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아있는 나날 좋네요.. 책 추천 해주세요

추천합시다 조회수 : 1,993
작성일 : 2018-07-06 12:35:27
노벨 덕분에 가즈오 이시구로 요즘 엄청 팔린다지요?
그 전에 네버 렛 미 고 책 읽고/ 영화 보고 흠 좋다 생각했지만
남아있는 나날 읽을 생각은 안했었는데, 전 이게 더 좋으네요.
영화도 봐야겠어요. ip티비 있는 게 이럴 때 참 유용해요.

현재까지의 제 마음속 베스트 소설들 생각나는 대로 추천해 봅니다..

이디스 워튼 순수의 시대
밀란 쿤데라 불멸
이언 매큐언 속죄
박경리 토지
산도르 마라이 열정
마르셀 프루스트 잃어버린 시간을 위하여
레이몬드 카버 대성당 등등 단편집
앨리슨 먼로 행복한 그림자의 춤 등등 단편집
필립 로스 미국의 목가

...몇 번을 읽어도 좋아요. 전 꽃히면 열 번 스무 번 읽는 스타일인데
처음에 확 와닿았다가 두세 번 읽으면 싫증나는 책들도 꽤 있거든요. 

취향 비슷하신 분들 책 추천 기다립니다. 
짜증스런 더위 책 읽으며 보내요.




IP : 182.225.xxx.23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orning
    '18.7.6 12:49 PM (119.203.xxx.233) - 삭제된댓글

    필립 로스의 도 좋아요.
    리즈 무어
    로베르트 발저 도 권해드립니다.
    저는 책꽂이에 있는데 아직 읽지 않은 이디스 워튼의 읽어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2. morning
    '18.7.6 12:49 PM (119.203.xxx.233)

    필립 로스의 아버지의 유산도 좋아요.
    리즈 무어의 무게,
    로베르트 발저으 산책자 도 권해드립니다.
    저는 책꽂이에 있는데 아직 읽지 않은 이디스 워튼의 순수의 시대 읽어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3. ...
    '18.7.6 1:03 PM (222.111.xxx.182)

    오르한 파묵 - 내이름은 빨강
    제가 노벨 문학상 작가 작품은 딱히 좋아하지 않는데, 오르한 파묵과 가즈오 이시구로 작가를 좋아했거든요
    두분 다 노벨상 받았을 때 굉장히 놀랍고 신기했어요.
    암튼, 가즈오 이시구로 작가 작품을 좋아하신다니, 오르한 파묵 작가도 소개해 봅니다.
    오르한 파묵 팬들은 '순수 박물관'도 좋아한다는데, 저는 주인공의 숨막히는 집착과 찌질함, 뒷끝이 너무 사실적으로 묘사되어 숨막혀서 결국 끝은 못봤어요. 소설을 이렇게 리얼하게 쓴 걸 보면 오르한 파묵의 재능이 대단한 거죠. ㅎㅎㅎ

  • 4. 지나가다
    '18.7.6 1:11 PM (218.50.xxx.172)

    문학작품 추천 감사합니다.

  • 5. ..
    '18.7.6 1:11 PM (220.78.xxx.39)

    우리동네 아이들 읽어보세요

  • 6. Lllk
    '18.7.6 1:11 PM (121.179.xxx.141)

    신기하네요. 저도 최근에서야 책이랑 영화까지 찾아 봤어요. 비슷한 감정선은 나쓰메 소세키의 마음, 같은데요. 금방 읽혀요.

  • 7. ....
    '18.7.6 1:39 PM (119.207.xxx.31) - 삭제된댓글

    로마인 이야기 뒤늦게 시작했구요
    월든도 이맘때 읽기 좋죠
    거대한 문자덩어리 같이 느껴지다 다 읽고 나면 청량감이 느껴지는.
    트루먼 카포니는 월든 읽고 부적응자 같다고 했지만
    쏘로우가 살았던 숲속 오두만 검색해 보면 한번 쯤은 그런 부적응자의 은둔 경험해 보고 싶어져요.

    제가 좋아하는 노벨상 작가는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예요.
    나는 훌리아 아줌마와 결혼했다가 제일 좋았어요.
    세익스피어 한여름밤의 꿈 같은 한바탕 요절복통의 정신없는 로맨스예요.

    15년 넘게 가끔 읽는데 한번 잡으면 끝까지 다 읽게 되네요.

    패트릭 모디아노의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도 좋았어요
    둘다 20년 넘게 오래 동안 좋아한 작가이기도 하고
    노벨상 타니 제가 으쓱 으쓱하고...

    용돈 부족하던 시절 서점 가서 안팔리는 책들만 찾아서 매일 조금씩 읽다가
    사곤했는데...초판본들 보관 잘못해서 다 삭아서 버렸는데 그립네요 ㅠㅠ

    인터넷 없던 시절엔 얼굴도 몰랐는데 다들 미남이라 더 뿌듯.ㅋ

    날덥고 습하면 문닫고 에어컨 틀고
    오래된 씨디들 먼지 털어서
    엠프켜고 커피내려서 책읽는게 행복이란걸 참 오래 걸려 알았네요.

  • 8. 쏭버드
    '18.7.6 1:42 PM (58.233.xxx.102)

    저장 해놓고 읽어 볼게요^^

  • 9. ....
    '18.7.6 2:07 PM (203.142.xxx.49)

    글 지우지 말아주세요
    킵해 놓고 하나씩 사보게요~~
    이런글 좋고 감사해요

  • 10. 오늘
    '18.7.6 2:27 PM (211.177.xxx.138)

    책도둑 좋아요.

  • 11. 날개
    '18.7.6 2:52 PM (123.212.xxx.200)

    저도 책 좀 읽을게요.요즘엔 아이따라 예전에 읽던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다시 보는데 나름 재밌어요.

  • 12. 저는
    '18.7.6 5:47 PM (211.48.xxx.170)

    부커상 수상작들이 좋았어요.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작은 것들의 신, 한밤의 아이들이요.

  • 13. 물방울
    '18.7.6 6:43 PM (106.102.xxx.154)

    아고타 크리스토프 존재의 세가지 거짓말
    필립 로스 나는 공산주의자와 결혼했다
    에밀 아자르 자기앞의 생
    위화 제 칠일
    주제 사라마구 눈먼자들의 도시

  • 14. 물방울
    '18.7.6 6:50 PM (106.102.xxx.154)

    위에 이어서..

    로맹 가리 새벽의 약속
    소설은 아니지만 슈테판 츠바이크의 광기와 우연의 역사, 발자크 평전

    제 칠일을 제외하고는 모두 세번씩 읽은 책들입니다. 감사합니다.

  • 15.
    '18.7.6 7:45 PM (103.252.xxx.74)

    좋은 책 추천 감사합니다. 한 권씩 사서 읽어볼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0968 어머니들은 무엇에 가장 약하신가요? 2 . 2018/07/09 843
830967 동네커뮤니티에 이슬람관련 글올리시는분 18 ㅈㄴ 2018/07/09 1,459
830966 기무사 사건이 조용히 덮히네요. 17 ㅇㅇㅇ 2018/07/09 2,505
830965 카페사장이 말하는 알바 외모의 중요성 (알바사진 O ).txt 9 2018/07/09 8,852
830964 교회 다니시는 분들께 여쭤봅니다 12 .. 2018/07/09 1,936
830963 조선학교 학생 수학여행 기념품 압수, 전 세계 한인 규탄 이어져.. 1 light7.. 2018/07/09 1,094
830962 한효주 예쁜거 모르겠어요. 24 ... 2018/07/09 7,001
830961 7~80대 지병 없는 분들 드문가요? 9 건강 2018/07/09 2,403
830960 이재명 트윗 리트윗하는 신생계정들 9 찢어진보호수.. 2018/07/09 1,026
830959 미스터 션샤인, 배우 얼굴이 낯익어 막 찾아보니 6 조연이더흥미.. 2018/07/09 3,940
830958 사춘기 자녀와의 관계 어떠신가요? 14 어머님들 2018/07/09 4,276
830957 '문재인 재기해'가 이런 뜻이었나요? 18 메갈들 2018/07/09 3,110
830956 급) 베트남에서 사 갖고 갈거 뭐가 있나요? 16 첫 여행 2018/07/09 3,761
830955 장충기 문자에 나타난 성공하는 법 3 정신차려야 2018/07/09 1,765
830954 '6만 여성시위'에 여성장관 "송구", 행안장.. 15 oo 2018/07/09 2,368
830953 봉쇄수녀원의 하루는 5 밥/국/김치.. 2018/07/09 3,412
830952 "인사이드 아웃" 보다가 눈물이 났어요.(스포.. 7 ... 2018/07/09 3,657
830951 [컴앞대기] 82CSI님들 제발 책 제목 좀 찾아주세요 3 급해요 급해.. 2018/07/09 837
830950 주사라는 피부병으로 고생하시는 분들 21 제인에어 2018/07/09 17,616
830949 남편때문에 다이어트 망하는거 너무 짜증나요 39 ... 2018/07/09 8,844
830948 안쓰는 그릇 버릴 때.. 5 어찌 2018/07/09 3,980
830947 전 고등학생때부터 짝사랑만 해왔는데요 1 ㅇㅇ 2018/07/09 1,413
830946 아이 돌반지 재세공 하려 하는데요 추천부탁드려요 3 금금 2018/07/09 1,358
830945 외국 항공사 입사하신 분 계세요~, 스튜어디스요. 6 경험담좀 2018/07/09 3,122
830944 아역 미달이 연기 ㅋㅋㅋㅋㅋㅋㅋㅋ 9 연기쩐다 2018/07/09 5,169