇몇에게만 혜택을 주는 성심성
    주택 공급 정말 지겨워요..

    피자 쏜다? ㅜ 피자 쏜다..

    입으로만 국민, 서민 편 들어주는 척.
    하는 진보에 이제 지치고 서글퍼지네요.

  • 7. 윗님
    '18.7.6 2:27 PM (182.227.xxx.37)

    노무현때가 집값 제일 많이 치솟은건 맞거든요
    인정할 걸 절대 인정하네요

  • 8. ^^
    '18.7.6 2:58 PM (117.111.xxx.62)

    자한당이 집권하면 부자는 부동산 날개달고 서민은 부동산마련이 쉽고
    민주당 집권하면 부자는 근근히 견디고 서민은 부동산 꿈도 꾸면 안된다.박살난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0820 결혼한 친구가 남사친 만나는데 같이 만나자고하는데 8 ... 2018/07/06 3,385
830819 학점이 안 좋으면 안 적는게 낫나요? 6 .. 2018/07/06 1,335
830818 스프만들기 도와주세요~~ 6 ... 2018/07/06 1,035
830817 프랑스 상징 동물: 수닭 6 달토끼 2018/07/06 1,851
830816 강화도에 3살아기랑 갈만한 곳 있을까요? 5 @@ 2018/07/06 2,026
830815 이 와중에 어떤주식주워담으까요? 3 주식 2018/07/06 2,076
830814 아줌마같다는 무슨 뜻일까요? 13 ㅡㅡ 2018/07/06 4,490
830813 피지낭종이 자주 몸에 나요 부분마취로 세개정도 제거했는데 2 피부 2018/07/06 4,406
830812 이 뉴스가 오보인줄 알았는데??북한,JTBC평양지국 설립 승인 10 ,,,,,,.. 2018/07/06 4,715
830811 공인 인증서 발급 휴대폰으로 못하나요? 1 저기 2018/07/06 1,597
830810 골프연습장에서 운영하는 월례회 어떤가요? 2 궁금 2018/07/06 1,351
830809 최저시급으로 일하는데~ 6 kk 2018/07/06 1,790
830808 중학생체험학습질문이에요 2 중학생 2018/07/06 532
830807 건조기요... 5 .. 2018/07/06 1,231
830806 휠라 에코백 보셨나요? 너무예쁘던데 82쿡쿡 2018/07/06 2,261
830805 주말에 할 운동 없나요 2 Asdl 2018/07/06 732
830804 꽃할베에서 독일에서 느낀건 "자유" 라 강조하.. 10 순재할베 2018/07/06 4,590
830803 축구는 안하고 무슨 배경설명만 4 ... 2018/07/06 1,026
830802 역시 나영석프로중엔 9 2018/07/06 5,148
830801 일본놈들 해저터널 뚫자고 또주장 38 ㅇㅇ 2018/07/06 4,046
830800 신용카드 하나만 쓸까 해요...추천 좀 해주세요.. 5 에휴 2018/07/06 2,243
830799 새빨간 장미만큼 회장님 사랑해…아시아나 갑질 공연 13 ........ 2018/07/06 2,940
830798 결정을 못 하겠어요.ㅠㅠ 7 뭣이 중한디.. 2018/07/06 1,388
830797 축구해요!! 프랑스 승리 겁니다. 8 ... 2018/07/06 1,364
830796 어깨길이 머린데요 2 나은 2018/07/06 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