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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주 이상한 경험을 했어요.

휴.. 조회수 : 9,960
작성일 : 2018-07-06 12:54:26
할아버지 산소가 대로변에 집 5분 10분거리에 있어요.

문화재거든요... 저번에 가서 절하면서 기도를 드렸는데

이루어졌어요.. 요즘 맘도 답답하도 너무 그 때 일이 신기해서

소주를 사가지고 또 갔어요.

절하고 기도하고. 그러고 집에 가려는데

언덕위에 수풀이 있는 쪽으로 괜히 올라가고 싶은 거에요.

소주로 기도하고 저도 술도 좀 먹은 상태였는데.

괜히 진짜 이상하게 올라가보고 싶었어요 거기를.

올라가보니 왠 묘비가 있는 거에요.

무덤이 있으면 무서웠을텐데 비석이랑 그 앞에

음식놓는 돌로된 상? 제단? 이런 것도 있는데

거기 비석에

힘든 일이 있으면 얘기하고 쉬어가라고 한자로 써있는 거에요.

누구 묘인지 이름은 안 써있던 거 같아요. 제가 그 한자는

못 읽었는지. 비석이 꽤 비싼거 같은데

아무도 안온지 너무 한참 된건지 수풀이 엄청나게 우거져 있었어요

거기가 하나도 안무섭고 음산한 기운도 없고

그 비석에 써 있는 글씨도 너무 신기하고

내가 왜 여기에 이끌려왔나 하는 생각도 들고

한참을 앉아있다 왔네요.

정말 신기하죠? 왜 거기로 이끌려서 갔을까요?

귀신이 날 부른건가 @.@

저 별 일 없겠죠?

IP : 59.11.xxx.194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7.6 12:56 PM (121.253.xxx.126)

    어딘지 저도 알려주세요
    저도 빌게 있는데..^^

  • 2. 위즈덤레이디
    '18.7.6 1:02 PM (211.114.xxx.56)

    주소 좀 적어 주세요. 네비로 찍어 가게요.
    강화도 보문사 다니며 빌었는데 큰 거 아닌데도 이루어지지 않더라구요.

  • 3. marco
    '18.7.6 1:07 PM (14.37.xxx.183)

    신내림 받으셔야 할 듯...

  • 4. 근데
    '18.7.6 1:12 PM (175.223.xxx.162) - 삭제된댓글

    그게 한문으로?

  • 5. 제가 촉이 무지 좋아서
    '18.7.6 1:20 PM (59.11.xxx.194)

    점집 가서 물어봤더니 신내림 받을 팔자는 전혀 아니래요.
    그 묘는.. 세종대왕 장인어른 묘에요..
    앞에 큰 묘 두개 있는데 그 위에 작은 묘 두개가 진짜에요.

  • 6. 제가 촉이 무지 좋아서
    '18.7.6 1:21 PM (59.11.xxx.194)

    심온선생 묘에요.. 저희 고조고조 할아버지쯤 되시는..

  • 7. ...
    '18.7.6 1:37 PM (14.36.xxx.144)

    신기하네요..

  • 8. 와..
    '18.7.6 1:41 PM (110.70.xxx.122)

    그 한자들을 읽을줄 아는 님도 대단해요.
    전 한자까막눈이라 그걸 보고도
    그냥 지나쳤을꺼예요.

  • 9. 한자 읽고
    '18.7.6 1:47 PM (121.137.xxx.231)

    뜻 풀이 까지 바로 해내시는 원글님 능력이 더 신기..ㅎㅎ

  • 10. ...
    '18.7.6 1:48 PM (112.220.xxx.102)

    숫자같은건 없던가요?

  • 11. 숫자
    '18.7.6 1:54 PM (59.11.xxx.194)

    없던데요?

  • 12. 숫자
    '18.7.6 1:55 PM (59.11.xxx.194)

    묘가 아니고 기도하는 곳인가 싶기도 하고..
    한자가 되게 쉬웠어요

  • 13. 상서롭네요
    '18.7.6 1:56 PM (221.140.xxx.157)

    이런 게 상서로운 일 아닌가요? 님이 그만큼 절실하기도 하고 할아버지가 인도해 주셨나 싶기도 하고요~
    나쁜 게 아니라 오히려 좋은 것 같은데....

    음 그리고 님의 한자독해실력에 감탄하고 갑니다. 한자 잘 알고 싶어요~~ㅠㅠ

  • 14. 위즈덤레이디
    '18.7.6 2:02 PM (106.102.xxx.23)

    그러니까
    님의 조상인 거죠?
    타인은 빌어도 소용 없겠네요

  • 15. ...
    '18.7.6 2:06 PM (118.176.xxx.202)

    이왕 거기까지 간 김에
    잡초라도 뽑아주고 오시지...

  • 16. 하~,
    '18.7.6 2:06 PM (175.116.xxx.169) - 삭제된댓글

    우리도 심씨인데 가볼까요?^^

  • 17. 하 님
    '18.7.6 2:09 PM (59.11.xxx.194)

    가보세요~
    진심으로 저는 막 울면서 기도했는데
    정말 이루어졌어요.

  • 18. 저는 천주교신자입니다
    '18.7.6 2:14 PM (211.178.xxx.169)

    어떤 분이 아이고3때 천주교 기도중 묵주 기도를
    건국대학교 창립자 동상주변을 돌면서 풀뽑고 청소하고
    닦으면서 하셨대요
    아이를 건대에 합격하게 해달라고
    근데 합격했어요
    아이가 좋은성적은 아닌데 합격했다고 그태 주변에서 다 대박이라고 했었어요
    간절하면 이루어지나봐요

  • 19. 오늘
    '18.7.6 2:22 PM (211.177.xxx.138)

    듣다 듣다 건대 창립자 동상 주변서 풀 뽑고 붙게 해달라는 소리도 듣고,참으로 지성이면 감천이네요, 고대 김성수 동상,이대 김활란 동상,연대 언더우드 동상, 중대 임영신동상,있나없나 모르지만 옛날 아들 낳게 해달라고 부처님 코 떼어먹는 일이 생기겠어요. 우하하

  • 20. 진주귀고리
    '18.7.6 2:27 PM (122.37.xxx.95)

    심온선생묘는 동수원톨게이트부근 광교이마트 맞은편에 있어요. 광교역사박물관이랑 같이 있어서 가족나들이 해도 되겠네요. 저도 수원살아서 오며가며 보기만했는데 한여름 지나서 좀 선선해지면 산책삼아 가봐야겠네요.

  • 21. ...
    '18.7.6 2:40 PM (114.205.xxx.179)

    심온선생은 세종대왕 아버지 이방원이 숙청했다고
    한국사 팟캐스트에서 얼마전에 들었는데 여기서 또 이름을 듣게 되네요.
    이방원이 며느리는 놔두고 그 가문을 모두 숙청했다고 하더라구요. 심온선생의 부인은 공노비가 되었다가 이방원 죽은 후에야 다시 양인되고요.
    듣고 마음이 안좋았는데 그래도 일반인 묘와는 다르게 제단도 있다고 하시니 기분이 좋아지네요.

  • 22. 엽마눌
    '18.7.6 2:57 PM (211.202.xxx.27) - 삭제된댓글

    힘든일이 있으면 얘기하고 쉬었다 가라
    한지가 어떻게 되는지 생각이 안 나셔도 대층 가르쳐
    주세요 뜻 풀이가 너무 좋네요

  • 23.
    '18.7.6 3:03 PM (218.147.xxx.180) - 삭제된댓글

    어 저희동네인데 ㅎ 원글님은 광교토박이신가보다 ㅎㅎ
    광교가 원래 심씨 일가가 산다면서요 거기 땅 다사서
    신도시 지은거라 땅보상금도 많고해서 심씨분들은 돈도 받으신다고 ㅎ

    듣기론 그래서 이쪽이 풍수지리적으로 엄청좋다고들 하던데 ^^

  • 24. 저도 근처 살아요.
    '18.7.6 6:29 PM (211.226.xxx.127)

    심온선생 묘가 있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늘 광교 역사박물관 한 번 가보고 싶다..하면서도 행동이 굼떠서.
    날 시원해지면 둘러둘러 가봐야겠어요.

  • 25. 저도 근처 살아요.
    '18.7.6 6:39 PM (211.226.xxx.127)

    찾아보니. 그 일대를 광교역사공원으로 조성했고요.
    세종의 장인인 심온선생의 묘, 그 위는 세종의 이복 동생이자 태종의 아들 혜령군의 묘라 합니다.
    세종대왕이 장인과 이복 동생의 묘를 같이 살피기 위해 조성했고.
    혜령군의 묘는 부인과 합사. 다른 묘는 혜령군의 아들, 손자의 묘라고 합니다.
    세종이 장인과 이복동생을 살피는 어진 마음을 가졌다는 뜻이라고. 수원에 유일한 조선시대 왕자의 묘라고 합니다.
    거기 되게 훤하고 깔끔하고 좋아요. 도청이 완공되면 옮길 나무도 서울에서 이사해서 임시로 심어놨어요.

  • 26. 인터넷 검색
    '18.7.7 3:46 AM (59.11.xxx.194)

    해보니 심온선생 묘는 아래 보이는 큰 묘 두개가 아닌
    윗쪽에 있는 묘가 맞아요 언덕위에 있는 거요.
    이미지 사진으로 봐도 그것만 뜨네요.
    신기한 건 제가 갑자기 알 수 없이 언적 위로 올라가서
    새로운 비석을 찾았다는 거에요...

  • 27. ...
    '18.7.7 12:17 PM (118.33.xxx.166)

    저도 청송심씨 심온, 심대 장군(용인에 있는 묘가 경기도 문화재) 후손이에요.
    원글 보며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ㅎㅎ
    심온이 집안도 좋았지만 어려서부터 정말 머리 좋고 똑똑해서
    태종과 사돈도 되고 승승장구했죠.
    결국 태종의 견제로 억울하게 죽긴 했지만
    그 후손들 중에 왕후(세종, 명종), 세자빈(경종), 후궁, 삼정승이 많이 배출됐어요.
    심온의 사위 외손주들도 정말 쟁쟁하구요.

    저도 심온 할아버지에게 소원 빌러 가야겠네요. ㅎㅎ

  • 28. ...
    '18.7.7 12:22 PM (72.80.xxx.152)

    원글님이 그 때 심온 선생 당시의 인물일 수도 있어요.
    같은 집에 다시 자손으로 태어나기도 한대요.

  • 29. Wow
    '18.7.7 12:46 PM (58.236.xxx.10)

    와...엄청난 가문의 후손이시네요.자부심 대단할것같아요
    그쵸?

  • 30. 심온
    '18.7.7 12:50 PM (175.115.xxx.92)

    시몬아,, 너는 아는냐 낙엽 밟는 소리를..

  • 31. 어떤 비석에도
    '18.7.7 12:55 PM (1.237.xxx.156)

    쉬었다 가란 소리는 없는데요..?

  • 32. ...
    '18.7.7 1:01 PM (72.80.xxx.152) - 삭제된댓글

    태종 할아버지의 죄를 대신 사죄해요. 전 세종대왕 아들 중 한 분의 자손입니다.

  • 33. 재밌네요
    '18.7.7 7:22 PM (121.133.xxx.124) - 삭제된댓글

    저도 한번 가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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